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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op 전시장 운영현황 및 전략-복합시설 기반의 전시컨벤션센터 운영현황 및 전략

By 2013/10/012월 2nd, 2018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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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산업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면서 전시장 면적이 최소 10만㎡ 이상에서 최대 40만㎡를 상회하는 글로벌 Top 전시장들이 국제전시회의 메카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도 킨텍스가 2011년 시설확장을 통해 국내 최초로 10만㎡ 이상의 전시장 면적을 확보하면서 세계 50대 전시장으로 부각되었다.

이러한 세계적 수준의 전시장들이 오늘날 이처럼 글로벌 Top 전시장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과 역사,운영전략과 성과에 대한 궁금증에서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은 지난 2년간의 준비를 거쳐 2013년 7월, 글로벌 Top 전시장의 건립배경 및 역사, 시설현황및 특징, 운영현황 및 전략, 운영성과 및 경제적 파급효과에 이르기까지 심층적인 분석정보를 담은 “세계 50대 전시장 운영현황 및 전략” 분석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 보고서의 내용이 방대한 관계로 주요 이슈별로 글로벌 전시장의 운영현황과 전략, 주요 성과를 재조명하고, 이를 우리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하여 “글로벌 Top 전시장 운영현황 및 전략” 기획연재 시리즈를 준비하였다. 이번 기획연재는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북미와 유럽 최대전시장의 운영현황 및 전략>을 시작으로 하며, <복합 전시컨벤션센터의 운영현황 및 전략>, <아시아 최대 전시장의 운영형황 및 전략>, 마지막으로 <친환경 전시컨벤션센터의 운영현황 및 전략>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에 연재하는 두 번째 시리즈의 테마는 <복합 전시컨벤션센터의 운영현황 및 전략>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복합전시컨벤션시설인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세계26위), 멀티복합시설 기반의 전시컨벤션시설인 휴스턴릴라이언트파크(세계32위), 아시아를 대표 복합시설인 싱가포르엑스포(세계52위) 등 3개 글로벌 Top 전시장의 운영현황 및 전략을 살펴보았다.

 

[순서]
1. 북미와 유럽 최대 전시장의 운영현황 및 전략
2. 복합시설 기반의 전시컨벤션센터 운영현황 및 전략
[세 계 26위]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 – 복합 전시컨벤션시설 구축으로 시장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세 계 32위] 휴스턴릴라이언트파크 – 스포츠/이벤트 복합시설 확충 통한 다변적 시장수요 창출
[세 계 52위] 싱가포르엑스포 – 단순 전시장에서 복합시설로 변모, 사업가치 극대화 기반 구축
3. 아시아 최대 전시장의 운영현황 및 전략
4. 친환경 전시컨벤션센터의 운영현황 및 전략

 

[세 계 26위]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
– 복합 전시컨벤션시설 구축으로 시장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복합컨벤션시설 기반의 시장수요 및 수익성 확대로 지역경제활성화 도모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Georgia World Congress Center, 이하 GWCC)는 주정부가 설립 및 운영을 전담한 미국 최초의 전시장으로 애틀랜타시와 조지아주의 지역경제발전을 목적으로 1976년에 건립되었다. 건립당시 건물면적이 69,677㎡이었던 GWCC는 현재 362,325㎡ 규모로 5배 가량 확장되었고, 전시장 면적 역시 32,516㎡에서 126,977㎡로 4배 정도 증가하였다.

센터 내 전시시설은 총 12개이며, 회의시설은 중소회의실 111개, 중역회의실 1개, 그랜드볼룸 2개, 오디토리엄 3개 등이 있다. 현재 센터 운영은 조지아주가 설립한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어소리티(Georgia World Congress Center Authority, 이하 GWCCA)가 맡고있으며, GWCCA의 운영은 이사회(Board of Governors)가 담당한다. 이사회는 15명으로 구성되는데, 모두 주지사가 임명하며 임기는 4년이다.

GWCC는 시카고매코믹플레이스(McCormick Place), 오렌지카운티컨벤션센터(Orange County Convention Center),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as Vegas Convention Center)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전시장으로, 세계적 규모의 복합전시컨벤션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구축한 현대적 설비, 전략적 위치와 뛰어난 접근성 등의 장점을 활용하여 전세계 곳곳에서 참가업체 및 참관객을 유치하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GWCC는 300여건의 전시회 및 컨벤션 행사를 개최하였고, 센터 운영을 통해 애틀랜타시와 조지아주에 1억 5,666만 달러의 조세수익을 포함하여 총 19억 5,545만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였다. 또한 조지아 지역 내에 2만 1천여 개의 일자리창출 효과를 낸 것으로 파악되었다. GWCC는 복합전시컨벤션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행사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1. 건립배경 및 성장과정

애틀랜타시와 조지아주의 지역경제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GWCC

1976년 개관한 GWCC는 조지아주정부가 애틀랜타시와 조지아주의 지역경제개발을 목적으로 설립한 미국의 대표적인 주립 전시컨벤션센터로 미국에 현존하는 주요 전시컨벤션센터 중에서 주정부가 건립 및 운영을 전담하도록 건립된 최초의 시설로 유명하다. GWCC는 1976년 개관한 이후 꾸준히 시설 확충사업을 하여 개관당시 총 시설면적 69,677㎡에서 현재 총 362,325㎡ 규모로 5배 이상 확장되었으며, 전시장면적은 32,516㎡에서 126,977㎡로 4배 정도 증가하였다.

 

 

1976년 69,677㎡(전시장 32,516㎡) 규모의 최초 시설(빌딩A) 개관 (1971년 – 1976년)

1971년 조지아주의회(The Georgia General Assembly)는 애틀랜타시에 국제전시장을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 조지아월드콩그레스위원회(Georgia World Congress Board, 현 GWCCA) 설립안을 상정하였다. 1974년 10월 30일 GWCC의 착공식이 진행되었으며, 2년 뒤인 1976년 9월 8일 빌딩 A가 완공되어 미국어패럴제조사협회(American Apparel Manufacturers Association)가 주최한 바빈쇼(The Bobbin Show)의 개막과 함께 공식적으로 개관하였다.

