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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국내 MICE산업 주요 인사 14인 특집인터뷰 ①

By 2016/05/123월 13th, 2020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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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 분야에서 2016년을 전망하는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15년에는 한·중간 체결된 ‘중국방문의 해’가 마무리 되었으며, 2016년은 ’한국방문의 해’가 시작되는 해인만큼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관광부문에서 교류협력 확대가 예상되는 해라고도 할 수 있다. 한편 새해 첫날부터 중국 증시가 폭락하는 등, 중국발 금융불안으로 인해 여기저기서는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어두운 세계 경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렇게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시기인 만큼, 올 한 해 MICE산업 전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하는 MICE업계 관계자들도 많을 것이다. 특히 2015년도 글로벌 MICE산업의 비즈니스 동향은 어떠했는지, 또 2016년도 글로벌 및 국내 MICE산업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또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궁금증이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따라서 2016년 글로벌 MICE 인사이트 첫호에서는 MICE산업 국내 주요 인사 14인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2015년 한해의 MICE 산업을 정리해보고 2016년 MICE산업을 전망해보았다.

순서
❶ 한국관광공사 김기헌 실장
❷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한정현 부회장
❸ 한국MICE협회 김응수 회장
❹ 한국PCO협회 김분희 회장
❺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손정미 대표이사
❻ 대구컨벤션관광뷰로 백창곤 대표이사
❼ 광주관광컨벤션뷰로 이지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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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우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2015년 국내 MICE산업의 핵심 키워드 혹은 핫 이슈를 3가지로 정리해 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2015년 MICE산업과 관련한 주요 이슈로는 ‘MERS(메르스)’, ‘국제회의복합지구’, ‘표준분류코드’ 이렇게 3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2015년에는 메르스의 여파로 예정되어 있던 국제회의 및 인센티브 단체가 연기되거나 취소 및 축소됨으로써 전반적인 MICE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실제로 2015년 뉴스킨, 맥도널드 등의 대형단체들의 방한이 취소되고 주력시장인 중국과 태국 중심으로 타격을 많이 받은 한 해였습니다. 두 번째 2015년 MICE업계 관련 주요 이슈는 ‘국제회의복합지구’라고 생각합니다. 2015년, 우리 정부는 타국의 복합리조트 추세에 대응하여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국제회의산업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국제회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숙박,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갖춘 지역 마이스 시설의 복합단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지역에는 관광특구에 준하는 각종 지원과 감면혜택으로 지역 내 민간투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종합적으로 MICE 산업이 이전과 다른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표준분류코드’에 관한 논의를 들 수 있겠습니다. 그 간 MICE 분야는 고유의 산업분류 체계 없이 국제회의기획사(PCO)와 전시회주최사(PEO)는 전시 및 행사 대행업으로, 코엑스와 킨텍스 등 전시컨벤션센터는 일반 건물과 함께 비주거용 건물임대업으로 분류되었습니다. 2015년 MICE업계에서는 MICE를 하나의 독립된 산업으로 인정받고자 MICE분야 고유 산업분류코드 신설을 위한 업계의 요구가 분출되었습니다. 표준 산업분류가 개정되면 MICE의 대표 분야인 컨벤션업이 신설되고 현행 관광진흥법상 국제회의업에 속하는 PCO는 ‘컨벤션기획업’, 전시장은 ‘컨벤션시설업’으로 각각 별도의 분류코드가 적용되어, 독립된 산업으로 인식하는 제도적 기반과 객관적인 통계, 연구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습니다.

