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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리서치트렌드

2017 MICE 행사 10대 트렌드 분석 – 행사와 기술의 융합 10대 트렌드_ⓛ

By 2018/01/196월 10th, 2021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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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이나 전시회와 같은 이벤트 참가자 대부분은 기대수준 이상의 정보 습득과 네트워크 형성 기회를 바라게 되는데, 이러한 니 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적합한 개최지 선정, 효율적인 디자인, 새로운 기술의 도입이 필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행사와 기술의 융합, 프로그램 디자인, 개최지 선정, 소셜미디어와 디지털마케팅 등 4개 주제별로 2017년 변화하는 10대 트렌드를 소개하였다.  이를 통해 기획자들이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처하는 역량을 키우고, 보다 더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데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행사와 기술의 융합 10대 트렌드

 

1 / 혼합현실 (MR: Mixed Reality)
혼합현실이라는 단어는 미국의 기술예측전문가인 로버트스코블(Robert Scoble)1)에 의해 알려졌다.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과 현실세계가 결합된 곳을 일컫는 혼합현실은 8년 전 하이브리드미팅(Hyb rid
Meeting)2)이라고 불리며 이벤트 산업의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올랐지만 아무도 현실이 되리라 믿지 않았다. 2014년 페이스북이 헤드셋형 디스플레이 오큘러스리프트3)를 2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혼합현실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혼합현실은 감각에 의지하는 가상현실의 단점을 메우고 실제 현실에 매우 가까운 이벤트를 참가자에게 선사한다. 혼합현실을 활용하면 거리와 상관없이 3차원의 경기장에서 스포츠를 감상하거나 회의장에서 연사와 마주보며 소통할 수 있게 도와준다.

혼합현실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행사주최자들은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참관객들이 상호 소통하는 이벤트를 기획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지리적/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3차원 공간에서 참가자들이 이벤트를 개최하고 참여하는 가상 컨벤션이 현실화될 날이 가까이 다가왔다고 해도 이제 과언이 아니다.

 

1) 로버트 스코블(Robert Scoble, 1965-): 미국 기술예측 전문가이자 블로거(Scobleizer)이자 작가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비디오 블로거로 활동을 전향한 스코블은 현재 Upload VR 창업멤버로 가상현실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과 기술 공유 이벤트인 ‘Upload Collective’를 기획해 함께 협업하고 있다. 그의 대표적 저서로는 ‘Age of Context, Naked Conversations’가 있다. 
2) 하이브리드 미팅: 전시회, 컨퍼런스, 세미나, 워크숍 등 현장 이벤트와 가상현실 요소를 결합한 회의를 말한다.
3) 오큘러스 리프트: VR사가 개발한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OLED 기술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2012년 한국에 오큘러스 리프트 본사가 설립되었으며 한국 게임 스튜디오 그리고 삼성과 협업하여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에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2017년 1분기 미국시장에 시판을 시작하였다.

 

 

2 / 드론 스트리밍 (Drone Streaming)
최근 스트리밍4) 서비스가 전시컨벤션산업에 접목되면서 드론 스트리밍 기술 또한 행사 참가자 사이에서 주목받아왔다. 특히 지난 2016년 참가자가 행사를 직접 촬영하고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클라우드5) 스트리밍서비스의 상용화로 페이스북 라이브뿐만 아니라 실시간 비디오 기술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사용자 중심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함께 의견을 공유하고 행사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참가자에게 제공한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드론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하여 강연을 온라인에 생중계하기도 했다.

마크 저커버그가 사용한 것처럼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스트리밍 서비스는 앞서 언급한 혼합 현실에 몰입하는 실감 나는 경험을 더해준다. 더욱 생생한 영상 촬영을 도와주는 드론 카메라와 소셜 네트워크 채널을 활용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가 결합하여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드론 스트리밍 서비스로 스포츠 경기를 생중계하면, 집에서 TV를 시청하는 방청객은 스크린을 넘어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뛰고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이렇게 드론과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이 함께 활용되면 기존의 ‘연사+프레젠테이션 자료+청중’과 같은 3가지 요소를 고수한 전통 컨퍼런스 방식에서 벗어나 거리에 상관없이 어느 누구나 참여하는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 / 라이브 테크 (Live Tech)
가게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티켓을 예매할 때 혹은 음악을 들을 때 우리는 인터넷을 사용한다. 이처럼 언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시대 속에서 데이터가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함께 후보자들의 선거 캠페인에 따른 데이터 분석이 당선 결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도 하였다.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술인 라이브 테크는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실제적인 피드백과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시장에 판매되는 제품의 브랜드 가치도 높인다.

라이브 테크는 기업들이 고객의 반응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판매전략을 세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정보의 원천인 것이다.인터넷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등장한 새로운 기술인 라이브 테크는 전시컨벤션 산업에서도 행사 개최 전·후에 활용할 수 있다. 행사를 기획할 때 세세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은데, 라이브 테크는 바쁜 기획자의 업무를 덜어준다. 행사장 안의 온도를 언제 조정해야 하는지 인지시켜 주고,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중요 업무를 즉각적으로 지시하게 할 수 있다. 라이브 테크가 행사에 보편화되어 활용된다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행사기획자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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