 

전시수요 증가에 따른 1차 증축 진행 (1981년 – 1985년)

GWCC 건립 후 미국 전시시장의 수요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조지아주의회는 1981년 들어 전시장 확충을 위한 일반보증 채권(General Obligation Bond) 발행을 승인하고 같은 해 9월 시설확충공사가 진행되도록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후 4년 만에 시설확충을 단행하여 총 102,193㎡규모의 시설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1985년 4월 26일에 확장시설에 대한 개관식이 진행되었다.

 

추가 부지 확보를 통한 2차 증축 진행으로 빌딩 B 및 조지아돔 확충 (1988년 – 1992년)

1차 증축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도 공급인프라에 대한 수요증가가 지속되자, 조지아주의회는 센터 증축을 위한 사업타당성 및 시장조사 분석을 시행하였다. 이 분석결과를 토대로 제2차 증축사업에 착수하기로 결정하고, 센터 확충에 필요한 부지매입, 개발자금 등을 확보하기 위하여 추가적인 일반보증채권 발행을 허가하였다. 이후 1988년에 부지를 확보하고 설계디자인을 개발함으로써 27,871㎡ 규모의 전시장 확충에 대한 최종 승인이 이루어졌다. GWCC는 1988년 시작된 증축공사를 통해 빌딩 B를 확충함으로써 총 8개 전시홀을 확보하게 되었고 총 시설면적은 88,258㎡가 증가하였다. 아울러 1990년 시작된 증축공사를 통해 71,250석 규모의 조지아돔을 건립하게 되었다.

 

3차증축으로 빌딩 C 확보 (1999년 – 2002년)

1999년 3월 조지아주의회는 제3차 증축을 위한 재정지원을 승인하였다. 제3차 증축사업은 총 시설면적 102,195㎡ 규모인 빌딩 C 확충사업으로 진행되어 2002년에 완공하였으며, 이로써 GWCC는 현재의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2. 시설현황 및 특징

전시컨벤션시설 3개동, 조지아돔, 센테니얼파크 등으로 구성된 대형 복합전시컨벤션시설

GWCC의 총 건물면적은 362,325㎡로 빌딩 A, B, C 등 3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GWCC 바로 인근에는 조지아돔(Georgia Dome)과 센테니얼올림픽파크(Centennial Olympic Park)가 소재하고 있어, 이들 시설을 통합적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방문객을 유인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전시시설은 12개의 전시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옥내전시면적은 126,977㎡에 달한다. 회의시설은 111개의 중소회의실과 중역회의실(1개), 볼룸(2개), 오디토리엄(3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업회의 개최를 위한 별도의 시설로 기업컨퍼런스센터 (Corporate Conference Center)를 보유하고 있다. GWCC의 전시장과 회의실은 3개 건물에 분포되어 있는데, 각 동별 전시장 및 회의실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빌딩 A (1976년 건립) : 전시홀 3개, 회의실 31개, 오디토리엄, 중역회의실

빌딩 A는 4층 구조의 건물로, 전시홀 3개, 회의실 31개, 오디토리엄, 중역회의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전시홀은 3개로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A1(13,848㎡), A2(7,992㎡), A3(9,758㎡) 등 총규모는 31,598㎡이다. 각 전시홀에는 713㎡ 규모의 중소형회의실 3개(A101-A103)가 있으며, 그 외 회의시설은 3층 및 4층에 분포하고 있다. 3층에 중소회의실 16개(A301- A316), 4층에 중소회의실 12개(A401-A412)가 있으며, 4층에는 중역회의실 및 1,740석 규모의 시드니 마커스 오디토리엄(Sydney Marcus Auditorium)도 위치하고 있다. 오디토리엄은 2층 구조로 된 객석과 VIP라운지, 조명, 음향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중역회의실은 4명 수용규모로 오디토리움 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빌딩 B (1992년 건립) : 전시홀 5개, 회의실 49개, 토마스머피볼룸(4,500석)

빌딩 B는 5층 구조의 건물로, 1층에는 총면적 56,459㎡인 전시홀 5개가 있다. 각 홀은 B1(8,318㎡), B2(8,922㎡), B3(11,292㎡), B4(13,894㎡), B5(14,033㎡)로 구성되어 있으며, B1 동쪽 측면에는 총규모 1,899.5㎡의 중소형회의실 3개(B101-B103)가 자리하고 있다. 그 외 회의실은 2-4층에 분포되어 있는데, 2층에 16개(B201-B216), 3층에 19개(B301-B319), 4층에 11개(B401-B411) 등 B동 전체에는 총 49개의 중소회의실이 있다. 5층에는 토마스머피 볼룸(Thomas Murphy Ballroom)이 자리하고 있는데, 총 면적은 3,069㎡에 달하며 수용규모는 연회식 2,560석, 극장식 4,500석이다. 볼룸은 극장식조명과 음향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빌딩 C의 웨스트플라자와 조지아돔이 보이는 외부발코니가 특징적이며, 행사규모에 따라 유연하게 분할하여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빌딩 C (2002년 건립) : 전시홀 4개, 회의실 31개, 오디토리엄(2개), 조지아볼룸, 웨스트플라자

빌딩 C는 3층 구조의 건물로 1층에 총면적 38,920㎡인 전시홀 4개와 중소회의실(10개), 오디토리움(2개) 등의 시설이 있다. 전시홀은 C1(9,904㎡), C2(9,858)㎡, C3(9,858㎡), C4(9,300㎡)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소회의실은 C101-C110 등 10개, 오디토리엄은 C101(396석)과 C102(225석)로 이루어져 있다. 그 외 회의시설은 2층에 중소회의실 13개(C201-C213), 3층에는 중소회의실 8개(C301-C308), 조지아볼룸 등이 있으며, 볼룸의 시설면적은 2,392㎡, 수용규모는 연회식 2,010명, 극장식 3,600명이다.

