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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지속성장 가능한 산업 기반 마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 최초 안이 수립된 1998년 이후 약 20년이 흘렀 다. 국제회의연합(UIA, 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의 통계순위에 따 르면, 2000년도에 109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했던 우리나라는 2016년 997건, 2017년 1,297건을 개최하여 2년 연속 세계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2008 년 “한국방문의 해”선포, 2009년 “국가 신성장동력 – 고부가가치서비스산업” 선 정, 2012년 “한국 컨벤션의 해” 추진 등 범정부 차원의 산업 육성 의지와 지역과 산업계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부문의 역량과 전문성 강화, 한국의 독특한 문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등이 이 같은 결과 를 만들어냈다.
한국 국제회의 산업이 성장하는 동안 세계 경제구조와 기술적 환경은 혁명의 시 기를 거치며 변화했고, MICE산업의 미래 가치를 파악한 주변 국가들의 공격적 투자로 인해 글로벌 MICE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9년 초, 정부는 ‘제4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 을 수립하고,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지속 가능한 국제회의산업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한 4대 추진전략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4차 기본계획을 지난 1~3차 계획과 비교하여 살펴보면, 제1차 기본계획에서는 “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제2차 계획 에서는 인프라,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여 “양적 성장을 이룰 토대를 준비”하였으며, 제3차 계획에서는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 고, 시장을 확대”하여 국가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는 데에 중점을 두었었다. 이번 제4차 기본계획은 그간의 발전적 성과를 토대로 “산업의 지속가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는 ICT 기술, 이로 인한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 내 각 주체와의 동반 성장을 모색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와 관광 본연의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키고자 하는 블레져(Bleisure: Business+Leisure) 등의 새로운 글로벌 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도적 정비와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4차 기본계획의 비전은 “지속가능한 국제회의산업 생태계 구축”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목표는 2023년까지 국제회의 개최건 수 1,400건, 참가 외국인수 136만 명을 유치하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국제회의업 매출액과 고용창출, 외화획득액 부문의 계량적 지표도 2023년까지 2017년 대비 38~43%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수립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선정한 4대 중점 전략은 국제회의산업 경쟁력 강화, 국제회의 수요 창출 및 지원체계 개선, 국제회의 목적지 매력도 제고, 국제 회의산업 정책적 기반 정비 등으로 수립하였다.

 

 

| 국제회의산업 역량 강화 |

가장 우선적으로 국제회의산업의 핵심 플레이어인 주최자와 기획업, 관련 서비스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체계를 구 축하고 사업환경을 정비하기로 했다. 국내 국제회의 기획업 사업체는 2012년 474개에서 2017년 877개사로 85%가 증가한 데 반하여 이들의 총 매출액은 2012년 2.1조원에서 2017년 1.5조원으로 28% 가량 감소하여 경영성과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 났다. 이 같은 상황 타개를 위해 정부는 2023년까지 국제회의 기획업의 매출액을 2.5조원으로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원시스템을 구축 및 재정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에 편중 분포(65.6%)해 있는 국제회의 기획업의 분산 및 지역 국제회의 기획업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는 국제회의 시설업 내 일부 공간을 일명 “육성센터” 로 조성함으로써, 기획업 및 관련 서비스업체의 창업, 네트워킹, 교육 등의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및 유도하고자 한 다. 또한 관광기금 융자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국제회의 주최자(기업, 단체, 학회, 협회)를 위해 ‘관광객 유치형 국제회의’를 융자범위에 추가하고, 국제회의 기획업과 주최자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회의 개최를 포함한 협회운영 업무를 총괄적 으로 전담하는 협회경영전문업체(AMC)를 육성하고 업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국제회의 기술을 육성하고 활용 확대를 지원하고자 국제회의 기술 동향, 활용사례, 관련 업체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설명회 등을 통해 확산시킬 계획이다.

