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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멜버른컨벤션뷰로 최고경영자 캐런 보링어

By 2013/07/012월 2nd, 2018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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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n Bolinger
CEO Melbourne Conventi on Bureau

캐런 보링어(Karen Bolinger)는 지난 20여 년간 MICE산업을 포함하여 다양한 산업군의 세일즈와 마케팅 부문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 노하우를 축적한 베테랑으로 호주 MICE업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멜버른컨벤션뷰로의 CEO로 부임하기 전에는 뉴사우스웨일즈주 왕립농업협회(Royal Agricultural Society of NSW)의 전략마케팅 부장(General Manager of Strategy and Marketing)직을 역임하였으며 시드니컨벤션뷰로(Sydney Convention and Visitors Bureau), 시드니쉐라튼호텔(Sheraton on the Park, sydney), 시드니르네상스호텔(Renaissance Sydney Hotel)에도 재직한 바 있다. 보링어는 현재 베스트시티스글로벌얼라이언스(BestCities global Alliance)와 호주컨벤션뷰로협회(Association of Australian Convention Bureaux)의 이사직도 수행하고 있다.

 

호주 제 1의 국제회의 도시는 어디일까? 아마도 많은 이들이 경제, 금융 중심지인 시드니를 떠올리겠지만, 상기 질문의 정답은 멜버른이다. 멜버른은 풍부한 MICE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관련 인프라가 도심경제구역 내에 전국에서 가장 집약적인 형태로 구축되어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멜버른컨벤션뷰로의 2012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뷰로가 유치한 국내외 MICE행사 건수는 210여건으로, 이를 통해 빅토리아주 지역경제에 향후 3억 6,100만 달러가량의 경제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보인다.

캐런 보링어 멜버른컨벤션뷰로 CEO는 2011년 11월 CEO직에 임명된 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멜버른을 호주의 국제회의 수도로 만들기 위한 <신 전략경영계획(New Strategic Business Plan)>을 수립하였다. 이러한 전략계획의 일환으로 컨벤션뷰로 브랜드를 바꾸고, 리포지셔닝(repositioning) 및 멜버른IQ 캠페인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였다.

 

Q. 글로벌마이스인사이트(이하 GMI) : 보링어씨, 글로벌마이스인사이트 독자들을 위해 멜버른컨벤션뷰로(Melbourne Convention Bureau)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캐런 보링어(이하 보링어) : 멜버른컨벤션뷰로의 주요 기능은 전 세계에 분포한 협회, 기업 및 행사운영 전담업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국내외 주요 컨퍼런스, 인센티브과 같은 MICE행사를 빅토리아주로 유치하는데 있습니다.

멜버른컨벤션뷰로는 호주(멜버른, 뉴사우스웨일즈) 내 사무소를 포함하여 중국,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 5개 국가에 사무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질의 행사개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 뷰로의 궁극적인 목표는 성실한 태도, 효율적 협력, 혁신지향, 시장선도, 신뢰성, 양질의 업무수행능력 등 조직이 수립한 주요 가치기준을 바탕으로 빅토리아주를 세계적인 컨퍼런스 개최지로 육성하고 수익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습니다.

Q. GMI : 지난해 5월, 멜버른컨벤션뷰로는 <신 전략경영계획(New Strategic Business Plan)> 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전략계획의 주요 내용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세요.


A. 보링어 : 최근 몇 년 사이 MICE산업의 경제적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멜버른컨벤션뷰로는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자문회의를 거쳐 2013/14 전략경영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이 계획은 크게 5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성장 잠재력을 갖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 및 선점
② 뷰로와 긴밀한 협력구조 하에 있는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강화
③ 뷰로의 장기적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 추진
④ 멜버른과 뷰로의 장기적 명성 및 입지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
⑤ 뷰로의 목표 달성을 위한 효율적인 인적자원 개발 및 관리
Q. GMI : 2011/12 회계연도에 뷰로가 추진한 주요 사업 가운데 신규 캠페인인 멜버른IQ가 특히 관심을 끄는데요. 멜버른 IQ는 정확히 어떤 캠페인이고, 추진성과는 어떠한가요?

A. 보링어 : <멜버른IQ: 국제회의 개최를 위한 스마트한 선택>은 뷰로가 세계 협회기관들을 염두에 두고 야심차게 수립한 신규 포지셔닝 캠페인으로, 빅토리아주의 지식기반산업 및 학문적, 과학적 전문성을 기반으로 멜버른을 지식수도로 홍보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멜버른에서 개최된 국제협회회의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한 결과, 학술협회단체는 해당 학문 관련 저명한 연구기관이 멜버른에 소재하고 있다는 점이 멜버른을 협회회의 개최지로 선정한데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조사결과에 착안하여 멜버른의 지식기반산업과 학문적 전문성을 국제협회들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어필하여 행사유치를 확대하고자 하였습니다.