이외에도 2층에는 남쪽 입구에는 조지아돔으로연결되는 야외광장인 웨스트플라자(West Plaza)가 있으며, 공간규모는 3.6에이커(acres) 다양한 유형 및 규모의 행사개최가 가능하여 유니크베뉴로서의 활용도도 높다.

 

조지아돔, 센테니얼올림픽파크 등 기타 복합적 기능시설

GWCC는 전시컨벤션시설 외에도 대형 스타디움인 조지아돔과 야외 행사공간인 센테니얼올림픽파크 등의 다목적 복합기능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MICE 행사뿐만 아니라 수퍼크로스(Supercross), 남동부지역 컨퍼런스 미식축구선수권대회(Southeastern Conference Football Championship Game)와 같은 전국적, 지역적 스포츠행사를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다.
GWCC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행사개최시설인 조지아돔의 경우 지붕이 케이블로 연결된 돔(Cable-supported Dome) 시설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약 7만석 규모)를 자랑하며, 9,476㎡ 규모의 옥내전시공간도 보유하고 있다.

전시공간은 극장식 82,000, 교실식 6,000명, 연회식 8,6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스포츠 행사 개최가 가능한 시설답게 대형 스크린, 비디오디스플레이시설 등의 전문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583.8㎡ 규모의 소형회의공간도 갖추고 있다. 조지아돔은 NFL애틀랜타 팰컨팀(NFL’s Atlanta Falcons)과 칙필어볼(The Chick-fil-A Bowl) 팀의 홈구장으로, 미식축구, 야구, 모터스포츠 경기 등의 스포츠행사를 비롯하여 전시박람회, 기업회의,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으며, 2002년과 2007년에는 전미 최대 스포츠 행사인 제28회(XXVIII), 제34회(XXXIV) 수퍼볼(Super Bowls) 경기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센테니얼올림픽파크는 1996년 개최된 올림픽게임을 기념하여 건립된 초대형 야외이벤트 공간으로 21에이커(acre) 규모를 자랑하며, 최대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파크는 올림픽 종료 후 약 18개월 간 일반대중의 이용을 통제하여 시설 개보수공사를 진행 한 뒤 1998년 3월 새로운 모습과 이용시설을 갖추어 개장하였으며, 이로써 파크의 2대 미션은 세계적 행사인 올림픽게임의 유산으로서 기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조지아주의 주도인 애틀란타가 거주지역인 동시에 상업지역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정립하였다.

이의 일환으로 파크에서는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는 정기음악공연, 축하 및 오락 행사의 개최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축제, 기금모음행사 및 민간행사 등을 개최함으로써 도심의 오아시스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3. 소유구조 및 운영조직

주정부 소유의 복합 전시컨벤션센터

GWCC는 조지아주정부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주정부가 설립한 시설전담기관인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어소리티(Georgia World Congress Center Authority, 이하 GWCCA)가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GWCCA는 GWCC를 포함하여 조지아돔, 센테니얼올림픽 파크 등 3개 복합시설을 모두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시설 운영 이사회가 총괄적으로 전담하고 있으며, 이사회 회원 선발은 주지사가 담당하고 있다. 이사회 회원직은 봉사직으로 임기는 4년이며, 2011년 기준 이사회 회원 15인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7대 분과위원회를 통한 원활한 관리감독 및 운영체계 구축

GWCCA는 소유시설에 대한 관리감독 및 운영체계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7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이는 집행위원회, 인사위원회, 근로자보상위원회, 센테니얼올림픽파크위원회, 스타디움개발위원회, 재무위원회, F&B평가위원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원회 회원선출은 이사회에서 담당하고 있다. 집행위원회의 경우 의장, 부의장, 서기관, 회계담당 외에 이사회 동의 하에 회장이 선출한 이사회 회원 1인으로 구성된다. 2011년 기준으로 집행위 최고직인 회장직은 팀 로웨(Tim Lowe), 부회장직은 리 헌터(Lee Hunter)가 역임하였으며, 서기관직은 앤 헤네시(Anne Hennessy), 회계담당직은 덕 톨렛(Doug Tollet), 회장 선출 이사회 회원은 데이비드 올맨(David Allman)이 담당하였다.

 

 

4. 운영현황 및 주요 성과

복합시설 기반의 다양한 일반 대중행사 개최증가로 지역경제효과 증가세 지속

2009년부터 2010년까지 GWCC의 운영성과를 살펴보면, 행사 개최건수는 2009년 350건에서 2010년 331건으로, 참관객수는 1,132,956명에서 1,098,328명으로 감소한 반면, 조세수익을 포함한 총 경제적 파급효과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별로는 2010년 한 해 동안 GWCC에서 개최된 행사는 총 331건으로, 전시컨벤션 45건, 일반대중행사 49건, 회의 및 기업행사 237건 등이 개최된 것으로 나타났다. GWCCA가 시설 운영을 통해 애틀랜타시 및 조지아주로 거둬들인 조세수익은 2009년 1억 5,618만달러에서 2010년 1억 5,666만 달러로 약 50만 달러 증가하였고, 이를 포함한 총 경제적 파급효과는 19억 4,331만 달러에서 19억 5,545만 달러로 1천만 달러 이상 증가하였다. 한편, 이 같은 결과의 기초가 되는 참관객 직접지출액은 11억 7,972만 달러에서 11억 9,536억 달러로 약 1,600만 달러 증가하였으며, 고용유발효과는 21,189개에서 21,386개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국제행사, 전국 단위의 대규모 회의 및 행사 등 다양한 유형의 행사 골고루 개최

GWCC에서 2010년 동안 개최된 행사를 살펴보면, 국제유제품제과제품전시회, 폐기물박람회, FIRST로봇제작경진대회, 국제양계박람회, 브로너스브라더스국제헤어쇼 등 세계적인 국제전시회를 비롯하여, 의료정보시스템전시회, 심장학회연례엑스포, 국립농촌전력협회 연차회의 등 전국 단위의 대규모 회의 및 행사를 골고루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경제적 파급효과 2010년 19억 5,545만 달러, 고용유발효과 21,386개

