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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 전문가를 위한 글로벌 이벤트, PCMA Convening Leaders 2018

 

<목차>

  1. PCMA Convening Leaders 개요
  2. Convening Leaders의 꽃, 전문가 교육 세션
  3. 내슈빌, 그리고 뮤직시티센터

 

전문 컨벤션 매니지먼트 협회(Professional Convention Management Association, 이하 PCMA)는 매년 1월 지정된 도시에서 전 세계 MICE 전문가들을 위한 컨퍼런스인 ‘Convening Leaders’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Convening Leaders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세계적인 데스티네이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 내슈빌(Nashville)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1월에 개최되는 Convening Leaders에서는 PCMA를 비롯한 모든 참가자들이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통해 다가오는 한 해를 준비한다. 이번 호에서는 Convening Leaders 2018의 개요와 컨퍼런스에서 다뤄진 주요 이슈들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1. PCMA Covening Leaders 개요

 

글로벌 MICE 리더들의 만남, Convening Leaders 2018

PCMA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Convening Leaders는 글로벌 MICE 리더들을 위한 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Convening Leaders는 높은 수준의 교육을 통해 PCMA의 미션인 MICE산업 안에서의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영감(inspire)을 지향하며, 산업 내에서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전파한다. 2017년 “Designing ColLABoration”에 이어 “Amplifying Engagement”를 주제로 열린 Convening Leaders 2018은 세계 각 국의 컨벤션센터, 뷰로, DMO 종사자들로 북적였다. 많은 MICE산업 종사자들은 이번 Convening Leaders애서 소개될 콘텐츠에 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바랑키야 상무부(Chamber of Commerce of Barranquilla)의 재닌 피네도(Janinne Pinedo)는 사전 인터뷰에서 “저는 Convening Leaders에 참가할 때마다 글로벌 세션에는 꼭 참석합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특히 네리 옥스만(Neri Oxman)의 기조연설과 Face2Face 세션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PCMA Convening Leaders의 의장 매리팻 헤프만(Mary Pat Hefman)과 내슈빌 뮤직시티센터 회장 찰스 스탁스(Charles Starks), 또 내슈빌 컨벤션·관광 코퍼레이션 CEO 부치 스파이리든(Butch Spyridon)의 환영 인사로 행사는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기조연설은 최근 가장 창의적인 아트 디렉터로 주목받고 있는 네리 옥스만(Neri Oxman) 교수가 맡았다. 옥스만 교수가 이끄는 리서치 그룹은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테크놀로지와 자연, 인간과 사물, 그리고 인간과 환경 사이의 갭(gap)을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실험들을 수행하고 있다. 그녀는 기조연설의 주제인 “혁신적인 변화를 위한 경계 허물기(Breaking Disciplinary Boundaries to Inspire Transformative Change)”에 걸맞게 PCMA와 참관객 모두에게 새로운 사고를 통해 MICE산업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것을 강조했다.

  1. PCMA 의장 매리팻 헤프만(Mary Pat Heffman)
  2. 뮤직시티센터 회장 찰스 스탁스(Charles Starks)와 내슈빌 컨벤션·관광 코퍼레이션 CEO 부치 스파이리든(Butch Spyridon)
  3. Convening Leaders 2018 기조연설을 듣고 있는 PCMA 임원
  4. 기조연설을 진행 중인 네리 옥스만(Neri Oxman)

 

PCMA 프레스 컨퍼런스: ‘Bigger, Better and More Global’

PCMA는 행사 기간 동안 총 2번의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는데, 월요일에 열린 첫 번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2017년 PCMA의 성과를 돌아봄과 동시에 이번 Convening Leaders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이 이루어졌다. 여기서 PCMA CEO 데보라 섹스톤(Deborah

  1. PCMA 프레스 컨퍼런스 입구 모습(월)

Sexton)은 “2018년 Convening Leaders는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행사의 성과는 몇 명의 사람들이 참가했는지, 얼마만큼의 수익을 냈는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여기에 참석한 사람들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Convening Leaders는 화합의 장이며, 자신의 이론과 생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참가자들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과 경험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뒤이어 PCMA 의장직을 맡고있는 매리팻 헤프만(Mary Pat Heffman)은 2018년도는 ‘참여의 해(Year of Engagement)’가 될 것이며, 모든 행사들이 참가자들의 참가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요일의 PCMA 프레스 컨퍼런스는 행사를 마무리하며 그 소감과 성과, 그리고 새로운 임원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월요일 컨퍼런스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PCMA는 올해 Convening Leaders가 과거 어느 해보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정확한 숫자와 통계에 대한 질문에 PCMA는 자료를 아직 수집 중에 있으며, 노쇼(No-show)나 현장등록 참가자를 고려하여 최대한 오차를 줄이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2017년 PCMA 임원인 데보라 섹스톤과 매리팻 헤프만 모두 Convening Leaders를 기점으로 물러나게 되며, 셰리프 카라맛(Sherrif Karamat)과 클레어 스미스(Claire Smith)가 그 뒤를 잇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Face2Face의 미래(The Future of Face2Face), 새로운 미팅 테크놀로지 및 공간 선보여

