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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Meetings

회의 기획자의 APPLE WATCH 활용 전략

By 2016/05/112월 2nd, 2018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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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pple)사가 최근 출시한 애플워치(Apple Watch)의 돌풍이 무섭다. 애플워치는 애플사가 출시한 가장 최신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애플이 출시한 기존 기기 중 가장 빠른 판매기록을 세우고 있다. 2015년 4월 10일부터 시작된 예약판매는 불과 몇 분 만에 마감되었고, 애플워치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4월 24일 당일 제품 판매량은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의 1년 누적 판매량을 넘어섰다. 2개월 뒤에는 아이폰의 첫 출시 당시 판매 속도를 앞질러 첫 해에만 1.5~2천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애플워치의 돌풍이 회의 기획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참가자는 행사에서 개인에게 맞춤화된 경험을 얻고 싶어하고, 회의 기획자는 끊임없이 행사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따라서 회의산업에 지극히 개인적인 기기인 애플워치를 접목시키는 일은 어쩌면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 앱 전문 업체인 퀵모바일(QuickMobile)은 최초로 행사 앱과 애플워치의 장점을 접목시켜 행사에 도입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회의에서 애플워치를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였다. 회의 운영 분야와 테크놀로지와의 접목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는 현 시점에서  이들 사례를 통해 회의기획자들이 애플워치를 활용할 수 있는 전략에 관한 시사점을 찾아보고자 한다.

 

애플워치의 정의 및 역할

애플닷컴(Apple.com)에 따르면, 애플워치는 “익숙한 일들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할 수 있게 하는 것.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일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애플워치는 시계이면서 피트니스 모니터로 사용자의 몸 상태와 활동을 기록한다. 동시에 기존 애플 제품들과 동일한 기본 앱들이 탑재된 홈이기도 하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기기의 역할을 수행하여, 아이폰과 연동된 무선 마이크로폰을 이용하면 걸으면서 통화가 가능하다. (Hello Dick Tracy). 애플워치의 기능 중 일부는 독립적으로 작동하지만, 대부분은 블루투스 기능을 제공하는 아이폰(버전5 또는 iOS8.2 이상)이 근처에 있어야 작동된다. 아이패드와는 아직 호환이 불가능하다.

참고

애플워치 앱만 할 수 있는 것
모바일 폰 앱은 할 수 없지만 애플워치 앱은 할 수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선 기기가 아닌 사용자에 초점을 맞춰 생각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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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워치의 진짜 가치는 더 정교해지고, 한눈에 알아보기 쉬워진 형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소지하고 있는 폰을 주머니, 지갑, 백팩 등에 넣어 보관하는 것보다 자신의 손목을 한번 톡 치는 것이 훨씬 쉽다. 또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정보를 빠르고 분별력 있게 습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애플워치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인은 이렇듯 지극히 개인에게 맞춤화시킨 경험들이라 할 수 있다.
이벤트 앱의 가동 가능성

이에 대한 대답은 “그렇다.”이다. 하지만 이벤트 앱을 애플워치에서 사용하려면 사용자 설정을 바꿔야 한다. 물론 타겟(Target)과 스타우드 프리퍼드 게스트 프로그램(SPG, Starwood Preferred Guest Program) , 나이키+러닝(Nike+ Running) 앱 등 제 3사의 앱 들이 애플워치에서 가동 되고 있지만, 이러한 앱들은 초기 애플워치부터 등장한 것으로 기기 그 자체에 탑재된 앱으로 봐야 한다. 애플워치의 앱들은 올 가을 애플워치 용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Software Development Kit)인 ‘워치킷(WatchKit)’ 의 정식 버전이 출시되기 전 까진 애플워치의 모션 센서 및 그 외 기능들을 독립적으로 작동시킬 수 없다. 더욱이 아이폰과 테더링 되지 않으면 실행조차 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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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참가자들이 행사장에서 보내는 하루 일과 중에서도 애플워치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 애플워치로 다음 세션 확인하기, 투표 참여하기, 스케줄 체크하기, 간단한 서류읽기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이 중 모바일 폰 보다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확신할 수 있는 항목이 과연 몇 개나 있을까? 이벤트 앱 전문 업체인 퀵모바일(QuickMobile) 사는 자사의 앱에 접목 시킬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고려하면서 늘 같은 질문을 던진다.

