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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33리서치커버스토리트렌드

2018 MICE산업 트렌드와 전망③

By 2018/01/2310월 6th, 2021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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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II. 2018 MICE산업 트렌드와 전망


이번 세션에서는 전 세계뿐만 아니라 지역별 특징에 따른 미팅과 이벤트 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2018 MICE산업 트렌드를 전망하고자 한다. 지역별로는 북아메리카, 남미, 유럽-중동-아프리카, 아시아로 구분하였으며, 주제별로는 참관객 참여중심의 이벤트, 유니크 베뉴, 안전과 보안, 기술, 투자수익에 따른 이벤트 산업 특징을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주최자에게 효율적인 이벤트 운영 방향을 조언하고자 한다. 주최자는 이러한 MICE산업 트렌드가 이벤트 운영에 있어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스스로 질문을 함으로써 참관객 수요와 트렌드에 적합한 흥미 있는 이벤트를 주최할 수 있을 것이다. 2018년 MICE산업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한 칼슨웨곤릿트래블 미팅 & 이벤트(Carlson Wagonlit Travel Meeting & Events, 이하 CWT)는 MICE산업의 투자대비 수익을 높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매년 35,000여개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전문기관이다.

 

 

 

 

 

1) 북미 North America

북미 관광·이벤트 산업 장기간의 침체기에서 회복기로 접어들어
미팅과 이벤트 산업은 호텔과 항공료에 유기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최자가 이벤트를 기획하고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서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할지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돌과 같다. 최근 미국 호텔시장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2018년 2.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에 따라서 항공료 또한 유사한 수준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① 호텔 Hotels
북미 관광 이벤트 산업은 과거 침체기에서 회복단계로 접어들었다. 장기간의 침체기로 호텔시장의 공급이 수요를 아직까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2018년 호텔가격은 전년도에 비해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CWT에 따르면 북미 레저 관광산업은 점차 성장하고 있지만, 성수기 시즌에 미팅과 이벤트 참관객을 위한 충분한 호텔과 리조트 객실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계여행관광협회(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에 따르면, 레저 관광산업은 2016년 2.8% 성장한 반면에, 지난 2017년 달러의 강세로 인해 국제 관광객이 2.3%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레저 관광산업 성장률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에도 북미지역에 대한 관광수요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부족한 호텔과 리조트 객실 공급은 관광객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리처치 및 컨설팅사 아라미드마켓(Allied Market Research)에서 발행한 관광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고수익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인센티브 관광시장의 공급은 2017-2018년 사이 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인센티브 관광시장의 성장으로 85% 호텔이 평균 객실요금을 6% 가량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② 항공료 Air Fares
2018년 국제 관광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 것에 따라서 북미 항공료는 이전과 유사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항공 인프라가 확충됨에 따라 타 항공사 간의 경쟁력이 심화되고 이러한 결과로 이용 가격이 하락할 것이다. 저유가로 인해 항공료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주요 원인은 수요와 공급 불균형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③ 이벤트 개최지 Destinations
과거 이벤트 개최지로 주목받았던 주요 국가 및 도시는 공급대비 높은 관광객의 수요로 인하여 2017년과 유사하게 상위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미팅과 이벤트 개최지로 선정되기 위해선 풍부한 호텔과 접근성 좋은 항공 인프라를 동시에 보유해야 한다. 만약 아름다운 호텔을 보유하고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공항접근성이 좋지만 숙박시설이 부족한 것과 같이 두 가지 요소 중 한 가지라도 부족하다면, 이벤트 개최지 순위에서 상위권에 선정되지 못할 것이다.

미국은 최근 남서부에 위치한 애리조나(Arizona)주가 호텔 산업에 투자함에 따라 이벤트 개최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공항이 도시 곳곳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북미에 위치한 아리조나 외에도 미팅 이벤트 개최지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으로는 크로아티아(Croatia), 아이슬랜드(Iceland), 몰타(Malta), 모테네그로(Montenegro), 포르투갈(Portugal), 스페인(Spain) 등으로 유럽국가가대부분이다.