Q2. 2016년도 국내 MICE산업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2015년은 메르스의 여파로 관광산업 전반이 침체되었습니다. 방한 외래관광객은 2003년 사스(SARS)의 영향으로 -11%가 감소된 이래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로 2014년 1420만 명의 외래관광객을 기록하며 최정점에 도달하였지만, 2015년에는 메르스로 인해 12년 만에 처음으로 7%의 감소세를 보이며, 잠정 발표 1,320만 명으로 집계 되었습니다.하지만 2016년에는 한·중 간 체결한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및 2016 중국인 한국 관광의해 사업 등의 대형 이벤트와 더불어 중국시장 중심의 회복으로 예년의 상승세를 넘어서 25% 증가한 1,650만 명유치를 목표하고 있어 관광산업의 재도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2016년도 MICE 산업의 경우 국제회의 개최는 전년보다 약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센티브 단체 방문은 전년의 부진을 벗어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5년 국제회의 분야의 경우 메르스로 몇몇 회의 취소나 연기가 있었지만 대부분 일정 조정 혹은 참가자 축소 속에 진행되어 결정적인 타격은 적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관광공사가 지원한 회의를 기준으로 2014년 개최 지원건수는 170건에서 2015년 197건으로 16%가 증가하였으나, 참가인원은 오히려 2015년 85,000명 선으로 4.5%가 감소하여, 중대형 규모의 회의 보다는 중소형 회의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에는 5월의 로타리 국제대회(55,000명 규모/외국인 25,000명 예상) 이외에 대형 국제회의 개최가 다른 해보다 적은 상황으로 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국제회의 유치와 관련해 3천명이상 초대형 회의 10여건이 2016년에 결정될 것으로 보여, 향후 한국 의학 및 과학 분야 국제회의의 지속 성장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인센티브 및 기업회의 경우는 2012-2014년 3개년간 평균 16%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2015년 메르스사태로 인해 주력시장인 중국과 태국 중심으로 타격을 많이 받으며 하락세로 마감하였습니다. 메르스의 위협에서 벗어난 현재, 2016년 인센티브 시장은 양적·질적인 면에서 높은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 근거로 2015년 4/4분기부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고, 2015년에 취소되었던 단체 재유치를 위한 현장 프로모션의 강화로 방한 인센티브 단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흥시장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과 더불어 관계회복이 예상되는 일본시장의 방한 수요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16년에는 6천명 규모의 중국 중마이를 필두로 3천 규모의 일본 샤디 등 중국·동남아 중심의 1 천명이상 대형 인센티브 단체의 방한이 전년보다 25% 정도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고, 중소형 단체도 동남아 지역에서 증가 추세로 인센티브 시장의 확대가 기대 되고 있습니다.

Q3. 2015년 회사(기관)의 사업성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고, 2016년 올해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2015년 외래관광객 유치와 MICE 관광객 유치가 주업무인 관광공사는 메르스로 시장의 위축과 함께 경쟁국으로의 목적지 변경 등으로 큰 위기를 맞았으나, 다행히 적절한 관광분야 회복 노력으로 빠른 시간에 메르스 위기를 극복하고 연말부터 예전의 시장 상황으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2016년도에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한국으로의 외래관광객 특히 MICE 관광객 유치 회복을 계획하고 있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체적으로 국제회의는 국제로타리대회 등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외국인 참가자 유치가 기대되며, 인센티브 시장의 경우 전년보다 25% 성장세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합니다.

Q4 국내 관계 기관이나 업계 차원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세계 경제의 침체 속에 아시아 경쟁국들의 MICE 시장 선점 경쟁은 강화되고 있어 시장의 확대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눈앞의 업계 내부 경쟁 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 다변화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융·복합을 통한 MICE 콘텐츠 개발로 매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차별화된 한국형 서비스 제공과 신규시장 개척에 대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무엇보다 중국 및 구미주 업체들이 한국 내 행사까지 직접 운영하면서 일부 제한된 업무 용역만 활용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업계 차원의 단합된 방어 노력과 함께 각 지역별 MICE 얼라이언스(민·관·학협의체) 중심으로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와 품질 강화가 필요합니다.

Q5 정부에 바라는 점이나 정책적 건의사항이 있다면?