도입하고자 하는 기술이 관계자들의 경험을 어떻게 개선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자문자답해보고, 더 나은 답이 나올 때까지 시간을 들여 아이디어를 발전시킨다. 그러던 중 퀵모바일 사는 애플워치의 기능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회의 참가자들에게 애플워치로 개별 맞춤화 시킨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았다.
애플워치와 행사 앱의 첫 번째 조우

퀵모바일 사는 이벤트 앱과 애플워치의 통합을 제안한 첫번째 사례가 되었다. 2015년 7월 캘리포니아 라 졸라(La Jolla)에서 개최 되는 기업 이벤트 마케팅 협회의 연간 회의(CEMA, Corporate Event Marketing Association’s Annual Summit)에서 CEMA앱과 애플워치를 접목시켜 활용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이 둘의 통합은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의 시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애플워치와 그 사용사례를 적절히 이용한다는 간단하지만 중요한 명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통합 내용은 푸쉬 공지(push notifications), 한눈에 보기(glance view)와 스케줄보기(schedule view)를 포함하고 있다. 애플워치와 CEMA 앱의 통합으로 참가자들은 자신의 손목체크 한번으로 다음 스케줄을 확인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림5

❶ Push Notification (푸쉬 공지)
푸쉬 공지는 키노트 세션의 시작을 알리고 설문조사 작성 완료를 상기시키는 등 정보전달의 “적시성”이라는 관점에서 매우 강력한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참가자가 굳이 공지를 확인하기 위해 앱에 접속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공지수단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내고 있다. 공지는 주로 팝업이나 배너형태로 이루어지며,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기가 잠금 상태일 경우에도 공지사항을 열람할 수 있다. 또한 행사 주최자는 언제든지 참가자들에게 아이폰과 아이패드 상의 CEMA 앱을 이용하여 푸시 공지를 보낼 수 있는데, 메시지는 햅틱 터치 기술이 적용되어 빛과 진동과 함께 화면에 나타난다. 참가자가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있거나 보이는 곳에 들고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적절한 타이밍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실 공지와 메시지를 주고 받는 데 이보다 더 빠른 방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❷ My Schedule Glance View (나의 스케줄 한눈에 보기)
애플워치의 ‘나의 스케줄 한눈에 보기 기능(My Schedule Glance View)’은 앱을 위한 플래시카드와 같다. 적시의 타이밍에 적절한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나타내주기 때문이다. 화면을 스크롤 하려면 화면 한 쪽을 앞 또는 뒤로 스와이프 하면 된다. 회의 참가자들에겐 이벤트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개최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스케줄을 한 눈에 확인하는 기능이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본 기능으로 CEMA회의 참가자들은 개인스케줄과 행사 스케줄을 연동시켜 다음 스케줄까지 챙겨 볼 수 있다. 특히 한번 손목을 터치하기만 하면 가방에서 핸드폰을 뒤지는 일 없이 다음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❸ My Schedule Detailed View (나의 스케줄 상세히 보기)
‘나의 스케줄 한눈에 보기(My Schedule Glance View)’ 모드에서 애플워치 화면을 살짝 치면 더 자세한 스케줄을 알려주는 하위단계의 앱인 ‘나의 스케줄 상세히 보기(My Schedule Detailed View)’가 자동으로 가동된다. 본 기능을 통해 주최측은 참가자들의 개별 스케줄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참가자들이 핸드폰 앱에서 스케줄을 조정할 때, 애플워치 앱은 실시간으로 관련 내용을 업데이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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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회의산업에서 애플워치의 역할

애플워치와 이벤트 앱의 통합으로 회의참가자들은 더 새롭고, 개선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아무리 햅틱 터치 공지 기능이 신선할 지라도, 진짜 초점을 맞춰 보아야 할 부분은 단순한 알림 기능이 아니라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이란 점을 기억해야 한다. 퀵모바일 사는 회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CEMA회의 주최자들이 한 것처럼 작은 노력이라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시에 회의 참가자 개인의 스케줄이 기록되는 애플워치와 연동된 행사 앱을 이용하여 진짜 참가자 효과(attendee impact)를 측정하는 데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본 통합사례를 통해 희의 및 이벤트 산업에서 애플워치의 영향력이 스마트 폰 만큼 커질 것이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차이점은 애플워치의 영향력이 나타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점이다.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애플워치와 이벤트 앱의 만남이 어떠한 긍정적인 효과를 회의 산업에 가져올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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