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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0오피니언커버스토리트렌드

전문가 인터뷰 : 아코르(Accor) 세바스티앙 바진 대표이사

경제위기에 관한 전문가 인터뷰
By 2022/11/141월 4th, 2023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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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환대투자컨퍼런스(Italian Hospitality Investment Conference)’는 전문 투자 펀드, 은행, 부동산 부문 개발자, 컨설팅 회사, 법률 회사, 호텔 브랜드 및 운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연례 포럼으로 이탈리아 호텔 산업의 나침반 역할을 도맡고 있다. 올해도 2,300명 이상의 대표단이 베를린의 인터콘티넨탈 호텔(InterContinental Hotel)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노동과 인플레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수를 배경으로 토의가 진행되었다. IHIF에 패널로 참석한 대형 호텔 체인 아코르(Acor)의 CEO인 세바 스티앙 바진(Sebastien Bazin)은 이번 연설을 통해 청중들에게 지속 가능한 호텔 산업을 위한 심층적인 시사점을 제공했다.

Q1. 글로벌 경제위기 속 이탈리아 호텔 산업의 현황은?

전 세계 5,300개 이상의 호텔 중 82개(약 1.5%)가 이탈리아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에 위치한 호텔의 90%는 여전히 가족경영(family ownership) 체계 혹은 이탈리아 개인 기관의 손에 놓여 있으며, 이는 이탈리아 호텔 산업이 전 세계 어느 곳보다도 가장 침투하기 어려운 시장임을 나타내는 셈이다. 이탈리아의 더욱 글로벌한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팬데믹으로 인해 도래한 범세계적 어려움으로 인해 앞으로도 환대산업이 장기적으로 고통받을 것이라 믿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판단이다. 환대 부문은 1960년대 이후 매년 2~5%대의 성장률을 선보이면서 지난 50년 동안 큰 축복을 받아왔다. 공급의 증가보다도 두 배 더 강력한 수요를 유지해왔으며, 다른 조 단위 매출 규모를 보유한 산업 분야와 비교했을 때도 이처럼 높은 수익 가시성을 지닌 산업군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내일의 환대산업’이 우리가 지난 50년 동안 보아왔던 환대산업과는 다른 형태로서 변모할 것임은 확실하다. 이러한 맥락을 강화하는 요소 중 하나로 ‘블레저(Bleisure)’1)트렌드를 예시로 들 수 있겠다. ‘일’과 ‘놀이’의 벽이 무너짐에 따라, 역사적으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비즈니스 여행객들이 예약을 주로 차지했던 것과는 달리 이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비즈니스 여정이 기존 여행을 앞지르고 있다. 이는 레저 여행과 비즈니스 여행의 구분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을 반증하며, 호텔 요금이 팬데믹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2년 현재는 2019년을 능가하는 이유에 대한 추가 증거라고도 볼 수 있다.

Q2. 사업 비용 및 수익구조 측면에서 나타나는 변화가 있다면?

아코르는 2020년 더혹스턴(The Hoxton), 글렌이글스(Gleneagles), 델라노(Delano), SLS, 몬드리안(Mondrian), 소(SO/), 하이드(Hyde), 마마쉘터(Mama Shelter), 25아우어스(25hours), 21c뮤지엄호텔(21c Museum Hotels), 트라이브(TRIBE), 조앤 조(JO&JOE), 워킹프롬(Working From) 등의 브랜드들로 구성된 라이프스타일 부문을 설립했다. 이렇게 탄생한 브랜드들이 현 재 아코르 전체 호텔의 약 3%를 차지하는 반면, 새로 체결된 거래의 30%는 엔니스모어(Ennismore) 브랜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견고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아코르의 호텔 서비스와 직원들이 자리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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