2015년 국제회의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등이 가능해졌는데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 활성화로 국제회의 도시들의 경쟁력 강화 및 제도의 조기 정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회의산업만의 육성을 넘어 회의 산업 전반을 키우고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광역에서 기초까지 지역별 특성과 규모에 맞는 전국적인 국제회의 산업인프라 구축 및 유치개최 확대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산업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성을 건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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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우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2015년 국내 MICE산업의 핵심 키워드 혹은 핫 이슈를 3가지로 정리해 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2015년 국내 전시업계의 핵심 키워드는 ‘소통과 화합을 통한 상생협력(Co-operation)’, ‘시장확대를 위한 해외진출(Global)’, 그리고 ‘통계체제 개편 등 기초체력 강화(Fundamental)’ 이렇게 3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우선, 한국전시산업진흥회에서는 전시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및 제도개선과 사업자간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자 2015년 상생발전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그 결과, 업종별로 이해관계가 달라 발생하는 문제들을 위원회를 통하여 조금씩 양보하고 조율하여 표준계약서를 제정하여 권고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시업계의 오랜 숙제였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우리사회의 다른 분야에도 갈등과 대립을 소통과 협의를 통하여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2015년 전시업계 화두 중 하나는 ‘한국전시업계의 해외진출’입니다. 현재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에 달했으며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필요성이 업계에서 공유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2015년에는 기존 전시산업 통계체계를 대폭 개선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전시산업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함과 동시에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개선 작업을 통해 더욱 정확하고 객관적인 현황 파악과 더불어 정책 마련의 근거 자료로 쓰일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Q2. 2016년도 국내 MICE산업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전시업계(전시장, 주최자, 장치. 서비스 업체 등)가 메르스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2015년도에 비하여 2016에는 전반적인 사업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는 대체로 작년 수준의 매출을 예상하고 그것을 토대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2016년 예상되는 특이사항은 그간 한국시장을 관심 있게 지켜보던 Reed Exhibition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지사 설립과 함께 M&A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국내업계의 해외진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코엑스(COEX), 킨텍스(KINTEX) 및 엑스포럼(Exporum), 세계전람 등 민간주최자들의 베트남, 중국 및 동남아 진출을 활발하게 전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Q3. 2015년 회사(기관)의 사업성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고, 2016년 올해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2015년도 전시산업진흥회는 소통과 화합을 화두로 전시업계의 단합과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가장 먼저 사무실을 전시업계와 가까운 삼성동으로 이전하였습니다. 또한 상생발전위원회를 발족시켜 기존 업종별로 이해관계가 달라 발생하였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2015년은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한편, 우리 기관에서는 ‘온라인등록제도’를 도입하여 장치 및 서비스사업자의 전시장 협력업체 등록절차와 서류를 간소화함으로써 업무량은 전시장의 경우 기존에 비하여 약 1/2, 협력업체의 경우 1/10로 대폭 줄어들었고, 단체보험 도입으로 연평균 2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되는 성과를 나타내었으며, 이 부분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더불어 앞서 말했듯이, 통계체계를 대폭 개선하여 우리 전시산업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함과 동시에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2014년도 경우 전시산업의 경제효과는 5조 7,752억 원으로 집계되어 기존 발표자료에 비해 2∼3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2016년도에는 2015년도에 시행하였던 사업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2016년에는 2015년도에 시작한 상생 발전위원회를 보다 발전적으로 운영하고, 온라인등록제의 확대시행과 서류간소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전국의 전시장과 협력하여 전시장과 전시산업을 중심으로 한 MICE산업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또한 이를 위한 예산확보에 힘쏟을 예정입니다.

Q4 국내 관계 기관이나 업계 차원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우선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진출 상황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한국 전시업계의 해외진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 및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국전시업계의 해외진출은 포화상태에 달한 국내시장을 해외로 확대하여 중소기업 수출지원과 서비스산업의 해외진출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우리업계의 적극적인 자세와 함께 정부 등 관련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Q5 정부에 바라는 점이나 정책적 건의사항이 있다면?

