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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MICE산업 전망과 이슈 ①

By 2016/05/123월 13th, 2020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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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는 매년 12월 회의·이벤트산업의 전망 및 동향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발간한다. 2012년에 최초로 발간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AMEX 「글로벌 회의·이벤트산업 전망」 분석보고서는 업계 전문가 및 종사자 대상 예측조사(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통해 차기년도 회의산업의 개최규모, 호텔요금, 항공요금 등을 전망하고, 주요 트렌드 및 이슈에 대한 분석결과를 제공한다. 이번 호에서는 「2016년 글로벌 회의·이벤트산업 전망」보고서 내용을 중심으로 올 한 해 회의산업을 전망하였다. 이를 통해 미래 회의산업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하는데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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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2016년 글로벌 MICE산업 전망
1. 회의 개최규모 전망

➊ 회의 유형별 개최건수

2016년 회의산업 청신호 – 바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
북미,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모든 지역의 응답자들이 2016년 회의산업에 대해 전반적인 성장세를 전망하였다. 전체 응답자의 85% 이상이 올해 회의 관련 활동을 확대하거나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하여 개최건수와 개최규모 모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결과는 AMEX가 2012년에 처음으로 예측조사를 실시한 이후, 단 한 번도 없었던 낙관적 전망이다.

‘연수(Training)’와 ‘사내 팀 미팅(Internal team meeting)’ 부문 성장에 주목
다양한 회의 유형 가운데 ‘연수(training)’와 ‘사내 팀 미팅(internal team meeting)’ 부문의 성장세가 가장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응답자들은 2016년에 조직의 회의관련 예산 제약이 예년보다 완화되면서 직원들이 직접 만나서 교류할 수 있는 유형의 회의 개최와 관련 예산의 지출 및 투자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인센티브 미팅의 경우, 다른 회의 유형보다 개최건수가 적었지만, 회의 당 참가자수가 가장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총 회의 참가자 수 측면에서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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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남미지역의 회의 개최건수 크게 증가
2016년 회의 개최건수 전망은 지역별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유럽은 프로그램 당 평균 회의 개최건수가 126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 중 사내 팀 미팅(22.7건)과 직원 연수(21.9건) 비중이 높았다. 중남미는 평균 87건으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북미가 평균 70건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아시아의 평균 회의 개최건수는 68건에 그쳤으나, 앞으로 살펴볼 회의활동 분석결과에서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➋ 회의 유형별 참가자수

개최건수 뿐만 아니라 개최규모도 확대
응답자들은 회의 개최건수 뿐만 아니라 개최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2016년에 회의 개최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0% 이하였고, 90% 이상의 응답자가 전년과 비슷하거나 더 큰 규모로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2015년까지 회의관련 예산의 제약이 지속되면서 회의주최자는 행사규모를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2016년에는 회의규모 축소에 대한 걱정은 줄이고, 회의 콘텐츠에 적합한 회의참가자 유치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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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행사의 확대 – 컨퍼런스 및 산업전시회 성장 예상
향후 회의주최자는 조직의 수익창출을 위해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데 보다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컨퍼런스 및 산업전시회’는 참가자 규모가 큰 대규모 행사로 아시아 지역의 행사당 평균 참가자 수는 209명, 북미는 455명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전문가 및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 결과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2016년엔 회의 개최건수의 확대뿐만 아니라 개최규모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➌ 회의 개최일수

평균 회의 개최일수 2.3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
2016년 개최되는 회의의 평균 개최일수는 2.3일로 전망되었는데, 전년도 예측치(2.2일)와 큰 차이는 없었다. 회의 유형별로는 ‘컨퍼런스 및 산업전시회’, ‘인센티브 회의’의 평균 개최일수가 가장 길었고, ‘사내 팀 미팅’과 ‘이사회 미팅’은 평균 1.9일로 가장 짧았다. 지역별로는 중남미지역에서 개최되는 회의의 평균 개최일수가 타 지역보다 비교적 길었다. 특히 ‘인센티브와 특별 이벤트’ 행사의 평균 개최일수는 3.9일로 다른 유형의 회의보다 하루 이상 더 길게 나타났다. 한편,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회의의 평균 개최일수는 각각 2.0일, 2.2일로 타 지역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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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회의 예산과 기획 전망