Convening Leaders 2018에서는 ‘Face2Face의 미래(The Future of Face2Face)’ 프로그램을 새로이 도입하면서, 다음과 같은 최신 미팅 테크놀로지와 공간 구성 등을 선보였다.

 

더 믹스(The Mix)

더 믹스(The Mix)는 65 피트에 달하는 대형 스크린으로, 행사의 모든 콘텐츠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관람할 수 있게 한 최신 테크놀로지이자 혁신적 공간이다. 이 공간은 참가자들이 무선 헤드폰과 스마트폰 앱(App)을 사용하여 행사의 이모저모를 한 번에 볼 수 있게 함으로써 행사에 보다 몰입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중앙무대(Centerstage Presentation)

연사들의 발표가 이루어지는 무대를 Face2Face 공간의 중앙에 배치하여, 참가자들이 무대 주변을 동그랗게 감싸는 형태로 구성하였다.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할 수 있도록 한 곳에서는 음료를 제공하였으며, 이 중앙무대에서는 여러 발표가 이어졌다.

 

교육 및 네트워킹 공간

(Learning and networking spaces)

컨퍼런스홀 안에 ‘사고방식의 변화(The Changing Mindset),’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The Evolving Business Models),’ 그리고 ‘브랜드 전략의 변화(The Changing Brand Strategies)’와 같은 작은 교육 및 네트워킹 공간을 배치하여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참가자들이 보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테크바, 리얼리티 앨리(Techbar, Reality Alley)

Face2Face 공간에 마련된 테크바, 리얼리티 앨리 등에서는 최신 미팅 테크놀로지를 소개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하였으며, 전문가와의 일대일 질의응답 세션 등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브루노 그룹의 미쉘 브루노(Michelle Bruno)는 “제가 행사장에 처음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로 대형 스크린이었습니다. 저는 그곳에 그대로 서서 화면을 바라보며 그것이 어떻게 작동할까 생각했습니다. 또 여러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고 채널을 조정하는 것만으로 개방된 장소에서 발표자의 말을 정확하게 듣고, 다양한 주제를 접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도 매우 좋았습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 Convening Leaders의 꽃, 전문가 교육 세션

 

뭐니 뭐니 해도 Convening Leaders의 꽃은 전문가들의 강연일 것이다. PCMA는 브랜드 전략, 미팅 테크놀로지부터 시작해 산업의 트렌드 및 이슈, 이벤트 ROI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업계 종사자들은 최신 정보를 접하고 각자의 이벤트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중 몇 가지 주요 컨퍼런스들에서 다뤄진 내용을 보다 자세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전략적 스토리텔링을 통한 브랜드 위상 제고(Boost Your Brand with Strategic Stroytelling>

 

 

 

 

킨드라 홀(Kindra Hall)

작가/컨설턴트

 

MICE 행사에 있어서든 데스티네이션에 관련해서든 자신만의 유니크한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현실화하는가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킨드라 홀은 말한다. 전략적 스토리텔링이야말로 고객에게 쉽고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먼저 킨드라 홀은 스토리텔링이 효과적인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여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는데, 먼저 인간은 필연적으로 ‘스토리(story)’에 끌리게 되어있고, 또 스토리는 가치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의 예시가 매우 흥미로웠는데, 이베이(e-bay)에서 중고물품을 팔 때, 아무런 설명이 없는 경우와 물건에 대한 스토리를 들려주었을 때, 판매가격이 많게는 70배까지 차이가 나는 경우가 존재했다는 것이다. 이는 스토리텔링의 강력한 효과를 입증하는 예시인 셈이다. 마지막으로 스토리텔링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스토리는 사람들의 기억에 남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스토리텔링의 효과는 입증되었다. 그렇다면 과연 ‘스토리’는 무엇일까? 킨드라 홀은 여기에서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하나의 광고를 예시로 보여주었다. 미국의 가방 브랜드인 ‘소울캐리어(Soul Carrier)’의 광고에서는 창업자가 본인의 이야기를 하는듯하지만 그 스토리를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고 두리뭉실하게 느낌만 전달하고 있었는데, 이는 킨드라 홀의 컨설팅을 거쳐 창업자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보여주는 광고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강연을 듣고 있던 관중들은 두 개의 광고를 보면서 그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