전시산업은 MICE 산업 중에서도 무역진흥을 위한 매우 효율적인 마케팅 툴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적으로 첨단 지식서비스 산업으로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산업입니다. 또한 전시산업은 발전가능성이 높은 미래형 융·복합산업이며 IT, 문화, 관광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와 시너지효과를 낼수 있어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산업입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중요성을 인지하고 정부 차원에서 전시산업 자체를 육성하기 위한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정책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시회는 컨벤션, 기업회의 등 타 MICE분야의 플랫폼이 되는 인프라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산업규모나 경제적 파급효과과 큰 분야이기 때문에 MICE 분야 중에서도 지원의 최우선 분야가 되어야 할 것이라는 점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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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우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2015년 국내 MICE산업의 핵심 키워드 혹은 핫 이슈를 3가지로 정리해 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2015년 국내 MICE산업은 ‘외연확장’,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그리고 ‘제도개선’ 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우선, 2015년「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개정을 통해 ‘국제회의복합지구’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MICE산업의 집적화를 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코엑스를 중심으로 국제교류 업무지구를 계획하고 있으며, 수원시 또한 광교컨벤션센터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MICE산업이 공간을 중심으로 산업이 모이고 연계되며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라는 외연 확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회의와 인센티브가 활발해졌습니다. MICE 관련자들은 기업회의 명소를 발굴하고, 기업들이 인센티브 투어를 통해 연수, 세미나, 워크샵 등을 연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광진흥법」상 국제회의시설업과 국제회의기획업으로 양분되어 있는 국제회의업에 ‘국제회의서비스업’을 추가 신설하고자,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MICE 공제회 설립, 표준산업분류코드 개선 등 제도개선을 위한 움직임은 2015년 MICE산업의 가장 핵심적인 핫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Q2. 2016년도 국내 MICE산업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2016년은 대형 국제행사들이 개최되지는 않지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국제회의업 2016년 경기전망지수(BSI)가 100을 기준으로 매출 127, 수익성 107, 자금사정 113, 시설투자 113, 홍보 117 등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투어 유치 등을 통해 작년보다 더 많은 개최실적 및 질적 성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3. 2015년 회사(기관)의 사업성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고, 2016년 올해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2015년은 (사)한국MICE협회가 한 단계 더 성장한 시기였습니다. 회원사도 220여 개로 증가하였으며, 한류창조포럼, 전국 MICE 서포터즈 대회, 2015한국마이스연례총회 및 마켓플레이스, 한중MICE비즈니스 상담회 개최 등 협회 자체 내 행사들을 기획하고 성공리에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싱가포르 MICE협회(SACEOS), 중국MICE Committee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적 교류 또한 확대하였습니다. 올해는 2016한국마이스연례총회 및 마켓플레이스(Korea International MICE Congress 2016)를 시작으로 회원사들에게 더 많은 정보제공 및 네트워크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자 더욱 정진할 것입니다. 더불어 MICE기업들의 더 나은 업무환경을 만들고자 계획한 MICE공제회, MICE연수원 설립 등 저희 협회의 숙원사업들을 마무리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4 국내 관계 기관이나 업계 차원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MICE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입찰을 통한 수동적, 일회성 행사를 지향하기 보다는 차별화를 꾀할 필요가 있습니다. 창의성을 발휘한 융·복합 비즈니스 창출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MICE관광 문화를 구축해가야 합니다. 특히,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MICE 행사 기획은 새로운 비즈니스이자 관광수익의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MICE산업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합니다.

Q5 정부에 바라는 점이나 정책적 건의사항이 있다면?

MICE산업은 공공성이 강하므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 하에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MICE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업계에서 시급하게 개선 요청하는 각종 제도들을 빠른 시간 내에 처리 완료 할 수 있도록 협조가 필요합니다. 또한 MICE산업의 규모가 확대될수록 정부의 예산 지원 또한 늘어나야 합니다. 올해는 업계지원 예산이 줄어들었지만, 후년에는 모든 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MICE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하여 대폭적인 예산 증액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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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우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2015년 국내 MICE산업의 핵심 키워드 혹은 핫 이슈를 3가지로 정리해 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첫 번째로 국가적인 이슈였던 ‘메르스’를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메르스는 대한민국을 떨게 한 전염병으로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쳤고 MICE산업 역시 예외가 될 수 없었습니다. 메르스로 인한 중소형 컨벤션들이 개최를 미루거나 취소가 됐는데 이는 계약관계에 있어서 천재지변에 대한 적용 범위와 그에 대한 손해배상 문제 등 계약관계와 위기관리에 대한 업계의 대처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게된 계기가 됐습니다. 두 번째로 컨벤션분야의 ‘표준산업코드’ 지정에 대한 움직임입니다. 표준산업코드 지정으로 인한 컨벤션산업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집계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산업정책을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합니다.
세 번째로 산업의 ‘지각변동’ 입니다. 국제회의 도시 지정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들이 CVB 설립과 MICE산업 전담 조직을 설치하면서 서울 중심이던 컨벤션이 안동에서 개최되는 ‘21세기인문가치포럼’ 처럼 지역 특성을 고려한 행사들이 지방도시에서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또한 그 어느 해보다 신생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또 그만큼 없어졌던 해이기도 합니다.