➊ 회의 주최기관 지출액

AMEX 분석 최초로 회의 예산규모의 확대 전망
2012년에 AMEX가 최초로 예측조사를 실시한 이래 처음으로 전 세계적인 회의예산 규모 확대가 전망되었다. 평균 증가폭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는 증가한 규모이다. 이러한 전망은 회의산업에서 매우 반가운 소식으로, 회의 및 행사의 가치에 대한 임원급(C-suit)의 신뢰가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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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지역의 응답자들은 2015년에 0.3%의 예산확대를 예측했는데 2016년에는 1.9%로 더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2015년 회의예산 감축을 전망했던 유럽과 아시아는 올해 각각 1.8%와 2.1%씩 회의예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중남미지역은 2015년 0.9%에서 올해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그러나 2016년에 단체 호텔요금과 항공료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회의 개최규모와 회의예산 확대에 대해 섣불리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 회의주최자는 행사계획을 유연하게 수립하고 회의 참가자 당 비용을 조정하는 등의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➋ 회의 참가자 당 비용

회의 참가자 당 비용 증가
응답자를 대상으로 개별 회의예산에 대해 조사했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올해부터는 참가자 당 예상 비용(항공비 제외)과 이 비용이 증가(혹은 감소)할 것인가에 대한 전망을 조사하였는데, 그 결과 2016년 회의 참가자 당 비용이 전체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회의 유형별로는 ‘사내 팀 미팅’과 ‘연수’가 회의참가자 당 비용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센티브 및 특별 이벤트’가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 응답자들이 타 지역에 비해 회의 참가자 당 비용을 낮게 전망하였고, 중남미가 가장 높게 전망하였다. 북미와 중남미, 유럽지역의 응답자들은 ‘컨퍼런스 및 산업전시회’, ‘인센티브 및 특별이벤트’ 행사 참가자 당 비용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한 반면, 아시아 지역 응답자들은 ‘인센티브 및 특별 이벤트’, ‘시니어 리더십 및 이사회’ 회의 참가자당 비용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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➌ 리드타임

전년도 예측조사에서 모든 지역의 응답자들이 공통적으로 회의 리드타임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였는데, 이번 2016년 예측조사에서는 중남미와 아시아 지역 응답자들이 회의 리드타임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아시아 지역은 회의 리드타임을 8주로 예상하였고, 유럽은 7주, 중남미는 6주로 예상하였는데, 북미는 회의 리드타임이 이보다 2배 이상 긴 18주로 예상하여 타 지역과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이는 북미에서 개최되는 ‘컨퍼런스 및 산업전시회’와 같은 몇몇의 대형 행사들이 매우 긴 리드타임을 갖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시아지역의 한 전문가에 따르면, “행사 전체 운영에 대한 포괄적인 계약을 하는 경우, 호텔과 회의주최자 모두가 더 많은 계약조항을 검토해야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전문가는 “리드타임이 줄어들면 항공 및 호텔을 적정가격에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항공료 및 호텔비가 높아질 위험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예상과 다르게 회의 개최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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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룹 호텔요금 전망

단체 여행객 호텔요금 인상 전망
단체 여행객의 평균 호텔요금이 전 세계적으로 1.5%~4.2%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해 전망(1.0%-5.0%)과 유사한 것으로, 특히 북미지역이 4.2%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었는데, 전체적인 호텔요금 상승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AMEX 회의 · 이벤트본부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인 밀튼 리베라(Milton Rivera)는 “2016년에는 호텔 이용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호텔이 좀 더 비싼 가격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기 때문에, 호텔측이 회의주최자와의 가격 협상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서고, 회의주최자가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고 말했다. 회의주최자는 행사의 기획 단계에서 회의 개최일자와 개최기간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하여 호텔측이 요금 인상에 대한 위험을 완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새로운 트렌드 – 개별화된 유통경로의 등장
전문가들은 최근 호텔 관련 주요 트렌드로 ‘개별화된 유통경로’에 주목한다. 회의주최자와 운영자가 직접 온라인을 통해 회의시설을 예약할 수 있도록 호텔 및 통합관리자가 온라인 유통경로를 제공하는 것이다. 독일의 한 회의전문가에 따르면 “2016년에 온라인 공급채널이 크게 성장하지는 않겠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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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회의시설 공급 및 수요 전망

