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MICE산업을 포함한 관광산업의 전문전시회로서 새로운 시장의 문을 여는 ITB 베를린 행사가 지난 3월 6일부터 10 일까지 5일간 독일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MICE 강국 독일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
의 2019년도 파트너 국가는 말레이시아였으며, 동시 개최된 ITB 베를린 컨벤션의 경우 WTCF(World Tourism Cities Federation)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베뉴 홍보가 이루어졌으며 MICE 관련 기
업들의 열띤 홍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호에서는 ITB 베를린 행사 개요와 운영 프로그램, 컨퍼런스에서 다뤄 진 주요 이슈 그리고 주최사 인터뷰 등을 통해 ITB 베를린 2019를 소개하고자 한다.
1. 2019 ITB 베를린 소개
2. 행사프로그램및주요이슈
3. IBT PR담당, 줄리아 소네만(Julia Sonnemann) 인터뷰
01.2019 ITB 베를린 소개
1966년 첫 개최한 독일 베를린 국제 관광 박람회 (Internationale Tourismus Börse)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 관광 무역박 람회이다. 전 세계 관광 무역산업에 있어 전문 바이어의 필수 참관 박람회로 뽑히는 ITB Berlin는 각종 여행상품 및 서비스, 세계 여 행지, 특산품, 관광안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포럼과 이벤트 진행을 한다. 올해는 190여 개국의 1만 여개 이상의 홍보관이 참가하 여 치열한 홍보경쟁이 펼쳐졌으며 113,5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 세계적 경제불황에도 성장세를 보인 ITB 베를린
2019년 ITB 베를린 참관객은 지난해 대비 3% 증가한 11만 3500명을 기록하였다. 브렉시트(Brexit)와 경제강국 간 무역분쟁 등 지 정학적, 경제적 사건으로 불확실성이 확산된 상황 속에서도 ITB 베를린은 오랜 역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세계 정상 자리를 지켰다. 올해 ITB 베를린의 파트너 국가는 말레이시아였으며, 개막식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말레이시아를 비 롯한 아시아 국가 전시관의 선전이 눈에 띄었으며, 개최규모면에서도 유럽 다음으로 가장 큰 공간을 확보하고 있었다. 전시회와 함께 “ITB 베를린 컨벤션 컨퍼런스”가 개최되면서 중국 관광시장의 확대, 브렉시트와 관련한 MICE산업 시장 전망, 오버 투어리즘, 력셔리 관광, 공유경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