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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MICE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By 2011/01/012월 2nd, 2018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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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주의 MICE산업 현황분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꾸준히 성장 중인 호주의 MICE 산업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에 따르면 호주를 방문하는 비즈니스 방문객은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다. 2004년-2009년간 비즈니스 목적으로 호주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는 43% 늘어났고, 이 중 전시회와 회의참가를 목적으로 한 외국인 방문객은 약 32% 증가하였다. 이러한 MICE산업 성장세의 배경에는 호주정부의 전폭적인 업계지원 및 유치지원노력이 있다.

호주 정부는 호주를 MICE 목적지로 알리고 체계적인 비즈니스 여행 목적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호주컨벤션뷰로협회, 컨벤션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비즈니스 이벤트 협의회 등과 연합하여『비즈니스 이벤트 오스트레일리아』(BusinessEvents Australia, BEA)를 출범하고 MICE 행사 유치를 위한 전략적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BES – MICE산업 육성지원의 객관적 근거를 제공하는 체계적 통계자료

호주는 또한 인프라 투자, 정책적 지원강화와 같은 MICE산업 육성전략의 객관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체계적인 통계자료구축에 힘쓰고 있다. 호주의 MICE 업계 현황을 개괄하는 대표적인 연구 자료는『관광연구뷰로』

(Bureau of TourismResearch, 現호주관광연구원 – Tourism ResearchAustralia)가 1999년 발간한 업계현황 리서치로, 상기 발간물이 편찬된 이래 한동안 지속적 현황연구가 이루어지지 않다가, 2005년에 이르러 호주 MICE 업계 변화와 발전현황(예: 업계규모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을 개괄하고자『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협동연구센터』(Cooperative ResearchCenter for Sustainable Tourism 이하 CRCST)가 2003년에 대대적인 업계 설문조사 및 관련연구에 착수하여 2년만에『호주 비즈니스 이벤트 연구』(The NationalBusiness Events Study 이하 NBES)를 발간하게 되었다.

NBES 연구방법 – MICE산업 전 영역에 걸쳐 포괄적 설문 조사 시행

호주 전역의 MICE업체, 주최자 및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설문을 시행하기 위해『NBES 운영위원회(NBES SteeringCommittee)』가 설립되었으며, 위원회는 각 업계 인사 및 MICE학계 연구원들로 구성되었다. NBES 운영위원회는 설문 설계에서부터 배포, 취합에 이르기까지 설문조사 전반에 관여하였다.NBES 설문조사는 2002년에서 2003년까지 호주 MICE 산업의전 영역(전시, 미팅, 회의, 인센티브)에 걸쳐 포괄적으로 이루어졌는데, 전시 및 회의참가자(delegate, trade visitor), 참가업체(exhibitor), 전시컨벤션시설(venue) 대상 조사는 온라인 설문을통해서 진행하였고, 포상관광(incentive travel)과 주최자(organizer) 대상 조사는 팩스, 이메일 및 우편을 통해 이루어졌다. 영역별 조사대상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31만6천개의 MICE 행사가 호주에서 개최, 참가자 수는 3천만 명에 육박 (‘02~’03년 기준)

호주에서 개최되는 MICE 행사 건수 및 참가자 현황 조사를 위해『호주비지니스이벤트협회(Business Events Council ofAustralia)』의 권고안을 참조,하여 6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조사대상 중 531개 업체(32.8%)가 설문에 응답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2002년에서 2003년(회계연도 기준)까지 참가자 규모 15명 이상의 행사(Business Events)가 약31만 6천 건 개최되었으며 행사 참가자 수는 대략 2,840만 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개최횟수 및 참가자 현황 – 당일행사, 그 중에서도 기업행사가 주류

