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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와 외교를 주도하는 세계적 국제회의 심층분석

By 2010/12/012월 1st, 2018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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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의한국개최를계기로세계경제에서우리나라의위상과역할이부각되고 있고,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ASEM 정상회의’는 물론‘ASEAN+3’정상회의등세계주요정상회의참석을통한대외적외교활동을강화하면서, 글로벌경제와외교를주도하는세계적국제회의에대한관심이크게증가하고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각국의 정상이 참가하는 국제회의 중에서 2000년‘ASEM 정상회의’에이어2005년‘APEC 정상회의’를개최하였고, 2010년엔‘G20 정상회의’를개최하는 등 매 5년 주기로 세계적 정상회의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G7/8, G20, APEC, ASEM, ASEAN+3, 한·중·일, 동아시아 정상회의,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세계사회포럼, 보아오포럼등우리나라가직접적으로참여혹은 개최하였거나 밀접한 연관관계를 갖고 있는 세계적 국제회의들에 대해 살펴보고, 특히이들회의의개최배경과목적, 주요개최현황을분석및정리하였다. 이를통해 이러한 국제회의들이 글로벌 정치외교와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리고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해보고자한다. 글로벌정치와외교, 경제에큰영향을미치는세계적국제회의현황을정리하면다음과같다<표1>.

1. 개최배경 및 목적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난 60여 년간 국제경제의질서유지와 운영은 주요 선진국, 그중에서도 특히 미국의 손에맡겨졌다. 그러나1970년대초반이러한미국의단일패권체제에서G7의집단패권체제로국제경제거버넌스의주축이전환되었으며, 선진국 유지그룹인 G7의 등장배경에는 다음의세가지요인이주요원인으로작용했다.

첫째, 1971년8월15일 닉슨이 금환본위제를 폐기시키며 사실상 1944년「브레턴우즈협정」의 기초가 된 고정환율제가 붕괴되었다.

둘째,1973년 1월 영국, 아일랜드, 덴마크가 유럽공동체에 가입하며 세계최대의 무역블럭이 탄생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이 1972년 8월 15일 수입관세를 10% 인상하였다.

셋째, 197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과 그 동맹국에게석유금수조치를취하며네덜란드와프랑스가동맹전선에서 이탈하였고, 결과적으로 아랍-이스라엘 전쟁에 가담한대서양동맹이 붕괴되었다. 이와 같은 국제 경제질서에 대한도전에 대응하기 위하여 유럽과 북미 동맹국으로 구성된 일종의경제협조체제구축이추진되었고, 그결과G7이탄생하게된것이다.

G7과 마찬가지로 G20역시 국제적 금융위기를 계기로 탄생하게되었다. 1990년대후반아시아등신흥국의경제위기가 G20을 탄생시켰고, 2008년 미국 발 글로벌 금융위기가G20을 국제경제 거버넌스의 정점에 올려놓았다. 1997년 11월 벤쿠버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에서 클린턴이 국제금융체제의 개혁안으로 제안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담은1999년세계19개주요국가로구성된G20의형태로공식출범하였다. 출범10년만인2009년G20 피츠버그정상회의를 계기로 G20은 글로벌 경제거버넌스의 최고협의체로서정례화 되었다.

G20 정상회담의 궁극적 목적은 국제경제관리를 위한 리더십 포럼으로써 세계의 경제안정을 도모하고경제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대응책을 수립하는데 있는데, 회원국은 기존 G7국가인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와아시아의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중남미의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유럽/오세아니아의 러시아, 터키, 호주, EU 의장국 그리고 아프리카/중동지역의 남아프리카공화국과사우디아라비아로이루어져있다.

2. 정상회의 개최현황

G7/8 개최현황

1975년프랑스, 서독,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의G6체제로 시작해 1976년 캐나다가 회원국이 된 뒤 G7체제를 유지하다가 소련 붕괴이후 G7은 1991년 러시아를 공식 정상회담이 아닌 비공식대화에 초대하였다. 이후 러시아가 정식 회원국이 되어 G7은 G8으로 명명되었다. 러시아는 G8의 일원이었으나G7의재무장관회의나비공식정상회의에는참여하지못했으며그결과G7/8라는독특한회의체이름이나오게되었다.

