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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세계 국제회의 개최현황 비교 분석

By 2011/09/012월 2nd, 2018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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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국제회의 시장에서는 업계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들이 잇달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컨벤션산업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회의 통계 산출기관인 「국제콩그레스컨벤션협회(International Congress and Convention Association, ICCA)」와 「국제협회연합(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 UIA)」이 각각 5월과 6월 「2010 세계 국제회의 개최현황 보고서」 및 「2010 국제회의시장통계」를 발간하였으며, 이 밖에도 「국제PCO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rofessional Congress Organisers, IAPCO)」, 「인컨그룹(INCON Group)」 등 국제적인 PCO 단체들도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제회의 개최현황 및 시장동향 분석결과를 발표하였다.

본지에서는 신규발간된 최신 통계자료들을 바탕으로 2010년 세계 국제회의 개최현황 및 시장동향을 분석하였다. 우선, UIA의 「2010 국제회의시장 통계」 자료를 토대로 전 세계 국제회의, 특히 정부 및 협회(Non-Corporate Initiators)가 주최하는 행사 개최현황을 국가 및 도시별로 살펴보았고, 다음으로, 「국제PCO협회」의 「세계 회의시장 활동현황 보고(the Annual Report of IAPCO Members’ Activities)」 자료를 바탕으로 회의 시장 유형별 – 협회회의, 정부회의, 기업회의 – 국제회의 개최현황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인컨그룹」의 「세계협회회의 시장에 대한 3차 연례 설문조사(the 3rd Annual INCON Survey of the Global Association Conference Market 2011)」 결과를 토대로 현재의 회의시장 현황 및 미래전망에 대해 살펴보았다.

Table of Contents:
Section Ⅰ. 「국제협회연합(UIA)」의 2010년 세계 국제회의 개최현황 분석
Section Ⅱ. 「국제PCO협회(IAPCO)」의 회의유형별 국제회의 시장 변화 동향 분석
Section Ⅲ. 「인컨그룹(INCON)」의 세계 협회회의시장 동향 및 미래전망 분석

▒ 세계 국제회의 개최건수 증가율 둔화추세

현재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국제회의 통계산출기관으로는 「국제협회연합(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 이하 UIA)」과 「국제콩그레스컨벤션협회(International Congress and Convention Association, 이하 ICCA)」를 들 수 있다. 이 중에서도 UIA는1920년 이래로 매해 국가 및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지난 6월, 「2010 국제회의시장통계(InternationalMeetings Statistics for the year 2010)」를 신규 발간하였다. 올 해 새로 발간된 UIA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개최된 국제회의는 총 11,519건으로 개최규모는 지난해(11,503)와 비슷한 수준(증가율 0.13%)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년간 세계 국제회의 시장 개최건수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2006년 이래로 개최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증가율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아시아 국가들의 비약적 성장세 / 한국(464건)은 세계 8위에 랭크

국제회의 개최건수를 기준으로 세계 상위 30위 국제회의 개최국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국제회의 936건을 개최한미국이 세계 1위에 랭크되었고 741건을 개최한 일본이 2위, 725건을 개최한 싱가포르가 3위를 기록하였다. 한국의 경우 464건을개최해 세계 8위 국제회의 개최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지난 5년간 세계 상위 국제회의 개최국들의 개최건수 성장추이를 살펴보면 아시아 국가들의 강세가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특히 일본, 싱가포르 그리고 한국의 비약적성장세가 눈에 띄는데 일본의 경우 2006년 116건에 불과하던 국제회의 개최건수가 2010년 741건으로 약 3.5배가 증가해 세계2위의 국제회의 개최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싱가포르 또한 2006년 298건이던 국제회의 개최건수가 5년 만에(2010년 725건) 1.4배로 증가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한국 역시 2006년 185건에서 2010년 464건으로 국제회의 개최건수가 1.5배 증가하였다.이로써 2010년 기준, 한국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4%를 웃돌게 되었다.

