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리서치미팅·컨벤션트렌드

[UIA 기준] 2016년 세계 국제회의 개최현황 및 회의시장 동향 분석

By 2018/01/176월 10th, 2021No Comments
로그인을 해주세요.

제협회연합(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 이하 UIA)은 직전년도의 국제회의 개최 데이터를 수집하여 매년 상반기 ‘국제회의 개최통계 보고서’를 발간한다. UIA의 ‘국제회의 개최통계 보고서’는 전 세계 국가 및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근거자료로, 국제 행사를 개최하는 국가와 도시의 성과와 개최현황을 파악하는 기초자료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들은 UIA 보고서에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목표를 설정하고 정책을 수립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MICE 데스티네이션 홍보를 수행하기도 한다.

 

I. UIA 국제회의 통계 기준

 

2017년 6월, UIA는 ‘58호 국제회의 개최통계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 보고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UIA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류하는 기준에 대해 명확히 알 필요가 있다. UIA는 여러 기준들을 바탕으로 국제회의 데이터 수집 여부를 결정하고 한 해 동안 개최된 국제회의를 세 가지 그룹(A, B, C)으로 분류한다. 그 다음 이 분류기준에 따라 만들어진 세 개의 국제회의 그룹을 조합하여 다양한 통계 결과를 제시한다. A, B, C 세 그룹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이와 같은 국제회의 분류 기준을 바탕으로 UIA는 A, A+B, A+C의 조합에 따른 다양한 통계 결과를 보여준다. 비교적 간단한 국가별,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건수의 경우에는 세 가지 조합 모두에 기반을 둔 조사 결과를 제시하고, 협회 수, 사무국 수, 인구수 당 개최비율 혹은 15년 이상의 기간에 걸친 장기 수집 데이터와 같은 경우에는 A 기준만을 바탕으로 제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A+B 기준으로 작성된 UIA 통계 결과를 활용하여 국제회의 개최현황과 성과를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하여 관련 정책 및 각종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한편 부산시만 예외적으로 A+C 기준으로 작성된 UIA 통계 결과를 참고하고 있다. A+C 기준을 참고하는 부산시와 A+B 기준을 참고하는 우리나라 기타 지자체 및 사업체들 모두, 보다 유리한 통계 결과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인 의도로 서로 다른 UIA 통계 기준을 선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B, C그룹에 속하는 국제회의는 제외한 결과를 보여주는 A 기준 통계는 비록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는 않으나 단독적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결과를 제공한다. 이는 A그룹에 속하는 국제회의 개최건수가 B, C그룹에 속하는 국제회의 개최건수보다 상당히 크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국제회의 통계 결과에서 A그룹 국제회의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8-90%를 상회할 정도로 매우 크다.

실제로 2016년도 기준 국제회의 개최 상위 20개 국가와 도시의 A그룹 국제회의 개최건수 비중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경우 A그룹의 비중이 80% 후반대 이상의 비중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A그룹의 국제회의 개최현황만으로도 전체 개최현황 및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에 무리가 없다고 할 수 있겠다.

이번 UIA 국제회의 개최현황 분석 기사에서는 국가별,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현황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A+B 기준 통계 결과를 먼저 제시하고, 다음으로 A, A+B, A+C 기준 모두를 아울러 개최건수와 순위를 비교한 종합 결과를 제시하였다. 한편 국내 국제회의 개최현황과 2016년도 국제회의 개최 특징의 경우에는 UIA 보고서에 A 기준 통계 결과만 제시되어 있어, 마찬가지로 이에 근거하여 작성하였다.

 

 

II. 국가별 국제회의 개최현황

 

1. 세계 국제회의 개최현황

 

201611,000건으로 전년 대비 1,350(-10.9%) 감소

‘58호 국제회의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세계 국제회의 개최건수는 전년(12,350건) 대비 1,350건(-10.9%) 감소한 11,000건으로 집계되었다. 최근 5개년도 기록을 살펴보면, 세계 국제회의 개최건수는 작은 폭으로나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왔으나, 이번에는 10%가 넘는 감소율을 보이며 하락했다. 2014년도에는 직전년도 대비 1,077건 많은 12,212건의 국제회의를 개최되며 10%에 가까운 증가율(9.7%)을 기록했지만, 2015년부터 성장률이 1%대로 하락하고 성장세가 둔화되며, 2016년에는 개최건수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2. 세계 주요국 국제회의 개최건수 (A+B 기준)

 

대한민국 997건으로 드디어 1위에 올라상위 10개국 중 유럽이 6개국

2016년도 국가별 국제회의 개최순위에는 한국이 997건을 개최하며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891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한 2015년도보다 106건(▲11.9%) 더 많은 국제회의를 개최하며 953건을 개최한 벨기에를 44건 차이로 제쳤다. 2015년 3위와 4위였던 벨기에와 싱가포르는 올해에는 각각 953건과 888건을 개최하며 2위와 3위로 한 단계씩 상승했다. 한편 930건을 개최하며 작년 1위에 올랐던 미국은 개최건수가 702건으로 급 하락하며 4위에 그쳤다.

국제회의 개최순위 상위 10개 국가 중 6개 국가가 유럽 국가(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리아, 독일, 네덜란드)였고, 그 외에 아시아 3개국(대한민국, 싱가포르, 일본)과 북미 1개국(미국)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최순위를 상위 20위까지 확대해서 보더라도 유럽이 13개국으로 65%의 점유율을 보였고, 30위권 국가로 확대해도 18개국으로 60%의 점유율을 보이는 등 유럽의 압도적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상위 10위권 국가 중 두드러진 성장을 기록한 국가는 2위를 기록한 벨기에로, 전년 대비 29.3%의 개최건수 증가율(▲216건)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인 국가는 싱가포르로, 전년 대비 152건이 증가하며 20.7%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지금 가입하고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해보세요!

 

 

복사할 수 없습니다.