애틀랜타시와 조지아주의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건립된 GWCC는 1982년 이후로 별도의 운영지원금 없이 자가 운영되고 있다.
GWCCA에 따르면 센터 운영을 통해 조지아주가 거두어들인 직접수익(Direct Profit)은 2006년 이후 매년 7천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였다. 직접수익은 센터 운영수익(Operating Profit)과 주정부수익(State Profit)을 합산한 값으로, 2007년과 2008년에 9천만 달러를 상회하였다가 2009년 이후 세계경제위기의 여파로 다소 감소하였다. 2010년 GWCC(조지아돔 포함) 운영수익은 551만 달러, 주정부수익 6,348만 달러 등을 포함하여 조지아주 총 직접수익이 6,899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GWCC 운영에 따른 총 경제적 파급효과는 2010년 19억 5,545만 달러, 참관객 직접지출액 11억 9,536억 달러, 고용유발효과 21,386개로 나타났다.

 

 

 

 

[세 계 32위] 휴스턴릴라이언트파크
– 스포츠/이벤트 복합시설 확충 통한 다변적 시장수요 창출

 

릴라이언트 센터, 스타디움, 아레나, 애스트로돔으로 구성된 휴스턴의 대표 스포츠 및 이벤트 복합콤플렉스

릴라이언트파크(Reliant Park)는 휴스턴을 대표하는 스포츠 및 이벤트 복합콤플렉스로, 이 중 전시컨벤션시설을 갖추고 있는 건물은 릴라이언트 스타디움(Reliant Stadium), 릴라이언트 센터(Reliant Center), 릴라이언트 아레나(Reliant Arena), 릴라이언트 애스트로돔(Reliant Astrodome) 등 4개 시설로 이들 시설의 총 옥내 전시면적은 119,485㎡, 회의면적은 15,194㎡에 달한다.

릴라이언트파크 콤플렉스를 구성하는 최초의 시설은 릴라이언트 애스트로돔(Reliant Astrodome)으로 1965년 당시 해리스 카운티 돔 스타디움(Harris County Domed Stadium)으로 건립되었으며, 휴스턴의 메이저리그 야구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Houston Astros)를 위해 만들어졌다. 높은 습도와 비가 잦은 텍사스의 아열대 기후로 인해 시설 내에 우수한 냉난방시스템과 지붕(roof)을 갖춘 경기장 형태로 지어져 야구, 미식축구, 프로복싱, 프로레슬링, 모터스포츠 등의 스포츠 경기 뿐 아니라,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2002년 릴라이언트 스타디움이 개관하면서 야구, 미식축구 등 메이저 팀이 모두 홈구장을 이곳으로 옮기게 되었다. 휴스턴 하비 국내공항(Houston Hobby Airport)이 남쪽으로 15분 거리, 조지부시국제공항(George Bush Intercontinental Airport)이 북쪽으로 30분 거리에 있으며 센터 인근에는 시내중심을 통과하는 휴스턴 메트로레일(METRORail)역인 ‘릴라이언트파크(Reliant Park)역’이 있어 우수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1. 건립배경 및 성장과정

애스트로돔(1965년) ⇨ 릴라이언트 아레나(1971년) ⇨ 릴라이언트 센터 및 스타디움(2002년)의 순차적 건립으로 조성된 멀티복합전시컨벤션시설

릴라이언트파크는 1965년 돔형(dome) 스타디움인 애스트로돔으로 건립되어 미국 NFL(미식축구리그)의 최초 실내경기를 개최한 시설로서 명성을 얻고 성장을 거듭하였다. 그 과정에서 컨벤션, 무역전시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등 유명한 행사들을 개최하면서 변화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다목적 콤플렉스로서 입지를 강화해 왔다. 애스트로돔이 건립되고 6년이 지난 1971년 릴라이언트 아레나가 들어섰고, 이후 30여 년이 지난 2002년에는 주변부지 내에 릴라이언트 센터와 릴라이언트 스타디움이 건립되어 4개 멀티복합전시컨벤션시설로 구성된 현재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릴라이언트파크 마스터플랜(RPMP) 수립(2007년)을 통한 멀티복합시설의 활용성 제고 박차

휴스턴의 아이코닉(iconic) 건물로서 ‘세계 8대 불가사의(Eighth Wonder of the World)’라고도 불릴 만큼 국제적인 명성을 떨쳐온 애스트로돔은 릴라이언트 스타디움이 개장한 이후 시설 활용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등 위기를 맞이하였다. 이에 따라 애스트로돔이 존립할 수 있도록 공공목적의 활용성 제고를 위한 세부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애스트로돔을 재건하기 위한 다양한 사안들을 검토한 후, 시설운영을 맡고 있는 해리스카운티스포츠앤컨벤션코퍼레이션(Harris County Sports &Convention Corporation)이 착안한 것은 시설 재건사업의 목표가 비단 애스트로돔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릴라이언트파크 콤플렉스 단지 전체의 관점에서 수립되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따라서 이를 토대로 한 2007년 릴라이언트파크 마스터플랜(Reliant Park Master Plan, 이하 RPMP)이 수립 되었으며, RMP의 내용에는 릴라이언트 센터 확장을 비롯하여 뉴 아레나 신축, 호텔자산 확보, 페스티발 플라자 신축 등이 포함되었다. RPMP는 신축 제안된 페스티발 플라자 주변의 녹지공간 조성, 친환경 건축기술 도입, 건물 하부 냉수 저장시설 개발 등 친환경 프로그램에 관한 세부내용도 포괄하였다.