한편 미주, 유럽의 주요국 개최건수 성장률을 살펴보면 성장폭이 작았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경우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나 지난 5년 사이 개최건수 성장률은 불과 5%(2006년 894 → 2010년 936건)에 그쳤으며프랑스(+8%)와 영국(+7%)역시 동시기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아울러 오스트리아(-5%), 네덜란드(-16%), 캐나다(-4%)는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지난 5년간 한국의 연도별 성장률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2006년(185건)과 2007년(268건) 사이 폭발적인 성장(45%)을 기록한뒤 주춤했다가 2009년(347건)과 2010년(464건)사이 큰 폭으로(34%) 성장했다. 이처럼 세계 국제회의 시장의 성장은 미주/유럽과같은 주요국을 필두로 둔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 싱가포르를 필두로 아시아 도시들 성장강세 / 한국 BIG3 100% 이상 성장 (‘06 – ‘10)

세계 상위 30위 국제회의 개최도시를 살펴보면, 지난 5년간 대부분의 도시들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제회의 개최국가 순위와 마찬가지로 2006년에서 2010년 사이 아시아 도시들의 성장률이 유럽/미주 도시들과 비교해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2010년 기준 세계 1위 국제회의 개최도시는 싱가포르로 총 행사개최건수는 725건이었으며 싱가포르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6.5%에 달했다.

지난 5년간 싱가포르의 국제회의 개최건수는 298건에서 725건으로143%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TOP30 도시 중 동시기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도시는 일본의 항구도시 요코하마이다.요코하마는 2006년 16건에서 5년 만에 413% 성장하여 2010년 82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하였다. 아울러 세계 7위에 랭크된 도쿄역시 2006년 58건에서 2010년 190건으로 228% 증가하였다. 이와 같이 일본의 도시들은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한편 베이징은 아시아 도시로는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2006년 80건 → 2010년79건)하여 22위에 랭크되었다.

한국의 BIG3 도시(서울, 부산, 제주) 모두 100% 이상의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으며 그 중에서도 세계 17위에 랭크된 부산의경우 2006년 행사 개최건수가 37건에 불과했다가 2010년 93건을 개최하여 5년 만에 151%의 성장을 보였다. 서울은 2006년89건에서 2010년 201건으로 126% 성장해 세계 5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제주는 동시기 33건에서 67건으로 103%성장하여 세계 27위를 기록했다.

<참조1> UIA와 ICCA 국제회의시장 통계기준 비교

UIA와 ICCA는 각각 1920년, 1972년 이래로 세계 국제회의시장에 대한통계를 산출하여 발표하고 있다. 두 기관의 데이터 집계기준이 서로달라, 통계결과 역시 차이를 보인다. 두 기관의 통계조사 적용기준을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국제회의는 주최기관의 성격에따라 기업주최(Corporate Initiators)회의 및 비기업주최(Non-Corporate Initiators)회의 등 크게 두 부문으로 분류 가능한데, 두 개기관이 산출대상으로 정하고 있는 국제회의시장의 범위는 후자 즉,비기업주최 회의로 국한되며, 이는 다시 정부간기구(InternationalGovernmental Organizations) 및 비정부간기구(협회 등)가 주최하는회의로 구분된다.

회의시장에 대한 통계기준에 대해서 UIA는 크게 세 가지 유형(A, B 및C)에 대한 하위분류 체계를 두고 있다. 국제기구가 주최 및 후원하는회의는 “A”유형으로 구분하여, 참가자수에 대해 50인 이상의참가규정을 두고 있다. 단, 여기서 말하는 국제기구는 UIA가 매년갱신정보를 바탕으로 출간하는 UIA’s Yearbook of InternationalOrganizations에 수록된 기관이며, 이들이 주최하는 국제회의에 관한정보는 국제회의캘린더(International Congress Calendar)를활용한다.

국제기구에서 주최 및 후원하는 회의는 아니지만,국제기구의 국내지부나 국가기관에서 주최하는 회의로 국제적 성격을갖는 회의는 “B” 및 ”C”유형으로 분류된다. 이중 “B”유형은 3일 이상개최되는 회의로 전체 참가자수 300인 이상 또는 전시회 동반 개최, 총참가자 중 외국인 40% 이상 및 참가국 해외 5개국 이상 등에 대한조건에 부합해야하며, ”C”유형은 2일 이상 지속되는 회의로 전체참가자수 250인 이상 또는 전시회 동반 개최에 대한 조건을 충족해야한다. 이와 함께 두 유형은 모두 총 참가자 중 외국인 40% 이상 및참가국이 해외 5개국 이상인 경우에만 집계에 포함되도록 하고 있다.

한편, ICCA는 참가자수에 대해서는 50인 이상이 참가하는 회의로제한을 두고 있으나, 해외참가자 및 개최기간에 대해서는 UIA와 달리별도의 조건은 두지 않고 있다. 단, ICCA는 협회성회의가 여러개최지를 순회하여 주기적으로 개최된다는 특성을 반영하여,개최주기가 정기적이며 3개국 이상을 순회하여 개최되는 회의만을포함대상으로 인정하는 등 일회성회의는 집계 대상에서 배제하고있어, 산출 대상이 되는 회의의 수는 UIA기준에 비해 적게 집계되는것으로 나타난다.

