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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대비한 도쿄의 MICE인프라 확충전략과 시사점, 평창은?

 

일본 최대 규모의 국제전시장인 도쿄빅사이트는 오는 2020년 개최되는 동경올림픽의 국제방송센터(International Broadcast Centre) 및 메인프레스센터(Main Press Centre)로 사용될 예정이다. 2019년 4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총 20개월 동안 도쿄빅사이트 동(東) 전시동과 서(西) 전시동 전체를 사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도쿄도가 출자하여 투자하는 조건으로 도쿄빅사이트 확충 및 보수공사 진행을 결정하였고, 2019년 4월 완료를 목표로 확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0월 동(東)전시장 옥외 주차장을 옥내 전시장으로 변경하여 실내 전시면적을 확충하는 공사를 마쳤고, 현재는 옥외전시장(9,000㎡)을 실내전시장으로 변경하는 공사를 추진 중이다.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은 도쿄의 대표적인 컨벤션시설인 도쿄국제포럼(Tokyo International Forum)은 2009년 이후 지속적인 시설개선 및 확충사업을 통해 시설 현대화에 성공하였고, 그 결과 2020년 도쿄올림픽의 역도경기장으로 선정되었다. 도쿄국제포럼은 2009년을 기점으로 2019년까지 10년간의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리노베이션을 추진해왔다. 2009년 글라스빌딩과 E홀의 조명시설을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것을 시작으로 A, D, E홀이 순차적으로 시설보수 공사를 마쳤고, 글라스빌딩의 유리연결통로, 라운지 등을 새로 건설하였다. 2016년엔 C홀 리노베이션과 로비 갤러리 확충사업을 마침으로써, 도쿄국제포럼은 마침내 컨퍼런스는 물론, 다양한 공연, 전시회, 이벤트 등 복합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최신 컨벤션센터로 거듭나게 되었고, 향후 세계 컨벤션시장에서의 시설경쟁력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에 도쿄는 롯본기 힐즈를 프리미엄 컨벤션중심의 복합지구로 활성화하고 있고, 오다이바는 수변형 컨벤션 복합지구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편, 도쿄는 컨벤션 참가자의 ‘경험중시’ 트렌드를 반영하여, 도쿄도청 제1본청사 45층 남쪽 전망대, 도쿄도 미술관, 에도도쿄 건축박물관, 하마리큐 정원, 키요수미 정원 등을 유니크베뉴로 선정하고 활성화하고 있다.

도쿄는 올림픽 개최를 위해 신규 인프라를 새로 건립하기보다 기존 컨벤션 인프라의 시설개선 및 확충을 통해 인프라 문제를 일정부분 해결하고, 기존 컨벤션시설을 국제화하고 현대화하는 등 도쿄 컨벤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 있는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수 많은 경기장과 인프라가 건립되었는데, 올림픽이 끝나면 이 시설들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청사진이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막대한 자금을 들여 투자한 시설을 단순히 올림픽 1회용으로 쓰고 끝내서는 안될 일이다. 지금부터라도 올림픽 시설들을 어떻게 활용하여 시설투자의 가치를 높일 것인지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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