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미팅·컨벤션오피니언전략전시회행사

2019 IBTM World 기술 변화와 밀레니얼 세대에 새롭게 대응하다

By 2020/01/0110월 19th, 2021No Comments
로그인을 해주세요.

2019 IBTM 월드가 2019년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바르셀로나 그란비아 전시장(Fira de Gran Via)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 부스는 최근 많은 기업과 도시가 주목하는 이슈인 ‘스마트시티(Smart city)’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각 부스는 모두 저마다의 기술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스마트시티의 조성에 기여할 제품 및 서비스를 내세웠다.

또한, 이번 IBTM 월드 2019는 밀레니얼 세대의 유입과 테크놀로지 발전으로 인한 산업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공간, “IBTM 액셀러레이트 (IBTM Accelerate)”를 선보이며 트렌드를 주도했다. 이 공간에서는 매년 진행되는 테크 왓치 어워드(Tech Watch Award)와 MICE 인플루언 서 시리즈(MICE Influencer series) 및 이벤트비즈니스 액셀러레이터(Event Business Accelerator)를 볼 수 있었는데, 특히 B2B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기존 MICE 업계에서 사용하던 마케팅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을 보여주며 많은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2020년 월드 엑스포를 준비하는 두바이, 2020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IBTM 아시아퍼시픽 등 세계적으로 관심 받는 다양한 이슈 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번 호에서는 올해 2019 IBTM 월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주요 트렌드 이슈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Contents>

01 2019 IBTM World 개최성과
02 밀레니얼세대를 공략한 “IBTM 액셀러레이트(Accelerate)”
03 2020 Expo, 두바이 미래발전의 전략적 교두보
04 MICE 인플루언서 B2B 마케팅
05 아태시장 본격 진출, 2020 IBTM 아시아퍼시픽

 

01 2019 IBTM World 개최성과

신규 시장 발굴에 성공 – 신규 참가업체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 초청바이어의 62%가 신규 참가자… 전체 비즈니스 미팅 74,000건 성사

사흘간 그란비아 전시장에서 개최된 2019년 행사는 2018년에 비해 참가자 수가 약 3% 증가한 가운데, 74,000건이 넘는 사전 예약 비즈니스 미팅을 성사시키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150개국에서 2,600개가 넘는 전시업체들이 참가하였고, 초청바이어는 77개국, 2,7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2019년 IBTM 월드에 최초로 참가하는 전시업체는 2018년보다 2배 이상 많았고, 신규 초청바이어 역시 전체 초청바이어의 62%에 달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이전 IBTM 사업 포트폴리오에는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기업들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신규 시장개발 프로그램 도입, 바르셀로나와 2022년까지 개최연장 합의

신규 초청바이어는 협회시장에서 9%, 기업회의 부문에서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새롭게 선보인 엘리트 기업 프로그램 (Elite Corporate Programme)을 통해서 휴렛패커드, 세일즈포스, 아도브, 메트라이프, 룰루레몬 등 글로벌 브랜드 기업의 선임 행사기획자들의 참가를 유도하여 실제적인 아이디어 공유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중국 기업의 참가 증가 또한 눈에 띄었는데, 이들의 순전시면적은 지난해 대비 45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처럼 성공적 인 개최성과를 거둔 IBTM 월드는 올해 바르셀로나컨벤션뷰로 및 바르셀로나전시장(Fira de Barcelona)과 계약기간을 다시 체결하여 2022년까지 향후 3년 간 행사 개최를 진행하기로 합의하였으며, 바르셀로나는 이 행사를 통해 MICE 전문 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02 밀레니얼세대의 공략한 IBTM 액셀러레이트(Accelerate)

MICE 인플루언서 시리즈 및 EBA(Event Business Accelerator)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

2019 IBTM 행사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의 영향력과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였다. 이른바, IBTM 액셀러레이트(Accelerate). 이는 젊은 세대의 사회 진출과 변화하는 MICE 업계에 새로운 관점에의 접근을 시도하고자 기획된 “MICE 인플루언서 시리즈”와 최신 테크놀로지를 접목하여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고자 도전하는 스타트업들의 참여를 도모하고 자 개발한 “이벤트 비즈니스액셀러레이터(Event Business Accelerator, 이하 EBA)”를 실행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특히 EBA는 스타트업이 자사의 제품 및 서비스를 쇼케이스 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투자자를 만나고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도입하였다. ‘졸업식(Graduation ceremony)’에서는 이들 중 소비자에게 유용한 가치를 창출하여 업계에 기여할만한 기업에게 €5,000의 상금을 제공했는데, 올해는 ‘캔버스 플래너(Canvas Planner)’가 이를 수상했다. 캔버스 플래너는 ‘캔버스’라 일컫는 디지털 화이트보드를 업무적으로 도입하여 작업 관리를 시각화하고, 여러 사람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원격 디지털 성능을 향상시켜 기능화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를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테크왓치어워드 수상, 동시통역앱 ‘Wordly’