<참조2> ICCA기준 한국의 국제회의 개최현황 (2009년 – 2010년)

UIA기준으로 2010년도 한국의 국제회의 개최건수는 464건으로 세계8위에 랭크되었던 반면 ICCA 발간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세계 순위는17위로 2010년 한 해 동안 개최된 국제회의 건수는 186건에 그쳤다.서울 또한 UIA 기준으로 201건을 개최해 5위에 랭크되었던 반면 ICCA기준으로는 91건을 개최한 것으로 집계돼 16위에 랭크되었다. 한편제주와 부산의 세계 순위는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과 서울의개최건수 증가율을 살펴보면, 각각 +6%, +1%로 UIA 발표자료 (한국+34%; 서울 +33%) 보다 현저히 낮게 측정되었다.

한국과 BIG 3 도시(서울, 부산, 제주)의 아시아 순위를 살펴보면 한국이4위 그리고 서울, 제주, 부산이 각각 5위, 15위, 17위에 랭크되었다.(Note : UIA 기준으로 부산과 제주는 세계 17위, 27위에 랭크되었으며대륙별 순위는 별도로 명시되어있지 않음.) ICCA 기준으로 2009년에서2010년 사이 부산의 개최건수 증가율(2009년 15건→ 2010년 25건)은67%에 그친 반면 UIA 기준으로 부산은 동시기 41건에서 93건으로127% 성장률을 기록했다. 제주의 개최건수 증가율의 경우 ICCA기준11%, UIA 기준 10%로 비슷하게 집계되었다.

<참조1> 「국제PCO협회(IAPCO)」

「국제PCO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rofessional CongressOrganisers 이하 IAPCO)」는 1968년 창설된 비영리기관으로 국내외회의(meetings, congresses, conventions) 및 스페셜이벤트(specialevents) 기획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협회단체이다. IAPCO의주목적은 회원사를 비롯한 업계 전반의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데있으며 현재 100여개의 회원사가 35개 국가에 산재해있다. IAPCO회원사는 매해 6,100여건의 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사 주최행사에 참가하는 인원은 224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IAPCO 회원사의주최행사로 파급되는 경제효과는 36억 유로1)(=약 5,565억원)에 달하는것으로 추정된다.

▒ 회의 유형별 개최건수 성장률 : 기업회의 ▲ 200% > 정부회의 ▲ 72% > 협회회의 ▲ 47%

IAPCO는 협회회원들의 세계회의시장 활동현황을 계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매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5년간(2006~2010년) 회원사들의 활동현황을 살펴보면 회원사의 시장점유율 및 경제효과 파급력 모두 점진적 증가추이를 나타내고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협회회원사의 주관행사 개최현황의 경우, 협회회의(Association Meetings) 개최건수가 2006년 1,465건에서 2010년 2,153건으로 47% 성장하였으며 정부회의가 2006년 307건에서 2010년 498건으로 62% 성장하였다. 개최건수에있어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회의행사는 기업회의로 2006년 1,154건에서 2010년 3,454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1) 2010년 연평균 매매기준율을 기준으로 1유로=1,533.09원

행사유형별 개최현황을 국내/외로 세분화하여 살펴보면,국내/외 행사개최 비율에는 지난 5년간 큰 변동이 없었다.협회회의와 기업회의의 경우 국내회의 비중이 국제회의 비중에비해 현저히 높았던 반면 정부회의의 경우 국제회의 비중이국내회의보다 훨씬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 참가자수 ▲ 58% / 회의장 사용면적 ▲ 32%

지난 5년간 IAPCO 회원사 주최행사 참가자 수의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2006년 1,422,011명에서 2010년 2,245,994명으로 5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회원사 주관행사 개최에 사용된 회의장 면적 또한 2006년 414,385㎡에서 2010년 546,136㎡로 32% 증가하였다. 흥미로운 점은 참가자수의 경우 2006년 이래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반면 회의장 사용면적의 경우 M자곡선을 그리며 2008년 일부 감소했다가 최근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 업체별 평균 행사개최건수 ▲ 34% / 행사별 평균 참가자수 ▼ 24% / 평균 행사면적 ▼ 37%

IAPCO 회원사 업체별 평균 행사개최수는 2006년 71건에서 2010년 95건으로 34% 증가한 반면 행사별 평균 참가자수는 2006년 486건에서 2010년 368건으로 24% 감소했다. 아울러 행사별 평균 행사면적 역시 2006년 142㎡에서 2010년 89㎡로 37%줄었다.

