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Vol. 48가상행사기술뉴노멀리서치커버스토리헤드라인

미팅테크놀로지 활용 전망 및 기술 트렌드

포스트 코로나 트렌드 심층분석 ②
By 2022/03/14No Comments
로그인을 해주세요.


전 세계의 이목이 기술의 변화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 2년간 경 험한 비대면 전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메가트렌드의 한 축을 차지하게 되었다. MICE 분야도 기술의 발전에 영향을 받은 대 표적 산업이다. 행사 형태는 물론 MICE 행사에 관한 참가자들 의 인식과 경험도 기술로 인해 크게 바뀌었다. 비디오 전문 플 랫폼 기업 칼투라(Kaltura)의 조사에 따르면, 과거에는 행사 참 가자 중 45%만이 가상행사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던 반면, 오늘날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은 무려 87%에 달하고 있다. 두 배나 증가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사 동향을 토대로 미팅테크놀로지의 중요성과 확장성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MICE 행사와 기술의 융합이 주목되 고 있는 만큼, 미팅테크놀로지의 형태와 모습은 나날이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줌(Zoom)으로 시작되었던 가상행사는 발전 을 거듭해나가는 기술을 등에 업고 다채로운 경험 기회를 제공하며 더 완성된 모습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조명받고 있는 대표적 기술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이다. 기술 분야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이 두 기술은 향후 MICE산업에도 새로운 혁신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진정한 ‘미팅테크놀로지 시대’를 열다
전 세계를 강타한 디지털 전환 트렌드는 관광·MICE 분야에 혁신 을 촉구했다. 본질적으로 대면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대표적 산업 이기에 팬데믹을 앓던 지난 2년간 도전사례도 많았고 기술에 관한 R&D도 대폭 늘었다. 관광·MICE분야 리서치 전문 그룹 스키프트 (SKIFT)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가 전 세계 관 광업계 리더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The 2021 Digital Transformation Report)에 따르면, 응답자 중 67%가 비즈 니스의 디지털 전환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심지어 디지털 관련 비즈니스의 경쟁률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응답자 중 60%)으로 내다보았다. 팬데믹 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서 관광·MICE 비즈니 스의 디지털 전환을 꼽고 있다는 응답도 87%에 달했다.

MICE 분야 현장에서의 의견도 위의 조사결과와 유사했다. MICE 관련 글로벌 미디어 그룹 비즈바쉬(BIZBASH)가 회의 기획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버추얼 및 하이브리드 행사 전망(Industry Survey: The State of Virtual And Hybrid Events One Year Post-Pandemic 2021)’ 연구에서도 지난 2019년 33%에 그쳤던 미팅테크놀로지 활용 현황이 올해 74%로 치솟았다.

 

