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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칼럼] 변화하는 MICE산업의 역할과 발전방향

By 2019/08/016월 11th, 2021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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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호 기사를 준비하면서 급변하는 상황 속에 MICE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 고 있다. 이번 호 커버스토리에서 다루고 있는 캐나다, 영국, 싱가포르, 태국의 MICE산업 성 장 전략과 한국의 4차 국제회의산업 육성계획을 살펴보면서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한 혁 신적 변화에 맞춰 MICE산업이 국가 운영 측면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또는 할 수 있는 지를 고민하게 된다. 필자가 특히 눈여겨보게 되는 국가는 캐나다와 영국으로 MICE 산업이 전반적인 산업의 촉진을 위한 플랫폼이 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된다는 접근이 부러웠다.

MICE산업 선진국 혹은 신흥 강자들은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 다룬 국가들 이외의 다른 국가들도 빅데이터 기반의 MICE산업 발전 전략 을 수립하고 있음은 기월호에서도 소개된 바가 있다. 국내 MICE산업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에 대한 노력이 절실하다.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활용하 는 방법에 대한 창의적 기획 또한 요구된다. 창의적 기획과 관련해서는 디자인 씽킹의 적용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겠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디자인 씽킹 방법이 활용되고 있고, 이는 Z세대로 통칭되는 새로운 세대의 직업 및 직장에 대한 인식 향상 을 위해서도 도입해 볼 만한 방법이라 생각된다.

또한 이번 호에서 인터뷰 기사로 다루어지는 IMEX와 CTA의 여성 대표, 임원을 보면서 MICE산업에서 여성의 경쟁력에 대해 제고하게 되었고, 이들이 각각의 조직에서 변화를 일으 키는 모습을 통해 국내에서도 여성 리더의 존재적 가치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함을 깨달았 다. 이는 차기 기사로도 더 다루어질 계획이다.

MICE 분야 중 하나인 국제회의의 정량적 결과만 보여주는 UIA 개최건수 기준은 산업의 성 장에 별 의미 없는 수치임을 알고 있지만, 2018년도 개최실적으로 싱가포르의 성장과 한국이 2위로 하락하면서 개최건수에서 1,238건과 890건이라는 차이는 2017년도 싱가포르와 한국 의 개최건수가 그대로 뒤바뀐 수치상의 결과이다. 제4차 국제회의 산업 육성 전략을 살펴보 면 더 이상 국제회의 개최건수 순위가 산업 발전의 지표는 아니다. 보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의 성장을 지향하고 있고 그렇게 되도록 사업계획을 수립하였지만, 정량적인 결과와의 동반 성장은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 다른 국가들에서 국제회의 산업의 질적 성장 및 개최건수가 아닌 경제적 파급효과,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로 어떻게 구현하는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잠실 MICE 단지 개발, KINTEX 3단계 전시장 건립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방 도시에서의 신규 컨벤션센 터 건립 계획 발표가 있는 이 시점에 센터 안을 채울 소프트웨어적 전략과 센터 자체가 지역 의 랜드마크 및 지역 커뮤니티와 상생하는 구조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한 고민이 요구된다.

이번 호는 현재 국내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MICE 이슈들을 기반으로 해외에서의 선진 베스트 프랙티스를 찾아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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