RPMP는 두 가지 핵심 사안을 포함하고 있는데 첫째는 스포츠 경기 전용시설인 애스트로돔을 비(非)스포츠 관련 시설(non-sports related venue)로 재건함으로써 시설의 공공적 활용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재건사업을 통해 애스트로돔이 재탄생하게 되면 시설은 전체적으로 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 및 연구 육성을 위한 주요 행사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행사의 지원시설로서 활용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핵심 사안은 릴라이언트파크가 해리스 카운티와 휴스턴 도심지역에서 대형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시설이자, 미국 최상의 전시회 및 컨벤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리당국은 26,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주차장과 전시장 및 회의시설 등의 인프라 확충을 통해 릴라이언트파크 이해관계자들에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2. 시설현황 및 특징

 

총 4개 멀티복합시설의 전시시설 면적은 119,485㎡, 회의시설 면적은 15,194㎡

릴라이언트파크 내에 전시컨벤션시설을 갖추고 있는 건물은 릴라이언트 스타디움, 릴라이언트 센터, 릴라이언트 아레나, 릴라이언트 애스트로돔 등 4개로, 이들의 총 전시시설 면적은 119,485㎡, 회의시설 면적은 15,194㎡이다. 전시장은 4개 건물이 모두 보유하고 있는데, 각 시설별 전시장 면적은 릴라이언트 스타디움이 9,030㎡, 릴라이언트 센터 65,610㎡, 릴라이언트 아레나 31,839㎡, 릴라이언트 애스트로돔은 13,006㎡ 규모이다. 회의장은 릴라이언트 스타디움을 제외한 3개 시설에 있으며, 총 회의 시설 면적은 릴라이언트 센터 11,681㎡, 릴라이언트 아레나 1,655㎡, 릴라이언트 애스트로돔은 1,858㎡ 등이다.

 

 

총 전시홀 13개, 최대 규모 전시시설은 릴라이언트 센터 5개(A-E) 통합홀 – 65,610㎡ 규모

릴라이언트파크 내 전시시설은 릴라이언트 스타디움(1개), 릴라이언트 센터(5개), 릴라이언트 아레나(6개), 릴라이언트 애스트로돔(1개) 등 4개 건물에 소재하고 있으며, 전체 전시시설 13개, 총 면적은 119,485㎡이다. 최대 규모 전시장은 릴라이언트 센터에 소재하고 있으며, 단층무주 구조의 5개 전시홀을 통합하여 활용 가능하며, 총 65,610㎡의 공간을 제공한다. 각 전시홀의 규모는 A홀 15,638㎡, B홀 11,483㎡, C홀 11,480㎡, D홀 11,559㎡, E홀 15,450㎡ 등으로 다양하며, 15,000㎡이상 규모를 갖춘 A홀과 E홀의 경우 각각 4개 홀로 분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릴라이언트 아레나는 총 4개의 전시홀과 아레나, 파빌리온 등의 공간을 통해 31,839㎡ 규모의 전시면적을 제공한다. 전시시설은 건물 1층에 소재하고 있으며, 가장 큰 D홀이 9,290㎡이며 개별 전시홀의 규모가 모두 10,000㎡ 이하로 릴라이언트 센터의 전시홀 보다 규모가 작다. 전시홀(A-D) 외에 아레나 4,552㎡(로비 포함), 파빌리온 1,719㎡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그 외 전시시설로 릴라이언트 애스트로돔 내에 13,006㎡의 공간과 릴라이언트 스타디움에 9,030㎡ 규모의 공간이 있다.

 

 

회의시설 총 220개(최대분할), 화물적재공간, 등록공간 등 여유공간 및 광섬유케이블, 영상음향장비 등 기술적 인프라 구비 우수

릴라이언트파크의 회의시설은 총 15,194㎡ 규모로, 릴라이언트 스타디움을 제외한 3개동에 갖추어져 있으며, 릴라이언트 센터 11,681㎡, 릴라이언트 아레나 1,655㎡, 릴라이언트 애스트로돔 1,858㎡ 규모이다. 릴라이언트 센터 소재 회의실은 총 55개로 총 면적은 11,681㎡이다. 분할 시 각 회의실은 70㎡-256㎡ 규모로 사용할 수 있고, 층별로 회의실을 통합하면 463㎡ -1,999㎡(최대 3,068명 수용) 규모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회의시설 외에 화물 적재공간 120여개, 15만 ft2 규모의 등록공간이 있고, 초고속 인터넷이 가능한 기술 인프라, 광섬유 전선 케이블, 현장 영상제작 장비, 120개 TV 모니터링 장비, 웹캐스팅 장치 등의 기술적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 장비설치, 식음료, 보안 및 안전요원 등의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고, 각 회의실에는 개별 음향장치 및 조명, 네트워크서비스 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다.

릴라이언트 아레나가 제공하는 회의시설은 총 5개로 건물 2층에 소재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1,655㎡이다. 회의실별 규모는 각각 121㎡(2개), 334㎡(2개)이며 연회공간인 스탁맨스 클럽(stockman’s club)이 745㎡(최대 1,100명 수용) 규모이다. 이 외에도 릴라이언트 애스트로돔에는 1,858㎡ 규모의 회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전담협력기관인 민간 식음/연회서비스 전문기업 아라마크를 통한 식음 및 연회서비스 제공

릴라이언트파크 내에는 전문식음/연회서비스 전문기업인 아라마크(Aramark)가 운영하는 전문 레스토랑 및 연회서비스가 있다. 아라마크는 릴라이언트파크 전체의 식음/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담협력기업으로 멀티복합시설 내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에 대해 맞춤형 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각 홀의 곳곳에는 스탠드형 식음 판매시설 12개가 위치하고 있으며, 2층 (Mezzanine level)에는 대형식당(2개)과 음식저장고(4개)를 두고 있다.