G20 개최현황

G20은19개주요국가들의재무장관및중앙은행총재들이모여국제금융 현안을토의하고, 금융위기조기해소와 재발방지책을 논의하는 이야기의 장으로 1999년 12월 제1차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개최되었다. 이후 그룹별 순환방식으로 의장국과 개최지가 지정되어 왔으며, 제13차 회의는 올 6월 부산에서 개최되었다. 2008년 미국의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시작된 금융위기가전세계를 강타하자 미국은 G20 재무장관회의 참가국 정상들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국제 금융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였는데, 이것이제1차G20 정상회의이다.

다음회의는2009년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렸고, 같은 해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제3차 회의에서 각국이 G20 정상회의의 정례화에합의함으로써, 새로운정상회의체가공식화되었다. 제4차회의는 올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었고, 지난 11월1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 G20 정상회의는 제5차 회의이다. 차기회의는2011월프랑스칸에서개최될예정이다.

1. 개최배경 및 목적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이하 APEC)는 아태지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공동의 번영을 위해 1989년 호주캔버라에서 12개국 간의 각료회의로 출범하였으며, 1993년부터 매년 정상회의를 개최하였다. APEC은 회원국 간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하고 지역 내 지속적 경제성장에 기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아태지역 경제공동체를 추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이를 위해‘무역·투자 자유화및원활화(TILF)’, ‘경제·기술협력(ECOTECH)’을중점 활동분야로 추진하고 있다.

APEC은 2003년 기준 전 세계 GDP의 약 57%, 교역량의 약 46%를 점유하는 세계최대의 지역협력체로, 아시아의 한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브루나이, 중국, 대만, 홍콩,러시아, 베트남 등 13개국과 미주의 캐나다, 미국, 멕시코,칠레, 페루 등 5개국, 그리고 오세아니아의 호주, 뉴질랜드,파푸아뉴기니등3개국이회원으로가입해있다.

2. 개최현황

APEC 정상회담은 1993년 11월 20일 미국 시애틀에서 제1차 회담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제18차회담이 올해 일본의 요코하마에서 성공리에 개최되었다. 우리나라는 1989년 APEC 출범 시, 12개 창설 회원국 중 하나로 APEC에 참가하였다. APEC 21개 회원국은 우리나라 총교역의 70.3%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의 무역ㆍ투자의 최대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APEC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는 한편 각종 APEC 회의를 적극적으로개최해왔는데, 1991년서울에서제3차APEC 각료회의가 개최된 것을 출발점으로 1995년‘제1차 APEC 정보통신장관회의’, 1996년‘제2차 APEC 과학ㆍ기술장관회의’, 2002년‘제1차 APEC 해양장관회의’가 열린 바 있으며, 2005년에는 부산에서‘제13차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었다. 특히2005년APEC 정상회의의국내유치에성공하면서 2005년에만 연중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를 포함해 약20~30 여개의 APEC 관련회의와 행사가 우리나라 전역에서 개최되었으며, 정상회의 기간 중에는 아태 지역 21개국정상과정부대표, 기업인, 기자단을포함한약6,000여명이참가하였다.

1. 개최배경 및 목적

1990년대 이후 급속한 세계화의 전개로 국제질서는 아시아·북미·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재편되었는데, 이러한세계정치·경제의3개중심지역중에서유럽과북미는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전통적으로 긴밀한 관계를구축해왔고, 아시아와북미관계도1989년탄생된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등을통해꾸준히발전되어왔다. 그러나 20세기 초까지 아시아-유럽 간의 관계는 상대적으로 미약하였고, 이러한 상황에서 아시아에 신흥경제대국이 등장하고 유럽은 EU를 중심으로 유럽통합이 가속화되면서아시아와유럽지역의국가들은두지역간의관계를강화할 필요성을 이전보다 크게 느끼게 되었다.

이에 따라 1994년 10월 싱가포르가 ASEM 창설을 제의하고, 이에 대해한·중·일 동북아 3국과 ASEAN 국가들, 그리고 EU가 동의함으로써 1996년 2월 제1차 ASEM 정상회의가 태국에서개최되어ASEM의본격적인출범이이루어졌다.

ASEM 정상회의에는 아시아 16개국과 유럽연합 27개국의 정상들이 참여하는데, ASEM 회원국은 전 세계 인구의40%, GDP의 50%, 무역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ASEM회원국은 동등한 동반자로서, 상호존중·호혜의 원칙을 바탕으로정치·경제및사회·문화등다양한분야에있어협력을증진하고기업·민간분야및일반국민간협력을촉진하고 아울러 양 지역 연구단체간 협력을 장려하는데 주요목적이있다.

