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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48리서치전시회주목하는 이야기커버스토리

2022-2023년 글로벌 전시산업 미래전망 분석

By 2022/01/121월 26th, 2022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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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IR, “2021년 벗어난 GDP 성장률 마이너스…전시산업에 청신호 될 것”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2020년과는 달리 올해는 다시 전시장으로 돌아온 행사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물론 규모는 코로나19 이 전에 비하면 크게 줄었지만,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주최자들은 가슴을 쓸었다. 해외 전시산업도 상황은 비슷 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전시산업연구센터(Center for Exhibition Industry Research, 이하 CEIR)는 ‘2021 전시산업 인덱 스 보고서(Index Report)’를 통해 “2020년 2분기부터 100%에 육박하던 북미지역 B2B 대면행사 취소율이 2021년 상반기부 터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여전히 취소율(77.6%)이 높기는 하지만 전시산업의 업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 는 GDP 증감률이 올해 초 6%대 성장세를 보여 미약하게나마 시장의 회복 조짐을 감지할 수 있었다.

 

2023년, 팬데믹 이전 대비 2.5% 성장하며 완전히 회복될 것
CEIR은 2023년 전시산업이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 고 있다. 올해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개 인소비지출 및 민간투자지출의 증가세에 힘입어 GDP 성 장률이 다시 양수대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정부지원금으 로 인한 유동성 확대 현상도 시장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으므로 장기적으로는 전시산업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 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오늘날 다시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은 오미크론과 같은 변이바이러스의 등장은 회복 시점을 늦추는 요인이 되고 있으므로 이 같은 예기치 못한 변수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에 CEIR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참작하여 세 가지 회복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최상의 경우는 델타 바이러스를 계기로 더욱 철저해진 개인 방역 지침 아래 정상적 일상생활이 가능해진 상황이며 최악의 가능성은 델타 바이러스 이후 치명률 높은 새로운 바이러스가 등장하는 것이다. 이들이 제시한 최상의 시나 리오를 따르게 된다면 내년에 비로소 팬데믹 이전 대비 1.5% 성장률을 기록하며 완전한 성장을 이룰 수 있어야 하지만, 보고서 발표 이후(2021년 11월)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오미크론)가 발생하였기에 최상의 회복 시나리오는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최 악의 시나리오로 2019년 대비 2022년의 전시산업 종합지수는 -20%대, 2023년에는 -1.0% 증감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었고 완전한 회복시점도 2024년까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여러 가능성을 바탕으로 CEIR이 꼽은 현실적 시나리오는 2022년 까지 마이너스 성장률(2019년 대비)을 기록하다가 2023년에 비로소 팬데믹 이전 수준을 웃돌며 완전한 회복에 이르는 것이다. 보고서 발간 이후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등장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는 했으나, 불행 중 다행히도 시나리오에서 검토되었던 수 준의 위험성을 가진 바이러스는 아니었기에 아직은 CEIR의 기본 시나리오가 유효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트렌드+ 장기화되는 구인난에 발목 잡히는 시장회복
노동력 공급 부족은 향후 시장회복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분야를 불문하고 전 세계 시장은 현재 구인난에 몸살을 앓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실업률이 치솟은 상황에 일자리는 점차 늘어가는 반면, 구직활동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최근 CNN비즈니스는 내년도 미국 노동시장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노동력 부족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경제연 구기관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는 “현재 노동력 부족 현상이 완화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구인난이 심각한 가운 데 인력을 구하기 위해 고용주들은 현재 직원의 급여를 지난 10년보다 훨씬 빠르게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노동력 공 급 부족 현상이 임금 인상을 촉진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CEIR은 “노동력 부족 현상은 전시업계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특히 장치 및 서비스 관련 분야의 인력이 90% 이상 빠져나간 실정이므로 시장이 회복되더라도 팬데믹 이전만큼의 전시 서비스 공급이 충분 히 이루어지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품목별 회복 전망중장비, 식음료, 럭셔리 전시회가 뜬다
2023년 각광받을 전시아이템으로 중장비 및 특수장비, 식 음료, 재량소비재(럭셔리), 건설 및 인테리어 품목이 꼽혔 다. CEIR의 분석에 따르면, 북미지역에서 중장비 및 특수장 비 관련 전시회들은 2000년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 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친환경 신소재 개발, 폐기물 처 리 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비즈니스에 막대 한 투자금이 유입되면서 이후에도 관련 산업분야의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므로 해당 품목을 다루는 전시회 역시 덩달 아 몸집을 키워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식음료 분야 또한 건 강과 안전을 겨냥한 먹거리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폭되면 서 2023년에 떠오를 전시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히게 되었다. 1)재량소비재 품목의 경우 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부 터 지속적 성장세를 보여온 분야로, CEIR은 2023년 해당 품목을 다루는 전시회가 2019년 대비 5.9%의 성장률까지 기록할 것 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정부지원으로 인한 일시적 시장 유동성에 힘입어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인 까닭에 향후 경기부양정책이 끝날 시점에는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떨어지게 되므로 중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반면, 가장 늦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2000년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던 교육, 일반소비재, 비즈니스 지원서비스 등이다. 교육 분야 전시회의 회복을 가로막은 주요한 원인으로 CEIR은 교육 분야의 육성에 무관심한 미국 정부의 정책을 지적 했다. 아울러, 일반소비재의 경우 이커머스(e-commerce)와의 경쟁이 회복을 늦추는 주된 원인이 될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비 즈니스 지원서비스 품목의 경우 M&A 시장 침체로 인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었다.

분야별 심층분석 중장비 및 특수장비 분야
북미지역의 중장비 및 특수장비 산업분야는 내년도부터 2023년까 지 생산증대를 통한 시장회복을 내다보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한 운수장비 생산중단 현상은 자동차 관련 비즈니스를 동결시 켰다. 도시 봉쇄, 항구 및 국경 폐쇄로 인한 공급망 병목 현상은 자 원 부족이라는 짐을 더했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 국가들이 다시금 공급망의 물꼬를 트기 시작하면서 공급망 부족과 인플레이션은 일 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제기됨에 따라 미국 중 장비 및 특수장비 업계도 덩달아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다. 운수장 비 생산중단의 주요한 원인이었던 아시아발 컴퓨터 반도체 공급 이 원활해진다면 중단했던 생산활동도 빠르게 재가동될 수 있을 것 이라는 계산이다. 아울러 유관 산업(예: 건축 등)의 시장 활성화도 중장비 및 특수장비 산업 분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 다. 이러한 동향에 관하여 CEIR은 “중장비 및 특수장비 산업 분야 는 2000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첨단기술의 발전에 따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해당 분야 전시회들은 2021년부터 본격적 회복을 시작하여 내년에는 팬데믹 이전만큼의 회복은 아니더라도 큰 폭 개선된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 며 “2023년에는 팬데믹 이전의 종합지수보다 10.3% 증가한 모습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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