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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ICE산업의 “국가경제기여도” 분석결과

By 2011/11/012월 2nd, 2018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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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인센티브, 컨벤션, 전시회 등 MICE행사는 거의 모든 산업 분야와 연계하여 일어나는 경제적활동이다. 그렇다면 MICE 분야에서 펼쳐지고 있는 활동이 하나의 자체적인 산업군으로서 인정을 받고있는 것일까? 그간 이 같은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위해 협력해 온 업계 이해관계자들의 노력이 조금씩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듯하다.

2006년 UNWTO(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가국가차원의 회의산업 경제활동 측정연구에 대한 권고안을 발표한 이후, 2008년 캐나다에서 회의활동의경제적 기여도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고, 2011년 2월에는 미국 컨벤션산업위원회(CIC,Convention Industry Council)에서 국가경제에 대한 MICE산업의 경제적 기여도에 관한 연구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접객서비스, 여행 및 관광,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와 불가분하게 얽혀져 있는회의산업이 미국 경제에서는 과연 얼마나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는지, 본지에서는 동 부문에 대한연구를 수행한 미국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 LLP)의 컨벤션·관광(Convention & Tourism) 부문 책임연구원, 로버트 캔톤(Robert V. Canton)의 연구결과를 심층적으로분석해 보았다.

구성 및 주요내용
1. 연구배경 및 목적
2. 미국 MICE행사 개최 및 참가현황 분석
3. 미국 MICE산업 지출액 현황 분석
4. 미국 MICE산업의 경제적기여도 분석

로버트 캔톤은 컨벤션관광분야에서 25년 이상 시장수요평가, 경제효과분석, 재무운영분석등에 관한 전략 수립 및 연구조사 업무를 수행해 왔다. 그는 동 분야에서 회의산업과 관련한심층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연구·개발하면서 업계 지식전문가로 인정받아 왔으며, 매년전문협회활동, 출간, 초청연사로 활동하며 동 산업분야의 리더로서 활약하고 있다.

캔톤은 최근 발표된 컨벤션산업위원회(Convention Industry Council)의 『미국 회의산업의경제적 기여도에 대한 연구』와 멕시코관광부(Mexico Ministry of Tourism)의 멕시코회의산업에 관한 유사 연구를 총괄 지휘하였으며, 과거 수행한 프로젝트로는 뉴욕,라스베가스, 샌디에고, 달라스, 워싱턴 DC, 시카고, 애틀란타, 발티모어, 보스톤, 올란도, LA,피닉스, 덴버, 산호제, 휴스턴, 산안토니오, 뉴올리언즈 등의 컨벤션 및 관광 개선을 위한분석연구를 비롯하여, 모로코, 캐나다, 말레이시아, 호주, 아일랜드, 멕시코, 브라질 등 세계여러 주요 데스티네이션 관련 해외 연구 등이 있다.

그는 플로리다 탬파대학교(University of Tampa)의 초청강사 및 PCMA(ProfessionalConvention Management Association), DMAI(Destination Marketing AssociationInternational), ULI(Urban Land Institute), IAVM(International Association of VenueManagers), IDA(International Downtown Association), IACC(International Association ofCongress Centers/ Association of Internationale des Palais de Congress) 등 전문기관이주최하는 행사의 초청연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의 활동은 Convene, 뉴욕타임즈(NewYork Times), Successful Meetings, M&C(Meetings & Conventions) 등의 매거진을 통해간간히 보도되고 있으며, ULI(Urban Land Institute)가 발간하는 『스포츠, 컨벤션,엔터테인먼트시설』지의 전문기고자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국제시설관리자협회(IAVM,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Venue Managers)의컨벤션센터 및 전시장위원회, 벤치마킹분과위원회의 준회원이며, 데스티네이션마케팅협회(DMAI, Destination Marketing Association International)의 재단 이사회, 협회연구분과위원회 및 슬론 연구 프로젝트팀에서 활약하고 있다.현재 PCMA(Professional Convention Management Association)의 회원인 그는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관광경영학 석사(지속가능한 관광개발 전공)학위를 받고,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University of South Florida)에서 경영학사(부동산·재무 전공) 과정을마쳤다.