행사 기간별 개최횟수를 살펴보면 당일 행사의 경우 기업행사가 52.2%로 가장 많았고 협회행사와 정부행사가 각각24.6%, 23.3%로 그 뒤를 따랐다. 한편 이틀 이상 진행된 행사의 경우 정부행사가 25.5%로 협회행사(15.5%) 보다 10%가량많이 개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일 행사와 마찬가지로 기업행사의 비중이 59%로 가장 높게 집계되었다. 아울러 2002년에서 2003년까지 개최된 행사의 과반수가 당일행사였으며, 이틀 이상 진행된 행사는 전체의 31%에 불과하였다. 참가자 현황을살펴보면,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당일 행사(58%)에 참가하였으며, 행사유형별 참가자 분포는 기업행사 참가비율이 52.3%로가장 높았고, 협회행사 참가비율이 29%, 정부행사 참가비율이 18.7%였다.

전체 행사의 3/4가량이 뉴사우스웨일즈, 빅토리아, 퀸즈랜드에서 개최

개최 행사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 주에서 개최행사가 27%로 가장 많았고, 빅토리아(Victoria) 주와 퀸즈랜드(Queensland) 주의 행사 개최비율은 각각 25%, 20%로 나타났는데, 2003년 호주 전역에서 개최된 행사의 72%가 이 3개주에서 개최되었다. 참가자 수 역시 전체 참가자의 40%가 뉴사우스웨일즈 주를 방문하였고, 빅토리아 주 19%, 퀸즈랜드 주는 16%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들 3개 주를 합할 경우, 전체 참가자 수의 75%에 달하는 수치이다.

2. 회의부문(Meeting & Conference Sector)의 경제적 효과

개최회의 중 54%가 기업회의 (2002년 – 2003년)

2002년에서 2003년까지 호주에서 개최된 회의 현황을 살펴보면 약 284,000건의 회의가 개최되었는데, 대부분이 연례회의였으며, 개최 회의 중 80%가량이 참가자 수 100 – 500명 규모의 행사였다. 유형별 회의개최현황은 기업회의가54%(152,798건)로 과반수이었으며 정부회의, 협회회의가 각각 23.7%(67,434건), 22.5%(64,003건)로 나타났다.

회의 특성상 당일행사(76.8%)가 주류

회의 유형별 세부 개최현황은 아래 <표> 내용과 같으며, 회의 특성상 이틀 이상 개최되는 행사보다는 종일/반일 등 당일에치러지는 행사의 수치가 76.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한 기업회의와 정부회의는 회의행사가 미팅과 컨퍼런스로 나뉘어 집계됐으나, 두 유형 모두 컨퍼런스 개최건수는 극소수에 불과했으며 미팅행사가 주류를 이뤘다. (기업회의: 미팅 98%; 정부회의:90%)

회의 참가자의 90%가량이 지역주민, 외국인 참가자는 1%에 불과

회의주최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장 지출액의 경우 식음료 부문에 소비가 가장 많았으며 최대 수입원은 참가자 등록비였다. 회의참가자의 경우 전체 참가자의 약 87% (1,730만 명)가 지역 주민이었으며 주(州)거주민이 170만 명으로 8%, 타주(他州)거주민이 71만 5천명으로 4%였다. 한편 외국인 참가자 수는 20만 명으로 전체 참가자의 1%에 불과하였다.

외국인 참가자의 20만 명 중 28%가 오세아니아에서 방문

외국인 참가자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 참가자의 28%가 오세아니아 지역 참가자였으며, 18%가 유럽 그리고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아메리카가 각각 17%로 같은 비율을 보였다. 외국인 참가자의 평균 체류기간은 행사 개최지에서의 체류기간이 7.3일, 호주 내 체류기간이 10.9일로 나타났는데, 이들 중 46%가량이 행사 전-후 투어에 참여하였다.

