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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0리서치트렌드

2022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MICE산업의 회복 모멘텀’

By 2022/11/211월 4th, 2023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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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 회복세가 견지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는 백신과 국경재개가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일상회복에 가까운 수준의 방역지침 완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했던 영국은 벌써 축제 분위기다. 올해 상반기부터 호텔 객실 예약건수, 비즈니스 행사 수요 등이 팬데믹 이전(2019년) 대비 평균 약 80%가량 회복된 덕분이다. 시장에 훈풍이 불기 시작한 만큼, 영국에서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움직임도 활기를 보이고 있다. 현 시점에서 비즈니스 관광 및 MICE 행사 수요 창출을 견인하는 지역과 목적을 파악하여 모멘텀(momentum) 시점을 놓치지 않고 회복을 넘어서는 새로운 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이같은 시장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이벤트산업위원회(Event Industry Council, 이하 EIC)는 ‘2022년 글로벌 이벤트 바로미터 보고서(Global Event Barometer: Trends in the Business Event Economy)’1)를 발간, 올해 상반기의 시장 동향 정보를 제공하였다. EIC의 대표 에이미 칼버트(Amy Calvert)는 “인플레이션, 에너지 파동, 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여러 압력 속에서도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은 올해 2사분기부터 방향 전환을 시작했다”며 “EIC는 이러한 시장 정보를 지속적으로 조사, 공개하면서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 글로벌 비즈니스 이벤트 현황 분석

2021년 3사분기부터 시작된 회복세⋯ 올해부터 80%대 회복 진입

비즈니스 행사 부문의 수요가 올해부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EIC의 조사에 따르면, 비즈니스 이벤트 관련 수요는 지난해 2분기부터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2020년보다 사정이 나아진 수준이었기에, 일부 회복이 되었다 하더라도 시장 수요는 2019년 대비 40%대에 그쳤다. 어느 정도 백신 접종이 완료된 시점인 2021년 하반기부터는 호텔 객실 예약건수의 회복세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유행 리스크로 인하여 속도를 더해 우상향하던 회복세가 2022년 1분기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2분기부터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3월부터 시작된 국가별 국경재개 덕분에 호텔 객실 예약건수와 행사 RFP 활동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3년 만에 2019년 대비 80%대 회복률을 기록한 셈이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호텔 객실 예약건수는 2019년 대비 83%까지 올라섰고, RFP 활동은 81%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2. 비즈니스 이벤트 제안요청서(RFP) 현황 분석

중대형 규모 행사의 RFP도 코로나19 이전 대비 144% 회복

코로나19로 인하여 큰 폭 줄었던 중대형 행사도 다시 활기를 띠게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규모와 관계없이 2022년 비즈니스 이벤트 RFP 수요가 이미 2019년 수준을 상회했다는 점은 괄목할만한 변화다. 동기간 소형 행사의 RFP 활동은 팬데믹 이전 대비 103%에 달했으며, 최대 200개 이상의 호텔 객실 이용을 수반하는 중대형 행사는 2019년 대비 144%에 이르면서 대면 행사에 관한 억눌린 수요가 시장에 풀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수치는 “비대면 전환에도 불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대면행사의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해외 전문가들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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