활용 사례 늘었지만 아직은 과도기…내년에도 데이터 관리, 전문 인력, ROI가 최대 이슈
MICE산업에서 기술의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실효성에 관한 의문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미팅테크놀로지 활용사례는 2년 만에 부쩍 증가한 반면 만족도는 답보상태다. 글 로벌 MICE산업 리서치 그룹 EventMB의 ‘이벤트 테크 융합 관련 현 황 보고서(Event Tech Integration Made Simple)’에 따르면 설문조 사에 응한 100여 명의 회의 기획자 및 기술 전문가 중 미팅테크놀로지 에 만족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34.6%에 그쳤고, 대부분은 그다지 만 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미팅테크놀로지 적용 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8.6%였고, 행사 현 장에서 경험하는 주요 페인포인트는 기술적 오류(29.2%)와 데이터 보 안(12.5%), 데이터 오염(3.1%) 등이었다. 데이터에 관한 회의 기획자 들의 고민은 스키프트와 아마존웹서비스의 연구결과에서도 드러났 다. 디지털 전환을 둘러싼 고민거리에 관한 문항에 응답자 중 대다수 가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이슈’(41%)를 꼽았고, 그 뒤로 ‘전문인력 의 부재’(38%), ‘예산 부족’(38%), ‘IT관련 인프라 부족’(38%) 등이 따 랐다. 비즈바쉬(Bizbash)도 현재 회의 기획자들이 겪는 미팅테크놀로 지에 관한 주요 애로사항으로 기술에 관한 비용이 너무 비싼 것(응답 자 중 46%)을 꼽았다. 비대면 전환으로 인해 계획에 없던 많은 비용을 미팅테크놀로지에 투입하게 되니 ROI에 관한 이슈도 덩달아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관하여 많은 전문가들은 “미팅테크놀로지는 아직 발전 과제가 많은 분야”라며 “더 많은 기술적 옵션이 제공되면서 시장 형성이 본격화된다면 투명한 비용구조 형성은 물론, 비용 저감에 따른 ROI개선, 전문인력 유입 등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입모아 강조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점을 두고 있 는 MICE 지원서비스 기업 스플래쉬(Splash)의 대표 에릭 홀멘(Eric Holmen)은 “행사 기획자들이 올해보다 내년에 더 많은 가 상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만족도 높은, 막대한 ROI를 창출하는 미팅테크놀로지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에 관한 도전과 투자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에 떠오르는 기술…경험 기반 기술에 초점을 맞추다
미팅테크놀로지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22년에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에도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연구조사기관 딜로이트(Deloitte)가 내놓은 ‘2022년 기술 전망 보고서(Tech Trend)’에 따르면 이 들은 내년도 주목받을 기술로 인공지능 기술과 메타버스를 꼽았다. 딜로이트 연구진은 “인류의 삶에 기술이 관여하는 범위 가 넓어짐에 따라 기술도 더 고도화되고 세분화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와 같은 경험 기반 기술은 우 리네 일상생활을 크게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은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되었다. 인공지능 기술이 데이터의 활용성을 증진하는 동시에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데이터 보안에 관한 부분도 보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딜로이트 연구진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데이터를 기반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가능하게 끔 한다”며 “데이터를 둘러싼 현존하는 고민거리를 해결하는데 인공지능 기술이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 들은 또 “NFT(Non-Fungible Token) 기술이 내년도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이벤트 관련 비즈니스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활 약할 것으로 예측하며 비즈니스 및 서비스 분야의 총체적 디지털 전환 뒤에는 메타버스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타버스의 실효성 이슈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미팅테크놀로지로서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메타버스는 참가자 몰입도 를 높일 수 있는 대표적 기술로 꼽히고 있으나, 아직은 이렇다 할 최고의 사례가 부재한 까닭에 일각에서는 회의감을 드러내 기도 한다. 이러한 의구심에 기술 전문가들은 이벤트 분야가 기대하는 참가자 몰입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가상·증강·혼합현실 (VR·AR·MR) 기술이 도입된 고글과 햅틱 장갑 등 하드웨어 착용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나, 이는 곧 메타버스 자체만으로 는 범용적 미팅테크놀로지로서 활용하기에 제약이 많음을 시사한다. 미팅테크놀로지로서의 메타버스는 지금 어디쯤 와 있을 까.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미팅테크놀로지 측면에서 메타버스의 장단점을 분석해보았다.

장점 ①   : 포용력과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메타버스
전문가의 주장에 따르면 메타버스는 사회 정의 측면에서 포용력과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가진다. 메타버스는 신체적, 지리 적 요소뿐만 아니라 연령, 인종, 문화, 성 정체성과 같은 진입 장벽을 제거해 모든 참가자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제 공할 수 있다. 게다가 가상행사는 물리적 이동을 크게 줄임으로써 탄소배출 절감 등 지속가능성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기에 메 타버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미국 e스포츠 전문 벤처캐피털 비트크래프트(BITKRAFT Ventures)의 투자자 세바스찬 박 (Sebastian Park)은 로블록스에서 수십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16세 여성 플레이어의 사례를 들며, “메타버스에서 성별이나 나 이, 피부색으로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이 공간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이라고 말했다. 가상행사 전문 기업 호핀(Hopin)의 마케팅 전략 부사장 줄리어스 솔라리스(Julius Solaris)는 “행사기획자와 참가자들 은 행사의 다양성 포함과 지속가능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메타버스가 이러한 가능성을 더욱 확 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커버스토리 기사 콘텐츠는
별도 구매 후 이용 가능합니다.

연락처로 문의주세요.
T. 02-6952-8328E. icem@icemkorea.com

 

 

 

복사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