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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시산업 성장의 아이콘: 상하이 전시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3인방, 특별 인터뷰 ①

By 2016/05/112월 2nd, 2018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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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전시산업 부문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들의 연간 순 전시면적의 약 55.9%(9,719,75㎡)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상하이는 전시산업의 중심에 서있는 도시로 2010년에 중국 상하이 엑스포를 개최한 이후, 급격한 부흥기를 갖기 시작했다. 상하이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넓은 전시면적을 확보한 도시가 되었고, 전시산업은 상하이의 성장을 주도하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 되었다. 이번 호에서는 상하이 전시산업 글로벌화의 발원지인 상하이신국제전시장(Shanghai New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과 단숨에 세계 2위 규모의 전시장으로 부상한 옥내 전시장 면적 40만㎡의 상하이국립전시컨벤션센터 (Shanghai National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 중국 내 전시, 투자, 부동산 산업 관련 공기업인 이스트베스트 앤 란셩(East Best & Lansheng) 기업의 자회사이자, 상하이 시의 대표 전시기업인 상해외경무(International Trade Promotion)를 직접 방문하여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상하이의 전시산업에 대해 살펴보고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목차
1. 상하이 전시산업의 성장전략
2. 특별인터뷰① 상하이신국제전시장_ 사장 마이클 크루페 (Micheal Kruppe)
3. 특별인터뷰② 상하이국립전시컨벤션센터_ 부사장 왕휘팡(Wang Hui Fang)
4. 특별인터뷰③ 상해외경무_ 부사장 루오예저우(Luo Ye Z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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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전시산업의 성장전략

폭발적으로 내수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중국의 전시산업은 “대국이 일어서다”를 뜻하는 “대국굴기(大国崛起)”라는 말 그대로, 지난 몇 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룩해왔다. 지난 5년간 평균 4.5% 성장해온 중국의 연간 순 전시면적은 2013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 순전시면적의 약 55.9%인 9,719,75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에 개관한 주요 전시컨벤션센터를 합치면 중국 전시컨벤션센터의 총 개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약 5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총 옥내전시면적의 경우 전체의 약 6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매출만 보더라도, 중국의 평균 연간매출은 2.8백만 달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평균매출인 2.2백만 달러의 약 1.3배를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렇듯 독보적인 중국의 성장은 전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체 전시산업의 성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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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상하이는 중국 내에서 가장 전시산업이 발달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올해 개장한 옥내 전시면적 40만㎡ 규모의 상하이국립전시컨벤션센터와 20만㎡ 규모의 상하이신국제전시장을 비롯하여 총 12개의 전시컨벤션센터(총 830,808㎡)를 확보하고 있다. 이렇듯 상하이가 중국 내 전시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었던 성장배경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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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시회(Trade fairs)는 산업 특성상 거시경제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역량은 해당 도시 및 국가의 경제 활황여부에 비례한다고 할 수 있다. 상하이는 광둥성과 장쑤성의 뒤를 이어 교역량이 가장 많은 항구도시로 양쯔강 삼각주 경제권의 중심에 소재하고 있으며, 교역의 중심지로써 다양한 상품 브랜드들이 유입되고 상권이 발달하여 전문 전시회 참가업체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도시로 정평이 나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전시컨벤션 및 여행 서비스가 발달하여 전시업체들의 상하이 지사가 우후죽순으로 생기기 시작하였고, 여기에 날개를 달아주듯 내수시장 또한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활발한 교역시장과 내수시장의 확대를 자양분 삼아 상하이 전시산업은 급격하게 발전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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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상하이는 전시산업에 필요한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는 도시이다. 중국국가관광국(CNTA, China National Tourism Administration)이 2015년 8월에 발표한 주요 50개 도시의 성급호텔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상하이 내에만 255개의 성급 호텔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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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두 개의 국제공항과 철로, 해로 등의 물류에 유리한 인프라 기반을 모두 갖춘 중국 내 유일한 도시로, 11개의 지하철노선과 공항에서 시내까지 30km를 7분 21초대에 주파하는 자기부상열차(Maglev Train) 등 인적자원을 수송할 수 있는 광범위한 교통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이렇듯 우수한 인프라와 내수시장의 폭발적인 확대가 가져오는 시너지효과는 상하이 전시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상하이 시 정부와 전시업계, 그리고 글로벌 전시기업들은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대규모 전시인프라 공급과 적극적인 M&A 등을 통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상하이신국제전시장(SNIEC, Shanghai New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trategic Alliance –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로 상하이 전시산업의 글로벌화를 주도

상하이 신국제전시장(이하 SNIEC)은 도이치메쎄(Deutsche Messe), 메쎄 뒤셀도르프(Messe Düsseldorf), 메쎄 뮌헨(Messe München) 등 3개의 독일 전시기업이 함께 설립한 저먼엑스포지션코퍼레이션이터내셔널(German Exposition Corporation International Co., Ltd)과 루지아주이 전시개발(Lujiazui Exhibition Development Co., Ltd)이 전시장에 대한 투자와 운영을 위해 공동으로 출자하여 건립한 전시장으로 2001년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개관 이후 1세기가 넘는 전시컨벤션센터 운영경험을 가진 3개의 독일 전시기업의 운영노하우와 상하이 시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기반으로, 올해 상하이국립전시컨벤션센터가 건립되기 전까지 중국 내 2위 규모의 전시장 인프라를 공급해왔다.