2. 개최현황

ASEM은 정상회의를 정점으로 외무장관회의, 경제장관회의, 재무장관회의를 비롯하여 각종 장관회의와 고위관료회의 등 다양한 단계의 회의가 정례화 되어 있으며,정치와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협력사업을추진하고있다. ASEM 정상회의는1996년태국방콕에서 최초로 개최되었으며, 2010년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제8차ASEM 정상회의가개최되었다. 우리나라는2000년서울코엑스에서제3차정상회의를개최하였다.

 

1. ASEAN+3 정상회의 개최배경 및 목적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 – Association ofSoutheast Asian Nations 이하아세안)은동남아시아지역의 경제성장과 사회·문화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안보 및 평화유지를 위한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기관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5개국 외교장관들이 1967년 8월 방콕에서 결성되었다. 창설 이래 아세안은40여 년 간 내부결속을 확고히 하면서 성공적인 지역협력체로성장하였다.

아세안과 긴밀한 정치·경제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중·일과의 협력 필요성 인식에 따라 아세안 창설 30주년을맞아 1997년 12월 제2차 아세안 비공식 정상회의에 한·중·일3국정상을초청함으로써「아세안+3」체제가출범하였다. 아세안+3은 동아시아 지역의 기능적 협력의 구심체로서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등각분야의협력증진을도모하고 있으며 현재 20개 분야 56개 정부 간 협의체를 운영중이다.

2.개최현황

범세계적인 세계화의 진전과 지역협력이 강화되고있는 추세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은 동남아와 동북아의 구분없이동아시아의 큰틀속에서 공동협력해야한다는인식이1997년 동아시아 금융위기를 겪으며 가속화되었고, 그 결과1997년 12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비공식아세안 정상회의에 한·중·일 3개국정상이 동시 초청되어최초로 동아시아 정상들과 회의를 가졌다. 이후 아세안측의요청으로한·중·일초청이정례화되었다. 한국은2000년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4차 정상회의에서「동아시아연구그룹」의설치를제안하였고, 이후「동아시아포럼」과「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창설을 제의하고 아세안 통합 이니셔티브에 500만불 가량의 금전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3.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배경 및 목적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은 1999년에 필리핀, 마닐라에서열린제3차ASEAN+3 정상회담중오부치게이조전일본총리의제안을계기로개최되었다. 2001년까지는조찬을 겸한 비공식회의로 진행되었는데, 이후 동아시아 지역의안전보장과환경문제등한·중·일3국이긴밀히협력해야 할 과제가 증가함에 따라 아세안+3과 별도로 한·중·일정상회담을 정례화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고,2007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1차 아세안+3 정상회의때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후쿠다전일본총리, 원자바오중국총리가별도의3국정상회담을개최하는방안에합의하였다.

한·중·일 정상회담의 주목적은 3국이 협력하여 상호신뢰와 평등을 바탕으로 공익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정치적상호신뢰를 강화하고 인적교류의 확대를 통해 3국의 공익을위한협력을심화하는한편, 지구적규모의과제에함께대응하여 아시아의 평화, 안정, 번영을 도모하는데 있다. 따라서회담을 통해서는 주로 경제, 문화, 인적교류, 초국가적 문제,대아세안협력등다양한이슈가자유롭게논의되고있으며,북한의핵문제를포함한안보문제도협의되고있다.

4.한·중·일 정상회의 개최현황

2010년 5월 제주도에서 개최된 제3차 한·중·일정상회담은1999년ASEAN+3 정상회의를계기로열려온9차례의 3개국 정상회담을 포함하여 12번째 개최되는 회담으로 하루 동안 열렸던 1, 2차 회의 때와는 달리 1박 2일로 열렸으며 정상회의도 제 1, 2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또한음악공연, 청년과학자워크숍등다양한부대행사가개최되었으며 올해 2회째를 맞는 비즈니스 회의(BusinessSummit)의 경우 정상들의 간단한 스피치로 끝난 지난해 회의와는 달리 오찬을 겸한 한·일·중1) 자유무역협정(FTA)및 금융협력 강화, 투자환경 개선, 에너지·환경 및 표준화협력, 관광 및 인적교류 활성화 등 여러 주제에 관해 기업인들과의견을교환하는기회가마련되었다.