Q2. 2016년도 국내 MICE산업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그 동안 우리나라 컨벤션산업은 통계적으로 볼 때 다른 국가들과 달리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행사가 40%에 달했습니다. 2016년 상반기에는 총선이 있고 국내외적 경제 상황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으로 정부행사 건수가 많이 감소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규모적인 면에서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수년 전에 유치되어 당해 연도에 개최되는 대형 국제회의 수가 적고, 기업들의 후원규모가 줄어 들면서 중소 규모의 행사들 위주가 될 듯 합니다. MICE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 예산 또한 10% 삭감된 상태여서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에 대한 민관 주최기관들의 의지가 저하될까 우려가 되며, PCO 및 관련 업계에서도 지식서비스산업에 대한 가치 인식 부족으로 정당한 서비스 대가를 못 받고 있어서 노동 생산성 악화로 인한 추가 인재 고용에 대한 소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Q3. 2015년 회사(기관)의 사업성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고, 2016년 올해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2015년 한국 PCO협회의 가장 큰 사업은 ‘컨벤션산업 리더스 포럼’이었습니다. 1년 동안 총 6회를 개최하면서 민관학의 컨벤션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를 주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컨벤션 유치활동에 대한 정책 개선 방향, 공정한 서비스 대가를 위한 표준 임금 등의 주제가 다뤄졌으며 해결 방안으로 산업가치에 대한 이해 전파와 미래인재양성 노력이었습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한국PCO협회 공동으로 PCO 등급 기준 및 서비스 대가 기준에 관한 용역 사업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에는 공정한 서비스 대가에 대한 법안 통과를 위한 노력과 다양한 산업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컨벤션산업의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 공정한 입찰 및 계약에 필요한 제도 마련 및 개선 사항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다뤄보고자 합니다.

Q4 국내 관계 기관이나 업계 차원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먼저 업계차원에서, 경기 침체에 따른 컨벤션 수요가 적어진 올 해는 당장의 수익 보다는 부가가치가 높은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기회의 한 해로 활용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지식서비스산업은 고학력자들의 고강도 노동에 비해 생산 이익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정책적인 변화도 중요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또한 산업 발전을 위해 진정한 전문가들을 길러낼 수 있도록 모두 동참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기업의 수익감소로 경력자들의 이직은 이미 오래된 고민입니다. 기관에서는 기업들의 서비스 대가에 대한 현재의 논의들을 발전시켜 나가고 업계에서는 그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는데 협조한다면 컨벤션산업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입니다.

Q5 정부에 바라는 점이나 정책적 건의사항이 있다면?

