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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략커버스토리

영국-시장 분석과 예측 지속…국가적 관심 토대로 업계의 회복 탄력성 강화

By 2021/05/0310월 6th, 2021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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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올해 안으로 대면 행사 정상화를 노린다
영국은 확진자 증가 추이에 변이바이러스의 발생까지 더해져 록다운 상황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황을 겪었다. 영국 정부는 모든 집합 행사에 금지령을 내렸고, MICE산업은 2020년 3월을 기점으로 궁지에 몰리기 시작했다. 업계는 안전 지침에 따라 대면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해달라며 수차례 성명 운동을 진행하면서 정부에 시장 회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한 정부의 응답은 급하게 마련한 비상지원금이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없는 지원책이기에 실질적인 회복 계획이 필요했다.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보다 과학적으로 분석이 가능해진 여러 데이터들을 토대로, 2021년 2월 영국 정부는 록다운으로부터 벗어나고 산업 및 경제 부분이 안정적으로 회복 탄력성을 갖추어 갈 수 있도록 하는 방향과 가이드를 제시하였다. 일명 코비드19 로드맵(COVID-19 roadmap). 여기에 비즈니스 행사 및 소비자 전시회 등 MICE 활동을 포함하는 방문객 경제(visitor economy)와 관련한 내용을 포함하였다. 이 내용을 기본 골자로 연구조사와 마케팅, B2B 시장을 위한 플랫폼 정비 등에 주력하는 영국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계획 ①] 집합 활동에 관한 단계별 규제 완화 로드맵 수립

업계가 스스로 회복력을 키우려면 기본적인 수익 활동이 보장되어야 한다. 영국 MICE 업계는 그동안 대면 행사를 재개할 수 있는 환경을 바라고 있었다. 이에 지난 2월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총리는 자국 사회·경제 재개를 위한 거리두기 규제 완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총리실에서 직접 발표한 이 대국민 로드맵에 행사 부문에 관한 실질적 규정 완화 지침이 담겨있다는 점은 영국 정부가 MICE산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아직 진행 중인 팬데믹 상황을 고려하면, 이르면 6월, 늦어도 9월까지는 조건부의 소규모 행사 개최 정도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로드맵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면서 사회·경제 활성화도 노리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행사 부문의 경우, 4월부터 본격적인 대면 행사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5월부터 1,000명 이상의 행사를 개최하며, 올해 안으로는 정부 주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계획 ②] 시장 현황 파악을 위한 다각적 연구조사와 정보지원 활동
영국은 관광·MICE산업의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세부적인 조사항목을 토대로 진행된 MICE산업 현황조사와 DMO를 대상으로 한 구조 및 지원체계에 관한 조사, 2021년 관광 활동에 관한 수요예측 조사 등은 MICE 업계가 미래를 준비하고,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방문객의 현황 및 가치 파악, 안전 행사 재개를 위한 데이터 기반 연구

최근 영국관광청(Visit Britain)이 내놓은 비즈니스 여행 시장에 관한 현황분석 보고서(Understanding Business Visits Foresight-issue 178)는 MICE산업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파급효과와 비즈니스 여행에 관한 전방위적 의의를 상세하게 담았다. 특히 방문 목적별 조사에서는 M, I, C, E 각 섹터와 미팅(M)의 경우 소그룹 회의 부문을 구분하여 조사하였으며, 6명 이상 20명 이하의 소그룹 미팅의 경우 숙박일당 지출(£215) 및 방문 총지출(£668)이 방문일수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코로나로 인해 모임의 인원 통제가 중요 기준이 되어버린 상황을 고려하면 향후 이 그룹에 대한 관리와 수요 개발은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가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숙박일당 지출이 높은 부문은 전시회(£190)와 5인 이하 소그룹 미팅(£175), 컨벤션(£174)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주요 타깃 시장별 수요와 지역별 방문객 현황 등도 모니터링 중이다. 올해 4월에 계획되어 있는 ‘파일럿 이벤트 리서치 프로그램(Pilot Event Research Programme)’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최되는 대면 행사 중 일부 행사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 연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완화에 따른 결과와 행사장 내 활동 자유도를 높이는 상황을 두고 실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벤트 리서치 프로그램은 과학적으로 설계된 연구”라며 “이를 통해 거리두기 제약이 없는 자유로운 대면 행사 개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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