외국인 1인당 평균 지출액 3,526달러, 회의참가자 총 지출액 한화 약 12조 7천억원

2003년 기준으로 회의참가자의 총 지출액은 호주 달러로 약 115억 달러(한화 약 12조 7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내국인 지출액이 약 92% (106억 달러), 외국인 지출액이 약 8%(9억4천)이었다. 참가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을 살펴보면 외국인 지출액이 3,526 달러로 가장 많았고, 타주 거주민 지출액이 2,019달러, 해당 주 거주민 지출액이 892달러였으며, 해당개최지 지역주민의 지출액은 430달러로 가장 작은 수치를 보였다.

외국인 참가자의 1일 평균 지출액 정부회의 참가자가 가장 높아

회의참가자 1인당 하루 평균 지출액은 타주 거주주민의 지출액이 557 달러로 가장 높았고, 외국인 참가자 지출액이 그 다음인 554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주 거주민의 지출액이 외국인 참가자 지출액보다 높은 것은 외국인 참가자는 지출액에서항공료를 포함하지 않은 반면, 호주 거주민은 항공료 지출액을 포함시켜 나타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편 주 거주주민과 지역주민 지출액이 각각 333 달러, 205 달러로 나타났다. 외국인 참가자의 행사별 지출액을 살펴보면 정부회의 지출액이 664 달러로 가장 높았고, 협회회의와 기업회의는 545 달러, 524 달러로 비슷하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전시부문(Exhibition Sector)의 경제적 효과

300개의 대형 전시회 개최 – 총 지출액 및 수입액은 각각 1억4천만 달러, 2억 달러

『전시이벤트협회(Exhibition and Event Association)』가 발간한『호주·아시아 전시회 설문조사』(AustralasiaExhibition Survey)에 따르면, 2003년 기준으로 호주에서 300여 개의 대형 전시회(참관객 1만 8천명 이상)가 개최되었으며,이들 대형 전시의 절반 이상(51%)이 전시전문기획사(Exhibition Management Companies)에 의해 기획되고 주최되었다.

대형 전시회는 평균 3일간 개최되었으며, 총 전시면적은 1,420,000㎡ 였다. 이들 대형 전시주최자의 전시회 당 평균 지출액과수입액을 살펴보면, 지출액이 45만9천달러, 수입액이 67만 8천 달러였다. 따라서 전시 300개 기준으로 총 지출액 및 수입액은 각각 1억 4천만 달러, 2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 전시회에 25만 6천개 업체가 참가

2003년 기준으로 호주에서 개최된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 수는 총 25만6천여 개로, 혼합전시회(Trade and Public)에 참여한 업체가 53%로 과반수를 차지하였고, 산업전시회(Trade Only)에 참가한 업체가 25%, 회의와 병행하여 개최되는 전시회(Exhibition at a Conference)에 참가한 업체가 22%로 집계되었다.

참가업체의 총 지출액은 23억 달러였으며, 업체당 평균 지출액은 9,150 달러였다. 주(州) 내 참가업체의 경우 평균 지출액은 7,740 달러였으며, 해외업체의 지출액은 이보다 5.4배가량 높은 42,000 달러였다. 항목별 지출액을 살펴보면 부스임차료가 3,468 달러로 가장 높았다. 참가업체 유형별로 세부 지출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총 240만 여명의 전시참관객 중 약 84%가 전시회 개최지역 거주자
2003년 기준으로 전시회 참관객(trade visitors) 수는 약 240만 명이었으며, 이 중 지역거주자가 200여만 명(83.8%)으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 참가자는 약 1.6%인 3만8,500명에 그쳤다. 한편 참관객 총 지출액은 5억4천만 달러였으며, 이중 내국인 지출액이 4억4천만 달러, 외국인 지출액이 1억 달러였다.

4. 인센티브 부문(Incentive Travel Sector)의 경제적 효과

2003년 기준으로 호주 포상관광 시장의 지역별 수요분포는 다음과 같으며, 국내기업들이 전체 수요의 1/4 가량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동북아시아와 유럽지역 고객이 각각 20%, 15%로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세아니아 지역의 경우 대다수가 뉴질랜드 고객이나 태평양지역 섬 국가소재 기업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포상관광목적지로 호주를 찾은 기업들을 업종별로 구분해보면 제약업계 종사기업이 12.9%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업체가8.9%, IT 업체가 8.4%로 그 뒤를 따랐다.

