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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Vol. 54오피니언커버스토리

[Vol.54 인터뷰] 더픽트 전창대 대표

By 2023/10/13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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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최근 인력난이 심각한데, 경영자 차원에서 체감하는 인력 이슈는 어떠한지?
MICE 산업에 접목 가능한 ICT 서비스를 개발하다보니 행사 기획과 운영에 필요한 현장 인력 뿐만 아니라 개발자, 디자이너, PM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이 절실합니다. 기업 역량과 규모가 커질수록 복리후생 정책과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근무여건 개선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MICE 산업 특성상 행사 기한의 압박, 클라이언트와의 소통 등 업무 강도가 강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직원 역량에 따른 급여 협상과 성과급 체계, 필요한 IT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여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MICE 산업을 바라보는 발주처 즉, 공공기관과 지자체 공무원의 인식입니다. 행사 기획과 운영 등 전문역량을 갖춘 PCO, PEO 기업의 종사자에 대해 인건비를 포함한 경비를 보장하여 적정한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매출 구조상 영세할 수밖에 없는 행사 대행 기업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바랄 수는 없는 것이죠. 그나마 더픽트는 행사 운영 대행으로 시작한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IT와 콘텐츠 개발을 통한 매출 증대로 비교적 행사 운영에 대한 예산 편성에 보수적이지 않습니다.
수도권과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춘천에 위치해 있어 ‘전원 생활, 프리미엄 아파트 거주 등’ 훌륭한 거주 지원과 근무 여건을 무기로 경력직원을 수도권에서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 인재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적은 연봉, 낮은 근무 여건 등 수도권에서의 삶에 지친 능력 있는 청년을 채용함으로써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Q2. 고용환경의 변화에 따라 조직 문화도 달라지고 있는데, 젊은 기업가가 바라보는 최근의 조직 문화는 어떠한지?
생성형 AI 등 기술발전과 실생활과 업무에 적용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반복적 업무’를 하는 직무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더픽트는 생성형 AI를 비롯한 그래픽 전문 툴을 전 직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뉴미디어팀, 메타버스팀, 개발팀뿐만 아니라 사업관리팀, 기획운영팀 등 전문 툴을 다루지 않는 직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의무화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청년들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 동반 출퇴근제’를 시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3마리의 반려견이 출퇴근하고 있으며, 강아지 4마리가 비상주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가진 친화력 등 직원 만족도가 높습니다.
대학원 등록금 50% 지원, 교육 지원비를 비롯한 건강을 위한 헬스비 등 직무 역량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결혼 축하금, 출생 후 36개월까지 육아를 책임지는 ‘육아 동반 책임제’ 시행 등 베이비시터를 회사에 상주시키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역량 있는 젊은 청년을 회사에 유입시키고 머물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낮은 월급을 받고 원룸과 고시촌에서 사는 수도권 인재들에게 전원생활과 아파트 등 거주 여건을 마련해주고, 적정한 급여 책정과 다양한 복리후생 정책으로 삶이 안정화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결혼, 출산 등으로 이어집니다.
이미 4명의 직원이 수도권을 떠나 춘천에 정착하고 더픽트에 입사한 뒤 결혼, 출산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금전적인 문제보다는 보낼 어린이집이 없다던가, 거주 여건 등 의식주가 불안정한 부분을 해소시켜주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심지어 기업이윤을 회사에 투자하지 않고, 직원들의 전월세 보증금을 무이자 대출을 해주고 있습니다. 1천5백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직급과 직무 유형에 따라 혜택은 상이하게 구조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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