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월부터 레저여행의 급증을 예고하는 언론 기사들이 드디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반발 여행(revenge travel)’ 즉,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자 그에 대한 반발심 때문에 여행 수요가 급증한 까닭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그동안의 잃어버린 시간과 스트레스를 보상받기 위해 반발 여행의 강도는 지금보다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3월달 항공여행수요가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국교통안전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이하 TSA)은 국경폐쇄가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승객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빨리 여행을 하려는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억눌린 여행 수요가 MICE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