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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48가상행사기술주목하는 이야기행사

AI Summit 2021 Seoul

AI Summit 2021 Seoul
인공지능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이 견인하는 미래
By 2022/01/26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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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에도 기술은 진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전환은 기술 적 변화에 속도를 더하고 있으며 인류의 생활 양상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과거 스마트폰 등장 이래 10여 년 동안 현대인의 삶이 크게 변화하였듯, 인류는 또 한 번 혁신의 파도 앞에 서 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egence, 이하 AI)’이라는 개념은 공상과학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였다. 오늘날과 같이 비로소 익숙한 기술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알 파고(AlphaGo)와 이세돌 9단의 대국’ 덕분일 것이다. 2016년 전 세계는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개발한 최초의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와 바둑계 인간 최고 실력자 이세돌 9단의 대결에 주목했다. 이 날을 계기로 AI 분야는 상용 화를 목표로 다채로운 개발 활동을 이어나갔다. 덕분에 AI는 금융, 유통, 헬스, 바이오 등 전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삶 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넘어 ‘인공지능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있는 지금, MICE산 업도 인공지능 기술의 접목을 고민해봐야 할 때다. 올해 AI 서밋(AI Summit 2021 Seoul)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현주소를 진 단하고 최신 트렌드를 제시했다. 본 고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정보를 토대로 MICE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미래 를 그려보고자 한다.

행사 개요 : AI 서밋 2021이란?
AI 서밋 2021,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강조한 글로벌 지식포럼 이번 AI 서밋 2021은 기술의 현재와 미래, 산업의 융합점을 찾아보 는 글로벌 지식포럼으로 꾸며졌다. 12월 8~9일 이틀간 코엑스 그랜 드볼룸에서 진행된 AI 서밋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로 개최 되었다. 올해로 4회 차를 맞은 AI 서밋은 ‘AI가 이끄는 엔터프라이즈 변혁(AI Led Enterprise & Transformation)’을 주제로 경영자와 현 업 종사자, AI 관계자, IT 엔지니어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인공지능이 다양한 산업과 융합하고 진화하고 있 는 사례도 공유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디지털 트랜스포 메이션 혁명의 중심에 AI가 있다”며 “이제는 1)AI 트랜스포메이션 시 대로 변화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이제 기업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AI 트랜스포메이션에 적응하고, AI 적용을 위해 고민하고 실행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1) 전문가들은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업무방식, 비즈니스 모델, 신제품 개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AI의 전략과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정 의하고 있다.

AI 산업 트렌드 : ‘디지털 소비자’를 이해하라
‘현실의 나(Real Me)’와 ‘가상의 나(Digital Me)’…메타 사피엔스가 온다
디지털 지능이라는 관점에서 AI 기술은 메타버스와 높은 관련성을 가진다. 사람이 직접 컨트롤하는 아바 타뿐만 아니라, AI 콘텐츠도 메타버스를 완성하는 자 율적 구성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행사에 연사로 참여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신 정호 소장은 매스 미디어에서 1인 미디어 시대로 전 환되는 흐름을 메타버스의 관점에서 주목했다. 그는 메타버스를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며, 그 속에 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가치를 창출 하는 세상이라고 정의했다. 또 기술과 인간 상상력 의 결합이 만들어낸 신세계에서 살아갈 인류를 ‘메타 사피엔스(Meta Sapiens)’라고 지칭했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더 이코노미 스트가 2015년에 언급한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2) 를 시작으로 메타버스의 신인류 ‘메타 사피엔스’ 시대가 도래한 것 이다.

메타버스 속에서 살아가는 가상 인류…시뮬라르크
신정호 소장은 메타 사피엔스의 유형으로 중 하나인 ‘시뮬라르크 (Simulacre)’를 설명했다. 시뮬라르크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대 상을 존재하는 것처럼 만들어 놓은 인공물을 말한다. 즉, 오늘날 인 공지능을 의미한다. 루이와 로지 같은 버추얼 휴먼이 바로 그 예이 다.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보다 더 생생하게 인식되는 대체 물로 주로 대중 매체가 만들어 내어 시청자에게 각인시켜 작용한 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TV홈쇼핑 가상 쇼호스트, 모바일 커 머스 쇼호스트, 가상 멘탈케어 상담사, 가수 등 다양한 분야에 자체 시뮬라르크를 진출시켰다. 신정호 소장은 “시뮬라르크는 이제 너 무나 쉬운 기술이 되었다”며 “앞으로 메타버스 안에 살아가는 존재 에 지능(intelligence)을 부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 소장 의 설명에 따르면 가상공간에 있는 나의 버추얼 휴먼에게 지능을 부여해 한 명의 전문가로서 역할을 수행하게끔 하는 일도 머지않 은 미래인 듯하다.
2) 스마트폰(Smart phone)과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의 합성어

인공지능 오디오 기술로 콘텐츠 3.0을 야기하다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 및 시스템은 사물 인식, 이미지 인식뿐만 아니라 음성 인식으로까지 범위를 확장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버추얼 휴먼들 이 세상에 나오며 광고 및 콘텐츠 업계를 휩쓸었다. 딥페이크(Deep-fake) 기술로 만든 버추얼 휴먼 ‘루 이’는 실제 사람이 촬영한 동영상에 가상의 얼굴을 합성하는 방법으로 제작된다. 몸과 목소리는 사람의 것이고 얼굴은 AI가 만들어낸 것이다. 또 캐릭터에 가까운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도 모션 캡쳐로 모 델링한 가상의 캐릭터에 실제 성우가 목소리를 덧입 혀 촬영하고 있다. 엄밀히 따지면 반쪽인 셈이다. 서울대 지능정보융합학과 교수이자 AI 오디오 관련 기업 수퍼톤을 설립한 이교구 대표는 “목소리까지 인공지능으로 부여한 실 질적 버추얼 휴먼을 개발하는 단계까지 인공지능 오디오 기술을 상용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인공지능 오디오 기 술의 활용범위는 오래전부터 연구되어 온 ‘TTS(Text To Speech)’ 기술을 통해 네비게이션, AI 스피커 등에 그치고 있다. TTS 기술은 사실 전달에는 무리가 없으나 감정전달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영화, 음악, 콘텐츠, 인플루언서 등 섬세한 표현력이 요 구될 때는 사용되지 못했다. 이에 이교구 대표는 ‘음성향상방법 및 장치(Neural analysis and synthesis)’를 개발, 기계의 어색 한 목소리에서 벗어날 수 있게끔 했다.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기술로, 음성, 속도, 세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음성복제 (Voice Cloning) 기술도 사용할 수 있다. 이교구 대표는 “단 30초 정도의 목소리만 있다면 음성 복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즉, 지금은 고인이 된 영국의 유명배우 알란 릭맨(해리포터 스네이프 교수 역)의 목소리를 복제하여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어 주는 오디오북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가창음성 합성(Singing Voice Synthesis) 기술은 악보와 멜로디만 학습시키면 가창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예시가 ‘AI 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의 그룹 ‘거북이’의 공연이다. 거북이의 리더 故터틀맨을 홀로그램으로 영상화하여 기존 멤버들과 함 께 무대를 꾸민 최초의 공연이다. 이외에도 데이터를 전혀 받지 않고 음반에서 단 1곡만 분리하여 제작된 故김현식 가수가 부 르는 <너의 뒤에서> 무대, 실존 인물인 옥주현과 AI에 故김광석 가수의 목소리를 학습시켜 가창 대결을 펼친 사례가 있다. 이러 한 AI 기반의 음성 합성 기술은 콘텐츠의 몰입감을 증대시키며 제3의 미디어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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