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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48리서치주목하는 이야기커버스토리

2022년 글로벌 회의산업 트렌드 분석

By 2021/12/291월 26th, 2022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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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회의・이벤트 산업 전망…“다시 활성화될 산업을 위한 새로운 시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0년은 MICE 행사의 중단과 시작이 반복되는 한 해였고 그 속에서 MICE산업은 행사를 어떻게 기획해야 하는지에 대한 도전과제를 받으며 성숙해왔다. 다수의 회의 전문가들은 아직 끝나지 않은 불확실성에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대면행사, 가상 및 하이브리드 행사 등 어떤 것이든 고품질의 행사를 기획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아직은 회복이 원활하지 않고 국가마다 제한조치와 규정이 유동적이긴 하나, 행사 개최 규모는 대부분 1-2년 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년 회의산업 전망에 관한 조사 보고서를 내놓고 있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이하 아멕스)는 올해도 ‘2022년 글로벌 미팅 및 이벤트 개최 전망 보고서(2022 Global Meetings and Events Forecast)’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새롭게 관찰되는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항목별 전망 : 안전·위생 중요도 높아지고 행사 예산도 증가
구체적으로 MICE 행사 개최의 경우, 응답자의 약 64%가 2021년에 대면행사를 예약하였고 21%는 조사 당시 적어도 일부 대면행사를 재개했다고 응답하였으며 그 중 조직 내 팀/교육회의 등 소규모의 단순회의(대면, 가상 및 하이브리드 형태)가 거의 절반(47%)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인센티브 회의와 스페셜 미팅의 경우 2.9%, 조직 내부 팀/교육 회의는 4.5%, 컨퍼런스 및 무역박람회는 3.1%가량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2022년에 개최될 모든 대면회의 수가 2021년 예측한 것 보다 모든 유형에 걸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면회의 참석자 규모 면에서도 모든 회의 유형이 3.5%~4.3%에 걸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가상 및 하이브리드 행사의 경우도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비율(2.8%~3.4%)은 대면행사보다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면행사의 기간은 간단한 회의는 평균 1.7일에서 인센티브 및 특별회의의 경우 3.1일에 이르기까지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가상 및 하이브리드 행사의 회의 시간은 전년보다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ICE 지출 비용 관련하여, 전체 회의 평균 지출은 평균 3.1%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모든 유형의 회의에 대한 참석자 당 비용도 전세계적으로 2%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면회의 일일 참석자 비용은 최저 484달러(한화 약 57만원-소규모 단순 회의 기준)에서 최고 851달러(한화 약 101만원-인센티브 및 특별회의 기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가상 및 하이브리드 회의의 경우 최저 501달러(소규모 단순 회의)에서 최고 776달러(인센티브 및 특별회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산이 감소된다면 외부 선택활동과 숙박일수 영역이 감소될 것이며 반대로 예산이 증액하면 현장경험 개선(28%)과 기술사용비용(27%)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MICE 회의 공간 관련해서는 회의실 가용성이 2022년은 2%, 2023년에는 3.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회의 장소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속성으로는 “거리두기를 수용할 수 있는 회의 공간의 크기”가 35%로 가장 우선시 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25%가 “하이브리드 회의 수용 능력(예: WiFi대역폭, 숙련된 A/V 직원)인 것으로 나타나, 회의 장소에 대한 가용성은 증가할 것이나 적절한 공간에 대한 수요를 기존 공급업자가 충족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와 글로벌 인력 부족 문제 등은 모든 공급업체가 직면한 과제로 보고 있다.