1)€3국은 회담 개최국을 맨 앞에, 차기 개최국을 두 번째에 넣어 부르기로 했으며, 이런 원칙에 따라 일본이 차기 개최국이기 때문에 `한.일.중 회담’이 아니라 `한.일.중 회담’으로 표기

1.개최배경 및 목적

동아시아 정상회의(이하 EAS)는 2002년 11월 제6차ASEAN+3 정상회의에서동아시아공동체형성을위해동아시아연구그룹이권고한26개협력사업의하나로, 2004년11월제8차ASEAN+3 정상회의에서2005년12월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차기 ASEAN+3 정상회의에서 EAS를 개최키로 정식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 EAS의 궁극적 목표는동아시아의평화와안정및경제적번영을도모하는데있으며개방적이고포괄적이며, 투명하고외부지향적인협의체이다.

ASEAN은 2005년 4월 열린 외무장관회의를 통해 EAS참가를 위한 다음과 같은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1)ASEAN의 전면 대화 상대국가 2「) 동아시아 우호협력조약」가입국가3)ASEAN과실질적협력관계에있는국가. 결과적으로 인도, 호주, 뉴질랜드가 위의 조건을 충족시킴으로써EAS에 공식 참가하게 되어 현재 EAS의 회원국은ASEAN+3 회원국(13개국)과 인도,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하여총16개국이다.

2. 개최현황

EAS는 2005년 12월 14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처음 개최되었는데, 제1차 회의에서 회원국들은EAS 출범의의의, 미래방향, 역내주요현안등을논의하고EAS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으며, 이러한 내용을 담은‘동아시아 정상회의에 관한「쿠알라룸푸르선언문」(Kuala Lumpur Declaration on the EastAsia Summit)을 채택하였다. 또한, 회원국들은 EAS를 전략적, 정치적, 경제적 이슈에 대한 포괄적인 대화협의체이자개방적, 포괄적, 외부지향적협의체로발전시켜나갈것과동아시아평화와안정, 경제적번영의도모를EAS의궁극적인목적으로 하는 데 합의하였으며, ASEAN 의장국의 주도하에 EAS를 매년 개최하고 장소와 시기는 ASEAN 의장국이ASEAN 정상회의 및 ASEAN+3 정상회의와 병행하여 개최키로 하였다. EAS는 최근 제5차 회담이 2010년 10월 31일베트남의하노이에서개최되었다.

 

1. 개최배경 및 목적
일명‘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스위스의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매년 1월 말에 개최되는 세계적인 경제포럼으로, 1971년당시 제네바 대학교(University of Geneva)에 재직 중이던클라우스슈밥(Klaus Schwab) 교수가유럽의경영리더들을다보스에 소집하여 열었던 경영 컨퍼런스가 시초이다.

이 컨퍼런스의성공적개최를계기로슈밥교수는‘유럽경영포럼’(European Management Forum)을 창설하게 되었고, 이후 1987년 포럼명칭이‘세계경제포럼’으로 전환되었다. 포럼 운영본부는 제네바 외곽의 코로그니(Cologny)에 위치하고 있으며, 뉴욕과 베이징에 지부를 두고 있는데 지난 2009년9월도쿄에도지부를창설하였다.

‘세계경제포럼’은 독립적 비영리 단체로 세계 각국의 정상및장관급인사, 국제기구수장, 재계및금융권최고경영자들이모여전세계경제발전을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하는 글로벌 커뮤니티이다. 포럼의 주요 개최목적은‘살기 좋은세상만들기’에있으며, 이를위해에이즈치료, 용수공급,이슬람 국가와 서방 국가 간의 대화 도모 등에 힘쓰고 있다.또한세계각국의리더들을주축으로하는다양한회의를개최해테러리즘, 기업윤리와같은세계적이슈와사안들을논의하고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도출해내고 있다.

이처럼 세계경제포럼은 영향력 있는 글로벌 리더들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거시적 관점에서 인력과자원이적재적소에배치되고이용될수있도록독려한다.


2. 개최현황

‘세계경제포럼’은 지역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있는1,000여개의세계적기업과200여개의중소기업을 회원으로 거느리고 있으며, 이 중 다수가 개발도상국 기업들이다. 포럼은 재계뿐만 아니라 학계, 정부, 종교, 미디어, 비정부기구(NGO), 예술계의 리더들과도 다양한 협력적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일반 회원 중 일부는 포럼의‘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은 포럼의 목적인‘좋은 세상만들기’에보다적극적인형태로기여하고있으며기관의활동에 직접 참여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전문지식과 다양한형태의재원을기관및기관활동에공여한다.