호주 포상관광 시장의 지역별, 업종별 수요 분포

앞서 살펴봤듯이 호주 포상관광 시장의 주요 시장은 동아시아, 오세아니아에 위치한 근거리 국가들이며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 자리 잡고 있는 장거리 소재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기준으로 17.4%에 그치고 있다. 업종별 수요를 살펴보면내수시장의 경우 전기업체들이 2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근거리 국가들의 경우 통신업체들의 수요가 13.5%로가장 높았고 IT 업체(13.3%)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하였다. 미국, 영국, 프랑스와 같은 장거리 국가들의 경우 제약업계 종사업체의 시장점유율이 36.4%로 압도적이었으며 보험업체 비중이 18.5%였다. 업종별·지역별 수요를 교차 적용한 호주 포상관광 시장의 세부현황은 다음과 같다:

포상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 현황

호주를 포상관광 목적지로 찾는 고객들의 1인당 평균지출액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장거리 국가에서 호주를 방문한 고객들의지출액이 2,559.67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근거리 국가 고객 지출액이 2,180.26 달러, 내국인 지출액은 1,224.21 달러로 가장적었다. 고객들의 항목별 지출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포상관광 참가자 총 지출액 약 5억8,500만 달러

호주를 방문한 포상관광객의 총 지출액은 2003년 기준으로 약 5억8,500만 달러였으며, 동남아시아지역의 지출액이 2억2천만 달러로 가장 높았다. 동남아시아 포상관광 시장의 경우 행사 개최건수도 많고, 참가자 수도 타 대륙에 비해 월등이 많았으며, 평균 개최일정도 6.1일로 가장 길었다.

동북아시아는 행사 개최건수는 동남아시아와 비슷한 규모였으나, 참가자수가 절반에 불과하여 총 지출액은 동남아시아보다 1억달러 가량 적은 1억2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아메리카의 경우 481건이 개최되어유럽의 1,225건과 비교할 때, 행사 개최건수는 1/3에 불과하였으나, 행사 평균 개최기간이 2.7일가량 길어 (아메리카 5.9일, 유럽 3.2일), 참가자 총 지출액은 유럽 참가자 지출액보다 두 배나 많은 1억7백만 달러였다.

5. 호주 MICE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호주 MICE산업의 직접적 파급효과는 한화로 약 19조원 (환율: $1=1105.34원)

STCRC에서는 위에서 언급된 다양한 설문조사를 통해 부문별 지출액을 도출하고 이를 호주관광위성계정(TourismSatellite Account for Australia)의 통계자료와 조합하여 호주 MICE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였다. 호주의 MICE산업은 지역경제에 다양한 방면에서 직·간접적 파급효과를 끼치고 있는데, 우선 호주 MICE산업의 부문별 직접적 경제효과를살펴보자.

호주 MICE산업에서 발생되는 총 지출액은 2003년 기준으로 약 173억 6,400만 달러였으며, 부가가치(value added) 직접 기여액은 약 61억3,500만 달러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회의참가자의 지출액이 전체 지출액의 66%를 차지해 가장 높게나타났고, 회의 주최자와 전시참가업체의 지출액은 14%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한편 전시참관객 및 인센티브 부문 지출액은 각각 3%에 그쳤다. MICE산업은 또한 116,000 여개의 고용기회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의 참가자의 고용창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M2RNSW』모형을 이용한 간접효과 도출방법 – 간접효과=직접효과의 85%

