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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ICE산업에의 제언

By 2020/11/2310월 6th, 2021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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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 국가 관광부처나 관광산업 유관기관에서는 데스티네이션 마케팅, 산업 프로모션, 조사연구 등에 초점을 두었었다. 코로나 멈춤과 일상의 위축을 맞이한 후 지금은 새로운 규정, 자극 프로그램, 프로토콜 제정 등을 주도하고 있다. 미래의 전환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관광 관련 활동과 비즈니스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회복을 앞당기는 것보다는 회복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 앞서 살펴본 데스티네이션 분야의 회복 정책 및 마케팅 동향에 따라 국내 MICE 분야에 필요한 4가지 선제적 고민의 포인트를 정리해보았다.

고민 포인트 1 핵심 지표와 데이터 관리·분석

주요 경제지표와 수출입지표, 무역 및 통상 관련 지표, 그리고 관광분야의 지표는 모두 역사적 실적을 수치로 기록해왔고, 이를 통해 그간의 사회적 이슈나 감염병 이슈가 있었던 시점별로 즉각적 변화와 내외부적 영향에 관련한 민감도를 분석할 수 있다. 미래 예측과 전망이 가능한 이유, 다양한 시나리오 분석이 가능한 이유도 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MICE산업의 과거를 점검하고 현 시국의 회복 시기를 예측해 보고자 직간접 관련 지표를 들여다보고자 했는데, 유용한 지표나 가공할만한 데이터가 눈에 띄지 않았다. 영화산업과 스포츠산업도 한 해 동안 몇 건의 영화를 개봉했고, 몇 회의 스포츠 경기를 개최했는지를 토대로 세계 1위다, 2위다를 논하지 않는다. 유용한 오픈 소스, 그에 앞서 데이터로 모아진 정보 베이스가 갖추어져야 한다. 2020년과 그 이후는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의사결정과 비지니스 생산성을 제고하는 시대다.

고민 포인트 2 비즈니스여행의 미래 가치 창출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에서는 관광경제의 재개가 국내여행 위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여행 시장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여행시장의 인바운드 수요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이를 전략적으로 활성화한다면 해당국은 내수 진작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여행 활성화를 통해 경기를 북돋우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접목과 고소득·전문가 집단의 장기 체류 등을 위한 상품 개발에 투자해야 할 것이다. 전환의 시대에, BT 고객의 여정 속에서 행동 패턴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체류 목적을 유발하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고객당 지출 단가와 체류기간을 늘리는 방안이 효과적일 것이다. 국내 MICE산업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최되는 MICE 행사의 외국인 참가자 수요는 4% 수준으로 미비하다. 우선 내국인 위주의 행사 재개를 통해 시장과 경제 활성화가 필요한 이유다. 해외 고객 관리는 기술 플랫폼을 통해 정교하게 관리해야 한다. 시진핑의 이중순환(dual circulation) 전략의 핵심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고민 포인트 3 정책 지원의 중점 원리, 지속가능한 회복력

감염병 위기는 또 찾아올 것이다. 발생주기는 짧아지고 똘똘하게 진화한 녀석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정책 개발자가 중점 원리를 심도있게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일부 해외 국가 및 기업들은 과거 감염병 확산 시기에 위기상황 대응책을 마련했는데, 이제는 국가와 산업, 기업 및 사업장별로 대응책과 시스템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정책의 중심은 일자리, 경제 등을 고려한 현재의 회복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감염병 등의 위기를 견뎌내기 위한 리스크 식별과 조치, 정보의 대칭성 및 데이터 정책, 모두가 사회적 책임이라는 명분하에 이행할 수 있는 공정한 원리를 토대로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고민 포인트 4 공감을 이끄는 진정 마케팅

행사의 온오프라인 생존은 투 트랙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마케팅은 디지털 접점이 필수인 <마케팅 4.0 시대>가 이어질 것이다. 하이테크와 하이터치(인간적 감성)의 융복합을 토대로 한 시장의 권력은 소비자에게로 완전히 이동했다.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친밀함, 진정성이 힘의 원천이 되었고, 행사도 커뮤니티와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결집된 힘과 트렌트를 자극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공감대와 가치를 공유하는 행사 비지니스만이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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