▒ 운영예산 ▲ 95% / 경제효과 ▲ 58%

IAPCO의 연도별 운영예산 및 경제효과를 살펴보면, 먼저 운영예산이 2006년 7억 7,500만에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2010년15억 800만 유로로 95% 증가했다. 경제효과 역시 2006년 23억 유로였다가 5년 만에 36억 3,800만 유로로 58% 증가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지난 5년간 IAPCO 회원사들의 세계회의시장 활동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행사유형 – 협회회의,정부회의, 기업회의- 을 막론하고 개최건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으로 개최건수가 성장한 회의는기업회의로 2006년 1,154건이었다가 2010년 3,454건으로 5년 만에 두 배 규모로 늘어났다. 한편 협회회의 및 정부회의는 각각47%, 62%씩 증가해 IAPCO 회원사들이 운영하는 회의행사가 기업행사를 위주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회원사들의 행사유형별 개최현황을 국내회의와 국제회의로 세분화하여 살펴보면, 협회회의와 기업회의의 경우 국내회의비중이 국제회의 비중에 비해 비교적 높았던 반면 정부회의의 경우 국제회의 개최비중이 국내회의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회원사들의 주력시장이 내수 협회/기업회의 시장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국제협회회의 및 기업회의 성장률을 살펴보면국제협회회의가 80%, 국제기업회의가 73% 규모로 비약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국제회의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늘어날것으로 보인다. IAPCO 회원사들이 주최한 행사에 참가한 참가자수 역시 행사개최건수 증가추이와 비례하여 지난 5년간 2006년 약 142만 명에서 2010년 225만 명으로 60%가량 증가하였으며 행사개최에 사용된 회의장 면적 또한 41만㎡에서 55만㎡로소폭 늘어났다.

한편 회원사 업체별 행사 개최현황을 살펴보면 이러한 증가 트렌드와는 일부 상반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업체 1개당 평균행사개최건수는 전체 트렌드와 동일하게 성장세(+34%)를 보였으나 행사별 참가자수는 2006년 486명에서 2010년 368명으로오히려 24% 가량 감소했다. 또한 행사당 평균 회의장 면적 역시 2006년 142㎡에서 2010년 89㎡로 37%나 줄어들었다. 이러한업체별 평균 데이터를 통해 우리는 IAPCO 회원사들의 행사 개최 트렌드가 과거와 비교해 다수의 소규모행사를 개최하는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06년에서 2010년 사이 회원사들의 운영예산 및 행사 개최를 통한 경제효과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두 가지 항목모두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효과가 2006년 23억 유로에서 2010년 36억 3,800만 유로로 58% 성장한것에 그친 반면 운영예산의 경우 동시기 7억 7,500만 유로에서 15억 800만 유로로 95%나 증가해, 회의 개최를 통한 경제효과성장추이가 운영예산 증가속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조1>「인컨그룹(INCON Group)」

인컨그룹(INCON Group)은 세계 각지 36개국 75개도시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PCO(ProfessionalConference Organisers)업체 11개로 구성된조합단체로 기관의 운영사무국은 현재 영국에소재하고 있다.

지난 5월 17일, 세계적인 국제PCO조합(a partnership of the world’s leading conference organisers and event managementcompanies)인 「인컨그룹(INCON Group, 이하 INCON)」에서 「세계협회회의시장 동향분석 설문결과(the 3rd Annual INCONSurvey of the Global Association Conference Market 2011)」를 발표하였다. INCON이 최근 발표한 세계협회회의시장 동향분석자료는 조합에서 발간한 3번째 연례설문결과로 올해는 「에이아이엠(AIM Group International)」, 「애리넥스(arinex Pty Ltd)」,「씨피오핸서서비스(COP HANSER SERVICE GmbH)」, 「이쥐에이(ega professional congress organisers)」, 「재팬컨벤션서비스(Japan Convention Services Inc)」, 「엠씨아이(MCI Group)」, 「메씨(MECI)」, 「퍼시픽월드(Pacific World Ltd)」, 「세레나스(SERENASGroup)」 등 총 9개 업체의 임원(directors and senior executives) 24명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Ⅰ. 세계협회회의시장의 동향 및 전망

1. 2011년 운영현황 (Appraisal of 2011 Business)

회원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2011년 업체 운영현황(business level)을2010년과 비교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62%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경기가 더 좋았다고 답했으며 25%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었다고답했다. 한편 응답자의 12%는 지난해와 비교해 부진했다고 답했다.상기 질문에 대한 올해 응답은 지난해와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2010년 응답결과를 살펴보면, 전년도보다 운영현황이 나아졌다고답한 응답자가 60%, 동일한 수준이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13%였으며나머지 27%는 악화되었다고 답했다.