➊ 호텔 유형별 수요

중급시설, 새롭고 독특한 시설에 대한 수요 증가
지난 해 조사결과와 마찬가지로, 응답자들은 2016년에도 중급 회의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반면 고급 회의시설과 리조트 호텔의 수요는 전년에 예측한 것과 동일하게 이번에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다만, 유일하게 중남미지역의 응답자들은 리조트호텔 이용수요가 0.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회의주최자는 호텔 객실 확보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단기 비즈니스 여행객과 레져 여행객이 증가하는 등의 변화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비전통 회의시설은 중급 회의시설만큼이나 이용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되었다. 회의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독특한 회의시설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 호텔 건축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대형 호텔 브랜드는 각각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러한 독특한 시설에 대한 수요는 전년도 조사에서도 나타난 현상으로, 비전통 회의시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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➋ 2016년 지역별 호텔 개관 및 건립동향

신규 개관 호텔 수 감소 예상 – 북미 및 중남미 예외
탑호텔프로젝트(Top Hotel Projects GmbH)가 조사한 2014년-16년 중 · 고급호텔 개관 및 건립동향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올해 신규로 개관하는 호텔의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럽은 2015년 587개에서 2016년 404개로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되고, 아시아와 중동 지역도 마찬가지이다. 예외적으로 북미와 중앙아메리카는 올해 총 731개의 신규 호텔이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남미 역시 전년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신규 건립 추진 호텔은 증가 – 향후 공급확대 예상
반면, 유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새롭게 건립이 추진되는 호텔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384개의 호텔이 신규로 건립될 예정이며, 북미와 중앙아메리카에는 1,399개의 호텔이 새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렇게 새로 공급되는 호텔들이 회의주최자와 운영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현재 직면하고 있는 호텔 관련 리스크를 일부 완화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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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급호텔 대비 중급호텔의 개관 비율이 더 높게 전망되었지만, 그 격차는 줄어드는 추세이다. 2015년 조사에서 고급호텔 1개당 중급호텔 3.59개가 개관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올해에는 고급호텔 1개당 중급호텔 2.15개로 전망되었다. 북미와 중앙아메리카에서 이러한 변화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지난 해 고급호텔 1개당 5개의 중급호텔이 개관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나 올해는 거의 반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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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인도네시아, 멕시코에 주목
탑호텔프로젝트의 상무이사 롤프 슈미츠(Rolf Schmidt)는 호텔건립에 대한 투자확대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그 어느 지역도 중동에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전한다. 그는 “중동지역을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매일 1-2개씩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 배경으로 중동의 산업을 다각화하여 오일과 가스에 대한 경제의존도를 낮추고, 중동 지역을 여행, 금융, 회의, 행사 관련 비즈니스의 허브로 만들고자 하는 욕구가 자리하고 설명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성장이 뚜렷한데, 현재 120개 이상의 호텔이 건립 중에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가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결정하였고, 기존 관광지는 물론 새로운 관광지에서의 신규 호텔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슈미츠는 “멕시코의 정치적 상황을 둘러싼 안전과 보안 관련 이슈가 장애물로 작용됨에도 불구하고 멕시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멕시코 정부는 2030년까지 호텔 수용능력을 현재의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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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룹 항공트렌드 전망

➊ 단체 항공요금

단체 항공요금 전망에 관한 업계 설문조사 결과, 향후 2016년과 2017년에 단체 항공요금이 각각 1.9%, 2.7%씩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내 항공료도 인상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북미지역의 인상률이 5.5%, 동유럽 8.0%, 서유럽 5.5%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남미는 2015년 2%에서 2016년 5.5%로 인상폭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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➋ 항공 수용능력

단체 항공관련 응답자들은 2016년에 공급되는 항공편 수와 좌석수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북미와 남미는 항공사의 수용능력과 규모가 4%-5.5% 증가하면서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다른 지역은 1.5%-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항공 수용능력은 행사개최를 위해 독특한 목적지를 찾는 회의운영자 및 기획자를 돕는다. 에어캐나다(Air Canada)의 스테파노 마스트란토니오(Stefano Mastrantonio)는 “항공사는 그들의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취항노선과 도시를 확대하고 있는데, 이는 회의기획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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➌ 단체 항공 예약절차

응답자의 32%가 항공예약을 할 때 기업이 지정한 내부 단체나 항공전문가를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항공사와 직접 접촉하여 예약한다는 응답도 23%로 비교적 높았다. 많은 회사들은 외부 전문가를 찾기도 하는데, 응답자의 26%는 여행사, 10%는 회의운영업체를 통해 항공예약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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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iceinsight.co.kr/archives/8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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