사례를 통해서 보았을 때, 결국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 특정한 순간이다. 이것은 깨달음이나 교훈 또는 상호작용일 수도 있고, 어떤 활동이나 결정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특정 순간은 이야기의 시작일 뿐,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스토리가 진정한 스토리가 되려면 특정 순간을 위한 처음, 중간, 끝으로 구성된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야 하며,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초점을 맞춰한다고 설명했다. 킨드라 홀은 또, 개인, 회사, 데스티네이션, 이벤트 등 모든 주체는 각자 너무나 많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스토리를 잘 구성하여 전달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킨드라 홀은 시장에는 너무 많은 스토리들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여기에 홀은, “저 역시 지난 몇 달간 너무 많은 뉴스 스토리에 압도당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비즈니스 측면으로 봤을 때, 스토리텔링은 위험이 아니라, 오히려 고객과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봅니다.”라고 답했다.

또, 사람들이 스토리에 대해 알아야 할 점들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가장 중요하게 알아야 할 것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 않은 고객은 없다는 것입니다. 종종 회사나 브랜드는 중요해 보이는 스토리를 찾는 데 열을 올리고는 합니다. 하지만 기업, 브랜드 그리고 이벤트들은 모두 소소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소소한 스토리들은 브랜드나 이벤트의 본질을 보여주는 작은 순간들일 수 있으므로, 이를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데이터 중심의 통찰을 통한 관계 및 이벤트 경험 개선(Revamp Relationships, Event Experiences with Date-Driven Insights)>

 

 

닉 푸가로(Nick Fugaro)

비바스트림(Vivastream) 창업자/CEO

 

데이터와 행사는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기업과 협회의 마케팅팀은 고객 관계의 재활성화를 위해 이벤트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런 새로운 기술은 통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조직 전체에서 공유할 수 있는 유의미하고 실용적인 통찰을 제공하는 자료로 변환시킨다.

닉 푸가로(Nick Fugaro)는 이벤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선도하는 기업인 비바스트림(Vivastream)의 창업자이자 CEO이다. 그는 25년 이상 데이터를 통해 기업에게 고객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왔으며, 그 경험을 활용하여 업계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자들에게 처음 던져진 질문은 ‘이벤트 데이터를 100% 활용하고 있는가?’였는데, 푸가로의 결론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행사 기획자들이 행사에 사용된 스마트폰 앱(App) 관련 데이터를 볼 때 관심을 가지는 데이터는 다운로드 횟수뿐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데이터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백만 명이 그 앱을 다운로드 받았지만 정작 500명밖에 사용하지 않았다면, 그 앱은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여기서 앱의 ‘사용(usage)’이 중요해 지는데, 이는 다운로드 후 앱을 열어본 사람의 숫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접속해서 한 번 봤던 부분, 클릭한 부분, 메모한 부분, 자신의 스케줄에 추가한 세션 등의 정보를 포함한다. 이런 데이터는 스폰서 업체에게 도움이 되는 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기도 한다. 참가자들이 앱을 통해 스폰서 업체의 광고에 얼마나 접속했는지와 같은 데이터는 주최사가 미래에 스폰서를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북마크하는 참가업체를 살펴봄으로써 다음 해 전시업체 목록을 조율할 수도 있다. 푸가로는 휴대폰 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하면 해당 행사를 강화 및 성장시킬 수 있다고 말하면서, 좀 더 많은 행사 기획자들이 데이터를 통해 단순한 수치 이상의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활용의 성공적인 사례로는 UPS가 있다. UPS는 Orion(On-Road Integrated Optimization and Navigation)이라는 분석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 지난 10년 간 이 시스템을 통해 기사들에게 최적을 경로를 제공했고, 덕분에 UPS는 연간 약 1억 마일의 주행 거리를 감소시킬 수 있었다. 이에 따라 UPS의 연료 소비량은 약 1,000만 갤런 감소하여 탄소 배출량을 약 10만 톤 줄일 수 있었다. 운전자 1인당 하루에 1 마일을 줄이면 회사는 연간 5천만 달러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UPS와 같은 데이터 중심의 기업을 구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재정적 투자와 고위 경영진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런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 복잡한 작업이지만 그에 따른 이득은 엄청나다. 푸가로는 MICE 기업들 역시 과거의 경험에 의존하기 보다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한 커뮤니티 촉진(Facilitating Community with Influencer Marketing)>