● 미국 MICE산업의 경제기여도에 관한 연구

올해는 미국 경제에 대한 회의산업의 중요성을 측정하기 위해 노력한 회의산업의 랜드마크해가 되었다. 2011년 2월 컨벤션산업위원회(CIC, Convention Industry Council)가 미국 경제에 대한 회의산업의 경제적 중요성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이다.회의산업의 지출효과는 2천6백30억 달러로, 미국경제에 미치는 회의산업의 경제적 규모 및 파급효과가 상당한 부문을 차지하고있음을 입증하였다. 이후 지난 9월 멕시코관광부 섹터(SECTUR)가 유사한 연구수행 결과를 발표하면서 멕시코 회의산업의지출효과가 18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연구는 모두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 LLP, PwC)가 수행하였으며, 지난 2008년 캐나다에서수행된 동 분야 연구를 필두로, 북미지역 회의산업의 경제적 중요성에 대한 큰 그림을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유럽권에서는덴마크가 유사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영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연구 수행을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왜 이 같은 연구가 그리 중요한 것일까? 간단히 말하면, 회의 분야의 광범위하고 복잡한 특성을 감안할 때, 이러한 연구는 수많은데스티네이션들이 궁금해 했지만 명확하고 일관성 있는 연구가 부족했던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한다.

1. 회의와 회의분야에 대한 정의는 무엇인가?
2. 얼마나 많은 회의가 개최되고 있는가?
3. 이러한 회의산업의 경제적 기여도는 얼마나 되는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회의(Meetings)의 정의에 대한 기준을 정립함으로써 국가별로 회의산업에 대한 경제적효과를측정하도록 권고하였다. UNWTO에 따르면, MICE산업 지출효과는 관광위성계정(Tourism Satellite Account)의 범위를 확장하는 방법으로측정하고 국가별 다른 산업 계정에서도 회의산업의 활동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체계는 전미 경제에대한 회의산업의 중요성 뿐 아니라, 관광부문에 대한 회의산업의 중요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아울러, 동 권고지침에 따르면, 국가별로 상황에 적합한 벤치마크사례를 개발할 수 있고, 이들에 대한 서로 간 비교가 가능하게 되며, 가장 중요한의미는 회의산업의 가치에 대해 정부관계자, 업계전문가 및 일반대중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질 수 있다는 데에 있다.회의산업의 경제적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수립된 기존 지침들이 있지만, 본 연구는 자체적으로 광범위한 연구 및 복잡한분석과정을 포함하여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궁극적인 성공은 PwC와 후원기관 및 업계 이해 관계자 간의 공동 노력에 따른 것으로,이들 단체는 업계의 구성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중요성 주창, 기본연구 및 보조연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기여하였다.

이 같은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업계 전문잡지 컨빈(Convene)지에 “미국 경제에 대한회의산업의 경제적 의의”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었다. 기사는 PwC가 수행한 양적 데이터 및 지출결과에 대한 정보를심층적으로 제공하고, 연구과정 및 절차, 미 경제에 대한 회의산업의 중요성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재구성한 본 기사가 글로벌 마이스 인사이트 독자들에게 회의산업의 경제적효과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바란다.

로버트 캔톤(Robert V. Cantonl)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 LLP)

[영어 원문]

● The Economic Power of Meetings

The year was a landmark for the meetings industry in efforts to measure the importance of meetings to national economies. In February2011, the study of the Economic Significance of Meetings to the U.S. Economy was released by the Convention Industry Council. Itdemonstrated the size and economic power of the U.S. meetings sector, with $263 billion spent as a result of the industry. Then, inSeptember, a similar study was released by SECTUR, Mexico’s Ministry of Tourism, illustrating $18 billion US spent on meetings inMexico.

Both of these studies conducted by PricewaterhouseCoopers LLP (PwC) helped to complete the picture of the importance ofmeetings to the North American economies following Canada’s inaugural study in 2008. European countries appear positioned to followsuit, with a study underway in Denmark and several others in the planning stages, including one in the United Kingdom.

Why are these studies so important? Simply put, given the broad and complex nature of the meetings sector, these studies answerfundamental questions about meetings that many destinations have asked for years, but where clear and consistent research was lacking.These include:

1. How do we define meetings and the meetings sector?
2. How many meetings are taking place?
3. What is the contribution of these meetings to the economy?

The 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 (UNWTO) led the way for nations to measure their meetings sector by establishingstandards for definitions of meetings. Per the UNWTO, meeting spending is captured through an extension of the tourism satellite accountand identification of meetings activity in other national accounts. This allows for the illustration of the importance of meetings to tourismin addition to the overall economy. With these guidelines in place, national benchmarks can be developed, comparisons can be conductedacross nations, and, perhaps most importantly, the value of meetings can be communicated to government leaders, industry professionals,and the general public.

Although there are guidelines established for the measurement of meetings, the study process itself involves extensive research andcomplex analyses. The ultimate success of the studies relied on a collaborative effort between PwC and the sponsoring organizations andindustry stakeholders. These organizations were involved with communicating with industry members, advocating the study, andcontributing to the primary and secondary research efforts.