매년 1월 말,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경영, 종교, 정부, 문화 및 사회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참여하는 연례총회가 개최되고있으며약2,500 명의참가자가함께하는이행사를통해글로벌리더들은지구촌이함께고민해야할과제들을토론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 연례총회를 통해 그간 다양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프로젝트들이 도출되었다.

1971년 이래총회는 주로 다보스에서 개최되고 있으나 9/11테러 발발 직후인 2002년 2월 미국의 뉴욕에서 개최된 바 있다. 올해로제40회를 맞은다보스 총회는 1월26일에서 31일까지 총6일간 개최되면서 227개의 세션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연설 -‘서울 G20 정상회의,주요과제와도전’- 을통해G20 서울정상회의가글로벌경제위기이후세계경제협력의기반을마련하고, 세계경제현안을 해결하는 국제협력의 ‘프리미어 포럼’으로 그 첫 번째테스트가 될 것임을 강조함으로써 세계 각국 리더들의 주목을받았다.

1. 개최배경 및 목적

‘세계사회포럼’은 다보스에서 매년 개최돼 일명‘다보스포럼’으로 널리 알려진‘세계경제포럼’에 대항하는대안회의적 성격을 띠고 출범한 범세계적 포럼으로 전 세계각국의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를 반대하는 정치인, 시민운동가, 노동운동가, 학자들이 참여하며 다보스포럼이 개최되는1월에 열린다.

2001년 브라질의 포르토 알레그레(PortoAlegre)에서 처음 시작된‘세계사회포럼’은‘브라질 비정부기구협회(ABONG – Brazilian Association of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시민원조를위한금융거래세제 협회(ATTAC – Association for the Taxation ofFinancial Transactions for the Aid of Citizens)’, ‘브라질 정의·평화협의회(CBJP – Brazilian Justice & PeaceCommission)’, ‘브라질€ 시민경영협회(CIVES -Brazilian Business Association for Citizenship)’, ‘중앙노동조합연합(CUT – Central Trade Union Federation)’,‘브라질 사회경제학술회(IBASE – Brazilian Institute forSocial and Economic Studies)’, ‘세계정의센터(CJG -Centre for Global Justice)’, ‘소작농조직(MST -Landless Rural Workers Movement)’등 총 8개의 기관이 모여‘세계사회포럼’조직위원회를 구성하였고, 포럼의원활한 운영을 위해 브라질 상파울로에 사무실을 개설하였다. 조직위는 포럼의 전반적인 운영과 관리뿐만 아니라‘세계사회포럼 국제자문위원회(IC – WSF InternationalCouncil)’와‘IC 운영관리위원회’, ‘세계사회포럼 연례행사진행위원회’의관리도맡고있다.

포럼의 주요 개최목적은 위에서도 간단히 언급되었듯이세계화로인한부의편중현상, 제3 세계의지구적빈곤등거시적관점에서지구의파괴를부추기는‘세계경제포럼’과포럼에서 도출되는 경제정책 및 전략들에 반대하고 이를 중단시키는데 있으며, 이를 위해 개발도상국의 부채탕감, 농산물수출보조금제폐지, 국제투기자본의 규제를위한토빈세제정 등 다양한 분야의 여러 가지 주제를 세미나, 워크숍의 형태로논의한다.

2. 개최현황

2001년 1월 25일에서 30일까지 개최된 제1회‘세계사회포럼’은 브라질의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개최되었으며, 117개국에서2만여명이참가하였다. 제2회와제3회‘세계사회포럼’도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개최되었으며, 각각2002년 1월 31일 – 2월5일, 2003년 1월 23일 – 28일까지개최 되었다. 제2회 포럼에는 12,274명이 참가하였고, 제3회 포럼에는 123개국 20,000여명의 참관객이 포럼 참가를위해 브라질을 방문하였다. 제4회에 이르러 포럼 개설 후 최초로브라질이아닌다른국가에서포럼이개최되었다.