IBTM은 새로운 미팅 테크놀로지의 구현이 확대되고는 추세를 반영하여, 올해 테크왓치어워드(Tech Watch Award) 또한 새로운 핫 스팟인 이벤트액셀러레이트 공간에서 진행하였다. 테크왓치어워드 는 2000년부터 IBTM에서 매년 진행하는 행사로, 혁신 기술을 접목 한 제품을 선보여 MICE 업계에 기여하는 업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에는 컨퍼런스 및 1대다(多) 회의에 최적화된 동시통역 앱을 선 보인 ‘워들리(Wordly)’가 수상하였다. 워들리는 머신러닝 및 AI 기 술을 활용하여 참가자 각자가 보유한 디지털 장치의 앱을 통해 연사가 하는 말을 실시간으로 통역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음성으로도 지원되며, 15개 언어로 동시통역이 가능하다.

 

03 2020 Expo, 두바이 미래 발전의 전략적 교두보

참가자 경험 향상을 위한 테크놀로지 활용 사례 : 시스코(Cisco), 시멘스(Siemens)

2019 IBTM 월드에서는 두바이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는 2020 월드 Expo의 테크놀로지 활용 사례도 공표되었다. 첫날 오전에는 ‘메가이벤트가 참가자들에게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어떻게 테크놀로지를 활용할 것인가(How technology is used to deliver a seamless, immersive experience to visitors at mega events)’를 주제로 한 패널 디스커션을 통해 시스코(Cisco)와 시멘스(Siemens) 등의 글로벌 기술기업이 2020 Expo에 테크놀로지를 어떻게 접목시키고 있는가를 논의 하였다. 세션은 2020 Expo의 큐레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션 볼스터(Shaun Vorster)를 중심으로 각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 및 엑스포 최고 책임자가 패널로 자리하였다.

시스코 cisco,
하루 30만 명의 참가자를 연결하는
8,000개의 Wifi 접속 인프라 구축

먼저, 시스코(Cisco)는 2020 Expo의 공식 디지털 네트워크 파트너로 써, UAE 내 시스코의 파트너인 스마트월드(Smartworld)와 협력하 여 엑스포 베뉴에 스마트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 은 모든 유형의 장치가 엑스포 부지 내 어디에서나 연결될 수 있도록 하여 참가자들의 경험을 향상시키고, 10만개 이상의 IoT 장치를 지원 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시스코의 마케팅 담당자, 게드 드 브루이커(Gerd De Bruycker)는 ‘연결성(Connectivity)’의 중요함은 2020 Expo의 주제,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에도 드러나 있다며 시스코의 역할을 강조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시스코는 8,000개의 와이파이 접속지점(Access point, AP)을 설치하여 하루 30만 명의 참가자가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연결망을 지원할 것이다.

시멘스 Siemens, 
앱(app)을 통해 역사상
가장 디지털화된 엑스포 조성

시멘스는 자사 보유 기술 137개를 엑스포 건물에 통합시켜, 역사 상 가장 디지털화되고, 지속 가능하며 안전한 엑스포로 개최함으로써 미래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구현하고 미래를 재구상할 기회 를 제공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2020 Expo를 디지털로 최적 화하도록 고안한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의 앱(app), “마인드스피어 (MindSphere)”를 활용하여 참가자들의 경험을 향상시키고 에너지와 물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앱은 엑스포 현장의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모바일 장치를 통한 인프라 통제와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다. 수집된 정보는 참가자들의 활동과 시간에 따른 전기 사용, 토양의 습도와 날씨 정보에 따른 물 사용 등을 위해 활용될 것이다. 이는 2020 두바이 Expo를 역사상 가장 연결된(connected) 엑스포로 만드는 동시에 시멘스가 보유한 도시 인프라를 IoT(Internet of Things)에 통합시키는 능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시멘스와 두바이의 파트너십은 엑스포 이후에도 지속되어, 시멘스는 엑스포에 사용되는 건물을 미래 글로벌 물류회사 본부의 새로운 사무공간으로 만들려는 2020 Expo 2020의 레거시(legacy) 전략으로까지 상호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

