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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에는 소규모 회의시설이 뜬다

By 2021/03/2610월 6th, 2021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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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국에는 대형 회의시설보다 소규모 시설들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회의실 내에 여유 공간을 두고 정원을 통제해야 하게 되면서, 분리가 가능하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행사 주최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는 이미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목격되고 있다. 이들 아시아 국가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적정 정원을 20명에서 250명 사이로 규정하고 있다. 최대 정원인 250명도 서로 다른 5개 회의실에 분산하여 좌석을 배치해야 하므로 큰 회의실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시설들이 소외받기 시작한 것이다.

베뉴 중개 전문업체인 1000미팅스(1000Meetings)의 고객 서비스본부 상무이사 쉐린 세토(Sheryn Sethoe)는 “싱가포르의 코로나19 대면 행사 개최 파일럿 프로그램처럼 행사 전 신속 항원 테스트를 실시할 별도 공간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상 불필요하게 큰 지출을 감내하면서 대형 회의시설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소규모 행사장이 뜨는 또 다른 이유는 대규모 시설보다 외부 환경에 영향을 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설 전체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라면, 시설 일반 방문객 및 타 행사 참가자들과의 동선이 명확하게 구분될 수 있어 방역에도 큰 도움이 된다. 세토 이사는 “고객들이 독립된 공간이나, 호텔 내에서도 독특한 장소, 호텔 이외의 준회의시설 등을 선호하기 시작했음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도심이냐 근교냐에 구애 없이 지역마다 접근성 좋은 소규모 시설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대규모 회의시설 보유 여부가 개최지 선정 시 크게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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