 

3. 소유구조 및 운영조직

지역정부 산하의 법인체인 해리스카운티스포츠앤컨벤션코퍼레이션의 소유 및 운영

릴라이언트파크의 소유 및 운영주체는 해리스카운티 지역정부 산하의 해리스카운티스포츠앤컨벤션코퍼레이션으로 본사는 릴라이언트파크 내 릴라이언트 스타디움에 소재하고 있다. 최근 운영 및 예산과 관련한 이슈로 릴라이언트파크 운영/관리비용 및 호텔 객실세를 통해 카운티로 지원되는 보험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의 문제가 불거졌는데, 이 때문에 릴라이언트파크의 시설 증축 시 조달했던 채권상환과 같은 비용 처리를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릴라이언트파크의 운영을 맡고 있는 해리스카운티스포츠앤컨벤션코퍼레이션은 회장, 부회장, 이사 등으로 이루어진 이사진을 구성하여 시설운영 관련 의사결정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으며, 실제 운영은 전무이사, 사무처장, 프로젝트 디렉터 등으로 구성된 실무조직에 일임하고 있다.

 

 

4. 운영현황 및 주요 성과

총 개최행사 392건 중 MICE행사 개최건수 150건, 총 방문객수 39만명, 운영수익 3,880만 달러

해리스카운티스포츠앤컨벤션코퍼레이션의 2012 예산요청 보고서에 따르면 릴라이언트 파크에서 개최된 행사는 2011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총 392건이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2% 증가한 수치이다. 이 중 MICE 관련 행사는 총 150건으로, 행사 유형별로는 컨벤션 4건, 전시회 111건, 미팅 및 세미나 35건 등이다. 총 방문객수는 약 39만 명이며, 총 운영수익은 약 3,880만 달러, 총 운영비용은 3,87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석유시추기술컨퍼런스, 보트쇼, 오토쇼 등 지역기반산업 위주 전시회 중심의 행사 개최

휴스턴항은 석유·목화·면실유·황·곡물·목재 등을 선적하며 화물거래의 양 측면에서 미국 내 3위인 무역기반의 도시항구이며, 병원, 대학을 비롯하여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 연구기관이 다수 소재하고 있는 인구 200만의 도시답게 MICE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개최가 활발하다.

이 같은 도시의 역량을 기반으로 릴라이언트파크에서 개최되는 주요 전시컨벤션 행사 중 대표적인 행사는 국제보석전시회(International Gem & Jewelry Show), 석유 시추기술컨퍼런스(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 프랜차이즈/비즈니스전시회(National Franchise & Business Opportunity Show), 국제보트쇼(International Boat show), 휴스턴오토쇼(Houston Auto Show) 등이 있다.

 

 

 

[세 계 52위] 싱가포르엑스포
– 단순 전시장에서 복합시설로 변모, 사업가치 극대화 기반 구축

 

변화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을 구축한 아시아의 선진적 복합 전시컨벤션시설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전시장인 싱가포르엑스포는 1980-90년대에 싱가포르 무역전시산업의 기반이었던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 WTC)를 철거하면서 그 바통을 잇는 시설로서 건립되었으며, 1999년 건립 이후 지속적인 전시장 및 회의장 확충을 통해 현재의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전시시설은 전시홀 9개와 다목적홀인 맥스파빌리온(Max Pavilion)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옥내 전시장 면적은 99,560㎡이다. 회의시설은 컨퍼런스홀(G, H, J, K), 미팅룸(M4, M5, M6), 브이룸(V Rooms, 6개), 맥스아트리아(Max Atria, 32개 룸) 등 45개실로 구성되며 총면적은 13,889㎡이다.

싱가포르엑스포는 세계 최대의 항만운영기업인 피에쓰에이코퍼레이션(PSA Corporation)이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로부터 2억 2천만 싱가포르달러(S$220mn)를 지원받아 건립하였으며, 최초 전시장 면적은 6만㎡이었다. 건립당시 전시장 규모가 지역 내 기존 시설에 비해 크다는 이유로 시설공급 과잉 등의 쟁점과 얽히게 되면서 전시장 건립에 대한 부정적 목소리가 높았지만, 2001년 1월 엑스포고속철도역(Expo MRT Station)이 건립되면서 다양한 행사수요가 크게 증가하면 서 2003년에는 오히려 시설 확충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2005년 1차 증축사업을 추진하면서 전시장 4만㎡를 확충하여 현재 규모인 약 10만㎡ 규모의 전시장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이후 2012년 2차 확충공사를 통해 최신식 친환경 회의시설인 맥스아트리아(12,723㎡)를 건립하고 아트리아 주변에 신규호텔과 F&B, 라이프스타일 아울렛 등의 시설을 동시에 개발함으로써 변화하는 글로벌 수요를 위한 대응 기반을 마련하였다.

싱가포르엑스포는 창이 국제공항(Changi International Airport)으로부터 5분 거리, 시내 상업지구(Central Business District)와도 15분 거리인 창이비즈니스파크(Changi Business Park) 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6/2017년까지 엑스포고속철도역이 시내라인(Downtown Line)과 연결되는 환승역 공사를 완공함으로써 마리나베이 등 시내 주요 지점과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싱가포르엑스포는 연간 600여건의 마이스 행사 개최를 통해 6백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특히 바이오메디컬, 과학, 국방 및 보안, 정보통신기술, 미디어, 라이프스타일과 해양 및 물류 등 3차 산업 위주의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1. 건립배경 및 운영계획

싱가포르 통상산업부의 지원을 통해 60,000㎡ 규모의 전시장으로 건립된 싱가포르 최대의 전시컨벤션시설 (1999년)

싱가포르 최대의 전시컨벤션시설인 싱가포르엑스포는 세계 최대의 항만운영기업인 피에쓰에이코퍼레이션(PSA Corporation)이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로부터 예산 2억 2천만 싱가포르달러(S$220mn)를 지원받아 건립되었다. 설계는 호주 브리스베인 출신의 유명 건축사인 콕스 리처드슨 레이너(Cox Richardson Rayner)가 담당하였으며, 1997년 착공하여 1999년 전시장 면적 60,000㎡ 규모로 완공되었다. 창이 국제공항으로부터 5분 거리에 있는 싱가포르 동쪽 시메이 및 타나메라(Simei and Tanah Merah)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내 상업지구와도 15분 거리이다.

