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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여행, 코로나19에서 살아남을 것

By 2020/11/076월 15th, 2021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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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 기간동안 항공사는 운항을 하지 못했다.
  • 생명과학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비즈니스 여행은 직원 교육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팬데믹 이후에 상황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 일부 기업들은 2020년 10월 국내 기반의 첫 대면 모임을 기획했다.

 

비즈니스 여행의 종말?

전 세계에 걸쳐서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비즈니스 여행 대부분은 중단되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비즈니스 여행의 종말이라고 경고해왔다.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며, 비즈니스 업계 사람들은 줌(Zoom)이나 MS팀(MS Teams) 등의 온라인 회의에 이미 익숙해졌다는 주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를 넘나들면서 비즈니스 여행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예측이 되던 시기가 있었다. 9/11 테러 당시,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이 타격을 입었지만 몇 년 후 되살아났으며, 2007-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비즈니스 여행업은 이와 유사한 침체를 맞이했다. 하지만 비즈니스 여행의 종말은 오지 않았다.

 

2015년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는 항공 산업이 단기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최소한 5년이 걸린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충격적 사건 발생에도 불구하고, 1970년대 이후 세계의 항공업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었다. 이번 팬데믹이 오래 지속되는 만큼 회복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겠지만, 결국 회복은 하게 될 것이다.

▶ 산업이 단기 충격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최소 5년의 시간이 걸린다. (출처:국제항공운송협회)

 

생명과학 산업, 비즈니스 여행의 회복 가능성을 기대하다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은 산업 분야와 여행 지역에 따라서 회복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생명과학은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팬데믹의 부정적 영향에서 분리되어 있다. 메드트로닉(Medtronic)과 로슈(Roche)와 같은 의료기기 회사들은 현재 인공호흡기와 진단키트 등의 바이러스 관련 기기를 판매하여 이익을 얻고 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화이자(Pfizer) 등의 제약회사들은 2021년 이전에 백신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산업은 위기 기간에도 활동을 유지했고 향후 수년간 승자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직원들이 세계 곳곳의 출장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생명과학 분야는 비즈니스 여행의 미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기에 이상적인 분야일 것으로 보인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세계 주요 의료기기 회사의 글로벌 매니저 15명을 대상으로 국제적인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비즈니스 여행의 중요성을 조사했다. 이들은 현재 출장 일정은 대부분 공백기에 있으나,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는 데에 크게 동의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여행이 다소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항공편이 허용되고 검역 요건이 없는 국가들로 직원을 파견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인터뷰 대상자들의 응답에 따르면 유럽을 중심으로 한 몇몇 기업들은 이미 차량과 기차편을 이용한 여행을 늘렸다. 대륙 간 비즈니스 여행이 가장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북미와 남미가 마지막으로 재개되는 대륙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인터뷰 대상 기업들은 2020년 10월에 자국 지역에서 첫 번째 글로벌 대면 모임을 계획했다도 답했다.

생명과학 기업은 새로운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확보하고 기존 시장을 유지하는 핵심 채널로 비즈니스 여행을 활용하고자 하며, 이에 따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확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있다. 인터뷰 대상자들은 신규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문화적 이슈들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대면 미팅을 통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규 고객과 거래를 성사시키고 현지의 의료인들에게 신제품을 알리거나 글로벌 팀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과 같은 일들은 대면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비즈니스 여행에 대한 수요는 지속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장기적으로 여행이 가상적인 대체재에 의해 전환될 것이라는 주장에 회의감을 갖도록 한다. 인터뷰 대상자들의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가상 미팅에 비교적 더디게 적응하고 있다. 관리자들은 국제적인 원격근무나 가상적 스킬을 쌓는데 적절한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고, 기자재가 갖추어지지 않아 각자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국제적인 원격근무가 혹독한 출의 탈출구로ㅆ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었다. 관리자들은 여전히 국가별 시간대 차이로 인해 오히려 근무일이 연장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직원들은 줌 회의에 지쳐했으며, 출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과 가정 간의 충돌이나 높아진 라이프스타일에도 불구하고 이전으로 돌아가기를 열망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은 기업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는 관리자의 DNA 중 일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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