 

 

레이첼 스테판(Rachel Stepan)

BMO Capital Markets 헬스세일즈트레이더

 

사람들은 당신이 말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 충격적인가? 많은 연구들이 이미 전통적인 마케팅 전략은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밝히고 있고, 또 포브스(Forbes)는 밀레니얼 세대는 모든 자극에 면역이 되어 있다고 말한다. 결국 사람들은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듣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대중이 듣고자 하는 것은 바로 본인이 속한 그룹에 영향력을 가진 존재가 하는 말인데, 이들을 곧 인플루언서(influencer)라고 할 수 있다. 레이첼 스테판(Rachel Stephan)은 말하는 것을 잠시 멈추고 커뮤니티와 그들의 인플루언서들 사이의 대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행사의 다양한 단계에서 인플루언서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 및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방법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레이첼은 광고를 무작정 내보내는 것을 그만둘 것을 주장한다. 2017년을 기준으로 6억 개가 넘는 기계들은 광고 차단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내보낸 광고가 애초에 고객에게 닿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런 비효율적인 방법 대신 커뮤니티에 영향력을 가진 인물을 활용하면, 훨씬 효과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실제로 구글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influencer marketing)”이 검색된 횟수는 2016년에는 약 6,460번, 2017년에는 약 21,000번으로 12개월 동안 무려 325%나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2017년 1분기 272명의 마케팅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방법이 인플루언서 마케팅(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디스플레이 광고는 5%에 그쳤다.

이와 같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이를 겨냥한 다양한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레이첼은 이의 예시로 블루노드(bluenod)와 스노볼(snoball)을 들었다. 블루노드는 웹 기반 앱으로 대화형 지도(interactive map)을 통해 트위터 상의 상호작용을 볼 수 있게 해주어, 흥미로운 사람들을 신속하게 찾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스노볼은 프로그램에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치면, 그 사람의 팔로워 수, 좋아요 수, 포스팅 수, 댓글 수 등의 정보를 종합하여 참여율과 포스팅 당 수익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공한다.

레이첼은 또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단계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바로 인플루언서가 해당 행사를 인지할 수 있도록 그들의 콘텐츠를 먼저 팔로우 및 구독하여 자신의 존재를 알려야한다. 그리고 인플루언서와 온라인 상의 교류를 통해 관계를 이어나가면서 기조연설, 웨비나(webinar)등에 인플루언서를 초대하거나 공동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들을 활성화시킨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채널에서 인플루언서들을 홍보하거나 그들이 당신의 기업에 영향력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등 당신과 인플루언서와의 관계를 공식화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잘 활용한 사례로 레이첼은 커버걸(Covergirl)의 챗봇(chatbot)을 들었다. 커버걸에서는 챗봇을 이용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이는 단순 챗봇이 아니라 특정 인플루언서의 말투와 대화 스타일이 그대로 프로그래밍 된 챗봇이었다. 이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의 결과, 인플루언서 챗봇은 일반 챗봇보다 고객들과 14배 더 많은 대화를 나눴고, 고객의 91%가 이 챗봇에 대해 긍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미래의 MICE산업 메가트렌드(Megatrends Beyond Tomorrow)>

 

 

 

크리스 리델(Chris Riddell)

퓨쳐리스트/강연가

급격한 디지털 변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날의 기업들은 빠른 변화에 발맞추어야 한다. 크리스 리델(Chris Riddell)은 미래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리더들은 테크놀로지와 고객의 변화에 실시간으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미래학자인 크리스는 이번 세션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새로이 생겨나는 테크놀로지가 앞으로 넓게는 우리의 세계에, 좁게는 MICE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설명한다.

크리스는 먼저 호주 항공사 콴타스(Qantas)가 새로 도입한 안면인식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이 안면인식 기술 자체는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콴타스 항공사에서는 이 기술을 모든 고객이 체크인하는 순간부터 시작해 게이트에 도착해 비행기에 탑승할 때까지 모니터하는데 사용한다. 이 기술은 심지어 고객이 비행기를 타러가는 길에 어디 커피숍에서 커피를 샀는지, 혹은 어느 상점에서 청바지를 구입했는지까지 알려준다.