3개의 메인 파빌리온, ‘기회(Opportunity), 이동성(Mo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2020 두바이 월드 엑스포는 2020년 10월 20일부터 2021년 4월 10일까지, 약 6개월 동안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규모의 행 사이다. 5년마다 개최되는 이 행사의 이번 메인 주제는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다. 그리고 세 개의 서브(sub) 테마인 ‘기회(Opportunity), 이동성(Mo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상징하는 세 개 파빌리온 이 엑스포의 주된 시설로 현재 건립 중이다. 이 시설들은 전시뿐만 아니라 공연장, 혁신 갤러리, 설치 미술 및 실외 정원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192개국, 2,500만 명의 참가자 대상으로 스마트 두바이 경험의 기회 제시

엑스포 부지의 전체 면적은 4.38km²에 달하고, 현재 192개국이 참가를 확정하였으며 168년의엑스포 역사상 최초로 모든 국가가 각자의 파빌리온을 배정받는다. 방문객은 2,500만 명으로 예상되며, 이 중 70%가 UAE가 아닌 해외국 출신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엑스포 기간 동안 각국의 파빌리온에서 혁신 기술, 솔루션, 전시뿐만 아니라 매일 열리는 60개의 라이브 이벤트와 F&B 미식경험을 즐길 것이다.

Expo 2020에서 District 2020으로: 2020 Expo의 레거시(legacy) 프로젝트

IBTM의 스마트두바이 부스에서는 엑스포 이후 두바이를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시킬 것인가 와 관련된 발표도 진행하였다. 발표는 ‘스마트하고 인간 중심적인 도시를 위한 청사진, 디스트릭 2020(District 2020 as a blueprint for a smart, human-centric city)’을 주제로 하여, District 2020의 건축 담당 이사인 데이비드 굴레이(David Gourlay)가 진행하였다.

“스마트 두바이” 조성을 위한 2020 엑스포의 레거시

디스트릭 2020은 엑스포 이후의 레거시(legacy) 프로젝트로, 개 최 부지와 건축물의 80%를 기업 오피스 및 주거공간으로 탈바 꿈시키기 위한 복합개발 계획이다. 해당 공간은 2020 엑스포 의 주제인 ‘기회(Opportunity), 이동성(Mobility),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을 이어받아 입주 기업들의 창의성과 협업, 혁신 을 장려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135,000m²의 상업적 공간, 65,000m²의 주거 공간, 45,900m²의 파크랜드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1)기회(Opportunity) UAE 진출기업에 다양한 기회 제공

디스트릭 2020은 특히 비자 취득, 주거 해결 등 기업들이 UAE에 진출할 때 고려해야 할 다양한 사항들에 대한 포괄적 지원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입주 후에도 이들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많은 기업들이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해외 스타트업 및 소기업들이 UAE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입주 이후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 원하는 연계 프로그램인 컨트리 프로그램(Country Programme)도 내세우고 있다. 이미 2020 엑스포의 파트너 기업인 엑센츄어 (Accenture), DP 월드(DP World) 및 시멘스(Siemens)가 입주를 확정했다.

2)이동성(Mobility)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활용을 통한 스마트 도시환경 조성

주거 측면에서는 공간 내 10km의 자전거 전용 트랙과 5km의 조깅 트랙을 갖추고, 도보 연결성을 높여 보행자들의 편의를 향상 시킬 예정이다. 이러한 공간 조성에는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관련 기술이 적극 활용될 예정이며, 현재까지는 스마트 파킹(Smart Parking), 자율주행 교통수단(Automated Transport) 및 스마트 셔틀 서비스(Smart Shuttle Services) 등이 계획 되어 있다.

3)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엑스포 인프라 활용 및 리드(LEED) 실버인증

2020 두바이 엑스포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지속가능성이다. 엑스포 이후 디스트릭 2020에서도 지속가능성 파빌리온은 어린 아이들에게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과학센터로 남을 예정이다. 또한, 엑스포 기간 중에 개장하는 45,000m² 규모의 두바이전시센터(Dubai Exhibition Centre)는 엑스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총 180,000m²의 전시장으로 거듭나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두바이월드트레이드센터(Dubai World Trade Centre, 120,000m²) 및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Abu Dhabi National Exhibition Centre, 130,000m²)와 함께 UAE의 MICE 산업을 지원하는 주요 전시컨벤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디스트릭 2020에 활용될 건물들은 모두 에너지 및 물 사용과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해 친환경 건물 인증인 리드(LEED) 실버를 받았다.

이처럼, 디스트릭 2020은 인간 중심적(human-centric)이고 미래 중심적(future-centric)인 공간을 기본으로 하고, 시장 중심적 (market-centric)인 접근을 더하여 사람들이 빠른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며 협력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현되도록 디자인되었다. 2020 엑스포가 종료된 이후, 디스트릭 2020 조성이 완성되기까지는 약 6-9개월이 소요될 예정에 있다.

지금 가입하고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해보세요!

복사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