포럼세계화의 일환으로 제4회 세계사회포럼은 인도의 뭄바이에서 2004년 1월 16일에서 21일까지 총 6일간 치러졌는데,€117개국, 1,653개기관에서총74,126명이참여하였으며, 행사 기간동안 전 세계 각국에서 3,200여명의 기자들이 취재를 위해 포럼현장을 찾았다. 또한, 아르헨티나, 브라질, 미국, 프랑스, 스페인, 영국, 벨기에, 스위스, 스리랑카, 대만,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팔레스타인등여러나라에서180여명의 통번역 인력이 투입되었으며, 20여 개국에서 800여명의봉사자가행사진행을위해힘썼다.

제5회 포럼은 원 개최지인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다시 개최되었으며 행사기간 동안 (2005년 1월 26일 – 31일) 23개기관이 한데 모여‘브라질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이들 위원회 기관은 8개 워킹그룹(지역, 연대경제, 환경, 문화, 번역,커뮤니케이션, 이동, 무료 소프트웨어 – 이후‘프로그램‘이9번째워크그룹으로추가됨)으로나뉘어활동했고, 프로그램구성이이루어지면서이때부터테마별토의가본격적으로이루어지고 같은 주제에 대한 중복적 토의로 인한 에너지 소모를최소화하고행사기간중다양한토론을통한합의점도출에초점을맞출수있게되었다.

제6회포럼은다중심적형태로 3개도시에서 개최되었다. 아프리카 말리의바마코에서 1월19일에서23일까지, 남미베네수엘라의카라카스에서1월24일에서 29일까지, 아시아 파키스탄의 카라치에서 3월 24일에서 29일까지 개최되었다. 카라치 행사는 베네수엘라 행사와동시에진행될예정이었으나2005년10월에있었던지진의여파로일정이2개월연기되었다.

제7회 포럼은 2007년 1월 20일에서 27일까지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개최되었으며, 7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1,300여개의 부대행사가 개최되었다. 제8회 포럼은 2008년1월26일을신자유주의경제엘리트에대항하는전세계민중행동의 날로 제정하고, 신자유주의와 전쟁에 반대하는“또다른 세계는 가능하다”는 공동의 슬로건 아래 각 국의 상황에 따른 의제를 선정해 각 국에서‘1.26 세계공동행동’을 진행했다.

한국을포함해알제리에서오스트리아, 브라질, 콜롬비아, 인도, 필리핀 그리고 가깝게는 일본까지 50여개 국가에서세계사회포럼을치렀다. 특히한국에서는‘민주화를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민주노총 서울본부’, ‘사회진보연대’,‘다함께, 경계를 넘어’등 30 여 국내 노동단체와 사회단체들이 ‘2008년 세계사회포럼: 세계 행동의 날 조직위원회’를구성하여, ‘1.26 세계행동의 날’주간 행사를 운영하였다.

€2009년 1월 27일에서 2월 1일까지 개최된 제9회 포럼은 브라질파라(Para)의항구도시벨렘(Belem)에서개최되었으며노동조합 지도자 출신의 브라질의 룰라대통령을 포함100,000여명이행사에참가하였다. 마지막으로올해로10회째를맞는세계사회포럼의개막식이지난1월25일브라질의포르토 알레그레에서 개최되었다. 제10회 포럼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일본, 스페인, 미국, 멕시코, 체코 등 세계 각국에서다양한형태로1년내내여러가지주제가논의될계획이다.

1. 개최배경 및 목적

보아오포럼은 매년 4월 중국의 하이난성, 치옹하이시 보아오진 에서개최되는아시아경제포럼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과 교류를 통한 상호이해와 비전공유 및 경제발전을 목적으로 창설되었는데, 아시아의 세계경제포럼을 지향하는 비영리 민간기구이다. 세계화와동시에지역화추세가가속화되는현시점에서유럽과미주에 대한 견제차원에서 아시아인이 주도하고 아시아인의시각에서 개최되는 범아시아적 포럼이 필요하다는 취지아래1998년9월필리핀의라모스전대통령(F. V. Ramos), 호주의 하우크 전 수상(B. Hawke), 그리고 일본의 전 수상인 호소카와(M. Hosokawa)가 정식 제안하고 중국이 이에 동의하면서 본격적으로 포럼설립이 추진되었다.