컨벤션 산업은 국가의 브랜드 및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며 그 자체의 이익 보다 다른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산업입니다. 이에 정부에서도 표준산업코드 지정 등의 노력을 통해 산업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2016도 국제회의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민·관·학의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논의를 통해 서비스에 대한 공정한 대가산정 기준 및 공정한 입찰 및 계약 문화를 만드는데 힘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컨벤션산업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되는 분야로 국가가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집중 지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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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우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2015년 국내 MICE산업의 핵심 키워드 혹은 핫 이슈를 3가지로 정리해 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우선 2015년 MICE산업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MICE산업의 융·복합화’를 들 수 있습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각 도시에서 타 산업 또는 이종 분야와의 융복합화를 통한 신시장 개발과 MICE의 새로운 모델 도출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MICE 행사와 지역문화관광산업과 연계를 통한 도시투어상품 개발 등 융·복합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고 있으며,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도 또한 산업 간 융복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MICE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는 ‘MICE산업 통계’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간 MICE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산업적 파급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통계 구축을 위한 노력은 지속되어 왔으나 실제적인 시장 현황을 파악하는데는 미흡한 부분이 많았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향후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통계 구축이 마련을 위한 업계 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5년 세 번째 이슈로는 ‘MICE산업 위기대응’이 있습니다. 2015년은 메르스 발발로 인해 MCIE산업을 포함한 국내 관광산업의 심각한 취약성이 확인되었던 바, 내외부 환경요인에 대한 위기대응 및 관리 역량의 보완이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Q2. 2016년도 국내 MICE산업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MICE 유치시장 역시 불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테러 등 정치적 불안요인이 증가되고 있어 대규모 회의시장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지자체별로 컨벤션센터의 신규 건립 또는 증축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어서 국내 MICE 인프라 공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행사 수요는 제한적이어서 업계 경쟁이 가속화되고 MICE산업의 지역파급효과에 대한 체감 수준이 떨어지는 등 전년도에 이어 부정적 양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Q3. 2015년 회사(기관)의 사업성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고, 2016년 올해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는 2015년 메르스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2014) 대비 10%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였으며, 신규 행사 콘텐츠 발굴 및 개최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행사 주최측의 F&B 부문의 예산 축소로 케이터링 매출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후에도 식음행사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케이터링 부문의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2016년은 제주도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서 재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 개최를 계획하고 있으며 세계한상대회 등 대규모 행사 개최 등으로 MICE분야의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한 이에 따라 컨벤션센터의 수요 또한 증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Q4 국내 관계 기관이나 업계 차원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보다 과감한 사업 형태의 다변화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행사유치 중심의 사업형태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업계 내 유치 과열경쟁 양상을 해소하고 상생할 수 있는 MICE업계 내 선순환 구조 창출이 시급합니다. 