|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 |

국제회의산업의 경쟁력은 인적자원에 있으나, 종사자의 직무 단계별 전문성과 역량, 경력 등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아 이 를 이해하고 우수 정보를 공유하며, 더 나은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데에 있어 한계가 도래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동 분야로 의 진입단계에서부터 지원체계를 도입하여 관련 학과 대학생에게는 산학연계 교육과 일자리 매칭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업계에 대한 이해도와 취업률 증진을 유도하고, 재직자(실무자, 중견관리자)에게는 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온라인 교육 프로 그램 개발 및 제공, 해외 국제회의 전문기관이 주최하는 교육 프로그램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전문성 강화를 지원한다. 또한 경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력고용 및 근로실태 조사 정례화 및 연도별 비교분석을 실시하여 인력의 체계적 양성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 공정거래 환경 조성 |

경쟁입찰을 둘러싼 과당경쟁, 부당계약, 사후정산 등 MICE 업계의 불공정거래 환경을 개선하고자 공정거래 가이드라인(’18.3) 을 마련하였지만 실효성이 없고, 이는 전문적 기획 및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획업의 영업 이익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공정거래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교육과 사례 공유의 채널을 도입함으로써 자발적 환경 정착 을 유도함과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관련 법조항 신설을 통해 국제회의 산업의 공정한 영업질서 조성과 진흥을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국제회의업이 전문적 기획 서비스 업무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산정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업무 영역과 용어 등을 재 정비함으로써 위상을 강화하도록 하고, 국제회의 용역 대가의 산정기준 부재로 인해 정당한 임금 지급이 어려운 현실을 개선 하고자 인력 등급별 노임단가 기준을 개발하여 활용하도록 한다. 기준의 지속적 활용을 위해 ‘국제회의 용역 대가 산정기준 심 의위원회’를 발족하여 물가 상승 등 시장변화 따른 대가 기준의 가이드를 주기적으로 개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국제회의 수요 발굴 |

지속성장을 위해 필요한 수요 발굴 측면에서는 그간 추진해오던 지역산업 기반의 지역특화컨벤션 지원사업을 K-컨벤션 (Conventions Made in Korea)으로 확대하여 발전시키고자 한다. 이는 지역 특화컨벤션 중 글로벌화가 가능한 유망 행사 육 성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수요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지역특화컨벤션의 성장단계 상에 패 스트트랙을 도입하여 육성기간의 효율화를 도모하며, 전시회와 동반 개최 행사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수요조사를 선 행한 후, 한국PCO협회, 전시산업진흥회, 전시주최자협회 등과 협업을 통해 융복합컨벤션 발굴 시범사업도 추진하고자 한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따라 남북한 의제와 관련한 포럼, 접경지역의 국제회의 시설과 평화·안보·생태 이미지 를 활용한 국제회의 등 일명 “한반도 국제회의”를 육성하고 가능하다면 이를 K-컨벤션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 국제회의 유치·개최·홍보 협력 강화 |

국제회의 유치 추진 단계에서부터 발생하는 지원기관, 지역 CVB, KTO 등 간의 과당경쟁 및 비효율적 지원 구조를 개선하고 자, 유치·개최 지원사업의 제도적 개선을 추진한다. 핵심은 KTO는 국가적 차원의 역할 즉, 유치 가능 행사 발굴, 회의개최 로 인한 파급효과 확대 및 유치 경쟁력 강화 등에 주력하고, 지역 CVB는 KTO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현장 밀착형 활동 및 지 역 내 자원을 활용한 지원 등을 전개하는 효율적 역할 분담을 통해 궁극적으로 국제회의 유치 성공률을 제고하는 데에 있다.

 

 

지역간 균형발전과 건전한 경쟁환경 유도를 위해 지역컨벤션뷰로 지원체계도 개선한다. 국제회의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신 생 컨벤션뷰로도 초기 사업비(마케팅, 홍보 등)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신생 지역을 대상으로 국제회의 육성 클리닉을 운 영하여 지자체 맞춤형 컨설팅, 지역 공무원 및 업계 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한, 한국 국제회의산업 홍보를 강화하기 위하여 지 역별 브랜드도 효과적으로 홍보될 수 있는 통합 한국 국제회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자 한다. 전략 실행 시, KTO와 지역 CVB가 일관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이를 홍보패키지로 제작하고 디지털 마케팅을 병행하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다. 아울러, 한국 마이스 산업전(KME)을 아시아 대표 박람회로 육성하고자 한다. 현재 인센티브 여행사 위주로 구성된 바이어를 국내외 국제회의 주최자 대상으로 확대하고, 매 2년 지역 순회 개최하던 방식을 도시브랜드 제고 등을 위해 최소 5년, 평가를 통해 최대 10년까지 가능하도록 허용하며, 전용 홈페이지 구축 및 운영, B2B 기능 강화 및 글로벌화 등을 추 진함으로써 한국 국제회의산업을 대표하는 지속성장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 국제회의 목적지 매력도 제고
| 국제회의 개최지역 경쟁력 강화 |