A. 북미지역의 회의 산업 전망
2022년 회의 개최 전망을 ‘북미, 중남미, 유럽, 아태’ 4개 지역으로 구분하여 살 펴보면, 먼저 북미 회의전문가들은 2022년에 MICE산업에 강력한 회복을 기대 하면서 낙관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약 74%의 응답자들이 낙관주의 수준을 10 점 만점 중 8점 이상으로 평가하였으며 31%의 응답자들이 대면행사 재개에 대 해서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회의 개최와 관련해서는 2022년에는 모든 유형의 회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으며 그 중 대면행사가 54%, 하이브리드 회의가 20%, 하이브리드 멀티 방식이 13%, 가상회의 12% 순으로 약 86%가 대면 요소를 포함하는 회의가 열 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할 회의로는 대면 행사의 경우 고위 경영진/이사회 회의 유형에서 약 6.6% 증가를 전망하고 있으며 가상 및 하이브리드 방식의 회의에서도 기업 내부 팀/교육 회의 유형이 4.3% 증가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모든 회의 유형에서 참가자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 망하고 있으며 대면행사의 경우 4.6% (컨퍼런스 및 무역박람회)에서 5.4% (조 직 내 팀/교육 회의)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가상 및 하이브리드 회의의 경우 2.0% (인센티브 행사)에서 3.3% (고객자문위원회)까지 증가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의 공간 가용성의 경우 대형회의가 마이크로 행사 방식 으로 세분화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증가와 감소에 대한 관점이 유사하나 전반 적으로 2022년에는 가용성이 0.7% 정도로 유지되고 2023년에 2.1% 정도 증 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의 예산의 경우 인센티브와 특별 이벤트 유형에서 모두 참석자 당 일일 비용이 가장 높을 것으 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면회의의 경우 888달러, 가상 및 하이브리드 회의의 경우 786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소규모 단순 회의는 대면 및 가상/하이브리드 형태 회의 모두에서 각각 475달러와 568달러로 상대적으로 낮게 전망하고 있으며 가상 및 하이브리드 형태 회의에서 비용이 높은 것은 기술 공급업자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한 추가 비용 발생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항공요금 및 호텔요금의 증가로 2022년 총 회의 지출 비 용은 약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증가된 예산이 요금 인상분을 상쇄하기 충분한지는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예산을 줄여야 한다면 대면행사에서 삭감할 영역은 ‘선택활동’, ‘숙박일 수’ 및 ‘DMC 운영’ 순이라고 하였다. 조직 운영 관련해서는 응답 자의 약 72%가 회의 운영정책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참 가자 안전 및 보안’과 관련된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간주하고 있고 다음으로 ‘선호하는 공급업체의 활용’ 등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회의를 기획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에 관해서는 ‘건강지침 준수’, ‘참석자의 코로나 노출 여부 확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충분 한 공간의 확보’, ‘체온 및 건강상태 확인’ 등이라고 하였다.


B. 유럽지역의 회의 산업 전망
유럽지역의 회의전문가들도 2022년 회의산업의 성장을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 약 59%의 응답자들이 낙관주의 수준을 10 점 만점에 8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48%의 응답자들이 대면행사 개최를 전망하고 있으며 약 81%는 대면요소를 포함한 회의 형태가 운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응답자의 약 86%는 직접 대면 행사의 참석자 수가 5년 이내 펜데믹 이전수준 으로 돌아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한다. 회의 개최 관련해서는 ‘소규모 단순 회의’ 유형이 대면방식에서는 약 5.9%, 가상 및 하이브리드 방식에서는 약 3.2% 성장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대면 및 가상/하이브리드 방식과 무관하게 모든 유형의 회의에서 참석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 으며 특히 대면회의의 경우 작게는 2.8%(인센티브)에서 많게는 5.1%(소규모 단순회의)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고, 가상 및 하이브리드 회의 경우, 1.0%(고위급 이사진 회의)에서 2.5%(고객자문위원회)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면서 대체적으로 대면회의 증가율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회의 예산의 경우, ‘인센티브 및 특별 이벤트’가 상대적으로 참석자당 비용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모든 회의 형태에서 참석자 당 일일 예상 비용을 가장 낮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면회의의 경우 793달러, 가상 및 하이브리드 회의의 경우 736달러로 예상하고 있고 ‘소규모 단순 회의’에서 대면 및 가상/하이브리드 형태 모두 참석자 당 일일 비용이 각각 475달러와 459달러로 가장 낮게 전망하고 있다. 전체 회의 지출비용은 약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예산을 10% 줄일 경우 대면행사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삭감할 영역은 ‘선택활동’과 ‘숙박일수’ 및 ‘야외 저녁행사’ 등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약 69%의 응답자들의 자신의 조직에 회의운영과 관련된 정책이 있다고 하였으 며 북미지역과 마찬가지로 ‘참가자 안전 및 보안’과 관련된 정책이 최우선 회의 정책이고 다음으로 ‘선호하는 공급업체의 활용’ 등 이라고 응답하였다.

 

C. 중남미지역의 회의 산업 전망
중남미지역의 회의기획자들은 2022년 회의산업의 성장을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무려 87%의 응답자들이 10점 만 점에서 8점 이상의 평가 점수를 주어 모든 대륙 중 가장 후한 평가를 하였다. 2022년에는 중남미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의 약 74%가 대면요소를 포함할 것 으로 보고 있고 약 81%의 응답자는 참석자 수가 향후 1-2년 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하였다. 회의 개최와 관련해서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대면회의 보다 가상 및 하이브리 드 회의가 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직 내부 팀/교육 회의 유형 의 경우 대면회의 형태와 가상 및 하이브리드 형태로 각각 3.7%와 4.7%씩 증 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참석자 수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모든 회의 유형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의 예산의 경우, ‘인센티브 및 특별 이벤트’가 두 형태의 회의에서 모두 참석자당 비용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면의 경우 825달러 가상 및 하이브리드 형태의 경우 769달러를 소 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참석자당 지출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소 규모 단순 회의’의 경우 대면 및 가상/하이브리드 형식에서 각각 486달러와 466달러의 대면형태의 지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반적으 로 총 회의 지출이 약 3.1%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예산이 10% 정도 줄게 되면 대면행사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삭감할 영역은 ‘야외 저녁행사’, ‘선택 활동’, 그리고 ‘숙박일수’ 순이라고 응답하였다. 조직 운영 관련해서는 응답자 의 약 68%가 가상 및 하이브리드 회의를 다루는 정책이 있다고 하였으며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안전과 보안’ 관련 요구사항은 조직 정책에서 가장 우선시 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회의 기획 기술의 사용’ 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중남미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소셜미디어 사용에 관한 정책(48%)을 우선시 하는 비중이 상대적 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럽지역과 달리 중남미지역은 우버와 같은 공유경제 운송업체의 사용을 허용하며 모바일 앱 의 사용율이 88%로 가장 높다.

