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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시드니, 코로나19로 인한 ‘나비효과’ 우려

“아직까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들이 향후에 글로벌 지식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제프 도나히(Geoff Donaghy) 시드니국제컨벤션 센터(ICC,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re)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식경제의 붕괴를 우려했다. 시장 어딘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비즈니스 기반들이 곧 커다란 나비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예측이다.

 

호주 MICE산업, 피해수준 심각센터 정상 운영 수입의 10%만 달성해도 성공적

도나히 대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호주 MICE산업의 피해수준이 상당하다. 재정적인 면은 물론, 인적자원개발 측면에서도 오히려 후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호주 경제위원회(Business Council of Australia)는 코로나19 이후 호주 경제의 직접지출규모가 350억 호주달러(한화 약 30조 5,000억 원) 수준으로 손실을 보았으며, 23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추산했다. 호주의 경제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도나히 대표는 “ICC 시드니가 팬데믹 기간 중 한 해에 정상 운영 수입의 10-12%만 달성해도, 운이 매우 좋은 것”이라며 근심어린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피해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함께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연구원, 과학자, 기타 전문가들의 산업적인 만남이 사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즈니스 행사는 여행 및 환대 소비보다 훨씬 더 많은 이점을 창출하며”, “연구자와 실무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토론하고 전파할 수 있는 플랫폼이자 혁신의 원동력”이라면서 MICE산업의 가치재고를 위한 노력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가상행사만으로는 한계 두드러져대면행사 신뢰도 높여야

도나히 대표는 가상행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글로벌 협회가 개최하는 컨퍼런스의 또 다른 이점은 문화 간 이해, 내부 투자 및 경제 발전, 회의장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우연적 만남 등에 또 다른 파급효과가 숨어있다는 것이다. 그는 “직접 만나야 네트워킹 기회, 비즈니스 교류와 소개가 가능해진다”며 “훌륭한 사업 아이디어, 과학적 발전 그리고 기술적 혁신은 공식세션 이후에 진행되는 워크숍이나 함께 와인 한 잔을 기울일 때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현재의 환경에서 온라인이나 하이브리드 행사를 주최하는 것은 기업과 조직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함께 한다는 점에서 분명 가치가 있는 일이지만, 온라인에서 쉽게 복제할 수 없는 대면 만남을 통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민간 산업과 정부, 지역사회가 행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표면적(금전적) 성과를 넘어 사회적 측면에서 창출될 수 있는 비즈니스 행사의 포괄적인 가치를 인식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트래블 버블 뒷받침 되어야 MICE산업도 산다

호주의 회의 산업은 국경 폐쇄뿐만 아니라 개별 주 경계 주변에 세워진 여행 장벽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호주 정부는 국경봉쇄를 6월까지로 연장했으나 심지어 이조차도 올해 말까지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콴타스항공(Qantas Airways Limited)은 10월까지 국제선을 운항하지 않을 것을 알렸다. 게다가 국가들 간의 ‘트래블버블(Travel Bubble·비격리 여행 권역)’이 정부권 내에 떠돌던 중, 오클랜드가 코로나19 지역감염을 겪으면서 뉴질랜드와의 ‘버블’은 제안되자마자 무산되기도 했다. 도나히 대표는 “코로나19라는 어두운 터널이 언젠간 끝나겠지만, 우리는 지금 이 터널이 얼마나 긴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뉴질랜드, 특정 아시아 국가들(싱가포르 등), 영국 정도는 아직 트래블버블의 희망 열어두고 있다”고 말하며, 대면 행사를 통한 지식경제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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