2. 2011년 운영전망 (Business projections for 2011)

참가자수(attendee numbers), 전시(exhibition), 하우징(housing), 스폰서(sponsorship) 등 수익원(revenue sources) 관련 2010년~2011년도 운영동향 및 변화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1) 행사 참가자수 (Event Attendance)
먼저, 행사 참가자수에 있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응답자의 50%가 전년대비 운영현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운영현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50% 중 절반이 최대 10%, 나머지 절반이 10~20% 가량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답했다. 2011년 운영현황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전체의 25%였으며 2010년 보다 오히려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25% 가운데 10% 이상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8%에 그쳤다.

2) 전시 (Exhibition)
전시부문 수익변동에 대한 질문에 대한 설문응답결과는 지난해와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설문 응답자의 33%가 전년대비전시부문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수익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 응답한 설문 참가자는 42%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25%는 전시부문 수익이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3) 하우징 (Housing)
전체 응답자의 45%가 하우징부문 유발소득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중 절반가량이 증가율이 25%를 웃돌것이라 예상했다. 나머지 절반은 증가율이 10% 전후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한편 상기부문 소득이 지난해와 동일한수준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전체의 38%이었으며 응답자의 16%는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4) 후원 (Sponsorship)
전년대비 후원부문 소득추이 변화에 대한 질문에 올해 설문응답은 지난해와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설문 참가자 24명 중42%가 후원부문 소득이 지난해와 비교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38%가 동일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한편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21%에 그쳤다. 동일 질문에 대한 2010년 응답결과는 전년대비 동일수준(41%)일 것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오히려 감소 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33%로 그 뒤를 따랐다. 2009년도와 대비해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전체의 26%에 그쳐, INCON 회원들이 지난해와 비교해 후원수익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있음을 알 수 있다.

3. 수익원 (Sources of Revenue)

각 수익원의 비중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33%가 「참가자등록비(Delegate Registration)」를수익원 1순위로 꼽았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17%가 「마케팅커뮤니케이션서비스(TraditionalMarComm Services)」, 교통(transport), 여행( e x c u r s i o n s / t o u r s ) , 소셜 프로그램( s o c i a lprogrammes)과 같은 「개최지역전문업체서비스(Destination Management Company Service)」,「전시/후원(Exhibition/Sponsorship)」을 가장 중요한수익원이라고 답했다. 「디지털 & 온라인마케팅(Digital & Online Marketing)」과 같은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서비스(Digital MarCommServices)」를 주요 수익원으로 선택한 응답자는전체의 8%였으며 「앱스트랙트메니지먼트(AbstractManagement)」2), 「숙박 & 하우징(Accommodation& Housing)」이 가장 중요한 수익원이라고 대답한 설문참가자는 각각 4%에 그쳤다.

2) 「앱스트렉트메니지먼트(Abstract Management)」란 학술회의(Academic Conferences) 발표를 위한 앱스트렉트,즉 초록을 채택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말한다.

4. 조달과정 및 가격책정 (Procurement & Pricing)

1) 비용책정방식 (Cost Models)
PCO 계약체결에 있어 조달과정(procurement)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높아짐에 따라 업체 운영시 어떠한 비용책정방식이 주로 사용되는지INCON회원들에게 질문해보았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가 한 가지방식이 아닌 두 가지 이상의 방식을 혼재하여 사용한다고 답했다.설문에 응답한 회원 24명 중 17%가 참가자수를 바탕으로 운임을매긴다고 답했으며 8%가 행사 한건당 고정운임을 책정한다고 응답했다.행사개최를 통한 전체수익에서 일정비율로 운임을 받거나 수익공유형식으로 운임을 책정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각각 전체의 4%이었다.

2) 시설임대비용 (Venue Hire)
전년대비 시설임대비용 증감추이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7%가 2010년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밝혔으며 33%가 임대비용이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진행한 설문에서는 같은 질문에 응답자의 30%가 2009년과 비교해 시설임대비용이 오히려감소했다고 응답했으나 올해 설문에서는 비용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없었다. 지난해와 올해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미루어 볼 때시설임대비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느낀 응답자 비율이 상당부분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3) 식음비용 (Catering)
식음부문의 비용도 시설임대비용과 마찬가지로 응답자 대부분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거나 증가했다고 답했다. 비용이증가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5%이었으며 설문 참여자의 71%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라고 답했다.