더불어 지역과의 연계 사업을 활성화하여 MICE산업의 성장이 지역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산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 실현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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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우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2015년 국내 MICE산업의 핵심 키워드 혹은 핫 이슈를 3가지로 정리해 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2015년을 돌이켜보면, 메르스 사태로 인한 대회 취소, 참가자 급감 등 MICE 산업에 미친 부정적 영향이 빠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정부와 업계의 노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했다는 전체적인 평이지만, 비단 메르스 뿐만 아니라 에볼라, 조류 독감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질병이나 재해에 따른 위기관리에 대한 인식과 대처가 MICE 업계에도 점점 더 중요한 미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충분한 위기관리 시스템이 업계에 마련되고 공유되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MICE 사업 분야에서는 특히 중국을 위시한 인센티브 관광의 열풍이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가 상품 운영에 따른 폐해도 만만치 않아서 기업회의 등 양질의 국제행사 유치 방안 마련이 과제인 것 같습니다. 지역에서는 컨벤션뷰로와 인바운드 여행사, 기획사 등의 공조로 매력적인 상품을 기획하고, 이를 시정부, 한국관광공사, 코트라 등 기타 재외 공관 등과 공조하여 홍보, 판매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대구에서는 지난 한해 대규모 국제회의가 다수 개최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세계물포럼은 MICE의 중요성에 대한 여러 가지 의미를 던져줬습니다. 세계물포럼의 유치와 성공적 개최로 물산업 클러스터가 대구로 유치되었고, 물산업이 대구의 3대 전략산업으로 중요성이 부각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습니다. 또한 MICE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세계물포럼과 관련한 학술회의 및 국제회의가 연중 기획되어 개최되고 있어, 이를 통해 지역의 기업육성, 투자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2. 2016년도 국내 MICE산업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우선은 국제회의 도시도 최근 11개 도시로 늘어나고, 이에 따라 도시 마케팅 혹은 MICE 마케팅 전담기구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03년 대구컨벤션뷰로의 설립을 필두로 13년이 지난 지금은 국제회의 유치 건수 증대를 넘어 보다 파급효과가 큰 양질의 국제회의 유치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므로 2016년도에 국제회의 유치 성과는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더구나 고양, 청송과 같은 크고 작은 기초지자체 단위에서도 MICE 전담기구의 설립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어, 국가적으로는 양적, 질적 MICE의 확대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울산, 전주, 수원 등의 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국제회의 복합지구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인프라도 지속적인 확충이 이루어지고 있고, 대구에도 메리어트, 쉐라톤 등의 호텔도 입주할 예정입니다. 물론 이와 같은 도시별 선의의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국가적 차원에서는 MICE 산업 확대에 분명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Q3. 2015년 회사(기관)의 사업성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고, 2016년 올해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대구컨벤션관광뷰로는 지난해에 무엇보다도 국제회의 유치에 집중해서 세계뇌신경과학컨퍼런스 등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에 성공했고, 해외 2,000명 이상의 국제회의를 여러 건 발굴하여 집중적으로 유치 추진 중에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분야의 특화 컨벤션도시로 브랜딩하고자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개최에 이어 2015년도에는 세계태양에너지학회총회, 그린에너지컨퍼런스, 아태가스컨퍼런스 및 전시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금년에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2016년에는 대구시가 지향하는 미래 산업 분야인 물산업, 의료산업과 관련된 국제회의를 집중적으로 유치·기획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2015년에는 MICE에 참가한 국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관광, 쇼핑 등 소비진작효과 극대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왔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소비 효과는 기본으로 추진하되, 지역 기업의 국제교류를 통한 육성, 나아가 지역으로의 투자 유치에까지 MICE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기관은 2015년 지역의 대표적 경제개발기구인 대구테크노파크와 MOU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2개 국가 기관이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했습니다. 작년에 이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개최하였고, 산업단지공단과는 세계클러스터경쟁력총회, 가스공사와는 아태가스컨퍼런스및전시회, 감정원과는 세계평가기구연합총회 등을 개최하거나 유치에 성공하였습니다. 금년에도 혁신도시와의 공조로 지역의 MICE 산업도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혁신도시도 지역 경제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안할 예정입니다.

