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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관광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By 2021/07/0210월 6th, 2021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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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사실상 비즈니스 여행은 전면 중단되었다. 혹자는 해외출장을 가지 않아도 별다른 손해가 발생하지 않을 거라 말하기도 하지만, 하버드대학교의 성장연구소(Growth Lab)의 의견은 다르다. 성장연구소는 노하우(knowhow) 공유의 관점으로 해외출장을 바라봤다. 노하우는 책, 컴퓨터 파일, 알고리즘 등 성문화된 지식과는 달리 인간의 머릿속과 경험으로 길들여진 육체에 존재한다. 아울러 노하우 전달은 수년간의 경험 매개로 하여 뇌에서 뇌로 천천히 전달된다. 결국 노하우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데는 뇌만 움직이면 된다는 단순한 일반화로, 스카이프(Skype) 및 줌(ZOOM) 등의 온라인 플랫폼으로도 정보전달이 이루어진다면 직접 출장을 가지 않아도 충분히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오히려 비교적 비용이 저렴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항공권, 호텔 등의 직접비용과 기회비용까지 드는 손해를 감소하면서도 출장을 가는 행위가 더 선호되었으며 코로나19 발병 전까지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하단의 [그림1]은 해외출장의 여행 지출이 세계 GDP보다 훨씬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노하우 전달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일까?

▲[그림1] 세계 GDP 대비 출장 규모 (빨간색 선: 해외 출장의 예상 횟수, 파란색 선: 해외 출장의 예상 지출액, 녹색선: 세계 GDP)

 

해외 출장 네트워크 지도로 보는 비즈니스 연계성

하버드대학교 성장연구소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전 세계 비즈니스 여행의 흐름을 지도화했다. 이를 위해 2011년부터 2016년의 비즈니스 여행 중 법인 신용카드 또는 해외 직불카드의 지출을 조사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파악하기 위해 하단의 [그림2]처럼 시각화했다. 각 노드의 연결점의 크기는 GDP에 비례하며, 카드의 사용내역에 따라 이동내역을 연결선으로 표현하였다. 본 네트워크 맵은 각 국가당 상위 2곳의 목적지만을 나타냈으며, 각 국가의 전반적인 출장 빈도수를 보여준다. 연결선의 색상은 전 세계 전체 출장 빈도수 대비 국가당 출장 빈도수를 나타내므로, 어느 나라가 해외 네트워크의 중심인지 그리고 어느 나라가 단절되어 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그림2] 글로벌 해외출장 네트워크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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