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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산업에 부는 녹색바람 – 탄소상쇄셔틀프로그램

By 2010/09/013월 8th, 2018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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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산업분야에 불고 있는 온실가스감축 노력이 회의산업에서도일어나고있다. 회의와이벤트개최시참가자들에게운송서비스를제공하는회사인티엠에스(TMS, Transportation Management Services,미국 매릴렌드 샌디스프링에 위치)는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1)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탄소상쇄셔틀프로그램(Carbon Offset ShuttleProgram)을 시장에 도입하였다. 여기서 탄소발자국이란 사람의 활동이나 상품을 생산, 소비하는데 직간접적으로발생하는이산화탄소의총량을말한다.

2008년 중반 티엠에스의 고객 중 소규모 단체를위해 처음으로 소개된 탄소상쇄셔틀프로그램에는 현장 셔틀정보에 관한 사후분석이 포함된다. 이는 행사주최자들에게 그들이 이용한 버스에 얼마나 많은 디젤 연로가 이용되었는지, 그리고 이 버스들이 방출한 이산화탄소의 양이 얼마나되는지를설명하기위함이다. 이러한정보를이용하여, 행사주최자들은티엠에스의 파트너 조직이자 비영리 환경단체인‘카본펀드(CarbonFund.org)’에 그들이 이용한 셔틀버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시키기 위한 적절한 기부를할 수 있다. 티엠에스의 최고운영책임자인 케빈 오코너(Kevin O’Connor)에 따르면, 티엠에스의 목표는모든 행사의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것으로, 이런 목적을가지고카본펀드와협력하고있다.

지난해 테스트 기간 동안, 탄소상쇄셔틀프로그램을 통해 총 6건의 회의 및 컨벤션에서 사용된 셔틀버스에서 배출된 총 720톤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하였다. 지난해 탄소상쇄셔틀프로그램을 적용한 행사와상쇄한이산화탄소양은다음과같다. 이테스트의성공으로 인해, 티엠에스는 자사를 운송업체로 이용하는 협회나 기업, 혹은 행사 기획자들에게 탄소상쇄셔틀프로그램을무료로이용할수있도록하였다.

국내의 컨벤션 산업에서도 이와 같은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지난2008년 11월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람사르 총회이다. 람사르총회 개최 시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탄소상쇄기금 모금 코너를 마련하였으며, 모금행사에 총회 참가자는 물론, 일반시민들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에서 탄소상쇄기금은 행사 참가자가 이용하는항공기및자가용탑승과이동거리, 행사진행 등에 따라 소요되는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산정해 책정하였는데, 8일간 창원컨벤션센터 내 2곳과 컨벤션센터 야외광장, 용지호수주변 등 총 4개의 탄소상쇄기금모금 부스를 설치하여 운영한 결과 3,200여명이 1만4천달러(1,680여만원)를낸것으로집계되었다.

탄소상쇄기금 산정은 이산화탄소 발생량 ×CDM 배출권 거래가격(13달러/ton CO2)로 계산된다. 서울에서 창원까지 항공기로 왕복이동하면 111.7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며 이를 상쇄하려면1인당1,739원이필요하다. 참고로, 람사르 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경남 창원까지 오는 동안(청와대→서울공항→김해공항→창원) 총 836㎞의 이동구간에서 발생한 133kg의 이산화탄소에 대한 상쇄비용으로 2,075원의 탄소상쇄기금을 기탁하고금일봉을기부하였다.

1)€탄소발자국은 개인 또는 단체가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 기체의 총량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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