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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32리서치시설 인프라아시아커버스토리트렌드

올림픽에 대비한 도쿄의 MICE 인프라 확충 및 차별화 전략

도쿄의 MICE인프라 현황 및 확장전략
By 2018/01/1810월 6th, 2021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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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도 도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3,703만 명)가 사는 도시로, 최근 UIA기준 세계 6위 도시에 오르며 아시아권에서 싱가포르, 서울과 함께 국제회의 도시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도쿄는 2020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대대적인 MICE 인프라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호에서는 이에 대비한 도쿄의 MICE 인프라 확충현황 및 전략, 차별화된 인프라 확보를 위한 유니크베뉴 지원 사업, 나아가 일본의 대표 MICE복합지구인 롯본기힐즈와 오다이바의 현황 및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다.

<목차>

. 도쿄의 MICE 인프라 현황

. 컨벤션센터 확장사업 현황 및 전략

  1. 도쿄 빅사이트, 시설확충 통해 10만㎡ 이상 국제전시장 확보

      2. 도쿄국제포럼,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통해 현대적 시설로 거듭나

. 도쿄 MICE 유치 활성화를 위한 신규 개최지, ‘유니크 베뉴

  1. 도쿄컨벤션관광뷰로의 유니크베뉴 지원사업
  2. 도쿄 내 유니크 베뉴 시설현황

. 도시재생 성공모델 도쿄의 대표적 MICE 복합지구, 롯본기힐즈와 오다이바

  1. 도쿄 프리미엄 컨벤션 복합지구 ‘롯본기힐즈’
  2. 도쿄 MICE·관광·상업의 메카, 수변형 복합지구 ‘오다이바’

 

. 도쿄의 MICE 인프라 현황

도쿄가 세계적 컨벤션 도시로 인정받는 이유는 ‘도쿄’라는 글로벌 도시 브랜드는 물론이거니와, 도시의 우수한 전시·컨벤션 인프라 시설 때문일 것이다. 도쿄는 일본 최대 규모인 도쿄빅사이트 국제전시장을 포함한 다수의 5성급 호텔 및 대학 등 일본의 주요 컨벤션시설을 집중보유하고 있다. 또한 공항과 철도, 지하철, 수상택시 등 다양하고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국내에서의 이동이 용이할 뿐 아니라, 전 세계 도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도쿄의 나리타국제공항과 하네다국제공항은 총 전 세계 103개 도시로 연결되며, 비행건수는 주당 무려 2,370건에 이른다.

이에 더해 도쿄는 외국인을 포함한 장거리 비즈니스 방문객에게 꼭 필요한 숙박객실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데, 게스트 하우스부터 특급호텔까지 객실 수가 총 9만 8천 여실에 달하며 세계 어느 도시보다 우월한 인프라를 자랑한다.

  [] 국제회의 개최 상위 5개국 숙박 및 교통 인프라 경쟁력 비교

 

 

 

 

 

 

 

대상: 141개국

자료: World Economic Forum(WEF), The Travel & Tourism Competitiveness Report 2015

동일본 대지진 및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도쿄의 관광객 및 MICE 참석자가 급감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정부의 MICE 산업 관련 지원금 확대와 전시장 확충 및 건립 계획 추진으로 다시 회복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오는 2020 도쿄올림픽의 국제 프렌스센터로 사용될 도쿄빅사이트는 최근 동(東)전시동 외부주차장을 내부 전시관으로 변경하는 확충공사를 마무리하며 세계적 이벤트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도쿄의 대표적 전시컨벤션 시설로는 앞서 언급한 일본의 최대 규모 전시장인 도쿄빅사이트와 도쿄의 최초 컨벤션·아트센터인 도쿄국제포럼 등이 있다.

 

. 컨벤션센터 확장사업 현황 및 전략

  1. 도쿄 빅사이트, 시설확충으로 10만㎡이상 국제전시장 대열에 합류
  • 2020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로 확정, 시설확충 통해 옥내 전시장 면적 10만㎡이상 확보

일본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 국제전시장 도쿄빅사이트는 오는 2020년 개최되는 동경올림픽의 국제방송센터(International Broadcast Centre) 및 메인프레스센터(Main Press Centre)로 사용될 예정이다. 도쿄빅사이트 동(東)전시동과 서(西)전시동 전체를 사용하게 되며, 기간은 2019년 4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총 20개월 동안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도쿄도가 출자하여 투자하는 조건으로 도쿄빅사이트 확충 및 보수공사 진행을 결정하였고, 2019년 4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2016년 10월 동(東)전시장 옥외 주차장을 옥내 전시장으로 변경하여 실내 전시면적을 확충하는 공사를 마쳤고, 현재는 옥외전시장(9,000㎡)을 실내전시장으로 변경하는 공사를 추진 중이다. 새로 확충된 동(東)전시장 7홀(11,680㎡), 8홀(3,080㎡) 그리고 링크스페이스(Link Space, 1,120㎡)는 총 15,880㎡ 규모이며, 특히 이 중 7홀은 도쿄빅사이트 단독 홀 중 가장 큰 전시면적을 차지한다. 동(東) 7홀은 우리나라 킨텍스 제 2전시장의 7홀, 8홀과 비슷한 규모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최종 확충이 완료된 시점 기준 도쿄빅사이트의 옥내전시장 규모는 10만㎡를 초과할 것이며, 이는 명실상부한 일본의 최대 규모 전시면적이다.

그러나 2020 동경올림픽의 프레스센터로 사용되는 기간 동안 개최되는 전시회는 모두 취소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어 주최 측과 참가업체의 입장에서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며, 이로 인한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참가업체의 경우 세일즈 손실이 약 4조 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시회로 인한 직접 경제효과인 약 4천억 엔이 상실될 위기에 놓였다. 정부는 도쿄올림픽게임 유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위기에 처한 참가업체와 주최자를 위한 대책마련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확충된 동(東)전시동의 7홀, 8홀, 링크스페이스

1) 도쿄빅사이트(Tokyo Big Sight) 기본개요

대규모 복합상업단지 오다이바에 위치한 도쿄빅사이트(Tokyo Big Sight)는 도쿄를 대표하는 일본의 최대 규모 국제전시장이다. 도쿄빅사이트는 기존 하루미전시장의 노후시설을 대체하고 도쿄내의 신설전시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도쿄도의 과감한 투자로 1996년 4월에 개관하였다.

현재 전시장의 지분 중 43%를 도쿄도에서 보유하고 있고, 매년 전시장 수익의 20%가 도쿄도로 돌아가고 있다. 전시장의 연간 매출액은 211억 엔(한화 2,136억, 2015년 기준)이며, 연간 약 1,6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온다. 도쿄빅사이트의 시설 가동률은 70%에 달하는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106명의 직원이 상주해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쿄빅사이트의 대표행사로는 코믹마켓(코미켓), 도쿄 모터쇼, JIMTOF 국제공구전시회, 도쿄기프트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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