4) 하우징비용 (Housing)
하우징비용의 경우 지난해 설문 응답결과와 비교해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먼저 전년대비 하우징비용이 감소했다는 응답이작년 설문에서 절반을 차지한 반면 올해 설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8%에 그쳤다. 한편 2010년과 비교해 하우징비용이증가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42%, 동일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50%이었다.

5) 음향/영상비용 (Audio Visual)
음향/영상서비스 비용은 올해 처음으로 추가된 설문항목으로 응답자의 29%가 음향/영상비용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답했으며 67%가 동일수준이었다고 답했다. 비용이 오히려 감소했다는 응답은 전체의 4%에 그쳤다.

5. 고용현황 (Employment/Staffing Levels)

2011년 고용현황 및 2012년도 고용전망에 대한 질문에 설문 참여자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42%가 2010년과 비교해 올해 직원수가 늘어났다고 답했으며 71%가 2012년도에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응답자의46%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29%가 2012년도에도 직원수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12%는작년대비 직원수가 오히려 줄었다고 답했으며 향후 2012년도에 직원수가 더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없었다.

6. 시장경쟁현황 (Competition in the Marketplace)

시장경쟁현황을 분석하기위해 지역PCO (Local PCO), 코어PCO (Core PCO)3), 회사내부행사운영팀 (In-house Provider) 등PCO 유형별 경쟁현황을 살펴보았다.

1) 지역PCO (Local PCOs)
2010년과 비교해 올해 경쟁관계에 있는 지역PCO 업체수가 증가했느냐는 질문에 설문 응답자의 과반수(54%)가 전년과동일한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38%가 경쟁 지역PCO 업체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한편 경쟁관계에 있는 지역PCO 업체수가오히려 줄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에 그쳤다.

2) 코어PCO (Core PCOs)
작년대비 경쟁 코어PCO 업체수 변동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46%가 경쟁 코어PCO 업체수가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38%가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라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경쟁 코어PCO 업체수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설문 참가자는 전체의 17%이었다.

3) 회사내부행사운영팀 (In-house Providers)
전체 응답자의 46%가 2010년과 비교해 경쟁관계에 있는 회사내부행사운영팀 숫자가 늘었다고 답했으며 마찬가지로 46%가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지난해보다 숫자가 줄었다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

3) 코어PCO(Core PCO)란 주최자의 요구에 따라 피동적으로 업무를 대행하는 업체가 아니라 파트너로서 주최자와 협력하고 행사 개최 및 운영에 중추적역할을 수행하는 PCO 업체를 말한다.

7. 제공서비스 (Range of Services)

2010년 대비 제공서비스범위 변동현황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8%가 서비스 제공범위가 늘어났다고 밝혔으며동일한수준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12%였다. 서비스 제공범위가 오히려 좁혀졌다는 응답은 없었다.

8. 기술 (Technology)

회의시장에서 「소셜미디어(Social Media)」 및 「웹기술(Web-based Technology)」 사용이 일반화되고 「컨퍼런스프로그램(conference programme)」의 「라이프사이클(lifecycle)」에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끼치는 영향이 점차 증대되는추세이다. 따라서 본 설문에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협회회의 운영에 있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소셜미디어 유형(socialmedia platforms)과 「모바일기술(mobile technology)」에 대해 알아보았다.

1) 소셜미디어 (Social Media)
컨퍼런스 홍보에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종류를 묻는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1%가 「페이스북(Facebook)」과「링트인(LinkedIn)」을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62%가「트위터(Twitter)」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설문 참가자의 1/3가량이 「블로그(Blogs)」, 「팟캐스트(Podcasts)」, 「유튜브(YouTube)」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플리커(Flickr)」,「슬라이드쉐어(Slideshare)」, 「스카이프(Skype)」를 사용한다고응답은 전체의 12%를 차지했다. 현재 소셜미디어를사용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올해부터 소셜미디어를 컨퍼런스 홍보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 모바일 앱 (Mobile Applications)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아이템은 단연 모바일 앱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회의관련 앱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는 요즘 모바일기술은 회의시장에 변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모바일 앱의 영향력은올해 설문 결과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회의 운영에모바일 앱을 사용해 봤거나 사용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응답자의 42%가 향후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33%가이미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아직 모바일 앱을사용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전체의 25%에 불과했다.

9. 컨벤션뷰로 (Convention & Visitors Bureaus)

컨벤션뷰로(Convention & Visitors Bureau, 이하 CVB)의 주목적은 컨벤션세일즈를 통해 해당 지역을 홍보하고 경제개발을도모하는데 있다. INCON 회원사들은 소재지역 대표기관으로서 CVB와 협력하여 해당지역을 홍보하고 수익창출을 통한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CVB가 담당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역진흥임을 감안하여 현재 회원사들이소재지역/행사개최지역 CVB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향후 어떤 관계를 구축할 전망인지 설문을 통해 살펴보았다.