Long-term Cooperation Agreement – 글로벌 전시기업과의 장기업무계약 체결

또한 SNIEC은 UBM, Reed Exhibitions, All world Exhibitions 등 글로벌 전시기업과 장기업무계약을 체결하여 이들과 연간 100여건 이상의 전시회를 SNIEC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시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진출을 도울 뿐만 아니라, 상하이 전시산업의 글로벌화를 앞당기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SNIEC은 글로벌 전시기업들이 브랜치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뿐 만 아니라 지역 전시회와의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신규 전시회 개발을 통해 SNIEC에서 5년 내지 10년 간 지속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장기업무계약을 체결하는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SNIEC은 고객들과의 신뢰감 형성 및 재원 확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고 있다.

참고

Independent Third-party Exhibition Platform – 독립적인 전시시설 공급자

이렇듯 SNIEC가 글로벌 전시기업들과 장기업무계약을 맺고, 국제전시회들을 유치할 수 있었던 근간에는 고객들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SNIEC가 지켜온 경영철학이 있었다. SNIEC는 철저하게 독립적인 전시시설 공급자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장기업무계약을 체결한 고객들에의 전시회를 복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감을 심어주었고, 이로 인해 SNIEC을 이용하는 전시기업들의 75%와 장기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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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 Shanghai National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

World Second Largest Exhibition Floorage – 세계 전시산업의 No.1이 되기 위한 승부수

상하이국립전시컨벤션센터(이하 NECC)는 SNIEC과 달리 100% 중국 자본으로 단숨에 세계 2위 규모의 전시인프라를 상하이 도심 한가운데에 설립하여 개관 전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네잎 클로버를 형상화한 전시컨벤션센터의 설계를 총 지휘한 것도 화동건축설계원으로 자국 업체였으며, 56개의 중국민족을 의미하는 정면 중앙부의 56개 계단부터 24절기를 뜻하는 24개의 기둥까지 어느 하나 중국 전통의 색채와 현대건축양식이 조화되지 않은 곳이 없다. 뿐만 아니라 전체 조명을 LED 조명으로 설치하여 친환경 건축물임을 강조함으로써 중국정부의 녹색인증 중 가장 최고등급을 부여 받기도 하였다. NECC는 이처럼 100% Made in China 전시컨벤션센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전세계까지 뻗어나가는 중국 전시산업의 발전상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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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ub for the New Central Business District – 홍차오 업무중심지구의 허브역할 수행

또한 NECC는 홍차오 업무중심지구를 국제업무지구로 만들겠다는 중앙정부와 상하이 시 정부 간 전략적 계획 아래 홍차오 업무중 심지구의 중심부에 위치하게 되었다. 상하이의 두 번째 국제공항과 근접한 홍차오 업무중심지구에 중국과 다른 국가들간의 교역을 증진시키고 직접 교류할 수 있도록 규모가 큰 전시장과 쇼핑센터, 호텔, 업무지구가 함께 들어서면 국제업무지구로서의 기능이 보다 효과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올해 초 개관으로 홍차오 업무중심지구의 허브로서 시동을 마친 NECC는 2016년 복합단지 내 쇼핑센터와 호텔 개관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 시 정부 관계자들은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NECC의 운영체계를 확립하고 높은 질의 전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해외경무상무전람유한회사(International Trade Promotion Co., Ltd)

Beyond China – 글로벌 전시회사와의 경쟁을 통해 더욱 성장한 상하이 대표 전시기업

상해외경무상무전람유한회사(이하 상해외경무)는 1993년 이스트베스트 앤 란셩 인터내셔널(East Best & Lansheng Interantional)의 전신인 상하이 이스트 란셩 그룹(Shanghai East Lansheng International Trade in Services (Holdings) Co., Ltd과 상하이 대외경제무역위원회(Shanghai Foreign Economic and Trade Investment (Group) Co., Ltd.)가 대형 전시회를 전문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공동 출자하여 설립한 공기업이다. 현재는 NECC의 공동투자자인 이스트베스트 앤 란셩 인터내셔널의 전시컨벤션 사업부문에 속한 자회사로 중국화동교역회(East China Fair), 상하이국제기술전(Shanghai International Technology Fair) 등 연간 20여개의 전시회를 직접 주최하고 있으며, 중국 최초로 정부로부터 중국 업체들을 해외전시회에 참여 시킬 수 있는 자격을 부여 받아 연간 10여개의 해외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상해외경무는 1993년부터 굵직한 대형 전시회들의 주최 또는 주관 업무를 수 차례에 걸쳐 수행해왔지만, 상하이에서 본격적인 전시산업의 붐이 시작되면서 유수의 국제적인 바이어를 유치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전시회로 무장한 글로벌 전시기업들이 상하이에 진출하면서 이들과 새로운 경쟁관계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물류, 전시디자인, 전시세일즈 등 전시회 주최에 필요한 일련의 업무들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상해외경무는 경쟁에 도태되지 않고 개별프로젝트와 전시회 주최 업무에서 글로벌 전시기업과 협력하며 오히려 발전해나갈 수 있었다. 또한 이를 통해 시장의 수요를 능동적으로 반영한 전시회 시스템을 제공하는 법은 물론 참가업체와 참관객의 전시회 참가성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얻어 전문전시기업으로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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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외경무는 1993년부터 굵직한 대형 전시회들의 주최 또는 주관 업무를 수 차례에 걸쳐 수행해왔지만, 상하이에서 본격적인 전시산업의 붐이 시작되면서 유수의 국제적인 바이어를 유치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전시회로 무장한 글로벌 전시기업들이 상하이에 진출하면서 이들과 새로운 경쟁관계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물류, 전시디자인, 전시세일즈 등 전시회 주최에 필요한 일련의 업무들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상해외경무는 경쟁에 도태되지 않고 개별프로젝트와 전시회 주최 업무에서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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