NBES에서『간접효과』란 MICE산업으로 창출된 타 산업의 부가가치, GDP, 고용창출효과 등을 일컬으며 이는『STCRC경제모형팀』(STCRC Economic Modelling Team)에서 개발한『연산가능 일반균형모형』(Computable GeneralEquilibrium Model 이하 CGE)인『M2RNSW』를 사용하여 도출하였다. 『M2RNSW』는 호주에서 통용되는 다지역동태적CGE모형인 MMRF(Monash Multi-regional Forecasting)를 MICE산업에 맞게 적용해서 변형시킨 것으로 MMRF는 호주내의 8개 지역 (6개주 2개현)과 144개 산업을 포괄하는 모형으로 조세, 관세, 환경규제 및 정책 등 다양한 경제정책변화를 분석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MICE산업 지출액의 간접효과는 여행사, 항공사 등 관광업계의 경우 직접효과의 87%, 관광 연관업계의 경우 직접효과의 80.8%인 것으로 추정하여 계산하였다. 결론적으로 간접효과는 직접효과의 85%로 계산되었으며『M2RNSW』모델을 사용한 계산결과는 다음과 같다.

요약 및 정리

지금까지 우리는 호주 MICE산업의 현황과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살펴보았다. 2003년 기준으로 호주의 MICE행사 개최현황을 간략히 정리해보면, 전체적으로 당일행사(70%), 그 중에서도 기업행사(54%)가 주류를 이루었다. 회의행사의 경우에도 당일회의(76.8%)가 대부분이었으며 기업회의(54%)가 과반수였다.

회의참가자의 경우 개최지 지역주민(90%)이 대부분이었으며, 외국인 참가자는 전체의 1%에 그쳤다. 외국인 회의참가자를 대륙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오세아니아 지역 참가자가 28%로 근거리 참가자가 주류를 이루었음을 알 수 있다. 회의 참가자 총 지출액은 약 115억 달러였으며, 외국인 1인당 평균지출액이 3,526.25달러로, 회의참가자 평균지출액(558.19달러)의 6.32배에 달했다.

호주의 전시산업 현황을 살펴본 결과, 2003년 호주에서는 참관객 규모 1만 8천명 이상의 대형전시회가 300여 개개최되었다. 전시주최자의 평균지출액은 45만 9,000달러였으며, 수입규모는 67만 8,000달러였다. 전시회 참가업체(25만6천개)의 평균 지출액은 9,147달러였는데, 외국업체의 평균지출액은 이보다 1.6배 높은 15,242달러였다. 전시참관객은회의참가자와 마찬가지로 대다수가 개최지역 거주민(84%) 이었으며 외국인 참관객은 총 참관객의 1.6%수준이었다.

그러나 외국인 참가자의 총 지출액은 1억 달러로 전시참관객 총 지출액(5억4천만 달러)의 18.5% 수준이었는데, 이는 외국인 참가자가 내국인 참가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지역경제 파급력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포상관광 시장에서도 내수시장이 전체수요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나, 지출액 규모를 살펴보면 외국인 지출액이 내국인 지출액의 10배에 달한다.

호주 MICE산업의 총 지출규모는 173억 달러로 부가가치 유발액만 61억 달러에 달하며, MICE 산업으로 인해11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이로 인한 간접효과로 부가가치 유발효과 52억 달러, 고용창출효과 98,000개가 발생한다. 이와 같이 MICE산업의 경제적 파급력은 비단 MICE 연관 산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호주경제 전체에 파급력을미치며, 직·간접적으로 긍정적 경제효과를 발생시킨다.

현재 호주 MICE산업의 외국인 소비액 및 이에 따른 직·간접적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전체의 10% 수준으로 절대적인 비중은 크지 않은 수준이나 외국인 참가자들의 소비규모가 내국인에비해 월등히 크다는 점을 상기할 때, 호주 MICE산업의 중·장기적 발전방안으로 내국인보다는 외국인의 전시회 및 회의참가를 독려하여 외국인 참가자의 비중을 현재(회의: 1%, 전시: 1.6%) 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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