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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주한 2021년의 미팅테크놀로지

▲마이크로소프트 가상무대 기술 (Microsoft’s virtual stage technology)

2021년에도 여전히 혼란과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최상의 효과를 내던 MICE 행사들의 소식은 요원해졌으나 그 자리를 대신하여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행사들이 속속 생겨나기 시작했다. 새로운 트렌드에 따라 PCMA는 최근 행사 기획자와 참가자의 이목을 끌었던 미팅테크놀로지와 유관 업체에 주목하였다.

코빈볼앤컴퍼니(Corbin Ball&Co.)의 대표 코빈 볼(Corbin Ball)은 “지난 10개월 동안 MICE 업계는 온라인 및 하이브리드 회의 플랫폼의 발 빠른 혁신을 이루어 왔다”며 “이러한 변화가 MICE 행사와 비즈니스 관광을 의미있게 변화시킬 것”고 말했다. 행사 분야의 흥미로운 신기술에 관하여 볼 대표는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창의적인 방안으로 온라인 박람회 플랫폼인 올시티드(Allseated)의 ‘exVo’를 활용하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PCMA는 코빈 볼을 비롯한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새로운 미팅테크놀로지에 관한 의견을 모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1. 온라인 행사 경험을 증진하는 가상 기술

온라인 행사의 최대 단점은 일률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다는 점과 행사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점, 무엇보다도 대면 행사의 최대 장점인 경험 요소가 취약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기획자들에게는 온라인 행사의 취약점을 해결할 적절한 대처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졌다. 온라인 행사를 보완할 해결책으로 글로벌 MICE 업계는 원더미(Wonder.me) 같은 디지털 플랫폼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원더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행사가 활성화되면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원더미의 특징은 실제 오프라인 현장과 같이 생생한 가상의 휴게공간을 조성할 수 있으며 참가자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공간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실감 있는 가상공간을 조성하는 것과 더불어 온라인 행사에서 언어 선택 옵션을 제공하는 것도 참가자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또다른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PCMA는 스팟미(SpotMe), 인트라도(Intrado), 온24(ON24) 등과 같은 여러 미팅테크놀로지 업체와 제휴하여 202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기업 및 행사에 원격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도 회의 및 행사 주최자가 청중에게 원활한 다국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사 팀과의 협업을 제안하고 있다.

 

2. ·오프라인 경험을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기술

2021년에도 하이브리드 행사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단순히 프로그램에 따라 세션을 진행하던 관행적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포맷을 취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의 기능에만 집중했던 MICE 행사가 앞으로는 참가자의 즐거움까지 보장하는, 이른바 비즈니스 행사의 축제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온·오프라인 행사의 결합은 이러한 변화를 유도하는데 촉매제가 되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온·오프라인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아우른 기술 활용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온라인에서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추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그렇다고 해서 하이브리드 행사가 거창하기만 한 것만은 아니다. 기존대로 현장 행사를 진행하면서 온라인 체계까지 갖추어야하기에 하이브리드 행사는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조직만이 가능하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으나, 실제로 하이브리드 행사는 크고 작은 모든 조직이 자유롭게 시도해볼 수 있는 무궁무진한 방법들이 있다. 따라서 PCMA는 무엇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전달 수단에 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행사에 최적화된 기술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전달하고자 하는 행사 콘텐츠와 참가대상, 전달 방식 등에 관한 기획자의 섬세한 터치가 필요하다.

 

3. 인공지능 주도의 웹 회의 기술

앞으로는 MICE산업에도 AI 시대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틈새시장(niche) 공략을 위한 하이퍼-타깃팅(hyper-targeting)부터 참가자 맞춤형 스케줄 작성, 사후 이벤트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를 획득하는 것까지 모두 AI를 통해 이룰 수 있는 변화와 성과들이다. 이처럼 지능형 AI 주도로 준비되는 컨퍼런스는 2021년에 행사기획 과정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앞으로 개인 맞춤형 행사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자리하게 될 전망이다. 참가자의 환경 및 취향을 고스란히 담은 맞춤형 온라인 행사 서비스는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여줄 새로운 셀링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인공지능(AI)의 가장 큰 특징은 일부 개인을 넘어서 전체 청중에게까지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최자는 인공지능으로 진행되는 행사를 통해 참가자의 관심사 및 니즈와 연관되는 세션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은 온라인 행사에 더욱 몰입하는 환경(예시: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상무대)을 조성할 수 있다. 실질적 사례로는 미팅테크놀로지 관련 서비스업체인 크리스프(Krisp)와 엔비디아(Nvidia)를 들 수 있겠다. 크리스프는 말하는 동안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버퍼링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AI 노이스 캔슬링 기술을 제공하며, 엔비디아는 온라인 회의의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 AI 기반 기술 적용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밖에 프레젠테이션의 자동 저장, 디스플레이에 따른 화면 해상도 개선, 챗봇, 배경 필터링, 얼굴인식 등 다양한 기술들도 2021년 온라인 행사를 이끄는 인공지능 기술로서 서서히 활용성을 높여가고 있다.

 

[MICE 전문가가 꼽은 2021년 베스트 미팅테크놀로지]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가 구축한 하이브리드 행사 체계가 상당히 우수해 보인다. 연사들이 발제를 전달할 때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기술을 꼭 사용해볼 예정이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온라인 행사에서의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네트워크 형성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예 샤오 훈(Yeoh Siew Hoon), 웹 인 트래블(Web in Travel) 창업가 및 편집장

 

“행사 등록과 온라인 행사 진행을 위한 스플래쉬(Splash), 효과적인 참가자 유치를 위해 개발된 AI 기반 프로그램 반자이(Banzai),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활용되고 있는 줌(Zoom), 온라인 행사 중에서도 독특한 상호 작용 방식을 선보인 시그널와이어(SignalWire), 스페티얼챗(SpatialChat), 게더얼리(Gatherly), 퀴코챗(QiqoChat) 등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엘엠지(LMG)와 같은 기업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및 시뮬레이션 환경 등을 위해 적극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리즈 라탄(Liz Lathan), 하우트 도키마조(Haute Dokimazo) 대표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기능과 플랫폼, 스타트업, 그리고 창의적인 잠재력의 출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기존의 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이 보편화 된 프로그램에서의 경험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기회에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스트림야드(StreamYard)는 새로운 경험을 쌓는 데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다. 다채로운 모바일앱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화상회의에 관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음흠(mmhmm)’은 줌을 보다 다채롭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터 힌쎈(Peter Hinssen), 미래학자이자 2021 PCMACL의 연사

 

“음성 및 비디오 AI 분석, 청중 세분화 기술 등 행사 ROI와 관련된 모든 것이 인상 깊었다.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콘텐츠와 콜라보레이션이 가능해진 점도 흥미로웠다. 특히 구글 어스(Google Auth)와 슬랙(Slack)의 인증 시스템, 팀(Team)의 단위 활동 기록의 그룹화 기능을 비롯하여 실시간으로 모든 형태의 문서를 참가자들이 서로 협력하여 작업할 수 있는 기술 등이 기억에 남는다. 또한, 온라인 접속자를 위한 모바일 기술 지원, 다양한 플랫폼에서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는 기술, 많은 인원의 동시접속자를 소화하면서 버퍼링 없이 자연스러운 스트리밍 역량을 선보인 기술들도 눈여겨 볼만한 분야였다.”

쥘레 베르토(Gilles Bertaux), 라이브스톰(Livestorm)의 공동창업자 및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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