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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논의된, 전 세계 여행 산업 회복 전략

여행이 언제쯤 이전처럼 재개될 수 있을지에 대해 모두가 궁금해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유럽에서 재확산하면서 대다수 국가들이 매일같이 여행 권고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으로 인한 여행자들의 불안은 코로나 일상 시대의 관광산업이 해결해야 할 커다란 과제이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회복 추이를 보았을 때, 여행 재개를 위한 전략은 전 세계의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맥락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남부아시아 지역의 상황을 통해 파악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인사이트를 확인해본다.

 

남부아시아의 여행 및 관광산업 현황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에 따르면 2019년 여행관광산업은 세계 GDP의 10.3%, 3억 30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 10년간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저비용항공사의 출현, 온라인 기반 서비스를 통한 이동 편의성, 비자 규제 완화 등의 요인이 이러한 흐름에 크게 작용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네팔의 산악관광과 관련한 모든 관계자들(관광사업자, 트레킹 에이전시, 산악 가이드, 셰르파족)은 유일한 수입원을 잃었다. 몰디브 공화국은 관광이 국가 수입의 3분의 1을 차지했으며, 이번 팬데믹에 아주 취약한 환경이었다. 네이자 이마드(Neeza Imad) 몰디브 경제개발부 장관은 코로나19가 관광과 관련한 모든 기업들과 국가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고 발표했다. 국제 통화 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은 현재 진행 중인 관광산업의 위기로 인해 2020년에 몰디브 국가 경제가 8.1% 정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 코로나19로 입장이 제한된 네팔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파탄 두바 광장(Patan Durbar Square) 모습

복구를 위한 첫 번째 단계, 소비자와의 신뢰 구축

몰디브는 4개월간의 락다운 이후, 리조트와 호텔을 이용하는 관광객 출입을 재개했다. 관광객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재개방 전략을 먼저 발표한 뒤, 이 같은 관광 재개를 실시했다. 2020년 7월 15일 몰디브의 이마드 장관은 관광 재개를 공표하면서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엄격한 안전 위생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는 여행 재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기 위해 “안전 여행” 인증 스탬프 출시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의 지원을 받은 이 인증 스탬프는 여행 및 관광산업과 관련한 호텔, 레스토랑, 항공사, 크루즈, 레스토랑, 아웃도어, 쇼핑, 교통 및 공항 시설 중 안전이 입증된 곳에 주어진다. “안전 여행” 인증 스탬프는 5월 27일 출범 이후, 터키, 이집트, 포르투갈, 세비야, 칸쿤 등 전 세계 목적지 국가 및 도시에서 채택되었다.

두 번째, 복구를 위한 지역 내 협력

소비자 선호도와 행동 패턴에 대한 여행산업 조사 연구에 따르면, 여행은 국내 및 지역 간 이동부터 시작하여 대륙 간 이동으로 점차 나아갈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서 세계경제포럼(WEF)은 지역의 저명한 전문가, 정책 입안자, 기업체들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정기적으로 소집하여 지역의 여행 회복을 위해 논의하도록 했다. 이러한 지역민들의 논의를 통해 국내 관광이 산업의 회복에 앞장설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특히, 인도와 같이 내수여행 시장이 큰 나라들은 더욱 유리하다. 내수 시장이 큰 국가일수록 지역 관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성장 촉진을 위한 유리한 경제적 여력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유사한 회복 추이를 보이는 국가 간 항공을 재개하고 안전 구역을 설정하여 관광객의 흐름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나중에 더 큰 규모로 재개 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고급형 틈새 관광을 개발

세계경제포럼이 2019년에 발간한 여행관광경쟁력 보고서( Travel and Tourism Competitiveness Report)에 따르면, 남부 아시아는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자연·문화적 다양성을 갖추었기 때문에 매력적인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하여 남부 아시아 지역은 협력을 통해 관광 부흥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인도는 네팔, 부탄, 스리랑카와 함께 순회 관광코스를 운영할 수 있다. 여행자들은 4개의 국가를 이어서 방문하며, 매혹적인 히말라야 풍경을 체험할 수 있고, 스리랑카의 최고의 서핑 명소를 둘러보기 위해 남쪽으로 여행 할 수 있다. 또한, 네 국가의 종교 명소를 방문하는 문화 관광 패키지 등을 기획할 수 있다. 인도의 고급 관광 콘텐츠는 의료, 웰니스, 인도의 전승의학인 아유르베다(Ayurveda)이다. 인도 아폴로병원 엔터프라이즈(Apollo Hospitals Enterprise)의 쇼바나 카미나니(Shobana Kamineni) 상무는 인도는 오랫동안 의료 관광 목적지였으나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곳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 항공 여행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의료 관광 회복을 위한 인도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국제 환자들을 위한 인도의 의료관광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고 인도 병원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들도 관광객들을 다시 불러올 수 있도록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밝혔다.

회복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 모색

관광산업이 다시 회복의 시기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적절히 자본을 투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 6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이하 IFC)는 존 켈스 홀딩스(John Keells Holding)에 1억 75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리랑카의 슈퍼마켓 체인을 확대하고 스리랑카와 몰디브의 호텔 숙박시설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이번 금액은 IFC가 스리랑카에 투자한 사상 최대 규모이자 몰디브에 10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된 투자이다. 존 켈스 홀딩스의 회장인 크리슈안 발렌드라(Krishan Balendra)는 스리랑카의 관광 성장 기회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적었으나 이제는 브랜드와 서비스 수준을 세계 최고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남부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0명인 부탄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지역의 관광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 부탄 정부는 관광 인프라 강화, 새로운 관광 상품과 서비스 개발, 관광객의 진입 지점 증대에 힘쓰고 있다. 또한 투자를 통해 지역 내 관광수요를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 사태로 폐쇄된 스리랑카의 해변 호텔

남부아시아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로 인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여행 및 관광 부문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 여행 및 관광 가치 사슬에 따라 관광의 부가가치를 더욱 끌어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물리적 인프라와 기술에 대한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 이미 이러한 투자가 시작된 지역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 및 안전 표준, 프로토콜을 수립하고, 더 포괄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잠재 고객과 명확하게 소통하여 신뢰와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 또한 변화하는 전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확신 추이에 맞춰 항공, 철도, 접객업 및 보험과 같은 부문 간의 긴밀한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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