To provide a comprehensive review of the one of these studies, the following article, Economic Significance of Meetings to the U.S.Economy, was originally published in Convene magazine. It provides an in-depth look at the volumetric and spending results of the PwCresearch, describes much of the research process, and summarizes the importance of meetings to the U.S. economy.

Robert V. Canton
PricewaterhouseCoopers LLP

1. 연구배경 및 목적

UNWTO, 2006년 MICE산업의 경제적활동을 측정하기 위한 권고안 제시

MICE산업(Meeting Sectors)이 경제성장 동력으로서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이슈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있지만, 동 분야의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일관된 지표나 그에 따른 연구결과는 부재한 상황이 지속되었다. 이 같이 MICE산업에 대한경제적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데 장애가 된 요인은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 MICE의 개념 및 MICE산업이 포괄하는범위에 대한 정의가 미흡하여 관련된 계량적 연구가 매우 제한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일관된 연구기준 및지표가 부재하여 국가별로 관련 연구를 수행하여도 데이터 및 연구결과의 비교분석이 이루어 질 수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2006년세계관광기구(UNWTO, 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는 국제콩그레스컨벤션협회(ICCA, International Congress andConvention Association), 국제미팅전문가협회(MPI, Meeting Professionals International) 등 국제기관 및 리드트래블엑시비션(ReedTravel Exhibitions)사와 협력하여 국가적 수준에서 MICE산업의 경제적 활동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권고안을 발표하였다. 동권고안에는 MICE산업에 대한 정의, 국가관광위성계정의 확장부문으로서 MICE산업의 경제적 활동을 측정토록 하는 권고 방법론,MICE산업의 계량적 가치 측정을 위해 개별 국가 수준에서 활용 가능한 파일럿프로그램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컨벤션산업위원회(CIC, Convention Industry Council), UNWTO 권고방법론 적용하여 미국 MICE산업 경제기여도 연구분석 착수

UNWTO가 MICE산업의 경제적 의의를 측정하도록 권고론을 발표하고 난 후 최근까지 각 국가별로 이와 관련한 연구를 실행하기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실례로, 국제미팅전문가협회(MPI, Meeting Professionals International) 재단 캐나다 지부에서는 캐나다회의산업의 경제적 기여도에 관한 계량적 연구활동을 후원하고, 2008년에 공식적으로 결과를 발표하였다. 실제연구는 UNWTO가권고하는 방법론을 적용하여 메리츠 리서치 캐나다(Maritz Research Canada)와 캐나다컨퍼런스위원회(the Conference Board of Canada)의협력 하에 진행되었고, 이에 따라 『캐나다 MICE산업의 경제적 기여도 분석보고서(원제: the Economic Contribution of Meetings Activity inCanada)』는 UNWTO의 권고안을 반영하여 MICE산업의 국가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분석한 세계 최초의 연구보고서가 되었다.

그간 미국에서는 MICE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아닌 국가 경제에 대한 MICE산업의 경제적 의의와 관련한 이 같은 연구는부재했으나, 최근 들어 동 분야에 대한 연구조사가 개선양상을 보이면서 미국 컨벤션산업위원회(CIC, Convention Industry Council)가MICE산업의 가치 측정 연구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미국 MICE산업의 경제적 중요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기 시작했다.컨벤션산업위원회는 업계를 선도하는 기관들과 프로젝트팀(Task Force)을 구성하여 지원과 노력을 유도하였으며, 참여기관은 다음과같이 15개로 구성되었다.

연구목적은 MICE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아닌 전미 경제에 대한 “MICE산업의 기여도 분석”

CIC는 2009년도 미국 MICE산업의 경제적 기여도를 추산하기 위하여 전문연구컨설팅기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PricewaterhouseCoopers LLC)에 분석연구를 의뢰하였다. 그리고 PwC의 연구진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업계 전문연구원들로구성된 “경제기여도 연구조사 프로젝트 팀(Economic Significance Study Research Task Force, or the RTF)”을 구성하였다. 팀 구성은ASAE, DMAI, MPI, PCMA, USTA 등 업계 전문기관의 대표자들을 포함하도록 구성되었다.

