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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4리서치트렌드

[Vol.44_Cover Story ③] 관련 산업의 주요 동향

By 2021/02/058월 17th, 2021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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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이 공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산업 및 경제 부문의 성장지표가 밝지만은 않다. 2020년 4월에 공개된 수치는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1.9% 였으나, 6월 전망치는 -4.9%로 5% 하락한 수치를 제시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도 최근 예측에서 글로벌 생산 지수를 -2.5%로 전망하며, 이전 예측치 대비 5% 하락한 수치를 제시했다. 또한 비즈니스 분야가 입은 자신감 하락과 수요 급감을 회복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의 투자와 경제 주체 및 가계의 소비가 위축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래 유망 산업군의 혁신과 공급사슬 확대가 글로벌 경제의 회복을 선도하며 새로운 비즈니스를 실현할 것이다. MICE 분야도 이러한 산업의 성장 추이와 변화 동향을 살펴보아야 한다.

 

경기 침체로 인한 역성장…글로벌 시장의 지각 변동 전망
은행 및 금융업은 대출, 투자 관리, 보험, 펀드 운영 및 중개, 결제 및 자금 이체와 같은 금융 서비스 관련 사업을 하는 기관들로 구성되어 있다.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의 글로벌 금융 서비스 시장 보고서(Financial Services Global Market Report 2020-30: COVID-19 Impact and Recovery report)에 따르면, 이 산업의 규모는 2019년 22조 5,531억 달러에서 2020년 말에는 22조 2,368억 달러로 감소하여 연평균 성장률이 -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역성장은 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이를 억제하기 위해 취해진 여러 조치들로부터 초래된 결과다. 그러나 시장은 2021년부터는 연평균 성장률이 7% 수준으로 회복하여 2023년에는 26조 5,21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물론 이러한 반등은 바이러스의 확산 규모와 경로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에 따르면 모든 정부가 행동에 나서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합의가 이루어졌는데, G20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은 8조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재정 투입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서유럽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39%)을 차지하는 지역이고, 북미는 27%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반면 아프리카는 가장 작은 규모로 나타났다. 중국, 아시아와 중동 지역은 금융 서비스의 핵심 허브로 부상하고 있어,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 순위에 극적인 변동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슬로벌라이제이션과 기술 변화로부터 기회 찾아야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은행 및 금융업의 위기는 예측되어 왔다. 경제학자들은 슬로벌라이제이션(Slowbalization)1) 현상으로 인해 주요 경제 지표가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으며, 신흥 경제에도 연쇄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에 불안감을 표명했다. 한편, 주요 은행및 금융 기관의 구조나 거버넌스 뿐 아니라 기술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PWC(PricewaterhouseCoopers)는 2020년 이후 금융 서비스 및 기술 보고서(Financial services, technology 2020 and beyond: Embracing disruption)를 통해 은행 및 금융 산업의 주요 문제들에 대해 분석했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한다.

1) 느린(slow)과 세계화(Globalization)의 합성어. 세계 경제 성장과 통합을 촉진했던 세계화 시대와 달리, 자본 및 노동의 이동 제약, 금융 및 기업 규제 강화와 국제 공조 균열이 두드러지는 반세계화 현상.

▶ 핀테크(Fin Tech)가 산업을 이끌고 있다. 스타트업을 포함해 빠르게 움직이는 기업들이 금융 서비스의 가치 사슬 중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동 부분에 침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요 기관들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 블록체인(Blockchain) 역시 산업 내에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관들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수요 시장이 확장되어 유입 자금과 혁신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 커스터머인텔리전스(Customer Intelligence, CI)2)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에 대한 주요 분석이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과거에는 포커스 그룹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으나, 이제는 발전된 기술을 토대로 기업이 사용자 행동과 니즈에 관해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 로봇 공학과 인공지능의 지속적인 발전은 ‘리쇼어링(re-shoring)’과 ‘현지화(localization)’의 물결에 힘을 가할 것이다. 다수의 금융 서비스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위험 완화를 위해 이미 로봇 공학과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 및 감성 지능, 자연어 처리, 논리 추론, 패턴 식별과 자기 주도 학습, 물리적 센서, 모빌리티, 네비게이션 등과 같은 기을능 활용할 수 있다.
▶ 사이버 보안은 금융 기관이 마주하는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다. 금융 서비스 기업 CEO의 69%는 사이버 위협에 대해 ‘다소’ 혹은 ‘극히’ 우려한다고 답했다. 다음과 같은 현상은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를 증가시킨다.

– 급격히 진화하는 정교하고 복잡한 기술

– 국경 간 데이터 교환- 사물 인터넷 등 모바일 기술 사용 증가

– 국경 간 정보 보안 위협 증가

+Meeting & Event 투자 지속력과 투자 잠재력 보유

금융 지표는 비즈니스 및 경제의 흐름을 제시하고, 기업의 투자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에 어느 분야에서나 중요하게 들여다봐야 하겠지만, 이는 회의산업이 맡고 있는 주 기능인 ‘커뮤니케이션과 지식 프로그램’에 대한 지출 잠재력을 알려주기도 한다. 아울러, 은행 및 금융 분야는 역사적으로 회의와 행사에 투자를 지속해온 주요 고객군에 속한다. 비록 대면 행사에 대한 규제로 인해 핀테크, 블록체인, CI 등 금융의 새로운 분야에서의 논의를 포함한 정보 교류가 디지털 컨퍼런스 형태로 진행되기는 했었지만, 일부 금융 기관 및 이해관계자들은 업데이트되는 정보 습득, 다자간 협정 및 규약 외 각종 이슈 모니터링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대면 행사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는 기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금융 산업은 대면 행사 자체에 대한 갈증 해소를 기대하고 있으며, 회의산업은 대면 행사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분야로서 금융 산업의 변화와 기회 및 위험 요인을 핵심적으로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 수 증가와 코로나19 여파로 산업 규모 성장 전망
뉴주(Newzoo)는 e스포츠 및 게임 산업에 대해 통찰력 있는 보고서를 작성해오고 있다. 뉴주의 글로벌 모바일 시장 보고서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이 전년 대비 13.3%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0년 말 이전에 772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 추세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2023년의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1,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년 대비 6.7% 증가하여 35억 명에 달하게 되며, 이러한 성장을 가속화시키는데 일조한다. 또한 글로벌 락다운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이전 어느 때 보다도 게임에 참여하도록 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주요 모바일 시장인 아시아, 중동, 라틴아메리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한편 글로벌 e스포츠 수익은 2020년 말 11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e스포츠 관객은 4억 9,5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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