1) 소재지역 및 해외행사개최지역 CVB와의 관계 (Working with Convention Bureaus, local and overseas)
행사 개최 및 운영에 있어 소재지역 및 해외행사개최지역 CVB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6%가‘소재지역 CVB와 함께 일한다’고 답했으며 4%가 ‘함께 일하고 있지않다’고 응답했다. 한편 응답자의 83%가 ‘해외행사개최지역CVB와 함께 일한다’고 답했으며 17%가 ‘함께 일하고 있지않다’고 대답했다.

2) CVB의 전문성 (Professionalism Levels)
설문 참가자들에게 업체소재지역 CVB의 전문성에 대해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58%가 ‘전문적인편’(Somewhatprofessional)이라고 답했으며 33%가 ‘매우 전문적’(Veryprofessional)이라고 답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8%는‘전문적이지 못한편’(Somewhat unprofessional)이라고 밝혔다.

3) 향후 CVB와의 관계 전망
소재지역 및 해외행사개최지역 CVB와의 향후관계구축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1%가 ‘소재지역 CVB와 향후 보다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29%가 ‘CVB와의 관계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해외행사개최지역 CVB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보다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46%가 현재수준에서 별다른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응답자 중 4%는 현재 수준보다 오히려 관계가 소원해 질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Ⅱ. 시장동향 (Market Trends)

2010년도에 실시된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협회회의시장에서 가장 파급력이 큰 시장 트렌드로 다음의 세 가지 항목을꼽았다.

① 가치지각 (Perception of Value) – 37%
② 예산 (Budgeting) – 17%
③ IT&기술 (IT&Technology) – 13%

한편, 올해 설문결과에서는 2011/2012년에 회의시장에 변화를 불러올 트렌드로 「친환경회의(Green Meetings)」 항목이 새롭게등장했다. 아울러 「IT&기술(IT&Technology)」 항목이 가장 영향력 있는 트렌드로 꼽혔으며 「가치지각(Perception of Value)」항목은 「친환경회의」와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되었다.

① IT&기술 (IT&Technology) – 50%
② 친환경회의 (Green Meetings) – 46%
③ 가치지각 (Perception of Value) – 46%

1. IT&기술 (IT&Technology)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2011/2012년 회의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트렌드로 「IT&기술 (IT&Technology)」을 지목했다.이는 지난해 설문 응답결과 (13%)에 비교해 약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행사준비, 홍보, 평가 등 행사운영전반에 있어 「IT&기술」의 파급력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친환경회의 (Green Meetings)

최근 환경관련 이슈는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주요 트렌드로 회의산업에서도 「친환경회의」가 주요이슈로 논의되고 있다.전체 설문 응답자의 46%가 2011/2012년도 3대 트렌드 중 하나로 「친환경회의」를 지목했다. 「친환경회의산업협의회(the GreenMeeting Industry Council)」에 따르면 「친환경회의」란 회의 운영 전반에 있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행사 개최지역에긍정적 영향을 불러오는 회의를 말한다. 이와 같이 회의시장에서 「친환경회의」란 비단 자연환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사회적,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컨퍼런스 프로젝트를 일컫는 것이다.

3. 가치지각 (Perception of Value)

「가치지각(Perception of Value)」 항목은 2010년도 설문결과에서 가장 중요한 트렌드로 지목되었다가 2011년도 설문에서2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올해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46%가 TOP3 트렌드 중 하나로 「가치지각」 항목을 지목해, 향후회의시장에서 「가치지각」의 파급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4. 기타 트렌드 (Other Emerging Trends)

협회회의시장에서 마케팅 항목의 중요성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특히 소셜미디어 및 디지털마케팅/전자커뮤니케이션 관련 마케팅전략 개발방안이 주요한 이슈로 대두되었다. 또한 국제회의시장에서 PCO들이 행사 개최장소를불문하고 정기개최행사 운영업무를 맡게 되며 업계에서 코어PCO 서비스계약체결이 신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최근 PCO 업체들이 고객들의 요구에 상응하는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지역전문회사 서비스(DMC Service)가 주요 이슈로 거론되고 있다.