북미지역 중 하와이(Hawaii)는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매년 관광뿐만 아니라 미국 서부해안에 위치한 기업에게 각광받는 이벤트 개최지이다. 워싱턴(Washington DC)과 뉴욕(New York)은 높은 인지도로 주요 이벤트 개최지로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기존과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이벤트 참관객의 수요변화에 따라서 캘리포니아 와인 생산지 보르도 스타일의 나파 밸리(Napa Valley), 몬테레이(Monterey), 산타클라라(Santa Clara) 등과 같은 신규 이벤트 개최지가 떠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북미 미팅과 이벤트 개최지 순위는 아래와 같으며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뉴욕, 토론토, 시카고 외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Santa Clara)카운티에 위치한 쿠퍼티노(Cupertino)가 3위를 차지하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관광객의 수요가 공급을 넘어섰기 때문에 상위 랭킹에 해당하는 유명 목적지에서 개최된 이벤트에 참관객이 부담해야할 관광비용은 전년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남미 Latin America

남미 이벤트 산업 축소와 달리 콜롬비아 시장은 성장할 것
남미 호텔과 항공료는 관광객의 수요 감소로 인해 2018년 동일한 요율을 유지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각 지역에 따라서 다양한 미팅과 이벤트 산업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① 호텔 Hotels
브라질은 경제침체로 지역 중심의 소규모 이벤트가 개최되고, 미팅과 이벤트 산업 예산축소로 인하여 호텔 산업규모가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동남 지방 해안에 위치해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도시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는 지난 2016년 올림픽 개최 이후 신규 호텔과 베뉴가 건립되었으며, 풍부해진 관광 인프라로 이벤트 산업이 2017년에 이어 2018년도 호황기를 누릴 것이다. 하지만 도시 치안문제로 인하여 이벤트 개최지로서 낮은 지속가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호텔 데이터 분석기관 STR에 따르면, 멕시코와 캐리비안 연안에 위치한 멕시코, 도미니카 공화국을 중심으로 호텔건설이 매년 40% 상승하고 있으며 미팅과 이벤트 개최건수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콜롬비아 지역의 대규모 호텔 건설 및 재개발로 미국 미팅과 이벤트 시장 성장의 발판이 되는 관광 인프라가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예를 들어 콜롬비아 메델린시에 위치한 플라자 메이어(Plaza Mayor) 컨벤션 센터4) 운영의 활성화로 호텔 및 숙박시설이 개선되었으며, 메델린시는 중남미 지역에서 생산되는 부드러운 맛의 대표 커피인 마일드 커피(Mild Coffee) 생산지라는 지역 특색을 살려 도시 자체의 매력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유사한 사례로 잘 알려지지 않은 칠레 북부 아타카마주(Atacama),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에 있는 이구아수폭포(Iguazu Falls)와 같은 2순위 도시(second-tier city)는 관광인프라 개선을 통해 관광객의 접근가능성을 높이고, 독창적인 도시 브랜드 가치 홍보를 통해 이벤트 대체개최지(alternative destination)로 급부상하고 있다.

4) 플라자 메이어(Plaza Mayor) 컨벤션센터: 2006년 국제상공회의소, 금융사, 메델린시, 국제커피제배사, 건축협회가 협업하여 컨벤션센터를 개장하였으며 129,166 평방피트(square feet)로 약 12,000㎡ 규모이다. 16개 전시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표 전시회로는 콜롬비아 최대 패션 박람회 Colombiamoda가 있다.

 

남미 지역 관광산업 트렌드에 있어서 럭셔리 등급5)의 호텔은 감소하는 반면에 음식의 품질, 와이파이 속도 등과 같은 고객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때문에 중간등급의 호텔에 대한 수요가 남미 지역 전반에 걸쳐서 증가할 것이다. 특히 콜롬비아 혹은 멕시코와 같은 유명 이벤트 개최지의 베뉴 대여료 요율은 3-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표와 같이 남미 미팅과 이벤트 개최지 상위 5개 국가로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가 꼽혔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는 상파울루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로 2016년 올림픽 개최 이전에 관광지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림픽이 종료된 이후에도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 호텔 데이터 분석기관 STR은 호텔 등급(Chain Scale)을 럭셔리(Luxury), 최상위등급(Upper Upscale), 상위등급(Upscale), 중간등급(Midscale), 저가(Economy), 배낭여행(Budget)으로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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