 

대형 전시장면적으로 인한 공급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접근성 개선으로 신규 행사수요 증가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싱가포르엑스포는 1980-90년대에 싱가포르 무역전시산업의 기반이었던 세계무역센터를 철거하면서 그 바통을 이어갈 수 있는 시설로 건립되었으며, 1999년 건립 이후 싱가포르 전시컨벤션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건립당시 아시아지역 금융위기(Asian financial crisis)로 인해 막대한 재정투입에 대한 비난과 대형 전시장 건립에 따른 운영효율성 문제, 선텍국제컨벤션센터 (Suntec Singapore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의 개관(1995년)으로 인한 공급과잉 등이 쟁점으로 떠올라 전시장 건립에 대한 부정적 목소리가 높았지만, 2001년 1월 전시장 6홀과 바로 연결되는 엑스포고속철도역이 들어서면서 전시회 및 컨벤션 행사 외에도 신년축제, 미인대회, 뮤지컬, 교육행사 다양한 행사수요가 크게 증가하여 2003년에는 오히려 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1차 증축 (2005년) 및 2차 증축 (2012년) 단행으로 다목적 시설 및 주변복합인프라 개발 등 변화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 (2000년대 중후반~현재)

지속적인 전시컨벤션 수요의 증가로 싱가포르엑스포는 2005년 1차 증축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이 사업을 통해 맥스파빌 리온(다목적홀, 9,936㎡)을 포함한 전시장 40,000㎡를 새로 확충하여 현재 규모인 약 10만㎡의 전시시설을 확보하게 되었고, 이후 2012년 2차 확충공사를 통해 최신식 친환경 회의시설인 맥스아트리아(12,723㎡)를 확보하면서 아트리아 주변에 신규호텔 및 F&B, 라이프스타일 아울렛 등의 시설을 동시에 개발함으로써 변화하는 글로벌 수요를 위한 대응기반을 마련하였다.

전시컨벤션센터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파크 지구 조성을 위해 다양한 복합인프라 구축 싱가포르엑스포는 첨단기술기업, 지식-집약적시설, 다국적기업, 은행, 금융 및 물류산업 등이 집적된 창이비즈니스파크(Changi Business Park) 지구에 위치하여 정부, 국제무역기관, 협회, 단체 등의 글로벌네트워크와 비즈니스교류를 위한 중심시설로서 기능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개발 및 개선사업을 통해 센터 주변 일대를 비즈니스, 이벤트 및 라이프스타일 허브로서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단행하고 있다.

향후 개발사업계획은 센터 중심의 비즈니스 지구를 비즈니스호텔, 서비스레지던스, 사무실, 소매점 등이 집적화된 통합공간이자 친환경공간으로 구축함으로써 더욱 활성화된 도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5년에 테크놀로지/디자인 대학(University of Technology and Design)이 들어서면서 그 효과는 더욱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 창이공항역(Changi International Airport MRT station)과 타나메라역(Tanah Merah MRT station)을 잇는 고속철도가 매 5분마다 운영되고 있는 엑스포고속철도역은 2016/2017년까지 시내라인(Downtown Line)과 연결되는 환승역 공사를 완공하여 클락쿼이, 마리나베이, 리버밸리 등의 시내 주요지점과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2. 시설현황 및 특징

전시홀 9개와 다목적홀인 맥스파빌리온으로 구성된 99,560㎡규모의 전시시설

싱가포르엑스포의 전시시설은 9개 전시홀과 다목적홀인 맥스파빌리온(Max Pavilion)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장 면적은 99,560㎡에 달한다. 전시홀은 모두 단층 무주형 시설로, 지상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1홀~5홀은 층고가 최대 16m로 높아 복층부스(Double-story booths) 설치가 가능하고 정교한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 전시홀별로 살펴보면 1홀과 6홀이 각 9,822 ㎡ 규모이고, 2홀에서 5홀까지는 각 10,043㎡, 7홀에서 9홀은 각 9,936㎡ 규모이다.

 

맥스파빌리온은 미팅, 세미나, 컨퍼런스, 콩그레스 등 다양한 이벤트와 대형콘서트 등 엔터테인먼트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최신식 사운드와 조명, LED스크린 및 비디오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총 면적은 9,936㎡다. 수용규모는 연회식6,500명, 극장식 최대 19,000명이며, 홀 내에 컨퍼런스룸(176명 규모) 4개와 중소회의실(40명 규모) 4개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목적과 규모로 활용이 가능하다.

 

컨퍼런스홀, 미팅룸, 브이룸, 맥스아트리아 등 다양한 유형의 회의시설 총 45개실 보유

싱가포르엑스포의 회의시설은 컨퍼런스홀(G, H, J, K), 미팅룸(M4, M5, M6), 브이룸(V Rooms, 6개), 맥스아트리아(Max Atria, 32 개 룸) 등 45개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면적은 13,889㎡이다. 컨퍼런스홀 4개실(G, H, J, K)은 총 458㎡ 규모의 무주단층 구조로 통합 혹은 분리사용이 가능하고, 2홀과 3홀 사이의 1층에 위치하고 있어 대형 행사 개최 시 사무국과 회의실 공간으로 활용된다. 미팅룸 3개실(M4, M5, M6)은 각 4-6홀의 2층(mezzanine floor)에 위치하여 전시홀 내부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VIP룸이나 주최자 사무국 등으로 활용된다.

 

브이룸은 유동형, 맞춤형 다목적홀로 전시장 내부공간에 배치할 수 있는 인홀(In-Hall)로 설계되어 바퀴가 장착된 이동식룸 (mobile room)이다. 룸 1개실의 면적은 90㎡로 극장식 기준으로 80명 수용규모이며, 총 6개실을 통합하여 활용할 수 있다. 브이룸의 주요 용도는 이사회, 분과회의, VIP스위트룸, 주최자사무실, 연사룸, 프레스룸, 프리젠테이션룸 등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맥스아트리아는 싱가포르엑스포가 2차 증축 공사를 시행하면서 건립한 2층 구조의 건물로 2012년도에 새롭게 개관하였다. 시설 메인건물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12,723㎡로 총 32개의 무주기둥 미팅룸과 옥상의 테라스 공간으로 구성 되어있다. 건물은 자연친화적인 조명과 에너지효율을 고려하여 설비된 최신식 영상음향기기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그린빌 딩(Green Building) 시설로 회의, 미팅, 연회 등 다양한 유형의 행사 개최를 위해 활용된다.