지속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INCON 회원사 임원급 관계자들은 회의산업의 현황 및 미래전망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응답자의 62%가 지난해와 비교해 업체 운영현황이 호전되었다고 대답했다. 참가자수 및 다양한부문의 운영수익 역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거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대답이 감소할 것이라는 대답보다 압도적으로많았다. 먼저 참가자수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2010년과 비교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고 부문별 운영수익의 경우응답자의 40% 이상이 하우징/후원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10년과 비교해 2011년 운영비용은 전 부문에 있어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이거나 일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임대, 식음, 하우징, 음향/영상 등 전 부문에 걸쳐 응답자의1/4 이상이 관련부문 비용이 더 비싸졌다고 응답했다.시장경쟁현황을 살펴보면, 응답자의 약 40%가 PCO유형 -지역PCO, 코어PCO, 회사내부PCO팀- 을 불문하고 경쟁 PCO업체수가 늘어났다고 대답했다. 이는 협회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PCO 업체들의 제공 서비스종류는 점차 다양화 되고 있는 추세로, 설문 응답자의 88%가 작년대비 올해 서비스 제공범위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PCO업체들의 대부분이 행사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재 지역 및 해외행사개최지 CVB와 상호협력관계를구축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향후 더욱 적극적인 협력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이 회의시장의경쟁과열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서비스 다각화, CVB와의 협력관계구축 등 다양한 운영전략이 채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마지막으로 2011/2012년 회의시장에 변혁을 불러일으킬 주요 트렌드 TOP3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IT&기술」2) 「친환경회의」 3) 「가치지각」 이 가운데서도 「IT&기술」은 이미 행사홍보를 포함한 운영전반에 있어 큰 파급력을 갖고 있으며소셜미디어, 모바일앱 등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사용되며 행사 홍보/마케팅 측면에서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 할것으로 보인다.

맺음말

최근 발간된 다양한 세계국제회의시장연관 통계자료들 – UIA의 「2010 국제회의시장통계」, 「국제PCO협회」의 「회원사세계회의시장 활동현황 보고」, 「인컨그룹」의 「세계협회회의시장 동향분석 설문결과」 – 을 분석해본 결과, 만성적경기침체 및 불황과 같은 외부적 장애요인에도 불구하고 국제회의시장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UIA의 「2010년 국제회의 시장통계」에 따르면 세계 국제회의 개최건수 증가율은 점차 둔화되고 있는 추세이나,아직까지 지속적인 플러스 성장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싱가포르, 일본, 한국을 주축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개최건수증가율 및 시장 점유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2006년에서 2010년 사이 국제회의 개최건수가185건에서 464건으로 고도성장(+151%)해 2010년을 기점으로 세계 8위 국제회의 개최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동시기세계 국제회의 개최도시 순위 역시 국가순위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도시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한국의 BIG3 도시(서울,부산, 제주) 모두 100%를 웃도는 개최건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비기업회의 개최현황으로 미루어보아, 향후국제회의시장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개최지들을 중심으로 점진적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IAPCO의 「회원사의 세계 회의시장 활동현황 보고」 역시 UIA의 통계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 보고서에따르면 2006년과 2010년 사이 국제회의 유형을 막론하고 개최건수가 총체적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에서도 특히 기업회의개최건수가 불과 5년 만에 두 배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협회/정부회의 개최건수 증가율은 각각 47%,6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행사 개최건수 증가추세와 더불어 참가자수(+60%) 및 회의장 사용면적(+10만평방미터) 역시 비례하여 증가하였으며 동시기 행사 개최를 통한 경제효과도 58% 늘어났다.

다시 말해, 국제회의개최건수 성장세로 비추어보아 전 세계 회의시장은 기업회의시장의 성장을 주축으로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있다.마지막으로 전년대비 올해 운영현황에 대한 임원급 업계종사자들의 의견을 INCON의 「세계협회회의시장 동향분석설문」을 통해 알아보았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업계종사자 중 다수(62%)가 2010년과 비교해 2011년 운영현황이호전되었다고 느끼고 있으며, 참가자수 및 운영수익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내년도고용역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PCO 업체수 – 지역PCO, 코어PCO, 회사내부PCO팀 – 가 전반적으로늘어나면서 시장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업체들이 서비스 제공범위를 넓히고 CVB와 상호협력관계를구축하는 등 다양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간구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설문에 참여한 임원급 업계종사자들은2011/2012년 회의시장에 변혁을 불러올 3대 트렌드로 1) IT&기술 2) 친환경회의 3) 가치지각을 선정했다.상기 데이터들을 종합해 보면, 계속된 경제 불황에도 국제회의시장은 점진적 성장추이를 지속하고 있는데, 특히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종사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시장 호조는 내년에도지속될 전망이나 시장경쟁이 점차 치열해 짐에 따라 IT&기술, 친환경회의 등 마켓 선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여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등 경쟁우위를 확보한 기업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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