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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네이션리서치유럽전략

역사와 전통에 변화와 혁신을 결합한 비엔나의 도시마케팅 전략

By 2017/02/096월 10th, 2021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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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힌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비엔나의 도시 경쟁력은 전략적인 도시마케팅 활동과 결합하여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비엔나는 도시의 독창성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Now. Forever’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하였고,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시티 비엔나 프레임워크 전략(Smart City Wien Framework Strategy)’을 구축하였다. 또한, ‘뮤직 필름 페스티벌’과 ‘다뉴브 섬 페스티벌’을 매년 여름 개최하면서 매스미디어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지역의 아이덴티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과거의 전통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긍정적인 도시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비엔나의 도시마케팅 전략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1. 유럽의 대표적인 국제회의 도시, 비엔나

국제 행사하기 좋은 도시 비엔나

비엔나는 글로벌 컨설팅사인 머서(Mercer)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이자, 기업관리 평가기관인 레퓨테이션인스티튜트(Reputation Institute)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평판이 좋은 도시이다. 비엔나는 이미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국제적인 도시로 유럽의 대표적인 국제회의 도시이기도 하다. 우수한 컨벤션 인프라, 친환경, 안전함, 편리한 접근성 등으로 경쟁력을 키워온 비엔나는 매년 2,000여 개 이상의 국내외 과학회의를 비롯한 각종 국제회의와 기업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비엔나는 총 3개의 컨벤션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94개의 컨퍼런스 호텔, 34개의 역사적인 장소와 17개의 주요 현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컨벤션 도시로서의 강점은 2015년 ICCA 기준 국제회의 개최순위에서 베를린, 파리, 바르셀로나를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하였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비엔나의 경쟁력은 도시마케팅

비엔나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은 비엔나의 도시마케팅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도시마케팅은 경제, 사회, 문화적 활동이 집중되는 도시를 상품화하고 판매하는 활동으로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그 전략적 가치는 뚜렷하다. 도시마케팅의 목표는 지역 내 기업 수익 증대,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 결속 등을 추구하는 것으로 도시 전체의 가치 향상을 목표로 한다. 비엔나의 도시마케팅 전략을 도시브랜딩, 도시개발, 축제와 메가이벤트 등 3개 분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도시브랜딩은 도시가 지닌 고유의 특색을 살리고 차별적인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비엔나관광청은 ‘Now. Forever’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도입하여 더 많은 관광객이 비엔나를 방문할 수 있도록 유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개발 측면에서 비엔나는 2050년까지 장기적인 도시개발 전략으로 ‘스마트 시티 비엔나 프레임워크 전략(Smart City Wien Framework Strategy)’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도시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수단인 축제 및 메가이벤트가 있다. 음악 도시로 유명한 비엔나는 매년 뮤직 필름 페스티벌(Vienna Music and Film Festival)과 다뉴브 섬 페스티벌(Danube Island Festival)을 개최하면서 매스미디어 홍보를 통해 도시를 알리고, 지역정체성을 확립하고 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2. 비엔나의 독창성을 더욱 강화시킨 브랜드전략과 슬로건, ‘Now. Forever’

비엔나의 새로운 도시 슬로건 ‘Now. Forever’ 

도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화하고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를 구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엔나 관광청(Vienna Tourist Board)은 2016년 10월 18일 비엔나투어리즘컨퍼런스(Vienna Tourism Conference)에서 비엔나의 도시 브랜드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슬로건인 ‘Now. Forever’를 발표하였다. 그 전의 비엔나의 슬로건은 2009년부터 사용해 온 ‘NOW OR NEVER’였는데, 이는 주저하지 말고 지금 당장 비엔나에 방문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슬로건은 마음속에 잠재하고 있는 비엔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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