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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37리서치미팅·컨벤션커버스토리트렌드

II. 국내 MICE산업의 해외진출 주도 킨텍스의 해외사업 추진 사례

By 2019/03/1510월 6th, 2021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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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의 지원노력이 이어지고 있고, 여기에는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 시장 위주의 신규 시장 개발 전략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 해외로 파견하는 무역사절단의 업종과 규모, 전문성에 대한 재정비를 단 행하여 지원사업의 내실화와 효과성 제고를 위한 방안이 논의되었고, 이와 연계하여 여러 부처・지자체가 개별로 지원하던 67개 해외전시회의 ‘통합한국관’을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되었다.
전시컨벤션산업 관점에서는 해외 주최자가 마련한 장(matket place)에 우리 기업을 모아서 데리고 나가는 것 말고도, 우리가 해외 에 나가 판을 마련하면서 우리기업과 해외기업을 모으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큰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 판이 소프트웨어라면 내실있는 콘텐츠와 전문가가 있어야 할 것이고, 하드웨어라면 단순히 기업과 산업,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지원을 넘어선 외교적, 국 가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국내 최초로 킨텍스가 이러한 해외진출사업 양면의 문을 열었다. 인도 IICC(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 30만m²)의 운영사업자로 선정되어 현재 건립 단계에서부터 개입하고 있다. 또, 경기도와 협업하여 K-BEAUTY 전시회를 해외에서 개최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MICE산업이 미래 기회와 변화를 준비 해야 하는 시점에서 킨텍스가 대한민국 MICE가세계로도약할수있는발판을마련한것에서의미를찾을수있을것이다.

 

1.대한민국,세계MICE의 현재
중국의 대형 전시장 건립으로 한국의 인프라 순위 하락

 

한국은 수출주도 경제 성장을 이루어왔으며 작년에는 수출액이 6,000억불이넘는역대최고실적을올리며수출규모세계6위,경 제 규모로는 세계 1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도 전시 인프라는 세계 20위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 서는 지속적으로 대형 전시장이 신규로 건립되고 있어, 아시아 내에 서 한국의 전시 인프라 순위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전시산업은 유럽에서 발전이 시작되어 미국으로, 그리고 지금은 아 시아로 그 중심이 넘어가고 있다. 무역의 중심이 되는 전시산업은 산업발전의 중심지로 갈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관계에 있다. 현재 전시 인프라는 전세계에서 유럽이 48%를 차지하고 있으며, 북미 지역이 26%, 아시아 지역은 15% 수준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 아지역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조만간 아시아 지역의 인 프라가 북미 지역의 인프라 수준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과거 전시장은 유럽, 미국 중심의 무역전시장으로서 국제 경제를 이끄는 역할을 주로 하였으나 최근에는 복합지구로 개발되는 경향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무역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마켓플레이스 기능 외에도 MICE 행사 전후 소비와 관광활동을 진 작시켜 도시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측면도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전시장은 단순히 전시시설과 컨벤션시설을 갖추는 것으 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숙박, 관광, 엔터테인먼트, 쇼핑 등 복합단지가 되어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고 도시에 대한 경제효과를 극대화할수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전시장, 킨텍스 건립 프로젝트

이러한 가운데 국내 전시업계에 대한 투자는 아쉬운 점이 많다. 한국에도 국제규모의 전시장이 필요하다는 정부추진 사업으로 시작된 국제전시장 킨텍스는 최초부터 3단계 프로젝트로 시작이 되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는 10만m² 규모의 전시장 조차 찾아 보기 힘들던 1990년대 후반에 이미 17만8천m²의 국제전시장을 기획하고 추진했다.

2005년 4월, 54,000m² 전시 규모로 출발한 킨텍스 1단계 프로젝트는 개장 첫해에 50% 가동률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시작 하여 3년 만에 가동률이 60%에 임박하였다. 2011 년 9월, 2단계 프로젝트가 완성되어 10만8천m²의 현재 규모의 전시장이 완성되어 한때는 킨텍스가 아 시아에서 4번째 전시장이었던 때가 있었으나, 잇따 른 중국의 대형 전시장 개장으로 세계 47위, 아시아 9위의 규모로 한국의 전시인프라 수준은 국제 경쟁 에서는 현재 많이 뒤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킨텍스 3단계 프로젝트는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주 주기관 승인을 받고,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여 현재 기재부 예비타당 성조사가 시행되고 있으나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전시장 건립이 지체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전시산업 발전사를 지켜보면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사례를 적지 않 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전시산업이 도시와 국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인정받아 지자체별로 전시장 건립계 획을 수립하거나, 기존 전시장의 증축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승인을 받지 못해 추진되지 못하는 사업들도 많다. 대형 국제전시장 은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지방의 소형전시장은 해당 도시의 산업경쟁과 접목하게 된다면 국내 전시장들 이 각자의 도시에서 대내외 무역의 장이자 새로운 관광문화시설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한국을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견인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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