(1) MICE분야의 이해관계자들 간에 공통으로 사용 가능한 데이터 및 용어 개발
(2) MICE산업의 경제적기여도를 규명하기 위해 국가수준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 제공
(3) 지속적으로 벤치마킹, 전망 및 동향 분석을 하기 위한 토대 제공
(4) 정부기관 및 국제단체들이 MICE산업의 경제적기여도를 반영하도록 국가통계시스템을 변경하거나, 관광과 관련한 회의활동이구체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광위성계정을 확장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는 객관적인 데이터 수집
(5) UNWTO가 권고하는 정의와 방법론을 적용하여, 다른 국가들과도 비교분석이 가능한 MICE산업의 경제기여도 추산
(6) 국제적으로 비교 가능한 벤치마킹사례로서 활용 가능한 의미 있는 방법론 개발동 연구는 전미 경제에 대한 MICE산업의 경제적 기여도를 면밀하게 분석한 최초의 계량적 연구조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는MICE산업의 경제적 의의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로, 경제적효과 분석연구 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연구물임을 의미한다.경제적효과(impact)란 경제에 미치는 변화의 개념으로 특정행사 개최로 인한 결과, 산업에 대한 여파 등을 의미하지만, 경제기여도 및경제적 의의는 경제 내에서 해당산업이 차지하는 규모 및 전체적 의의를 측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상응하는 동 연구의 목적은다음과 같이 6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MICE의 정의와 연구의 한계점

본 연구의 가장 핵심적인 토대가 되는 요인은 정의를 규명하는 일이었다. 기존에 통용되어 오던 MICE라는 개념은 특정 범위에 대한규정 없이 다양한 규모와 유형의 행사를 포함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혼선과 갈등을 제거하기 위해 UNWTO가 제시한 MICE에 대한정의는 ‘10명 이상의 참가자가, 계약을 통해 임차한 시설에서 4시간 이상 지속하는 행사’를 포함하며, 동 연구에서도 이 같은 정의를활용토록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컨벤션(Conventions), 컨퍼런스(Conferences), 콩그레스(Congresses), 무역박람회(Trade Shows), 전시(Exhibitions), 인센티브 행사(Incentive Events), 기업회의(Corporate/Business Meetings), 기타 행사 등을 포함한다.

단, 사교행사 및 영구적교육행사(예. 초중고 및 대학 교육행사 등), 레크레이션 활동(예. 콘서트, 오락쇼 등), 정치캠페인활동, 재화 및 용역 판매를 목적으로하는 세일즈행사 등은 제외하도록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로 제시된 미국 MICE산업의 경제적기여도는 모든 MICE행사의경제효과를 총체적으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한계점을 갖는다.

직접조사와 간접조사를 통한 자료수집

본 연구에는 직접조사(Primary Research)와 간접조사(Secondary Research) 방법이 병행하여 쓰였으며, 수요/공급부문 데이터가 두루반영되었다. 직접조사 연구방법으로는 설문조사가 이용되었으며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행사 주최자(Meeting Organizers), 센터운영진(Meeting Venue Managers), 관광청(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s), 행사 참가자(Meeting Delegates), 참가업체(Exhibitors) 등 업계관계자 6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간접조사를 통한 데이터 수집에는 민영기관 및 관영기관 연구보고서 및 발간자료가 사용되었다.

● 1단계 직접조사 : 설문조사

– 공급/ 수요 부문의 회의규모 및 지출액 관련 항목

● 2단계 간접조사 : 연구조사 및 분석

– 업계, 정부, 관련 이해관계자를 통한 자료수집
– 회의활동으로 인한 경제적 의의를 추산하기 위한 지표 개발

– 설문결과와 2차조사결과 비교 분석 및 유효데이터 스크리닝
– 편차 및 오류 확인을 통한 데이터 및 분석 결과 조정
– 직간접조사결과, 전문가의견, 산업경험을 통한 규모 및 지출액 추정

2. 미국 MICE행사 개최 및 참가현황 분석

미국의 주요 MICE행사유형 – 기업회의 (개최건수 : 71% / 참가자수 : 52%)

2009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개최된 MICE행사를 행사 유형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기업회의(Corporate/Business Meetings)개최건수가 약 127만 건으로 전체(179만 건)의 71%를 차지했으며 컨벤션/컨퍼런스/콩그레스 등 회의행사 개최건수가 27만 건(15%)으로그 뒤를 따랐다. 참가자 비중 역시 기업회의와 컨벤션/컨퍼런스/콩그레스의 참가자수 비중이 각각 52%, 25%로 무역박람회,인센티브행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3. 미국 MICE산업 지출액 현황 분석

