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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4_Special Interview] 도전을 멈추지 않는 CEO 이즈월드와이드 황광만 대표

㈜이즈월드와이드(EZ worldwide)는 컨벤션 대표 회사인 이즈피엠피(EZpmp)뿐만 아니라 국제회의 연사섭외 및 컨텐츠 기획 전문회사인 ㈜서울스피커스뷰로, 디키디키로 대표되는 어린이 놀이사업 개발 전문회사인 (주)아이노리랩, DMC 회사인 (주)마이스원 등으로 구성된 ‘이즈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EZpmp는 코로나 위기가 시작되는 무렵 향후 MICE 시장의 변화에 대한 사내 토론을 통해 동 산업의 온라인으로의 전환을 예측했고, 이를 실행하기 위하여 ICT융합연구소를 신설하여 국내 대표 온라인 MICE 플랫폼을 구축하였고, 지난해의 위기를 발판으로 스마트 MICE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EZ worldwide의 비전과 그동안 진행해 온 여러 사업내용을 듣고, 올 한해 놀라운 가능성을 보여준 EZpmp의 활약에 대한 비결을 찾고자 했다. EZ worldwide 황광만 대표의 끊임없는 도전과 호기심에서 비롯된 여러 사업에 관한 이야기와 팬데믹에 대한 대응으로 IT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MICE와 융합시킨 선도적인 비즈니스 행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GMI 편집팀에 공유해준 그간의 이야기를 구독자분들과도 공유하고자 한다.

 

A: 각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지 아닐지 긍정과 부정을 오가는 사이 한 해가 지났습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부딪혀 가면서 좋은 결과를 만든 부분도 있었고, 직원들에게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MICE산업이 디지털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고, 디지털화를 염두에 두고 여러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로 가상이벤트가 빠르게 본격화되면서 IT 인력들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진행해왔던 다양한 프로젝트의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화를 위한 인력들을 빠르게 수급할 수 있었고, ICT 연구소도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행사가 멈춰지고 디지털화가 본격화되면서, 코로나는 디지털화를 위한 계기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디지털화를 미뤄두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이 들어, 지난 3월부터 디지털화를 위한 기반을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5~6월부터는 시장이 완전히 디지털화될 것이라는 예측과 맞아떨어지면서 비즈니스 구조 전환을 가속화 했습니다. 물론 2020 국제방송영상마켓 (Broadcast Worldwide, BCWW) 행사부터 시작하여 이러한 전환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MICE와 IT기술 간, 서로 쓰는 용어도 다르고 산업구조도 매우 달랐기에 중간에서 말하자면 통역을 해주는역할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나아가 서로의 언어를 단순 통역만 하는 것이 아닌, 직접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했습니다. ICT융합연구소1)가 만들어지고 IT 담당 인력들이 자리를 잡고부터는 그런 일들이 가능해졌습니다. 아마 외부 인력의 도움만 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EZ worldwide에도 여러 사업이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사업 운영에 대한 긍정과 부정에 대해 계속 고민하다 많이 손해 본 케이스도 있고, EZpmp와 같이 상황을 예측하고 잘 대처해나간 사업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연초에 목표했던 만큼의 성과를 이뤄내진 못했지만, 우리 직원들에게는 이번 상황을 헤쳐 나가면서 자신감을 얻은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IT기술을 잘 몰랐던 직원들이 BCWW와 같은 하이브리드 행사를 하나씩 해내 가면서 스스로 IT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개발해나가는 수준에 이르렀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다양한 노하우를 축적해오고 있습니다

1) MICE산업에 적용 가능한 ICT 융복합 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의 MICE 성장동력을 발굴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는 EZpmp기업부설 연구소

 

▲ (Broadcast Worldwide, BCWW) 현장 행사 모습(자료: EZpmp)

 

 A: 디지털화로 산업 간의 융합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MICE 시장에서도 비대면 행사가 기준이 되면서 실제 산업의 현장 또한 크게 변했습니다. 재미있는 현상은 서울스피커스뷰로2)의 경우, 비대면 행사로 인해 해외 연사의 섭외가 늘어나면서 2020년 하반기의 경우, 많은 업무가 집중되어 기존 사내 행사 연사 발굴업무를 수행하지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또, 한 해외 연사의 경우 한국에서 섭외 연락이 급증하여 자국 이외 지역에서 온 모든 강연 섭외 업무를 서울스피커스뷰로에 일임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연사의 활용이 IT 기술력 덕택에 기존보다 쉬워졌고, 비용대비 효과도 좋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이런 부분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희는 많은 사람들이 기술의 편리성을 경험했기 때문에 온라인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기존 행사에서의 ‘만남’의 효과에 대해 보다 많은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만남을 통해 더 나은 임팩트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지가 기획되어야 할 것입니다. MICE산업은 그 자체가 융합 산업이자, 모든 산업을 촉진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 콘텐츠, 스마트 관광 기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산업의 형태는 계속 바뀌고 융합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MICE산업의 목적이 단지 대면 행사를 통한 수익 창출만이 아닌 산업과 사람 간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연계시켜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단이 되도록 변화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EZ Community의 기업으로 국내외 연사 섭외, 관리 및 컨벤션 콘텐츠,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전문 기업

 

