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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및 물류산업 특화 컨벤션도시, 함부르크와 뉘른베르크

By 2013/07/012월 2nd, 2018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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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교통 및 물류 중심지, 독일
독일은 지정학적 이점, 우수한 인프라, 첨단기술 서비스를 바탕으로 유럽의 물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특히 항구도시 함부르크(Hamburg)는 항로로 동서양을 잇고 철로로는 서유럽과 북유럽을 연결하는 전략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뉘른베르크(Nürnberg)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 조차장(操車場)이자 컨테이너터미널(Container terminal)4)을 갖추고 있어 교통 및 물류 분야 연관 업체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독일에는 DHL(Deutsche Post World Net, DHL)과 같이 세계적인 물류서비스 업체의 본사가 다수 소재하고 있는데, 교통 및 물류산업을 통해 창출되는 세입은 연간 2천억 유로에 달하며, 종사자 수는 265만 명을 상회한다. 독일의 자동차산업은 세입 비중이 가장 큰 산업으로 국가경제 기여도가 높은 효자 산업이다.

독일의 자동차시장은 생산, 판매 등 모든 측면에서 유럽 최대 규모이며 우리에게도 친숙한 아우디(뮌헨), BMW(뮌헨), 포르쉐(슈투트가르트), 폭스바겐(볼프스부르크) 등이 모두 독일에서 생산된다. 아울러 독일의 우주산업은 1990년대 중반 이래로 연간 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우량산업이다.

 

4) 컨테이너터미널이란 컨테이너선이 접안하여 적재 또는 양육 작업을 할 수 있는 부두를 말하는데, 이 컨테이너 부두는 컨테이너 수송방식에 있어 해상수송 과 육상수송의 접지로서 컨테이너를 적재 할 수 있는 부두시설이 있고 그 배후지에는 하역준비, 화물보관, 각종 기계의 관리 보관 등을 다루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출처 : 선박항해용어사전)

 

1. 함부르크 – 세계적 수준의 물류 인프라와 뛰어난 컨벤션 개최역량 보유
함부르크는 엘베강(Riber Elbe) 하구 상류 양안에 위치한 세계적인 항구도시로, 베를린에 이어 독일 제 2의 도시이자 유럽의 교통 요충지이다. 도시 경제의 근간은 해운, 상업, 공업으로 독일 최대의 정유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함부르크의 상업 종사자 인구비중은 17%로 독일 도시들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도시 내 물류관련 업체는 1만 1천개가 있으며, 업계 종사자는 약 33만 명에 달한다. 함부르크에 현재 독일에서 운송되는 컨테이너의 2/3를 수용하는 선적항(船籍港)이 있으며, 독일 내 상용선의 40%가 함부르크를 본거항(本據港)으로 삼고 있다.

또한 함부르크는 세계에서 손꼽히는선박금융 및 운송법 관련 요충지이기도 하다. 아울러 함부르크에는 10여개가 넘는 물류 및 물류관련 교육/연구기관이 소재하고 있으며, 독일 내에서 발생하는 화물운송 및 물류 관련 견습 기회의 10%가 함부르크에서 제공되고 있다.


함부르크는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함부르크전시컨벤션센터(Hamburg Messe und Congress)를 포함하여, 호텔, 관광지 등 우수한 MICE 시설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식음업체, 행사대행업체 등 MICE 행사 개최에 필요한 용역업체를 완비하고 있다. 또한 함부르크의 MICE업계 이해관계자들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긴밀하게 구축되어 있어 업무 협조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교통 및 물류관련 행사 개최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2. 뉘른베르크 – 첨단기술과 물류산업의 융합 주도, 세계적 수준의 MICE 시설인프라 구축
뉘른베르크는 소비시장인 서유럽과 생산시장인 동유럽을 잇는 관문으로 독일을 대표하는 물류 중심지이다. 뉘른베르크는 육로, 철로, 항로 및 해로 등 광범위한 교통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물류에 유리한 인프라 기반이 조성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이러한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물류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여 오늘날 독일의 5대 물류 요충지로 자리매김하였다.

현재 다수의 세계적인 물류기업들이 뉘른베르크에 둥지를 틀고 있는데, 지멘스(Siemens), 레오니 (LEONI), 쉐플러그룹(Sheffler Group) 등 독일의 10대 물류업체 가운데 8개 업체가 뉘른베르크에 소재하고 있다. 물류 부문 종사자는 10만 7천여 명을 상회한다.

 

 

뉘른베르크에는 500여개의 자동차산업 연관 업체들이 있으며, 종사자는 8만 6천여 명이 넘는다. IT기반 물류산업 또한 뉘른베르크의 전략산업으로 뉘른베르크의 선진 교통량관리시스템, 전기통신 및 정보과학(Telematics)5)은 오늘날 세계 IT 기반 물류산업의 진보를 선도하고 있다. 뉘른베르크는 IT 기술을 활용한 물류 시스템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지역 대중교통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는데, 일례로 지난 2006년부터 무인자동화 지하철을 운행하고 있다.

이렇듯 첨단기술을 물류산업에 적극적으로 접목시켜 시너지를 창출하는, 이른바 뉘른베르크식 혁신적 융합전략의 근간에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및 교육기관들의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 노력이 있다. 뉘른베르크에는 3개의 대학교가 있으며 근교에는 역사적인 교육도시인 밤베르크(Bamberg)와 뷔르츠부르크(Würzburg)가 있다. 또한 프라운호퍼 연구소 (Fraunhoffer Institute)를 포함하여 과학관련 연구기관이 6개나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유럽 최대의 생산 및 자동화연구소로 독일 내에만 60개의 산하 연구소가 있고, 직원수만 해도 2만 2천 여 명에 달하며, 연간 예산규모는 19억 유로(한화 2조 7천억원 상당)가 넘는다.

대형 국제회의 전문 개최기관인 뉘른베르크컨벤션은 전문전시회 및 국제회의를 다수 개최하고 있으며, 뉘른베르크 전시장(Nürnberg Messe), 뉘른베르크 관광컨벤션뷰로(Nürnberg Convention and Tourist Office)와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물류관련 행사를 유치하는 한편, 원활한 행사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뉘른베르크 전시장은 옥내 전시장만 16만㎡로 코엑스의 4배가 넘는 세계 20위(독일 6위) 규모의 세계적인 전시컨벤션센터이다.

 

5) 텔레마틱스(Telematics)란 정보통신(telecommunication)과 정보과학(informatics)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흔히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로 알려져 있음.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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