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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컨벤션뷰로, 미래 MICE산업 지형 바꿀 5대 메가트렌드 발표

By 2013/12/012월 2nd, 2018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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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컨벤션뷰로(German Convention Bureau, 이하 GCB)가 지난 10월 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아이멕스 아메리카(IMEX America)에서 GCB의 신규 발간 연구보고서인 “미팅 ·컨벤션 2030 : 산업의 지형을 바꿀 메가트렌드(Meetings and Conventions 2030: A Study of Megatrends Shaping our Industry)”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GCB의 마티아스슐츠(Matthias Schultze) 상무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회의산업이 국가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기능하고 있다”면서, “GCB는 글로벌 MICE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글로벌 MICE산업 관계자들이 사업적, 경제적 성공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전략을 개발하는 데 일조하고자 이 같은 연구를 수행하였다”고 연구보고서의 발간목적을 밝혔다. GCB가 제시한 미래 MICE산업을 선도할 5대 메가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① 기술(Technology)

미래 회의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설문조사 참가자의 41.6%가 선정한 트렌드요인은 기술(Technology)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와 일상에서 흔히 활용되는 기술들은 지식전달을 위한 새로운 도구로서 행사 기획 전 단계에서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참가자들에게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오프라인 행사에 온라인 행사를 접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온라인 상에서 진행되는 네트워킹 행사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이들 수단을 얼마나 잘 통합하고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② 글로벌화(Globalization)

설문응답자의 28.6%는 국제화 트렌드가 향후 MICE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였다. 국제화는 다양한 종류의 문화간, 사람간의 상호연결성(interconnectedness)이 증대되면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개별 주체들은 다국적 문화, 취향, 라이프스타일, 다국어 구사역량 등 국제화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두루 갖추는 것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③ 이동성(Mobility)

행사 기획적 측면에서 중요한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 요인은 행사 개최지/시설로의 이동 용이성 및 편의성, 이와 관련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 등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6%가 이동성을 미래 MICE산업의 주요 트렌드로 선정하였는데, 주최기관의 경우 행사장 위치에 대한 접근성을 개최지 선정 시 중요 요인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항공 및 철도 교통 이용 시행사등록증을 활용하면 소정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돕는 등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④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컨벤션센터 신규 건립 및 기존 시설 개선, 교통, 식음,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성”은 회의 기획과 관련한 모든 분야에 있어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평가되었다. 응답자의 20.8%가 지속가능성을 중요한 이슈로 선정하였는데, 이는 지역화(regionalization) 기반의 행사 개최와 긴밀하게 연계되어 화두가 되고 있는 콘셉트이기도 해다. 행사의 지역화란 개최지역내 공급업체를 활용하고 지역 주민의 행사 참가를 유도하는 등 지역사회의 참여도를 증대함으로써 회의산업이 지역 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노력이다.

 

⑤ 인구통계적 요인의 변화(Demographic change)

미래 MICE산업을 선도할 주요 트렌드로 인구통계적 변화를 선정한 응답자는 전체의 18.2%였다. 회의참가자의 연령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개최지/개최시설로의 “접근성”이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는 비단 행사장 내에서의 이동 편의를 개선하는 것만이 아니라, 회의의 형식, 연사 및 강연자의 자격 및 인구통계적 정보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여성 인력의 증가에 따라 여성의 단독 여행에 필요한 보안/치안, 탁아서비스 등 다양한 연관 이슈들이 부상할 것이며, 회의 주제나 형식의 유연성 또한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사메뉴와 공휴일 등의 사안도 다문화적 측면을 고려하여 보다 포괄적,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GCB의 의뢰에 따라 베를린 소재 연구기관인 미래연구기술평가원(Institute for Futures Studies and Technology Assessment)이 맡아 수행하였으며, 유럽이벤트센터협회(European Association of Event Centers), MCI 독일지부(MCI Germany), 루르관광청(Ruhr Tourism), 독일세븐센터스(Seven Centers of Germany), 베를린관광청(VisitBerlin)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본 연구 프로젝트는 문서조사(Desktop research), 온라인설문, 대면인터뷰, 시나리오 워크숍 등 다양한 행동 과학적 방법론을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독일과 해외 등지에서 6개월 동안 진행되었다. 마티아스 슐츠는 “독일이 세계 MICE산업내에서 선도적 입지와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GCB는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메가트렌드를 보다 상세하게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가치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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