국제회의 목적지 매력도 제고를 위해 개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하였다. 우 선, 지역의 유치경쟁력을 강화하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및 집적시설을 추가 지정한다. 2019년 기준 3개인 복합지구를 2023년 까지 10개로 확대하고, 14개인 집적시설을 50개로 확대할 것이다. 이들의 사업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구별 특화 콘텐츠 육성이를 반영한 홍보, 시설간 연계성 강화 및 협력사업 발굴 등을 통해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 활성화를 위한 역량과 브랜드 강화를 유도하고자 한다. 국제회의도시에 대한 평가제도 도입과 한국 대표 유니크베뉴 확충에 관한 방안도 포함되었다.

 

 

| 참가자 친화환경 조성 |

국제회의 시설 내 진화된 디자인과 첨단기술 등이 참가자 및 기획자의 새로운 기대수요로 부상하면서 시설 확장, 용도변경 등 개보수를 진행하는 동향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시설의 경우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신규 건립되는 경쟁 국가의 시설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설 확장 및 개보수를 위한 기금 융자 지원사업을 확대하여 참가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적극 활용하도록 하며, 일반시설업 지원제도 신설과 연계하여 전문시설이 아닌 관련 시설에도 수혜 기 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여기에는 IoT, VR 등 ICT 관련 인프라 도입과 지속가능·안전·품질 경영을 위한 국제표준인증(ISO) 지원도 포함된다. 이외에도 국제회의 참가자의 편의성과 접근성 제고를 위해 국내 관광 프로그램 및 여행 활동 시 활용할 수 있는 특화 관광카드 발행 지원, 참가자 및 동반자의 지역 문화관광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상품 개발 및 이용 활성화, 나아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기부 등의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 국제회의산업 정책 기반 정비
| 국제회의 법률·제도 정비 |

국제회의에 관한 법과 제도가 현실적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여 합리적인 산업 육성 및 지원 체계가 수립되기 어렵다는 목소리 가 높다. 특히 법령상의 국제회의 구분 기준이 경쟁국가나 국제기구 대비 엄격하여 지원제도나 정책적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 는 플레이어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국제회의산업법」 상 국제회의 기준(참가국수, 참가자수, 개최기간 등)을 이전 대비 완화하는 수준으로 개선하고, 국제회의 시설업 상에 “전문시설업” 외에 “일반시설업”을 신설하여 활용을 지원하도록 하며, 국제회의업을 기존 국제회의 기획업과 시설업 등 2종 분류체계에서 국제회의와 연관된 인쇄업, 장치업, 통번역업 등 을 “국제회의 지원 서비스업”으로 신설하도록 개정하여 연관 업종들이 국제회의산업으로 편입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고자 한다.

 

 

| 국제회의산업 지속성장 관리 체계 구축 |

최근 2년간 국제회의 개최건수 세계 1위(UIA기준)를 기록하는 등 양적인 측면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나, 시장 내 국제회의 기 획업의 매출구조, 상용근로자 수, 지역업체 분포 등의 발전은 더딘 상황이다. 따라서 지속성장 관리를 위한 질적 성장 지표를 발굴하여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점검하고자 MICE 산업통계 데이터 심층분석, 세계 동향정보 정기적 수집, 국제회의 관련 빅데이터 연구로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유치활동을 지원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국제회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민·관·학을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국무총리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추진함으로 써 관광산업(국제회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정책적 조정 채널을 마련하고, 문체부-지자체 간 협력 시스템, 민관학 소 통 채널인 한국마이스산업발전협의회(KMA) 등의 협력체계를 내실있게 운영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합심된 노력을 구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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