지난해 시작한 멜버른IQ 캠페인은 전 세계 목표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도출해내고 있으며 호주로 국제회의를 유치하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본 캠페인은 멜버른을 세계최고의 국제회의 도시로 육성하고자 하는 뷰로의 목표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GMI : 최근 뷰로는 <멜버른컨벤션디스트릭트(Melbourne Convention District)> 구성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시드니에서 진행 중인 <달링하버라이브: 시드니의 컨벤션,전시, 오락지구 개발프로그램>과 비교해 어떠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까?

A. 보링어 : <멜버른컨벤션디스트릭트>의 구성목적은 멜버른의 MICE인프라의 집약적 구축현황 및 이에 따른 행사 개최편의성을 홍보하는 것이었습니다. 멜버른은 호주 도시 가운데 가장 집약된 형태의 MICE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호텔, 오락시설 등 다양한 MICE산업 시설인프라가 멜버른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직경 4킬로미터 이내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멜버른컨벤션디스트릭트는 야라강 유역에 자리하고 있는데, 디스트릭트 서쪽으로는 세계적인 랜드마크인 선착장이 소재하고 있고, 동쪽으로는 체육시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으며, 남쪽으로는 시내중심가가 있고 북쪽에는 칼튼(Carlton)정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멜버른전시컨벤션센터를 포함하여 디스트릭트 내 국제회의 개최 가능시설의 총 면적은 19만 8천㎡이며 객실 수는 1만 5천개에 달합니다. 이 밖에도 관광지, 쇼핑센터, 레스토랑 등 다양한 인프라가 디스트릭트 내에 구축되어 있습니다. 국제회의 주최 및 운영기관에서는 행사 기획의 편의를 고려할 때, 다채로운 MICE시설이 도심 한가운데 집약된 형태로 소재하고 있는 멜버른의 인프라가 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Q. GMI : 아태지역 경쟁 뷰로들이 대부분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뷰로가 새롭게 런칭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인 <Melbourne Values You>는 어떤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까?

A. 보링어 : 멜버른컨벤션뷰로는 회원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행사 주최 및 운영기관에게 제공할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잠재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습니다. 호텔 회원사들은 객실 업그레이드, 무선인터넷 무료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광지들은 입장료 할인혜택을, 식음료 업체들은 실속 패키지를 구성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Q. GMI : 뷰로가 개최하고 있는 AIME는 올해로 21주년을 맞았는데요. 전시회 개최배경과 오랜기간 장수하게 된 비결은 무엇입니까?

A. 보링어 : 제21회 AIME가 지난 2월 멜버른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는데요. AIME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MICE산업을 대표하는 프리미어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양일간 진행된 올해 행사에서는 참가업체 및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담 기회뿐만 아니라 네트워킹과 교육기회 등 다양한 부가가치 제공을 통해 전시회 참가성과를 배가시키기 위한 노력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전시회는 MICE업계 주요 셀러(seller)와 양질의 바이어 간 네트워킹과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고품격의 장을 멜버른에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현재(2013년 기준) 48개 국가에서 747개 업체가 AIME에 참가하고 있으며, 초청바이어 수만 489명(30여개 국가)에 달합니다.

 

Q. MI : 뷰로는 현재 AIME의 운영을 리드(Reed Exhibitions)사에 일임하고 있는데요. 리드사와 뷰로 간의 관계는 어떠한지요?


A. 보링어 : 아시다시피 리드는 세계 전시산업을 선도하고, 전문 전시경영서비스를 제공하는 굴지의 글로벌 전시기업입니다. 현재까지 뷰로와 리드는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매년 저희 멜버른컨벤션뷰로는 리드와 긴밀히 협조하여 AIME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리드와 멜버른컨벤션뷰로는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AIME의 국제적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아태지역 MICE산업 대표 전시회로 입지를 공고히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AIME의 운영은 리드의 주도하에 추진될 예정입니다. 리드의 글로벌 네트워크, 전문지식과 업계노하우가 전시회의 중장기적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GMI : 멜버른의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뷰로가 향후 추진할 예정인 전략방안이 있습니까? 도시 차원의 미래전략계획과 연방정부의 <Australia 2020> 플랜이 어떤 방식으로 호환되는지도 궁금합니다.

A. 보링어 : 멜버른컨벤션뷰로는 지속적인 경제 환경의 변화에 멜버른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비교우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업계 주요 이해관계자, 회원사, 지방 및 주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연방정부의 전략계획인 <Australia 2020>과 멜버른의 MICE산업 육성계획이 상호 연계되도록 호주관광청(Tourism Australia)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향후 5년간 멜버른컨벤션뷰로는 정부의 주력산업군의 행사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전략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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