이런 안면인식 기술을 MICE 행사에 활용한다면, 미래에는 행사 참가자들의 감정에 따라 참가 경험을 조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참관객들이 정보를 송출하는 웨어러블 기기(wearables)를 소지하고 행사에 참가하기 때문에 미래의 행사 주최사는 특정 이벤트에 대해 참가자들이 흥미로워하는지 지루해하는지 여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만약 참가자의 표정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듯해 보인다면 명상 세션으로 가도록 모바일 앱을 통해 알림을 보내고, 슬퍼 보이는 경우에는 유머러스한 연사의 강연을 추천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행사가 개개인에게 맞춤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데, 크리스 리델은 이런 기술의 도입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닌, 당장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며,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로징 메인 스테이지: 리더십, 자존감, 그리고 삶을 바꿀 수 있는 능력>

 

 

 

빌 스트릭랜드(Bill Strickland)

맨체스터 비드웰 코퍼레이션 CEO

 

2018년 PCMA Convening Leaders의 마지막 무대는 맨체스터 비드웰 코퍼레이션의 CEO인 빌 스트릭랜드(Bill Strickland)가 장식했다. 빌 스트릭랜드(Bill Strickland)는 지난 30년 간 그의 혁신적인 교육·훈련 센터를 통해 수천 명의 빈곤한 성인 및 청소년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힘써왔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서 그들만의 ‘천재성’을 찾아내는 사람으로 평가받으며, 많은 곳에서 감명 깊은 연설을 통해 관중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그의 발표는 그의 가난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피츠버그(Pittsburgh)의 맨체스터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지금의 그를 있게 해준 미술 선생님을 만나 도예를 배우게 되었다. 빌은 미술 선생님의 지도하에 피츠버그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미국 역사와 국제관계를 전공하게 된다. 대학 재학 중 그는 미술 선생님과 도예 수업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왔는지 깨달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같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방과 후 프로그램인 맨체스터 크래프트맨 길드(MCG)를 시작해 45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역 주민들에게 도예, 디자인 아트, 디지털 아트, 사진 촬영 기술 등을 교육하고 있다.

교육과 훈련이 진행되는 센터는 각 종 미술작품과 꽃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으며, 자연광이 가득하여 밝고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이제 맨체스터 비드웰 코퍼레이션의 센터는 피츠버그 뿐 아니라 시카고, 보스턴, 버팔로, 뉴헤이븐, 클리브랜드 등지에서도 개관될 예정이다. 또 록펠러 파운데이션(Rockefeller Foundation)과 함께 세계 곳곳에 백 개 이상의 센터를 오픈하고자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빌은 세션에 참여한 모든 MICE 리더들에게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는 행위는 기적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매우 단순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PCMA는 2019년 Convening Leaders를 피츠버그에서 개최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1. 내슈빌, 그리고 뮤직시티센터(Nashville Music City Center)

 

TOP MICE 데스티네이션으로서 자리 잡은 내슈빌

2018 PCMA Convening Leaders가 개최된 내슈빌은 미국 컨트리 음악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근래 내슈빌을 아는 사람들은 입을 모아 ‘음악도시(Music City)’라는 별명이 오히려 내슈빌의 다른 문화적 면모를 가리고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내슈빌에는 NHL(National Hockey League)의 Nashville Predators와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의 Tennessee Titans와 같은 수준 높은 스포츠 팀이 있다. 음식 문화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혹자는 내슈빌의 음식 문화가 샌프란시스코나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내슈빌은 관광객들이 몇 주 동안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도시에는 Frist Center for the Visual Arts, Schermerhorn Symphony Center와 같은 문화시설을 비롯해 160개 이상의 라이브 음악 베뉴가 존재한다. 이처럼 내슈빌은 음악, 예술, 역사, 음식, 문화 심지어 패션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는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시의 이러한 좋은 여건에 힘입어 내슈빌의 관광객은 2008년부터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2016년-2017년에는 무려 1,410만 명이 내슈빌을 방문했고, 그들의 직접지출 효과는 6십억 달러에 달했다.

내슈빌은 세계 MICE 행사 기획자들이 주목하는 데스티네이션으로 떠올랐다. 영국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에서 선정한 “2018년 Cool List”는 내슈빌을 포함하고 있는데, 내슈빌이 미국의 도시 중 유일하게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또 내슈빌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선정한 “2018년 가보아야 할 33개 도시” 중 하나이며, USA 투테이 트래블이 선정한 “최고의 컨벤션 도시” 중 10위 안에 들었다.

 

 

내슈빌 뮤직시티센터(Nashville Music City Center)

 

내슈빌 뮤직시티센터는 2013년 개관했으며, 도시의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다. 200,000㎡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하는 이 센터는 MICE 행사 개최지로서 내슈빌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뮤직시티센터의 미션은 더 많은 국내/국제 행사 개최를 통해 내슈빌 지역에 경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지역사회의 통합과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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