미국 MICE산업 직접지출액 2,634억 달러 중 MICE행사 연관지출액 57%

미국 MICE행사 유치/개최를 통한 직접지출액1) 현황을 상품유형별로 분류해 살펴보면, 숙박(Accommodation), 식음(Food & Beverage)등 「여행 및 관광상품」(Travel & Tourism Commodities) 관련 직접지출액이 약 1,130억 달러로 전체 직접지출액(2,534억 달러)의 43%,「행사기획 및 개최」(Meeting Planning & Production), 「행사개최장소임대」(Venue Rental) 등 「MICE행사 및 기타상품」(Meetings & OtherCommodities) 관련 직접지출액이 1,507억 달러로 57%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MICE행사 및 기타상품」 관련 직접지출액 중에서도행사기획 및 개최 부문의 직접지출액이 1,090억 달러(41%)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 본 연구에서 「직접지출액」(Direct Spending)이란 미국 경제에서 MICE행사와 연관된 상품 및 용역 구매로 도출된 지출액(spending within the USeconomy from purchases of goods and services attributable to the activity)을 일컫는다.

아울러, 미국 MICE산업 직접지출액은 크게 여행&관광 관련 지출액과 MICE행사 관련 지출액 두 가지로 나뉘며, 이중 여행 및 관광상품 관련 지출액 1,130억 달러는 미국 여행 및 관광업(Travel & Tourism) 전체 지출액(7,080억 달러)의 약 16%를 차지한다.

4. 미국 MICE산업의 경제적기여도 분석

총 경제적기여액 – 9,072억 달러 / GDP 기여액 – 4,580억 달러 / 고용유발효과 – 630만명

미국 MICE 산업의 경제적기여도를 분석하기 위한 도구로 「투입산출경제분석모델(the Input-Output Economic Modeling Process)」이 활용되었으며, 동 모델에서 「직접지출액(Direct Spending)」은 투입(input) 항목을 의미하고, 이는 MICE산업을 구성하는 업계전반의 지출액을 의미한다. 「간접지출액(Indirect Spending)」은 MICE 분야의 공급업체(suppliers)가 소비하는 지출액을 의미하고,「유발지출액(Induced Spending)」은 MICE업계 종사자 및 이들에 대해 공급업자들이 지출하는 소비액 즉 유발된 금액을 뜻한다. 이같은 직접지출액, 간접지출액, 유발지출액 등 세 가지 항목은 전미 경제에 대한 MICE산업의 기여도(the total contribution ofmeetings activity to the US Economy)를 파악하기 위한 핵심적인 요인들이다.

미국 MICE산업의 총경제기여도를 업계산출액, GDP기여도, 고용유발효과, 업계종사자의 소득액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다음과같다. 먼저 업계산출액은 총 9,080억 달러로 이 중 직접효과가 2,634억 달러, 간접효과가 2,835억 달러, 유발효과가 3,603억달러였다. 미국 MICE산업의 GDP 기여도는 총 4,579억 달러였으며 직접지출액으로 유발된 GDP 기여액이 1,061억 달러,간접지출액 유발 GDP 기여액이 1,516억 달러, 유발효과로 창출된 GDP 기여액이 2,003억 달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MICE산업을 통해 2009년 한 해 동안 미국에 창출된 일자리는 모두 630만개였으며 MICE업계 종사자의 전체 소득액은 총 2,710억달러였다.

총 조세수익 1,098억 달러 中 연방정부수익 – 639억 달러, 주·지방정부수익 – 459억 달러

2009년 기준으로 미국 MICE산업의 연간 조세유발액을 연방정부, 주·지방정부 등 정부 수준(level)별로 나누어 살펴보면,연방정부의 조세수익이 약 639억 달러, 주정부 및 지방정부 조세수익이 459억 달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MICE산업, 서비스산업의 특성상 고용유발효과 뛰어난 4위 수준

「미국경제분석국(the Bureau of Economic Analysis, BEA)」에 따르면, 2009년 기준 미국의 총 GDP는 14조 1천억 달러 ($14.1 trillion)였으며 이 중 MICE산업의 GDP 기여액은 1,061억 달러였다. 이는 전체 GDP 대비 0.75%에 불과한 수준이나, 산업별 GDP 기여액기준으로 비교해 볼 때 상위 10위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놀이공원·카지노·오락산업의 2배, 철도업의 3배 수준이고,자동차제조업, 정보 및 데이터처리서비스업, 공연·스포츠·박물관 등의 분야에 비해서도 GDP 기여도가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MICE산업이 노동집약적 서비스산업임을 입증하듯 정유/가스 추출업, 석유/석탄 제조업 등 제조업 분야에 비해 고용유발효과측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당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MICE산업의 고용창출효과는 165만 명으로 전체 산업군 중 상위 4위를차지하였으며, 이는 상기 제조업 부문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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