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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0오피니언커버스토리트렌드

전문가 인터뷰 : 폴 블랙(Paul Black) 영국관광청 비즈니스 이벤트 책임자

정책적 지원에 관한 전문가 인터뷰
By 2022/11/161월 4th, 2023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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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조기 리오프닝을 계기로 영국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 현황이 궁금하다.

올해 영국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은 대면 행사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강한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3월부터 시행된 국경 봉쇄 해제와 여행 제한 완화 조치에 따라 해외 방문객들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영국관광청의 주요 MICE 목적지(destinations) 파트너들은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영국관광청은 코로나19 안전표준 평가인 ‘안전한 시설(We’re Good to Go)’ 인증제도를 범국가적으로 시행했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해당 자격을 취득한 호텔 및 행사장은 더욱 활발하게 행사를 유치할 수 있었다. 팬데믹 진입 초기에 이루어진 백신 접종도 비즈니스 이벤트 부문이 신속히 재개하는데 한몫을 했다.
올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 기념행사인 플래티넘 주빌리(Platinum Jubilee), 2022 버밍엄 영연방대회(Commonwealth Games), 그리고 유럽축구연맹 여자 유로(UEFA Women’s Euro)와 같은 역사적인 행사가 개최되는 해다. 그 외에도 에든버러에서 진행되는 왕립정신의학대학 국제회의, 런던에서 열리는 제23회 세계정신건강연맹 비엔날레 회의, 버밍엄의 세계철도학술대회 등 세계적인 국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영국 이벤트 산업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영국관광청의 비즈니스 이벤트 팀은 의료 및 생명 과학, 기술, 비즈니스 및 금융 서비스 등 핵심 산업 부문의 행사뿐만 아니라 향후 인센티브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분야의 고객 및 파트너 도시들과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Q2. 최근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 전쟁, 고유가, 인력난, 무역에 관한 국가 간 관계 등 국제적인 경제위기에 비상이 걸렸다. 영국의 현황은 어떠한가?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은 서비스에 관한 까다로운 가치평가와 계약의 유연성을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새로운 방역 정책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면서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도 새로운 평가요인이 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영국 비즈니스 이벤트 업계는 팬데믹 이후 심각한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 부문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지역별로 이루어지고 있는 비즈니스 이벤트 유치에 관한 투자 확대는 물론, 영국 전역의 주요 인프라 개발 부분에서 대형 프로젝트들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뉴캐슬게이츠 헤드(NewcastleGateshead)는 2억6000만 파운드(한화 약 4,140억 원)를 투자해 2,400㎡ 이상의 이벤트 전용공간을 갖춘 세이지컨벤션센터(The Sage)를 2024년에 새롭게 개장할 예정이다. 엑셀런던은 12,000㎡의 전시 공간을 확장할 계획이며, 신규 지하철 노선(엘리자베스 라인) 개통을 계기로 공항과 전시장 간의 접근성도 대폭 개선되었다.
영국관광청은 꾸준한 협업을 통해 유럽의 수많은 이벤트 파트너 및 고객과의 관계를 견고하게 유지해 나아가고 있다. 올해 5월 영국관광청을 포함한 잉글랜드관광청, 스코틀랜드관광청, 웨일스관광청 등 각국 파트너들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IMEX에 함께 참여하여 고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2022년 마지막 분기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활동들로 채워질 예정이며, 업계 모두 회복의 길 위에서 서로를 지원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올해 초 런던에서 열린 리테일 컨퍼런스인 샵톡유럽(Shoptalk Europe)과 유럽간연구학회, 글래스고에서 진행된 유럽소아신경학회, 그리고 올해 말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유럽탈장국제학회와 같은 중요한 유럽 연례행사들이 영국에서 개최되며 영국 이벤트 산업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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