Q4 국내 관계 기관이나 업계 차원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아직도 MICE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MICE 산업의 중요성을 관광 차원을 넘어 경제적 차원으로 끌어올려 이를 전략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전국의 15개 특화컨벤션 육성 제도는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MICE 업계의 전문화를 위한 교육과 국제교류가 강화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에 소재한 PCO들이 AMC(학협회 운영) 사업 등에 역량을 확대하는 등 선진화된 사업구조를 구축한다면 국제회의 창출에도 중요한 근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내 주최자들에 대한 교육 강화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주최자들이 MICE를 통한 학‧협회의 수익 창출은 물론, 학·협회의 본질적인 역할인 MICE의 네트워킹,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보다 절실히 인지해야지만 지속가능한 MICE 수요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Q5 정부에 바라는 점이나 정책적 건의사항이 있다면?

MICE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강화가 더욱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국제회의 도시가 지속 늘어나고, 특히, 기초 지자체에까지 MICE 전담기구가 생겨나는 상황에서 MICE 산업 육성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책 확보는 기본적인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MICE행사의 유치와 개최 과정을 볼 때, 지역 컨벤션뷰로 등 전담기구에 대한 집중 지원이 성과 창출에 직결됨을 감안할 때, 마케팅 비용, 선진 노하우 공유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MICE의 지역경제에의 기여도 강화를 위해 경제개발기구와 도시마케팅기구간의 업무협력 사례를 지속 만들어갈 필요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례가 특화 컨벤션인데 지역의 산업과 연계된 이러한 노력은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대구의 경우도 물산업, 섬유산업, 로봇 산업 등에서 MICE가 지역산업의 창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분야별로 한국의 다보스 포럼이 생겨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또한 기업회의도 학‧협회 주관 국제회의를 능가하는 파급효과가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규 시장 창출의 전략적 시장으로서 접근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대구처럼 관광도시가 아닌 산업 도시의 면모를 가진 도시는 지금까지는 기업회의에 대한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신규 시장 창출의 관점에서 볼 때 정부와 함께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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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우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2015년 국내 MICE산업의 핵심 키워드 혹은 핫 이슈를 3가지로 정리해 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우선 2015년도 국내 MICE산업에 영향 끼친 것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발발과 이에 따른 MICE산업의 어려움입니다. 실질적으로 광주의 경우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2015.7.3.~7.14.) 개최로 인해 5월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의 회의시설 및 숙박에 대한 컨벤션 이용객들의 사용이 어려웠던 만큼 MERS의 발발로 인한 국제적인 행사 취소는 많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의 MICE업계가 인센티브단체 등의 취소로 어려움을 겪은 곳이 많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한국관광공사, 한국MICE협회 등 Post-MERS 대응 전략 수립 및 실행으로 바쁜 하반기를 보냈습니다. 두 번째 이슈로는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국제회의 복합지구 및 국제회의 집적시설’ 지정 근거가 마련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지역의 컨벤션센터 등 국제회의시설과, 숙박‧쇼핑·관광 등 주변 관련 시설의 집적화를 촉진함으로써 국내 MICE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 이슈는 조금은 지엽적일 수 있겠지만 향후 국내 MICE산업에서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을 들고자 합니다. 지난 11월 25일에 개관행사를 마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주변시설과의 연계 및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추진 등을 통해 단지 문화·예술 공연, 전시 시설이 아닌 문화와 MICE산업이 융·복합되는 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2. 2016년도 국내 MICE산업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국내에서는 MICE 산업에 대한 인식 확산과 관심 증폭에 따라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추진되던 MICE 사업이 경주, 여수, 수원 등 기초지자체로 확대되면서 점차 국내 MICE산업의 파이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MICE행사 유치 경쟁의 과열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도 발생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 MICE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전체적 산업 규모 및 개최 행사 건수 증가 등의 긍정적 측면과 달리 세계 경제 저성장 기조 및 국제회의 경비 지출 축소 등의 타이트한 재정 상황은 지방 도시들이 유치 및 개최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예산 절감을 위한 여러 방안들이 모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온라인 등록, 소셜 미디어, 안정적인 어플리케이션, IoT, 실시간 중계 등 IT 기술을 접목시키는데 용이한 개최 환경이 지원되는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질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Q3. 2015년 회사(기관)의 사업성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고, 2016년 올해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2015년은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메르스, 경제 불황, 테러리즘, 경제 저성장 등으로 인해 MICE 산업 관계자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광주는 KTX 완전 개통,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이라는 유례없는 대형 행사 및 인프라 확충을 등에 업고 숙박, 교통, 요식업, 전시‧컨벤션 시설 등의 MICE관련 업계가 타 지자체에 비해 좋은 실적을 올렸습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MICE 개최지 동영상 광고는 물론, 여행전문잡지 및 MICE 관련 전문지를 대상으로 광주를 After MICE 방문지로 소개하는 등 다양한 ‘광주 알리기’ 활동을 통해 MICE‧관광 목적지로서 인식 제고에 힘썼던 한해였습니다. 또한, 유치‧개최 사업에 있어서도 지역특화컨벤션으로써 ‘아시아문화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이뤄냈으며, 올 해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아셈문화장관회의’를 광주로 유치함으로써 ‘문화중심 MICE개최지’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사업들이 추진되었습니다. 저희 기관은 2016년에도 빛가람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 및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전략적 유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다만, 여전히 어려운 접근성과 특급호텔 및 숙박의 부족 등에 따른 대형 국제학술대회 유치에는 애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소형 국제학술대회 집중 유치에 나서고, 보다 나은 참가자 서비스 제공과 만족도 제고를 위한 숙박, 교통, 문화관광, 컨벤션서비스 및 학계, 연구계 등과의 협업관계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MICE 행사 및 지역 축제, 전시회 등의 비즈니스 이벤트 참가자 대상 행사 개최 전‧중‧후 소셜이벤트 및 관광 연결 유도로 광주개최 행사 하나하나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수행함으로써 개최 파급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Q4 국내 관계 기관이나 업계 차원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기관들과 업계는 작년에 메르스 때문에 주춤했던 MICE 시장을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융·복합 상품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주축으로 문화와 예술, 그리고 IT를 접목한 새로운 창조경제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입니다. 광주의 색이 드러나는 MICE, 광주 특화 창조관광을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https://www.miceinsight.co.kr/archives/8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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