2001년 2월 정식으로출범한보아오포럼의제1회연차총회는2002년4월개최되었으며, 이후 중국의 보아오가 포럼의 고정 개최지로확정되었다. 출범당시 창립 회원국은 한국을 포함 중국, 일본, 호주, 인도, 싱가포르, 필리핀 등 26개국이었으며, 참가인원과 활동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아시아의 주요 포럼으로자리잡고 있다. 포럼 초기 1,000여명에 그쳤던 참가자 수는2008년 2,000여명 그리고 2009년에 이르러서는 2,700명으로 대폭 증가하였다. 참가자 구성현황을 보면, 기업의 최공경영자(CEO)가 5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정관계 지도자와 언론인이 각각 20%, 그리고 학자 와 전문가가5%를차지하고있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지역 경제발전이라는 비전 아래 정관학및산업계의교류파트너십확대, 무역투자확대, 지역경제협력 네트워크확립, 문화예술과 상호문화에 대한 이해확대 등의 목표를 추구하고 있으며 무역, 투자, 환경문제에 관한정기컨퍼런스, 세미나, 워크숍개최와€ 아시아와세계경제동향에 대한 모니터링, 무역, 금융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에대한정보공유활동을활발히전개하고있다.

2. 개최현황

2002년에 열린 제1회 연차총회가 개최된 이래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2003년 사스(SARS) 파동으로인해포럼일정이연기되어11월에개최된제2회 총회를 제외하고는 매년 4월에 개최되고 있다. 올해열린 포럼에는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과 장샤오창(張曉强)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이샤오준(易小准) 상무부 부부장, 류밍캉(劉明康) 은행감독위원회 주석, 샹푸린(商福林) 증권감독위원회 주석 등 중국의 경제분야 고위직들이 각 분임토의에 참석하였고, 보아오포럼 이사회에서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 저우원중(周文重) 전 주미 중국대사, 고촉동(吳作棟) 전 싱가포르 총리, 장-피에르 라파랭전 프랑스 총리,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전 말레이시아 총리,펑궈징(馮國經) 리펑그룹회장, 헨리폴슨전미국재무장관,코지마요리히코미츠비시회장, 빅토르체르노미르딘전러시아 대통령 자문위원, 장쓰센(姜斯憲) 하이난다오(海南島)부성장등이새이사로위촉되었다.

또한, 후쿠다전일본총리가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에 이어 새 이사장에 선임됐으며, 전직 국가수반급 외빈으로 모하마디 레자 라히미이란 부통령,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 밥 호크 전 호주 총리, 세르게이테레션코전카자흐스탄총리등과볼보, 사빅,인도 타타그룹, 미츠비시, 에릭슨, BP, 제너럴일렉트릭, 마이크로소프트, 중국해양석유총공사의 주요 기업인사가 이번총회에 참석하였다.

한국에서는 보아오포럼 공식 스폰서인SK그룹의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 이윤우 삼성전자부회장, 한태규제주평화연구원원장, 홍정욱한나라당의원등이참석하였다. 보아오포럼측에따르면이번행사에공식으로 등록한 참가자 수는 국가 수반급 외빈 이외에 기업인900명, 취재진600명이었다.

이처럼 중국정부는 보아오 포럼의 지속적인 육성을 위해각국고위급인사의참여를유도하고, 홍보를극대화하고있으며 2008년에는 후진타오 주석, 2009년에는 원쟈바오 총리가포럼을주재하는등정부고위관료들이포럼에대한각별한 애정과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다. 또한 중국정부는 보아오포럼을자국의경제현안이나이슈에대한중국의입장을 개진하는 소통의 장장이자 대만, 홍콩 및 마카오 등과 정기적인교류를할수있는기회의장으로활용하고있다.

맺음말

지금까지우리는글로벌시대의정치·경제·사회분야를선도하는 세계적 국제회의들을 개괄적으로 살펴보았다. 한국이 비단 아시아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국제회의 개최지로서의입지를공고히하기위해서는세계각국의국가수장 및 기관, 단체,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는 회의에 좀 더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나아가서는 그러한 회의들을 성공적으로유치, 개최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의 선진화, 제도개선 및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해야 한다.

또한, 지난 11월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었던G20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의 국제회의 개최역량을 세계에보여준 것을 계기로 향후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에 더욱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한국인 진정한 세계적인 국제회의 개최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와 다양하고 독창적인 컨텐츠 개발을 통해 세계경제포럼이나 보아오 포럼과 같은 국제회의를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개최해야한다. 이러한 국제회의 개발과 개최는 단순한 경제적 이익외에 국가적 이미지 개선과 같은 무형적 국가자산 형성에도큰도움이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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