A: 온라인 행사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3월까지는 온라인 행사의 표준을 세우는 일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B2B, B2C, B2G 등 다양한 행사들이 있는데 행사의 성격인 목적별로 어떤 공통점과 특수성이 있는지를 정리하여 행사를 유형화할 계획 중에 있습니다. 현재 사내에 TF팀을 만들어서 각 부서가 가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여 1차로 각 행사 유형에 대한 취합은 마친 상태입니다. 또한, 행사 솔루션 자체뿐만 아니라 솔루션을 운영하는 방법까지 정리하고 있습니다. 내년 3월이나 4월정도 완전한 온라인 행사 패키지가 되어 EZpmp 직원도 사용할 수 있고 외부에서도 쓸 수 있는 그런 상품이 완성될 예정입니다. 어떤 형식으로 공개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사내 협의 중입니다. 그리고 이미 도전을 시작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ICT융합연구소와 융합사업 개발실입니다. 직원들이 온라인 행사를 개최하게 되면서 처음에는 전혀 알아듣지 못했던 기술용어들을 이제는 습득하여 행사 개발을 위해 활용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습니다. IT기술 전문 인력도 채용하여 현재 9명의 직원이 ICT융합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기존 인력들은 IT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IT전담 인력은 MICE를 알도록 하여 각자의 전공과는 상관없이 직원들의 DNA를 바꿀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융합사업 개발실에서는 MICE – ICT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확장사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A: EZ worldwide는 EZpmp가 주력사이고 여러 규모의 회사가 함께 있는 구조입니다. 그렇기에 초기부터 정보공유와 협업을 위한 사내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해왔습니다. 각 사업별 담당자가 모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각 사업을 통해 얻게된 모든 네트워크와 경험을 나누는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각자가 가진 정보들이 모이고 모든 사업 전체에 흐르게 되어 집단지성의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원들이 항상 학습하고 많은 정보를 습득하면서 사업을 개발해나간다는 점도 큰 변화에 대응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예측하고 이를 위한 네트워크나 비즈니스 기회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ICT융합연구소에 소속된 IT기술 인력 및 온라인 행사를 위한 많은 정보 또한,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얻은 네트워크로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A: 기존 시장이 아닌 앞으로의 시장을 보고 투자합니다. 그렇기에 항상 많은 연구와 예측을 하는 편입니다. 호기심이 많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한 가지 항상 고려하는 점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EZpmp와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따진다는 점입니다. EZ worldwide 산하 여러 사업은 모두 다시 EZpmp로 흘러들어 올 수 있는 사업들입니다. 어린이 놀이 공간 사업인 디키디키3)부터 서울스피커스뷰로, ICT융합연구소 등 MICE 행사와 공간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는 사업들입니다. EZ worldwide에서 시작하여 사업이 성장한 뒤 다시 EZpmp로 활용되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업의 부가가치들이 EZpmp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EZpmp는 가장 많은 엑스포 경험을 갖고 있는 회사 중 하나 일텐데요, 엑스포를 운영하면서는 어린이 휴게실, 놀이터가 필수적인 공간입니다. 이 장소를 운영하면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를 디키디키에 적용해서 더 구체화시키고, IT 기술과 접목합니다. 반응이 좋은 프로그램은 다시 EZpmp에서 운영하게 되는 엑스포에 적용을 하게 됩니다. 공기정화식물로 만든 에코월도 마찬가지 경우입니다. 미세먼지가 많아지면서 공기정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실내에서 식물을 편리하게 잘 관리하는 방법을 찾다보니, 이런 제품이 만들어졌고, 저희가 설치하여 상설 운영되는 어린이 놀이터 등에 들어가 실내 미세먼지농도를 측정해서 알려주는 IoT 서비스도 개발 하고 있는 중입니다.
(▶ 실제 몇 년 전 황대표님 방에서 봤던 실내공기정화식물재배기는 제품이 업데이트되어 놓여있었습니다. 실패한 도전도 많았지만 이런 도전을 통해 기존 사업과의 연결성을 만들고 이러한 연결성을 더욱 강화시켜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황광만 대표의 능력으로 느껴졌습니다.)

3) 디자인 감각놀이터 디키디키는 디지털 세대 어린이를 위한 신개념 창의 놀이공간으로 아이노리랩과 EZpmp의 협업을 통해 기획, 놀이 아이템 개발, 운영하고 있음.

▲ EZ worldwide 조직 구성도(자료: EZ worldwide)

 

A: 유능하고 젊은 인력의 유입이 앞으로의 MICE산업 성장에 필수적입니다. 기획업의 특성상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이고, 인재를 통해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업의 특성이 아무래도 행사가 임박하면 야근, 주말 근무 등이 있어야 했지만 새해부터는 업무문화를 바꿔보고자 합니다. 또한 이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비전 제시가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단순 대행업으로 우리 스스로를 평가절하하지 않고, MICE산업에서 창출될 수 있는 고부가 사업을 발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MICE 만큼, 좋은 네트워크와 고급정보를 바로 눈앞에서 접할 수 있는 분야가 있을까요? 특정 분야의 최신 정보를 바로 그 전문가로부터 현장에서 들을 수 있고, 해외 유명인사로부터 고마웠다는 감사편지를 개인적으로 받을 수 있는 분야입니다. 많은 젊은 세대들이 MICE산업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비전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EZpmp, EZworldwide부터 노력하겠습니다.

 

 A: 우선 지금 진행되는 사업들과 계획에 최선을 다해 지속해서 사업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연초에는 2020년에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구축할 온라인 이벤트 표준을 담은 행사 패키지 개발 사업에 비중을 둘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힐링페어 다각화 사업의 일환인 힐링페스타, 힐링스페이스 등의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를 통해 MICE산업의 확산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데이터를 가지고는 있지만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활용할 능력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데이터가 부족한 예도 있습니다. EZ worldwide의 경우도 IT기술이나 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사업과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계획 단계에 있지만, EZ worldwide는 기술과 데이터를 가지고 MICE 관련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판매하는 새로운 단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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