1층에는 7개의 중소회의실과 야외 공간(courtyard)이 있으며, 이곳은 모닝세미나-런치-오후 워크숍 등 일련의 행사개최가 가능한 공간으로서 동선과 편의를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2층에는 25개의 기둥 없는 회의실과 넓은 포이어(foyer)를 갖추고 있어 회의, 미팅, 연회, 전시회 개최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옥상(rooftop)은 야외 테라스(alfresco terrace) 구조의 공간으로, 아늑한 컨셉의 칵테일리셉션 및 스페셜이벤트 개최에 활용된다.

 

글로벌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함으로써 비즈니스 연속성을 관리하기 위한 국제표준 준수 및 사회적 책임 이행 

싱가포르엑스포는 전사적으로 비즈니스연속성관리(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BCM) 지향 정책을 추진하는 전시컨벤션시설로,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ISO 9001:2008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는 등 서비스 품질과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영국 표준인 ‘(BS)25999’와 싱가포르 표준인 ‘(SS)540:2008’  체계를 동시에 따르고 있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은 물론 품질관리시스템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싱가포르엑스포는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전 세계적 추세를 반영하여 ‘환경-지속가능성(Eco-sustainability)’을 사업활동에 반영하는 등 사회적 책임이행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2012년 증축사업을 통해 건립된 맥스아트리아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을 지향하는 친환경적 구조로 설계되었다. 핵심 컨셉은 “에너지/물 효율을 고려한 내부 인테리어”와 “자연친화적인 야외 행사공간”으로, 건물의 공기 순환시스템은 자연채광과 조명이 드는 공간과 전체 층으로 통하는 구조로 설계하였다. 특히 부대행사 개최가 가능한 포이어(foyer)는 전체적으로 자연채광을 이용하고 있으며 계단과 화장실 등 닫힌 공간의 조명은 모션센서에 의해 작동되도록 하였다.

모든 회의실과 로비, 외부조명에는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LED조명기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승강기, 에스컬레이터,에어컨시스템은 에너지 효율성을 최대화한 기계와 기술을 활용하여 일반시설 대비 30%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밖에도 전시주최자나 참가업체 등 시설 내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에게 재활용 가능 물품과 친환경 인증제품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카펫, 파티션, 도어, 워터프루프(방수)재료 및 에코-콘크리트 등의 최소 30%는 재활용품으로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시설자체는 물론 시설 내에서 벌어지는 활동까지 그린빌딩 모드를 구현하고 있다.

 

3. 소유구조 및 운영조직

중앙정부의 통상산업부가 소유하고 있는 공공시설이자, 민간투자그룹 산하의 전문 시설운영법인이 운영하는 구조

싱가포르엑스포는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가 소유하고 있으며, 정부가 2억 2천만 싱가포르 달러를 지원함으로써 건립되었다. 현재 시설운영은 싱엑스 그룹(Singex Group) 산하의 싱엑스 시설운영법인(Singex Venues Pte Ltd) 이 맡고 있는데, 싱엑스 그룹은 싱가포르 최대의 투자운용사인 테마섹 홀딩스(Temasek holdings)가 소유하고 있다. 싱엑스는 전사적으로 비즈니스연속성관리(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BCM)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조직의 가치사슬(value chain) 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위협요인을 식별하고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역량을 구축하여 가치창출과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벤트 경영, 시설운영 능력 등 노하우와 관련경험을 보유한 전문인력을 경영책임자로 배치

싱엑스사는 싱가포르엑스포를 ‘아시아 비즈니스이벤트 솔루션’의 선두주자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이벤트 경영 및 시설운영능력을 보유한 책임자를 두고 있다. 2010년 4월 부임한 CEO인 알로이시우스 말란도(Aloysius Arlando)는 17년간 MICE/ 관광비지니스 및 정부부문에서 경험을 축적하였으며, 특히 싱가포르 관광청(Singapore Tourism Board, STB)의 비즈니스 트래블 및 마이스(Business Travel & MICE) 담당 최고 책임자, 산업통상부 산하 APEC 조직위원회(APEC Organizing Committee) 총괄책임자를 역임한 싱가포르 마이스산업의 글로벌 인재이다.

총괄책임자로는 기업 및 스페셜 프로젝트 담당 챈드란 내어 (Chandran Nair)와 센터업무 담당 밥 챈(Bob Chan) 등 두 명을 두고 있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챈드란 내어는 벤쳐 전시회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컨퍼런스 및 전시회의 관리/운영 뿐 만 아니라 글로벌 제휴 및 협력 관계 설립의 선봉에 있다. 그는 싱가포르 관광청과 함께 추진 중인 55만 싱가포르 달러 규모의 ‘싱가포르엑스포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고문직과 싱가포르협회의 컨벤션/전시 교육전문위원회의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4. 운영현황 및 주요 성과

바이오메디컬, 과학, 국방 및 보안, 정보통신기술, 미디어, 라이프스타일과 해양 및 물류 등 3차 산업을 위주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무역전시회 및 국제회의 개최

싱가포르엑스포는 연간 600여건의 마이스 행사 개최를 통해 6백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마켓을 타깃으로 하여 바이오메디컬, 과학, 국방 및 보안, 정보통신기술, 미디어, 라이프스타일과 해양 및 물류 등 3차 산업을 위주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무역전시회 및 소비자전시회, 국제회의,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고 있다. 대표적인 개최행사로는 아시아태평양해양박람회, 아시아음식호텔박람회, 나타스여행박람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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