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Vol.45아시아전략행사

2021년, 글로벌 메가 이벤트 준비현황 점검

By 2021/05/0610월 6th, 2021No Comments
로그인을 해주세요.

과연 올해는 결실을 볼 수 있을까. 2020년에 개최하기로 했던 두바이 엑스포와 도쿄 올림픽이 팬데믹으로 번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21년으로 개최일정을 연기하였다. 규모가 큰 국제적 행사인 만큼 막대한 자본과 시간이 투입되었지만, 그간 이어온 모든 노력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일정 연기로 인한 손실이 상당했는데, 그마저도 올해 행사 개최 여부를 두고 여전히 설왕설래하는 상황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메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두바이, 일본은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초시작된 백신 접종도 이들이 행사를 개최하는데 약간은 위로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만연한 만큼, 행사를 개최한다면 안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두바이와 일본은 엑스포와 올림픽 행사 개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그간의 행보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01 2020 도쿄 올림픽 준비 현황

“7월에 개막식 반드시 열린다”…개최 의향 굳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한 해 미루어진 도쿄 올림픽은 올해 7월 23일 개막식을 치르고 8월 8일 폐막한다는 일정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상황이 아니기에, 이번 올림픽 개최 여부를 두고 많은 논의가 이어졌다. 정작 일본 내부에서도 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는 측과 반대하는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가 논란 종식에 직접 나섰다. 지난 3월 10일 137차 IOC 총회에서 위원장직 연임이 확정된 토마스 바흐(Thomas Bach) 위원장이 “올림픽 개최 여부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니다”라며 개최를 거듭 확정하면서 “어떻게 열 것인지에 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막식이 예정된 기일에 진행된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여 도쿄 올림픽 개최 취소에 관한 우려를 일축했다. 최근 일본 정부도 올림픽 정상 개최를 위한 의지를 다지며 IOC와 뜻함을께 했다.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어떤 대비책 마련했나?
대비책 ① 올림픽 이해관계자의 안전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지난 2월 IOC는 안전한 올림픽 행사 개최를 위해 세부 행동지침을 담은 가이드북을 내놓았다. 기본 행동방침은 국제보건기구(WHO)가 내놓은 지침과 동일하다. 물리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TTI 규칙에 따르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철저해야 한다는 것. 이와 더불어 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에 방문한 후 자국으로 귀국하기까지의 여정에 수반되는 안전·위생 지침에 관한 내용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필수적 자가 격리 기간에 관한 사항과 일본 입국에 필요한 서류 및 준비사항, 게임에 참여하는 동안 따라야 하는 지침, 귀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한 번 더 받아야 한다는 점 등 행사 참가에 따르는 사항들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안전 행사를 위한 행보에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해당 가이드북은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는 물론, 심판, 의료진, 마케팅 파트너(후원사 등), 언론·방송, 패럴림픽 관계자 등으로 구분하여 6가지 버전으로 구성되었다.

대비책 ② 대대적 행사 운영 방침 개편…방역과 위생에 초점
IOC를 비롯한 대회 조직위원회는 보다 강화된 안전·위생 지침을 추가하여 행사 운영 방침을 재점검했다. 국제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 세계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s), 일본 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의 ‘2020 도쿄 올림픽 & 패럴림픽 개최를 위한 코로나19 합동 방역대책회의(The coordination meeting for COVID-19 countermeasures at the olympic and paralympic games Tokyo 2020)’의 회의록에 따르면 올림픽 출전선수는 보다 강화된 입출국 관리 절차를 밟게 된다. 일본 입국 전 자국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기본적 보건 관리 절차(감염검사 등)를 거친 후, 일본에 입국하면 경기가 진행되는 14일 동안 철저한 관리와 통제 아래 생활하게 된다. 선수촌은 물론이고, 경기장, 트레이닝 시설 등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모니터링되며, 행사 기간 중 유증상자가 발견되면 즉시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라 선수촌 내 의료시설로 옮겨진다. 상대적으로 감염 확률이 높은 시설(예 : 메인 다이닝홀, 피트니스센터, 거주시설 및 선수촌 전반 등)의 이용수칙도 강화되었다. 또한, 일본 입국 전부터 출국 전까지 행사 관계자들은 수시로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대비책 ③ 최적화된 방역 대책 마련을 위해 로드맵 수립
개최 준비를 위한 섹터별 방역 로드맵도 수립되었다. 올림픽위원회와 일본 정부, 도쿄시는 행사 방역과 경기 운영, 입장객 관리, 성화 봉송, 시설관리 등에 관한 각자의 역할을 나누고 7월까지의 수행 일정을 세분화하였다. 일본 정부는 전반적 행사 개최에 관한 주요 사항 및 코로나19 현황에 관하여 IOC, IPC, IF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며, 경기 관계자 입출국 관리 및 관중 입장 제한 설정 등과 같은 항목을 맡는다. 올림픽조직위와 도쿄시는 행사 운영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준비하게 되는데, 운영에 관한 전반의 역할은 올림픽조직위에서 총괄하며, 7월까지 시설관리·운영 준비,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른 시범운영, 교통·운송 지침 마련, 코로나19 검사 및 각종 생활 통제, 감염병통제센터 운영, 운영보조요원 채용 및 훈련 등에 관한 부분을 준비할 예정이다. 도쿄시는 행사 운영을 보조하기 위해 보건위생관리본부를 설립하고 시 봉사단 모집·운영, 경기 시설의 안전보조요원 모집·관리, 응급조치를 위한 의료지원센터 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 계획을 세웠다. 대체로 3월까지는 행사운영에 관한 방침을 수립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금 가입하고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해보세요!

 

 

Leave a Reply

복사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