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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행사를 위한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

By 2020/12/116월 14th, 2021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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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행사에서 버추얼 행사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행사 등 가상 행사의 개최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관광호스피탈리티 분야의 정보 플랫폼 SKIFT는 가상행사의 수익화 방안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했다. 우선 현재까지의 상황을 정리해보면, 코로나가 처음 크게 확산된 초기인 2020년 7~8월에는 바이러스 확산이 줄어들고 산업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020년 하반기인 지금까지도 코로나로 인한 산업의 피해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았고, 2차, 3차 확산으로 현장 행사는 여전히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가상 이벤트만이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과연 가상 이벤트만이 대안인가?

이벤트 산업 종사자들의 대다수는 가상 이벤트가 직접 대면하고 상호작용하는 현장 행사를 완벽히 대체할 수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만남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전 세계의 수많은 중요한 계획과 만남을 이어갈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도 하다. 가상 이벤트에 대한 각각의 생각은 다르지만, 진정으로 가상 이벤트가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장기적인 기회가 될 수 있는지, 브랜드와 고객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사실상, 가상 이벤트로 수익을 내는 행사는 극소수일 것

SKIFT의 연구에 따르면 70% 이상의 주최자들이 가상 이벤트로 기존 대면행사 수익의 0~25% 수준의 수익을 얻고 있다고 응답했다. 기존 수익의 25%가 가상 이벤트로 얻을 수 있는 최대 수익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현재 1%의 극소수 업체만이 수익을 내고 있으며, 이러한 적은 수익율로 업계 회복을 꾀하기는 역부족이다. 가상 이벤트를 통한 행사는 아직 발전 단계이고 스폰서들도 가상 이벤트에 대한 투자 의지가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예전과 같은 규모의 수익을 바라보기에는 아직 거리가 멀다. 아래는 조사를 통해 도출한 현 가상 이벤트의 수익화를 저해하는 주요 이유이다.

1) 가상 이벤트 참석자 수가 부풀려져 있다.

여전히 봉쇄되어 있는 지역이 남아 있으며 우리들 중 많은 수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가상 이벤트를 참가하여 남는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더 많은 지역의 봉쇄가 풀려 여행을 다니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필연적으로 가상 이벤트 참가자 숫자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 낮은 진입장벽으로 높아진 행사 등록자수는 행사의 실제 성공지표로 보기 어렵다.

행사를 참가하도록 유인하는 ‘FOMO(fear of missing out)’ 법칙, 즉 좋은 행사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심리상태를 이용하는 마케팅 기술이 가상 이벤트로 인해 순식간에 효력이 없어졌다. 가상 이벤트에 가격을 부과하지 않는 케이스가 늘면서 강력한 이벤트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모든 노력들이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이제 이벤트는 어디에서나 액세스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참가 등록을 하고도 참석 동기가 낮아 실제 참가하지 않는 참석자 수가 부풀려지고 있다.

3) 행사를 참가자들에게 인식시킬 수는 있지만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

많은 행사들이 브랜드 연속성을 위해 가상 이벤트로 전환하여 청중들과 계속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따지자면, 수익이 없는 가상 이벤트는 이대로 지속될 수 없다. 현실적인 사업 모델을 갖추고 앞으로의 행사가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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