D. 아태지역의 회의 산업 전망
아태지역도 마찬가지로 2022년 회의산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약 64%가 낙관주의 수준을 8점 이상으로 평가 하고 있으며 58%의 응답자들은 자신의 업무 경력을 매우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태지역에서 개최될 2022년 행사 의 약 81%는 대면요소를 포함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약 62% 응답자는 대면 회의 참석자 수가 향후 1-2년 내 팬데믹 이전 수준 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의 개최 관련해서, 2022년 회의 개최 건수가 전체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 면회의 경우 ‘고객자문위원회 회의(3.1%)’ 유형이 가장 많이 증가할 것이고, 가상 및 하이브리드 방식에서는 ‘조직 내부 팀/교 육회의(3.0%)’ 유형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면 및 가상/하이브리드 형태와 무관하게 모든 유형의 회의에서 참 석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대면행사의 경우 ‘고객자문회의’가 3.0%로 가장 많이 증가할 회의 유형으로 보 고 있고 가상 및 하이브리드 형태에서는 ‘조직 내 팀/교육회의’의 형태가 3.6%로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의 예 산의 경우 참석자당 일일 예상 지출 비용이 가상 및 하이브리드 방식의 소규모 단순회의를 제외한 모든 회의 유형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대면 회의 비용은 최저 495달러(소규모 단순회의)에 서 최고 926달러(전시회)로, 가상 및 하이브리드형 회의는 525달러(소규모 단 순회의)에서 870달러(회의 및 무역박람회) 범위로 지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 다. 아태 지역의 전체 회의 지출비용은 2022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예산을 10% 줄일 경우 대면행사에서 가장 먼저 줄일 항목은 ‘숙박일 수’, ‘야외 선택활동’, 및 ‘저녁행사’ 등 이라고 응답하였다. 조직 운영 관련해서 는 약 64%의 회의기획 조직들이 회의에 관한 정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지 역과 유사하게 ‘안전과 보안’과 관련된 요구사항에 대한 명시적 언급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회의기획 관련 기술의 사용’이라고 하였다. 아태지역은 특히 가상 및 하이브리드 회의(56%) 및 투자수익률 지표(34%)에 대한 정책을 상대 적으로 많이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2021년 한 해 동안 가상회의 운영에 있어 직면한 어려움들은 ‘참석자의 참여부족’, ‘기술 문제’, ‘회의 방식’ 이나 ‘기술에 대한 지식과 경험 부족’ 등이라고 하였으며 약 29%가 이러한 문 제가 도전과제라고 응답한 반면 타 지역은 8-11%만이 도전과제라고 하였다. 이러한 응답의 결과에 대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미팅사의 아태지역 수석이사 인 패트릭 러쉬(Patrick Rush)는 아태지역의 대부분 국가들이 가상회의를 널리 활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면회의로 돌아가길 누구보다 간절히 원하는 것은 당연하며, 주로 웨비나 기반의 가상 플랫폼을 통해 하이브리드 방식의 회의가 팬데믹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하였다.

<참고자료 : 지역별 비교>

 

글로벌 회의·이벤트 산업 트렌드대면회의 대체할 수단은 없다

A. 안전과 서비스 유연성이 강조되는 개최지 선정 기준
검역 없이 국경을 넘나들 수 있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과 백신여권 제도로 인해 레저여행객뿐만 아니라 회의 기획자에 게도 회의 개최지를 고려하는 옵션이 늘어나게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부의 여행제한조치로 인해 글로벌 회의보다 지역 내 회의는 증가할 것이며 그로 인해 참가자들은 더욱 정기적이고 개인적인 만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응답자의 약 67%는 향후 1-2년 내에 대면회의 수준이 팬데믹 이전 상태로 돌아갈 것으로 믿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조치를 제외하 고 향후 대면행사 기획에 영향을 미칠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인으로 ‘참석자의 건강 및 안전 배려업무 제공(58%)’과 ‘고객 요구 사항 대응을 위한 공급업체의 유연성(55%)’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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